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여행
강화도 강서중학교의 밤하늘
우리는 여기에 어떻께 도달했을까? 이 모든 것이 어떻게 끝날 것인가?
아직도 발견해야 할 다른 문명이 있을까? 이런 의문을 품는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가 동물과 다른 주요 원인이다.
우리 인간과 유연관계를 갖고 있다는 고릴라조차 우주가 언제 탄생했는지 궁금해할 거라고 상상하기는 힘들다.
과거에는 이런 물음이 종교와 철학의 영역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천문학의 영역이 되었다.더욱이 이 물음은
해답을 갖고 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과거의 어느 누구라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정확히 알려진 해답이다.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우주는 137억 년 전 빅뱅이라는 뜨거운 불덩어리에서 생겨났다.
우리 태양은 팽창하는 우주에 산재하는 수천억 개의 은하 가운데 하나인 어떤 '섬' 안에 있는
수천억 개의 별 가운데 하나이다. 행성 지구는 훨씬 더 큰 우리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 가족의 일원이다. 수소와 헬륨을 제외한 보통의 화학 원소는 모두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졌으며
그 뒤 나중에 생겨난 별과 행성을 만드는 데, 그리고 적어도 한 행성에서는 사람을 만드는데 재 활용되었다.
사실상 여러분은 우주먼지로 만들어졌다.우리 태양과 그 행성 가족은 전혀 독특하지 않다. 우리 은하 내에도
다른 많은 행성계가 알려져 있으므로 다른 행성들에도 다른 문명이 존재한다고 추론하는 게 온당하다.
그리고 우주가 점점 더 빨리 팽창하면서 은하들 사이의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고 마지막 별이 점점
희미해지다가 죽어가기 때문에 향후 수천억 년 뒤에는 그 모든게 종말을 맞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이 팽창하는 우주에서 탐험해야 할 것들이 정말로 많다.
< 존 그리빈의 '여기에서 무한 우주까지'에서 >
달이 서쪽 하늘에 지고 나니 하늘이 검어지며 별들이 하나 둘 돋아나 순식간에 총총히 빛난다.
밤하늘은 화려하게 채색된 별빛으로 가득 채워진다. 빈센트 반고흐는,
"나는 낮보다 밤이 더 생기 넘치고 더 풍성하게 채색돼 있다는 생각을 종종한다'고 하였다.
밤하늘에 매료되어 오늘 밤 또 우주로의 여행길에 오른다.
밤하늘을 바라보면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어, 희열과 생동감을 느낀다.
맨눈으로 바라보는 밤하늘이 웅장하다면,
쌍안경으로 바라보는 밤하늘은 또 다른 밤하늘이다.
별은 차갑도록 투명하고 찬란하다.
은하와 성단과 성운들을 바라보면 미묘함이 느껴진다.
플레이아데스성단은 황소의 등에 자리잡은 별무리로 가장 밝고 멋진 산개성단이다.
작은 국자 모양처럼 옹기종기 별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노라면 신비스러움을 느낀다.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별이 좀스럽게 모여있다고 하여
'좀생이별'이라 불렀고 한자로는 묘성(昴星)이라 하였다.
나와 우주의 관계 / 황금찬
눈은 별을 보기 위하여 있다.
별이 없으면 눈도 무용해진다.
별을 겨누지 말라
별을 쏘지 말라
그가 눈을 감으면
내 눈도 감기고 말리라.
우주엔
별이 눈이요,
마음엔
눈이 별이다.
별이 있어 눈이 있고
눈이 있음으로
별이 있는 것이다.
강화도강서중의 북천일주(1)
강화도강서중의 북천일주(2)
백조와 거문고 자리
북두칠성
시리우스와 오리온자리
오리온 별궤작
겨울철 육각 다이아몬드와 겨울철 대삼각형
시리우스와 오리온자리
삼태성 아래 소삼태성으로 불리기도 하는 '오리온의 검'에는 참으로 많은 별무리들이 보인다.
NGC1981 산개성단과 M42, M43 성운이 있다.
적색거성인 베텔게우스는 오리온자리 알파별로 맨눈으로는 흰색 별이지만 쌍안경으로 보면 오렌지색으로 보인다.
오리온, 황소, 플레이아데스성단
히아데스 성단은 지구에서 150광년 거리에 있는 가장 가까운 성단 중의 하나다.
쌍안경 시야로 가득 들어오는 별들은 작은 별자리처럼 보이기도 하고, 기하학적인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여기서 가장 밝은 별은 히아데스 성단은 아니지만, 황소자리의 알파별인 지구로부터
65광년 떨어진 오렌지색의 알데바란이다.
플레이아데스 성단(M45)
쌍안경으로 멋지게 볼 수 있는 경이롭도록 아름다운 성단이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에서 작은 국자 모양을 한 7개의 별이 눈에 띄게 보인다
사람들을 평생 하늘에 빠지게 만드는 천체 목록에는 토성의 고리,
달 표면의 크레이터와 함께 플레이아데스 성단도 이름이 올라가 있다.
강서중의북천일주(3)
'악마의 별'이라 불리우는 페르세우스의 베타별 알골(Algol)은 붉은색 별이다.
큰곰과 작은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