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일정 조건이 요구되어지는 미생물의 배양
미생물을 배양하여 가치가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일정 조건으로 배양할 필요가 있다. 제1조건은 온도가 있고, 미생물을 식균한 배지는 인큐베이터라고 불리는 항온기에서 배양한다. 대장균이나 유산균 등의 세균은 37℃, 곰팡이나 효모 등 진균은 30℃로 설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액체 배지를 이용하는 배양의 경우는 배양액이 괴어 있으면 즉시 효소가 다 써버리고 말기 때문에 통기의 확보가 중요하다. 배양액이 들어 있는 플라스크에 통기성이 있는 마개를 하여 진동 배양기의 대에 고정하고, 대를 진동시키는 것에 따라 배양약을 휘저어 통기를 확보한다. 고초균이나 국균과 같은 대량의 산소를 필요로 하는 미생물의 경우에는 플라스크에 넣어 배양약을 조심해서 격하게 진동할 필요가 있다.
상세한 배양 데이터를 수집할 때에는 컴퓨터 제어의 발효조(Jar fermentor)라고 불리는 배양장치를 이용한다. 통기 조건이나 온도 등을 세밀하게 제어하면서 용존 산소, pH, 미생물의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기업의 연구소에는 고성능의 발효조가 죽 늘어서 있어서 연구개발의 효율화에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업적으로 유용물질 생산의 현장에서는 큰 배양 장치에 일정량의 배지를 넣어 배양을 행하고, 배양이 종료되면 생산물과 미생물의 균체를 회수하는 회분배양이 일반적인데, 새로운 배지를 연속적으로 주입하여 넘친 배양액을 회수하는 연속배양이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 연속배양에서는 항상 최고의 조건으로 미생물을 증식시키는 것이 가능하고 생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미생물의 영양분이 되는 기질을 필요에 응하여 추가하면서 행하는 배양은 유가(流加)배양이라고 불린다. 배양이 종료되면 생산물을 회수하기 때문에 회분배양의 일종으, 비교적 단순한 장치로 높은 생산성이 확보가능하기 때문에 채용되는 곳이 많은 배양법이다.
요점 BOX 제일 조건은 온도 생산물과 미생물의 균체를 회수하는 외분 배양 연속배양은 항상 최고의 조건으로 미생물을 증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