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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절 청평성지 개발과 수련소 건축
청평 성지 택정
참부모님께서는 1960년대부터 인종과 문화 종교 국경 등을 초월하여 세계인들이 함께 모여 사는 천일국 공동체 모델을 세우기 위해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 일대를 중심으로 많은 정성을 쏟으셨다. 특히 낚시와 천막 생활을 통해 정성을 들이시면서 청평 일대 땅을 매입해 섭리의 터전으로 삼으셨다. 참부모님께서는 1972년 7월10일 청평수련소 앞 울업산 정상에서 이 일대 21곳의 이름을 새로 명명하셨다. 주산인 천성산은 본래 장락산으로 병풍 모양이다. 정상 아래 평지를 본전성지로 정하셨다. 오늘의 천정궁(天正宮)박물관이 세워진 곳이다. 주변 산야는 수련소를 중심으로 모란꽃 형상이며 복귀된 에덴동산을 상징한다.
1 아버님이 팔도강산을 다 다녀 봤습니다. 1960년대에 여러분을 전국 각지에다 배치하여 놓고 전국의 명산을 전부 답사하여 보았습니다. 통일교회 닻을 어디에 내릴 것이냐, 이 기반을 어디에 닦느냐를 염두에 두고 답사한 것입니다. 좋은 장소는 반드시 호수를 끼고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동해안은 서울에서 너무 멉니다. 서해안은 도시가 집중되어 있고, 간만의 차가 상당히 심하여 바닷물이 빠지면 간석지가 되고, 또 감탕물이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30분 이상 걸리는 장소를 찾다 보니 설악면 송사리를 택하게 된 것입니다. 그 지역은 참 멋있습니다. 내가 청평 지역에서 제일 좋은 장소에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037-084, 1970.12.22)
2 아버님이 여기 청평에 와서 보니까 자리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자리를 잡고 기도드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내가 일생 동안 정성들이는 데 있어서 기도하는 길을 닦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떤 그룹이든지 최고의 그룹은 정성의 기반 위에 세워졌습니다. 이래서 혼자 울업산 꼭대기에 올라가 기도하던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내가 비록 손바닥밖에 없는 사람이지만 결심한 것은 지금까지 못한 것이 없습니다. 한번 이룬다고 한 것은 기필코 이루고야 맙니다. (046-165, 1971.08.13)
3 돈은 국가적이고 세계적이고 천적인 내용을 중심삼고 써야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청평에 땅을 사고 있습니다. 거기에 땅을 사는 것은 세계를 위해서입니다. 세계를 위하여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놓기 위해서 청평에 땅을 산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민족시대를 지나 점진적인 세계시대 앞에 섰기 때문에 이 시대를 위한 국제적인 교육 기관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니 당당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아무리 돈을 써도 양심의 가책을 안 받습니다. (033-160, 1970.08.11)
4 청평 땅은 세계의 조국 땅, 만인류의 심정적 고향 땅이 되어야 합니다. 하늘땅이 추앙할 수 있는 승리적 창조이상을 완성시켜서 하늘땅이 연결될 수 있는 땅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의 고향 땅이 될 수 있는 거룩한 땅이 되기를 기도해 왔는데, 이것이 본격적으로 출발할 수 있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주변의 800만 평 되는 땅을 산 것입니다. 산과 이 둘레의 땅은 우리 미래의 고향을 위한 땅입니다. 모든 신앙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는 기지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 세계 185개국에 우리 기지가 있는데, 부모님의 소원은 이곳을 이 185개국의 모든 역사적 전통을 전시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지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기지에서 각 나라의 문화를 배경으로 한 전통을 새롭게 할 수 있고, 하늘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 하는 것을 가르치는 수련소, 교육 장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준비한 땅으로 기도했던 것이 그냥 그대로 역사적인 사실로 연결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세계 판도를 통일교회가 가졌다는 것은 놀라운 승리의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282-046, 1997.03.10)
5 아버님은 청평에 자주 갑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옛날에 이 길을 닦아 나오면서 고생하던 그 자리가 그립고, 산야가 그립고 ,들려오던 바람 소리와 새소리가 그리워서 가는 것입니다. 그 흘러내리는 자연의 섭리를 통해서 하늘의 감동적인 세계에 접촉하던 그 기분이 그리워서 가는 것입니다. 그 그리움은 죽을 때까지 누가 빼 가지 못합니다. 어려운 자리, 배고픈 자리에서 참고 명상을 하면서 하늘과 더불어 인연맺던 그 시간이 그립다는 것입니다. 불어오는 바람결을 느끼게 될 때 그것이 과거의 인식을 현실의 생활권 내에 재촉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느낀 그것이 자극적인 동기가 되었다면 현실에서는 생활적인 동기로 현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049-057, 1971.10.03)
6 부모님은 청평의 지형이 좋은 것을 알고 땅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청평호수를 중심삼고 우리 수련소 지을 장소를 준비한 것입니다. 지금 수련소가 있는 그 장소는 본래 집 지을 수 있는 터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거기에는 무덤이 하나 있었고, 뽕나무가 열댓 그루밖에 없었습니다. 청평 전체 산야를 쭉 다니면서 보니까 그곳이 중앙지대였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거기에 천막을 치고 땅을 사기 시작해서 수련소를 짓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땅을 많이 사게 된 것은 이곳을 앞으로 국제수련소, 세계의 젊은이들이 와서 수련받을 수 있는 세계본부와 같은 곳으로 만들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 골짝 골짝을 미국촌․영국촌․독일촌 등으로 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 놓으면 세계 사람들이 이곳을 자랑하고 추앙하는 하나의 관광지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234, 1978.10.14)
7 청평은 모든 것이 완전히 정착해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이름도 그렇습니다. 청평의 ‘청(淸)’은 맑은 것을 말하고 ‘평(平)’은 평평한 것을 말합니다. 곧 청평은 맑고 평평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정지작업은 다 되어 있으니 설계해서 기둥만 세우면 됩니다.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060-155, 1972.08.17)
8 청평수련소 앞에서 오른쪽으로 건너가게 되면 펑퍼짐한 땅에 우리 별장이 있습니다. 그 별장을 천유장이라고 하는데, 그 뒤로 가서 보면 참 묘한 곳입니다. 이 지역 전체가 모란꽃같이 되어 있습니다. 평양에 모란봉이 있지요? 그 모란봉이 왜 유명합니까? 모란꽃을 보게 되면 꽃잎이 뺑 둘러 있는데, 그 가운데 노란색이 조화를 부리면서 있습니다. 그것은 씨를 낳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평양의 모란봉이 그런 지형이기 때문에 유명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이 지역이 천성산을 중심삼고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 산을 넘어가면 아주 멋이 없고, 올라가서 보면 제멋대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천성산을 병풍으로 하고 앞에 연결된 모든 산야들은 모란꽃잎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100-235, 1978.10.14)
9 청평수련소 앞뜰에서 내다보면 강물이 흐른다는 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강물이 어디에서 흘러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강물이 들어오는 길도 모르겠고, 나가는 길도 모르겠고, 호수와 같이 생각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수련소에서 내려다보면 경치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이곳은 호수와 산야가 조화된 아름다운 곳으로 세계에 자랑할 만합니다. 이러한 경치 좋은 곳에 와서 수련을 해야 수련생들이 산을 바라보나 뜰을 바라보나 고상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해질녘의 산꼭대기, 맨 높은 산봉우리로 넘어가는 해라든가, 아침에 높은 산봉우리로 뜨는 해라든가, 그 가운데 날고 있는 새라든가, 그 가운데 일하는 사람들의 풍경이라든가 이러한 전부가 조화를 이루게 될 때에는 자기도 모르게 멍해져서 몽상권 내로 들어갑니다. 공상도 하고, 꿈도 꾸고 그런다는 것입니다. 이럼으로써 젊은 사람들의 기백이 크게 상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에 한번 이 물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고, 저 산을 넘어 히말라야 산맥과 인도를 지나는 등 이렇게 얼마든지 연상시킬 수 있는 모든 재료가 되는 것입니다. 경치 좋은 곳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새로운 생각, 새로운 꿈을 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아가는 학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울리거나 푸른 호수에 조각배가 한 척 떠 있어도 시를 읊게 되고, 또 기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일어서서 장단을 맞추어 춤도 추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을 갖춘 곳이 청평수련소입니다. (100-235, 10.14)
10 청평수련소 일대를 보면 참 잘 생겼습니다. 이 수련소의 뒷산 전체를 천승대(天勝臺)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뒷산은 원래 장락산인데 내가 천성산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천성산을 비롯해 세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봉우리는 ‘거룩할 성(聖)’자를 쓴 천성산(天聖山), 오른쪽 봉우리는 ‘이룰 성(成)’자를 쓴 천성산(天成山), 왼쪽 봉우리는 ‘재 성(城)’자를 쓴 천성산(天城山)이라고 했습니다. 3성산인데 거룩을 표시하고, 완성을 표시하고, 보호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 3성산을 정할 때 10리 이내에 저 산보다 더 높은 산이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높은 산이 있는 산맥이 줄기를 뻗어서 장락산을 거쳐 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님이 올라가 보니까 장락산이 높게 직선으로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참 잘 생겼고 병풍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물은 언제든지 하루에도 몇 백 번씩 변합니다. 이것은 조화(造化)를 말합니다. 조화라는 것은 희망을 말하고 무한을 말하고 전체의 번창을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청평수련소 자리가 아주 명당이라는 것입니다. (060-146, 1972.08.17)
11 청평수련소 앞에 있는 호수 이름을 천심호(天心湖)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앞산은 선인봉(仙人峰)이라고 짓고, 그다음에 ‘이룰 성(成)’의 천성산 오른쪽에 있는 산을 천선산(天善山)이라고 했습니다. 수련소 바로 앞에 있는 산 이름을 아버님이 꼭대기에 올라가서 선인봉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수련소 오른쪽으로 ‘성인 성(聖)’자 천성산으로 쭉 뻗어 올라가 있는 곳을 천인대(天引臺)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수련소 본관을 지을 곳입니다. 거기는 정성의 도수가 차고, 외국에서 찾아오는 특별한 사람들 외에는 절대 못 들어갑니다. 성역지대를 만들어서 왕궁처럼 지을 것입니다. 저 산 밑에는 1만5천 평 정도 평지를 만들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서부터 길을 닦으려고 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도하신다는 의미에서 천인대라고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이렇듯 전부 그 이름을 풀이하게 되면 이상동산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060-155, 1972.08.17)
12 세계 사람들을 위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합니다. 그곳이 청평입니다. 이 청평 땅에 국제수련장을 만들 것입니다. 앞으로 거기에다가는 무엇을 하느냐? 우리 선교부가 있는 각 나라의 블록, 즉 일본이면 일본 블록, 미국이면 미국 블록을 만들 것입니다. 방대한 지역을 사서 미국 블록이면 미국인들에게 떠맡기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이 와서 수련받을 수 있게 미국인들이 와서 수련받을 수 있게 미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마을을 만드는 것입니다. 각 나라의 문화를 총합할 수 있는 환경 도시, 종합 촌락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앙에 우리 수련소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수고한 사람들은 반드시 이 본부에 와서 수련을 받고 돌아가는 것을 영광으로 알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경치가 좋아야 됩니다. 그리고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순회할 때 인상에 남는 곳으로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045-185, 1971.06.27)
청평수련소 건축
참부모님께서는 1971년 7월 12일 서울 청파동과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이은 섭리사의 완성적 성지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산 75-1번지에 청평수련소를 세우셨다. 이 수련소는 건평 93평, 강당 70평으로 200여 명 숙식이 가능한 목조 슬레이트 건물이었다. 참부모님께서는 장마철 악천후에도 매일 현장을 찾으셔서 일일이 감독을 하셨다. 수련소 첫 집회는 12일부터 5일 동안 28명의 기독교 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목사하계수양회였다.
13 청평에 수련소를 지을 때 두 달 정도 걸려야 될 것을 8일 만에 완성했습니다. 7월 초하루부터 터를 닦으라고 해서 2일부터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일주일 동안에 다 지은 것입니다. 청평에 지은 수련소가 93평입니다. 수련소 강당만 따진다면 한 70평이 되니까 200여 명은 잘 수 있습니다. 그런 건물을 짓는 일을 일주일 동안에 해치운 것입니다. 오늘까지 하면 만 열흘이 됩니다. 오늘이 1971년 7월 11일인데 원래는 어제까지 끝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을 넘겨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8일 동안에 전부 끝내고, 그다음에는 도색을 하는 것입니다. 페인트칠을 하고 한 3, 4일간 단장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장은 잘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피란 통에 시집을 가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단장을 하지 않고 시집을 가더라도 신랑을 만나서 잘살면 되는 것입니다. (045-326, 1971.07.11)
14 청평에서 수련소를 짓는데 날이 궂지만 않았어도 계획대로 진행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장마가 져서 문제입니다. 오늘이나 내일쯤에 작업이 끝나리라 보고 있는데 끝나지 못하더라도 내일은 기독교 목사들이 집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제는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도 재료들을 구입해 와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전화기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사람이 직접 나가서 재료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아버님이 억수 같은 비를 맞으며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비가 얼마나 들이퍼붓는지 배를 타고 나오는 모습이 꼭 도망가는 사람 같았습니다. 뒤에서는 기관총으로 사격을 하는데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도망가는 그런 입장과 같았습니다. 그와 같은 일이 참 많았습니다. (045-324, 1971.07.11)
15 천막을 쳐 놓고 기독교 목사들을 모셔다가 수련하는 것은 우리 교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날씨는 비가 오고 구질구질한데 천막을 들락날락 해야 되니 참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전반적인 계획을 세워서 1971년 7월 8일까지 수련소를 지으라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지경에서 일할 사람들을 어떻게든지 모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 30명을 지방으로 인사이동을 시키면서 지구장 아래에 있던 부장급의 자리가 없어지게 되어 그 사람들을 당장 올라오라고 했습니다. 청평에서 특별수련회를 하면서 그들에게 땅을 파라고 한 것입니다. (045-181, 1971.06.27)
16 청평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수십 일 동안 땅을 팠습니다. 그러면서도 잠은 보통 4시간에서 5시간밖에 못 잡니다. 그러니 죽을 지경입니다. 어제는 내가 부상자는 나서라고 하니까 26명 중에 8명이 나섰습니다. 3분의 1이 부상자였습니다. 그래서 상태를 보니 심한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그 자리는 탕감하는 자리입니다. 내가 이번에 지구를 새로운 편제로 개편했는데, 지구에서 실무 책임을 졌던 사람들을 계획적으로 불러온 것입니다. (045- 324, 1971.07.11)
17 내가 목수는 아니지만 집 짓는 일을 몇 십년 한 사람이 하는 일도 내가 코치를 해야 제대로 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전문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심각한 입장에서 그 표준의 가치를 놓고 관찰하게 되면 그것이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대번에 알아낼 수 있습니다. 온돌을 놓는 것도 아버님이 ‘온돌은 이렇게 놓아야 한다.’고 코치를 하는 것입니다. 한번은 우물을 파는 사람들이 와서 우물을 어디에 파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목수들이 일을 잘못했다가 나한테 기합을 받고 다시 뜯어내고 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는 자기들도 잘못했다가는 말을 듣겠으니 나한테 와서 물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물은 굳은 땅과 무른 땅의 접경이 있으면 그 접경이 직선으로 가다가 꺾이는 곳을 파면 물이 나온다고 했더니 ‘언제 우물 파는 것을 다 배웠습니까?’라고 했습니다. 내가 배우기는 무엇을 배웠겠습니까? 이치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통일교회를 지도해 나오는 책임자로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오던 것이 이제는 전부 공식화되어 있습니다. 척 보고 이렇게 해야 된다는 것을 대번에 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렇지만 결과는 어떨 것이다 하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보는 데는 한 곳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봅니다. 집터를 닦더라도 전체를 봐서 닦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045-325, 1971.07.11)
18 청평수련소 지붕에 슬레이트를 올리는데 슬레이트를 가져오는 것이 3일 전부터 계약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연락하는 사람이 어디에 가는 바람에 공사 마지막 날에도 슬레이트가 도착 안 했습니다. 큰일 났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목사들이 전국목사하계수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올 텐데 그날 끝나 있지 않으면 모든 것이 왕창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님이 쫓아다니면서 돈을 안 내면 슬레이트를 못 준다고 하는 것을 사정해서, 또 똑딱선을 전세 내서 밤 11시 반에야 수련소를 실어 왔습니다. 그것을 전부 내려놓다 보니까 새벽 2시 반쯤 되었습니다. 그래서 똑딱선이 돌아가야 되는데 이미 밤이 늦었고 통행금지 시간이라서 그 주인이 여기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밤사이에 슬레이트는 물론 용마루까지 올라가 있었습니다. 자기는 그때 비가 오니까 ‘임시로 저렇게 올려놓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올라간 슬레이트 위에는 일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밤사이, 몇 시간 이내에 완전히 슬레이트를 올려 지붕을 덮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집은 도깨비집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이것을 살펴보면 색칠을 했기 때문에 어울립니다. 또 가만히 서서 보면 납작한 것이 엎드려서 도를 닦는 형상입니다. 그래서 아버님은 앞으로 이 지역이 세계적으로 이름이 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060-149, 1972.08.17)
천주청평수련원 기공식과 봉헌식
참부모님께서는 1997년 3월 10일 옛 청평수련소 일대에 전 세계 식구들을 교육하는 국제적 규모의 천주청평수련원(천성왕림궁전) 기공식을 거행하셨으며, 1999년 11월 7일 완공과 함께 봉헌식을 가지셨다.
191997년 3월 10일 오늘은 청평 성지에서 하늘땅이 기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통일가의 새로운 훈련도장, 혹은 정성들이는 성전, 더 나아가서는 하늘과 땅이 연결될 수 있는 하나의 심정적 세계를 출발하는 기원지, 하나의 궁전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을 짓기 위해 기공식을 갖는 날입니다. 이 사실은 역사적이고 하늘의 섭리사에 무엇보다 중요하게 기록될 것입니다. 이 청평 성지는 본인에게는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현재 지어진 이 수련소를 중심삼고, 지금부터 30년 전에 누구도 알지 못하는 통일교회라는 조그마한 교단을 만들어 이곳이 섭리사에서 세계 만민이 추앙할 수 있는 초종교적이요 초이상적인 기지뿐만 아니라 고향 땅이 될 것을 생각하고 발표했습니다. 그 30년 전을 생각하면 감회가 깊습니다. (282-045, 1997.03.10)
20 청평 땅은 영과 육을 중심삼고 하늘땅과 협력한 자리에서 개인이 출생할 수 있는 기지, 가정이 출생할 수 있는 심정적 기지, 혹은 국가가 출생할 수 있는 기지, 더 나아가 세계와 하늘땅이 출생할 수 있는 심정적 기지뿐만 아니라 지상천국․천상천국을 건설할 수 있는 심정의 기지가 될 수 있는 땅입니다. 통일교회가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입장에 선다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 교육을 받고 축복가정들이 수련을 받아 세계로 전진해 갈 수 있는 일이 이 청평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모든 땅을 대신해서도 자랑할 수 있고 민족과 국가가 자랑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 전 인류가 자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282-048, 1997.03.10)
21 오늘은 청평 성지에 하나님의 전당을 기공하는 축하의 날이 되겠사오니, 이 기지가 하늘과 땅을 연결할 수 있는 판문점이 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분열된 남북을 통일하여 하늘의 통일적 금문점(金門店)이 될 수 있는 표시로서 영계․육계에 선악을 분별할 수 있고 정의의 기준을 세울 수 있는 하나의 출발기지를 건설하는 기공식이 되겠사오니, 하늘땅 전체가 축하의 날로 모시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땅 위의 참부모와 하나되어 심정적 기틀을 마련하여 영원한 역사시대와 후속시대를 넘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심정적 통일권을 연결시킬 수 있는 역사를 대표한 전통의 교량이 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만민을 형제애로 묶고, 만국을 하나의 형제국으로 묶어 하늘땅이 하나의 형제국가로서 하나님과 참부모가 치리하는 새로운 지상․천상의 왕권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축복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시옵기를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영계에 간 모든 선조들이 땅 위에 연결된 그의 후손들과 일체화도어 평화의 세계를 향하는 통일적 이상이 일취월장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바람이신 장자권복귀를 지나고 부모권복귀를 지나서 왕권복귀시대에 전 세계를 하나의 나라로 품을 수 있는 하나님의 전체․전반․전능시대로 진입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 모인 각국의 식구들이 정성들여 이 기공식을 축하하는 자리를 기꺼이 보시어서 만국과 연결될 수 있는 축복의 터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282-117, 1997.03.10)
22 1999년 11월 7일, 천성왕림궁전 봉헌식을 앞두고, 하늘이 주시하는 가운데 천상세계의 축복가정과 지상세계의 축복가정이 일체가 되어 하나님을 모시고 승리의 주권 현현을 영육으로 다짐할 수 있는 승리의 궁전 이름을 가진 터전을 봉헌하는 이날을 맞이하여 이 성별식을 갖게 된 것을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하늘이 이날을 기억하시어 하늘의 소유권으로 결정하여 천년만년 자손만대에 추앙의 기지가 되고 사랑의 전통적 영육 일체 심정권의 출발 기지로 삼으시옵소서. 이곳이 천하에 사모의 궁전이 되고, 사랑의 궁전이 되고, 혈통적 인연을 존중할 수 있는 숭배의 궁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럼으로써 천지부모가 언제나 중심이 되시어 만세 사랑의 통치권에 의해서 사랑으로 연결된 세계화 운동에 성별 확대를 위한 기념적인 하나의 기원지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312-304, 1999.11.07)
23 한민족은 물론이요 세계에 널려있는 수많은 국가 국가들이 하나의 혈족으로 단일민족권을 편성하여 하나님을 중심삼은 자주적인 사랑의 주권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걸어 나오던 모든 것이 국가를 넘고 세계화시대에 선두의 자리에 서서 모범을 보이는 일을 해야 될 출발의 출현 기지로서 이 궁전을 건설하였사옵니다. 이것을 아버지께서 직접 주관하시어서 영계 전체가 일체화되어 축복받은 선조들과 지상의 축복받은 후손들이 하나되어 통일천하, 평등 평화의 세계로 전진할 수 있는 해방 지상천국, 해방 천상천국의 시대를 맞게 해주시옵소서. 이 모든 뜻을 이어 만민의 가슴 가슴에 생명의 인연을 통해 사랑의 혈통적인 결속을 다짐하는 수련 궁전으로서 아버지 앞에 이 시간 봉헌하오니, 천상세계에 가 있는 모든 영들과 모든 존재들이 주목하는 자리에 지상 전 세계의 인류를 대표하고 만물을 대표하여 초점을 맞춘 승리의 하나의 기지로서, 당신의 하늘나라 왕자 왕녀의 권한을 갖출 수 있는 승리적 인간 해방자들을 양육할 수 있는 전당으로 받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312-307, 1999.11.07)
천정궁 입궁 및 봉헌
참부모님께서는 하나님왕권즉위식을 거행하신 이후 2001년 7월 8일 본전성지인 천정궁 기공식을 가지셨다. 이후 5년 만인 2006년 6월 13일 천주 평화의 왕 참부모님 천정궁 입궁․대관식을 거행하셨다. 참부모님 말씀에 따르면 본전성지란 하나님이 살 수 있는 황궁, 본연의 집이다. 그리고 천정궁(天正宮)은 ‘두(二) 사람(人)이 바르게(正) 만든 궁(宮)’으로, 하나님이 주권을 가지고 만사를 주관할 수 있는 주인 중의 주인, 왕 중의 왕이 되시어 억조창생이 영원히 공존․공생할 수 있는 천국이상권의 본궁이다.
24 청평에 하늘나라의 왕궁을 만드는 것입니다. 유엔에 가입한 국가 전체가 합해서 지상에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러시아 같은 나라도 왕궁을 잘 지었습니다.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같은 것이 문제가 아닐 만큼 그 몇 배 이상 가치 있게끔 정성을 들여 영원한 궁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상속받은 우리가 해야 될 의무라는 것입니다. (474-338, 2004.11.04)
25 천정궁은 하나님의 고향이요 하나님의 조국이요 인류의 고향입니다. 천정(天正)은 두 사람이 싸움을 접어 버린 것을 의미합니다. 뒤집어 놓는 것입니다. ‘궁(宮)’자는 갓머리(宀)아래에 ‘법 려(呂)’자가 합해진 것입니다. 하늘의 바른 법이 궁을 조정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정궁에는 마음대로 올 수 없습니다. 사위기대의 축복을 거치고 3대가 해방의 자리를 갖추지 않으면 못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539-119, 2006.09.19)
26 참부모님이 가정이 구약시대․신약시대․성약시대 3시대권을 대표한 3대가 하나되어 40개국 순회 집회를 완결함으로써 천정궁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천정궁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모든 조건을 벗어날 수 있게끔 탕감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섭리사와 일치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천정궁의 ‘천(天)’자는 두(二) 사람(人)을 말합니다. ‘정(正)’은 ‘머무를 지(止)’ 위에 ‘한 일(一)’자를 덮어놓은 것입니다. 바로잡아 주는 것입니다. ‘정(正)’자가 그렇습니다. 모든 것을 탕감해서 정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통일적인 횡적 기반, 참부모의 기반을 중심삼고 정지해서 들어가야 할 곳이 천정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새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538-151, 2006.09.14)
27 천일국 이름을 중심삼고 왕권즉위식, 왕권봉헌식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는 그 왕권을 대표한 천주부모와 천지부모와 천지인부모가 합덕하여 선의 왕 중 왕으로서 대관식을 마치는 자리이옵니다. 당신 앞에 아뢰옵나니, 당신의 승리의 기반을 닦기 위해 그동안 주관한 모든 전체, 관계됐던 모든 소유권, 모든 것을 다 나눠 주고 이제는 홀연히 아버지 앞에 아무런 짐도 없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 대신 에덴에 있어서 잃어버렸던 아담의 핏줄을 찾는 주인이 되시옵고, 가인이 아벨을 죽임으로써 벌어진 혼란의 세계 가운데서 주인이 되시어서 가인 아벨이 없고 싸움이 없는 나라를 찾기 위한 당신의 천일국 이상 심정통일권, 통일적 가정 형태의 세계적 판도를 아버지 앞에 마련해 드리옵니다. (529-257, 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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