***간증: 1334. 반짝반짝 빛나는 새하얀 변기통 사랑. 딤전4:5
나는 2006년 여름 산상 집회의 봉사부장으로 몇 명의 생도들과 지교회와 개척교회에 봉사지원을 나갔다가 늦게 장성 예루살렘 기도원 집회에 참석했다. 봉사에 사력을 다한 탔어로 육체에 무리가 왔는지 허리가 아프고 몸살이 나서 기도원 당직 사무실 옆 침상에 몸져누워 하루를 알아 누웠다가 일어나도 도저히 몸은 천근만근이었다. 밖에서 들리는 소리는 시끄러웠다. 평상시 같으면 집회전에 봉사부장이 조편성 내지 봉사 구역을 작성하는데 내가 출타 중이라서 다른 임원진으로 인해 후유증이 생겼다. 배후에는 악의 영들이 집회를 방해하려고 첫 주부터 생도들을 미혹하고 있었다.
사방 봉사 구역에서 불평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가방을 싸서 집에 간다는 생도들, 아파서 일안 한다 배정을 다른 곳으로 바꿔달라는 각양각색의 원망 불평 썩인 소리가 나의 귀에 들려와 도저히 이대로 누워있다가는 집회 3주가 산으로 갈판이라... 그래서 나는 복대를 차고 그날 밤 죽기를 각오하고 산에 올라가 밤이슬을 맞으면서 부르짖었다. 어느덧 어둠이 떠나고 아침햇살이 동녘에서 밝아올 때 한빛이 내 앞을 비추더니 환상이 열렸다.
이게 무엇인가 반짝반짝 빛나는 새하얀 변기통이 아닌가? 변기 통속을 보니 온갖 더럽고 추하고 냄새나는 오물들이 있었고 그 더러운 것들을 감싸고 있는 모습의 변기통이 그렇게도 위대해 보이고 온화하고 사랑스럽고 마치 예수님께서 우리의 더럽고 추한 죄를 감당하시고 감싸 안고 환하게 웃고 계신 모습이 아닌가 아~이거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 순간 기쁨이 내안에 찾아왔고 믿음이 생기고 독수리와 같은 새 힘이 어디서 생겼는지 허리에 메고 있던 복대를 풀어서 던져버렸고 언제 아팠냐는 듯이 통증은 사라지고 치료함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이후 호텔, 주방, 쓰레기청 소장 등 등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수고의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해주었습니다. 그 후 첫 주 집회를 마치고 성도님들을 돌려보내고 생도들을 중앙공원 편의점 앞으로 모이라고 하였고, 영문도 모르는 생도들에게 한 명씩 화장실 변기 통속에 각자의 볼일을 보는 대신에 물만은 내리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다. 한 사람도 빠짐이 없이 볼일들을 보고 나니 맑았던 물이 침 뱉음, 소변, 똥, 가래침 등등 더럽고 냄새나는 오물이 되었다. 나는 맨손에 팔을 걷어붙이고는 삼삼오오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말하고 나는 맨손으로 직접 똥물을 손으로 휘휘져었다. 여자생도들은 꽥꽥거리면서 뛰어나갔다.
처음에는 나잘났다 내가 왜 호텔 근무냐, 목사관 가서 근무해야지, 식당이나 쓰레기장에 가서 일해야 되냐 바꿔달라고 이런저런 불평하고 말이많든 생도들이 잠잠해졌다. 우리들은 예수중심교회의 간부들 사관후보생들이다. 이런 정신 상태로 어떻게 양 떼들을 돌보면서 이끌어 가겠냐 봉사가 힘들다고 생도들이 기도 안 하고 불평불만만 해서 되겠나 지극히 작은 죄도 죄다 큰 죄나 작은 죄나 주님 보시기에는 똑같은 죄다. 그 모든 허물을 주님은 감싸안으셨다. 나의 죄와 허물을 우리 남은 2주간 남은 집회 잘해봅시다고 다짐들 하고 결심들 했다.
굳은 땅이 비 오고 나면 옥토가 된다고 했던가!
서로 웃으며 격려하고 기도하고 어느 누구 하나 불평불만하지 않고 어떤 해의 집회보다도 더 멋지고 훌륭한 집회를 마치고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할렐루야!
문산 예수중심교회 담임 권종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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