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일
중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과 딸의 소중한 추억만들기를 위해
엄마랑 아빠가 준비한 여행 겸 극기훈련입니다.
언제적부터 꼭 한번은 가고 싶었던 그곳...
1박2일에도 소개가 되었던
민족의 명산 지리산을 갑니다.
마음 같아선 지리산을 정복하고픈 욕심이 앞서지만 우리 가족의 저렴한 체력을 고려하여
둘레길을 먼저 간보려고 여러 구간 중 가장 거리가 긴 3구간(인월~금계)을 선택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지리산 종주를 꿈꾸는 아빠의 맘을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아빠의 스무살에 힘들게 올랐던 천왕봉이 아빠에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곳이고
또 어떤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던 곳이기에 더 튼 의미가 있는 곳이랍니다.
다음에 꼭 기회를 만들어 우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는 맘으로 이번 여행을 시작합니다.
새벽 4시30분 알람소리에 맞춰일어난 엄마랑 아빠는 전날 준비해둔 전투식량과
가방을 챙기고 5시 조금 넘은 시간에 출발을 합니다.
밖엔 봄비가 살짝 내리고 있어 계획한 일을 할 수 없을 듯한 불길한 예감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하지만 가는 길에(합천을 지날때쯤인가??) 다행히도 우리의 여행을 축복이라도 하는 듯
비가 그칩니다.
그래서 도착한 지리산 둘레길 인원센터는 봄이라고 하기엔 조금 쌀쌀한 기온이 약간의 걱정을 부릅니다.
하지만 달리 우리가족이 아닙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라면
얼굴엔 미소가 가득입니다.
출발 전 단체사진은 필수!!!
체온유지를 위해 우리 공주는 무릎담요를 챙겼습니다.
그리고 핫팩까지..
아이유표정한번 지대롭니다...
테러금지!!!
아이유도 이지은....우리공주도 이지은....똑같습니다....
다정한 남매를 연출합니다..
늘 티격태격하지만 사이좋은 우리 왕자와 공주는 티가납니다...
달오름마을 입구에서 아빠를 빼고 다시 인증샷!!!
여기서부터 남원 지리산 둘레길 인원~금계 제3구간 시작점입니다...
아들의 연출이 기가 막힙니다.
인월 달오름마을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읽어보세요...
읽어보라고 사진을 올린겁니다.
강둑길을 따라 걷습니다.
아직은 얼굴에 미소가 차고 넘칩니다...ㅎㅎ
불편한 공주 신발을 엄마와 바꿔신습니다.
신발사이즈를 똑같이 신습니다....
소간지 울 아들...
약간의 뽀샾이 들어가긴 했으나 간지작살입니다.
아빠가 사진을 배워야하는 이유입니다.
출발 전 해야할 화이팅을 여기서 합니다.
늑게 생각났기 떄문이 아니라 마을에서 하면 주민들이 소란스러워할까봐
조용한데까지 온겁니다.....진짜라고요~~
자~~ 오늘의 구호는 생존!! 생존!! 화이팅~~입니다...
중군마을도착입니다.
중군마을에대한 이야기는 인터넷에 찾아보심이....ㅎㅎ
중군마을엔 이런 벽화가 많습니다.
참 인상적인 마을입니다..ㅎㅎ
중군마을에서 만난 길안내자입니다.
이쪽으로 갑니다~~하고 앞장서네요..ㅎㅎ
3구간에서는 한번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그 중 우리는 백련사쪽으로 갑니다....
아직은 얼음이 얼어있는 지리산입니다.
화장실마다 다 고장아니면 문을 저렇게 막아 놧습니다.
쉬 마려운건 좀 참아야~~~
방광이 터지기 전까진 참으세요~~
길 중간중간에 있는 안내표지입니다.
잘만찾아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이뻐요....기념품 하나 살려다가 깜빡 했네요...
담에 가면 꼭.....
강호동 은지원이 다녀간 길이라 가는 중간중간에 이런 플랜카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가족이 다녀가면 이런게 붙을래나???
아들의 불량스런 손가락입니다....
쫌 맞아야겠죠?
아들의 발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여기서 신발을 아빠랑 바꿔신습니다....
물론 아빠랑 아들이랑 같은 사이즈입니다.
그래서 우리집엔 신발이 두종류의 사이즈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