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입니다.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요.
너무 싱싱해서 바로 먹고 싶었지만 운동도 해야 하기에 산으로 향합니다.
앞산 돌다가 4시간만에 와서 바로 음식준비에 들어가네요.
일반 오징어도 이처럼 무치면 됩니다.
***냉동실에 넣었던 죽순은 해동한다고 미리 꺼내놓지 마세요.***
***물이 팔팔 끓을때 냉동실에서 꺼내 소금 한숟갈 넣어 바로 삶으면 됩니다.***
***미리 꺼내서 해동시키면 죽순의 수분이 빠지면서 질겨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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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에 죽순 삶아 넣고 새콤달콤 무쳤어요.
좋아하는 통깨 가득 뿌리고요.
작년 봄에 넣어둔 죽순 한팩이 마지막으로 나왔네요.
삶아서 찬물에 헹궈 물기 빼서 꾹 짜 두고요.
갑오징어도 냉장고에서 꺼내 물 없이 익힙니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도 되지만, 이렇게도 한번 해봤어요.
나무주걱으로 뒤적거려가며 물기없이 익히면 됩니다.
이렇게 익히면 갑오징어에서 물기가 안 나와서 죽순무침이 물기가 없어서 좋더군요.
물기 짠 죽순을 그릇에 담고 먼저 양념을 했어요.
설탕 1, 소금 한소큼, 고추장 2, 고춧가루 1, 식초 2, 매실청 2, 생강술 1, 간통깨 1 (밥숟가락 기준)
조물조물 무치다가 산에서 따온 제피잎도 몇개 넣습니다.
위의 죽순무침에 갑오징어를 넣고 다시 살짝 무쳐줍니다.
먹음직스러운 갑오징어 죽순 초무침이 완성됐네요.
그릇에 담고 그 위에 통깨를 뿌려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