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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해당비구(海幢比丘)를 만나다.
善男子 從此南行 至閻浮提畔 有一國土 名摩利伽羅
선남자 종차남행 지염부제반 유일국토 명마리가라
선남자여 여기서 남쪽으로 가면, 염부제의 해안에 이르면 나라가 있나니, 이름을 마리가라(摩利伽羅)라 하는 도다.
彼有比丘 名曰海幢 汝詣彼問 菩薩云何 學菩薩行 修菩薩道
피유비구 명왈해당 여예피문 보살운하 학보살행 수보살도
그 나라에 비구가 있나니, 이름을 해당(海幢)이라 하는 도다. 그대는 거기에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고, 어떻게 보살도를 닦는가 물을 지로다.
時善財童子 頂禮解脫長者足 右遶觀察 稱揚讚歎 思惟戀仰 悲泣流淚 一心憶念
시선재동자 정례해탈장자족 우요관찰 칭양찬탄 사유련앙 비읍류루 일심억념
때에 선재동자(善財童子)가 해탈장자(解脫長者)의 발 앞에 엎드려 예배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며 관찰하면서, 칭찬하고 찬양하고 찬탄하고 사유하고 연모하고 우러러보고 슬피 울고, 눈물을 흘리면서 한 마음으로 기억하여 생각하는 도다.
依善知識 事善知識 敬善知識 由善知識 見一體智
의선지식 사선지식 경선지식 유선지식 견일체지
선지식을 의지하고, 선지식을 섬기고, 선지식을 공경하고, 선지식으로 말미암아 일체지를 보게 되는 도다.
於善知識 不生違逆 於善知識 心無諂誑 於善知識 心常隨順
어선지식 불생위역 어선지식 심무첨광 어선지식 심상수순
선지식에게 위배되거나 거스르는 생각을 내지 않고, 선지식에게 아첨하거나 속이는 마음이 없고, 선지식에게 마음으로 항상 수순하여야 하는 도다.
於善知識 起慈母想 捨離一體 無益法故
어선지식 기자모상 사리일체 무익법고
선지식에게 자애로운 어머니란 생각을 일으키나니, 모든 무익(無益)한 법을 여의어 버리는 까닭이로다.
於善知識 起慈父想 出生一體 諸善法故 辭退而去
어선지식 기자부상 출생일체 제선법고 사퇴이거
선지식에게 아버지란 생각을 일으키나니, 일체의 모든 선법을 출생하는 까닭이라고 생각하면서 하직하고 물러갔도다.
爾時善財童子 一心正念 彼長者教 觀察彼長者教 憶念彼不思議 菩薩解脫門
이시선재동자 일심정염 피장자교 관찰피장자교 억념피부사의 보살해탈문
그 때, 선재동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장자(長者)의 가르침을 바르게 생각하고, 장자의 가르침을 관찰하고,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살의 해탈문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도다.
思惟彼不思議 菩薩智光明 深入彼不思議 法界門 趣向彼不思議 菩薩普入門
사유피부사의 보살지광명 심입피부사의 법계문 취향피부사의 보살보입문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살 지혜 광명을 사유하고, 깊이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법계문(法界門)에 들어가고,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살문(法界門)을 향하여 두루 들어가고 나아가는 도다.
明見彼不思議 如來神變 解了彼不思議 普入佛剎 分別彼不思議 佛力莊嚴
명견피부사의 여래신변 해요피부사의 보입불찰 분별피부사의 불력장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여래의 신통 변화를 분명하게 보고,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불국토에 두루 들어가 이해하고,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 힘의 장엄을 분별하는 도다.
思惟彼不思議 菩薩三昧解脫 境界分位 了達彼不思議 差別世界 究竟無礙
사유피부사의 보살삼매해탈 경계분위 요달피부사의 차별세계 구경무애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살 삼매 해탈 경계가 나뉘는 지위를 사유하고,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차별한 세계가 구경까지 걸림이 없음을 요달하는 도다.
修行彼不思議菩薩 堅固深心 發起彼不思議菩薩 大願淨業
수행피부사의보살 견고심심 발기피부사의보살 대원정업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살의 견고하고 깊은 마음을 수행하고,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살의 대서원으로 청정한 업을 일으키는 도다.
漸次南行 至閻浮提畔 摩利聚落 周遍求覓
점차남행 지염부제반 마리취락 주편구멱
점점 남쪽으로 가서 염부제가 끝나는 해안의 마리가라(摩利伽羅)의 취락에 이르러,
海幢比丘 乃見其在 經行地側 結跏趺坐 入于三昧
해당비구 내견기재 경행지측 결가부좌 입우삼매
해당비구(海幢比丘)를 두루 찾아가 보니, 해당비구가 경행하는 지역의 옆에서 가부좌하고 삼매에 들어갔도다.
離出入息 無別思覺 身安不動 從其足下 出無數百千億 長者居士 婆羅門衆
이출입식 무별사각 신안불동 종기족하 출무수백천억 장자거사 바라문중
들숨과 날숨을 멈추고, 분별하거나 생각하거나 느낌도 없이 몸이 편안하여 부동하지만, 그의 발에서 무수한 백천억의 장자와 거사와 바라문의 무리들이 나오는 도다.
皆以種種 諸莊嚴具 莊嚴其身 悉著寶冠 頂繫明珠 普往十方 一體世界
개이종종 제장엄구 장엄기신 실착보관 정계명주 보왕시방 일체세계
모두가 갖가지의 장엄거리로 그 몸을 장엄하였나니, 모두 보배관을 쓰고, 정수리에 밝은 구슬을 매고, 두루 시방의 모든 세계를 다니는 도다.
雨一體寶 一體瓔珞 一體衣服 一體飲食 如法上味
우일체보 일체영락 일체의복 일체음식 여법상미
모든 보배, 모든 영락, 모든 의복, 모든 법도에 맞는 상품의 맛 좋은 음식,
一體華 一體鬘 一體香 一體塗香 一體欲樂
일체화 일체만 일체향 일체도향 일체욕락
모든 꽃, 모든 꽃 봉오리, 모든 향, 모든 바르는 향, 모든 욕락,
資生之具 於一體處 救攝一體 貧窮衆生
자생지구 어일체처 구섭일체 빈궁중생
생활 도구들로 모든 곳에서 모든 빈궁한 중생들을 구호하여 거두는 도다.
安慰一體 苦惱衆生 皆令歡喜 心意淸淨 成就無上 菩提之道
안위일체 고뇌중생 개령환희 심의청정 성취무상 보리지도
모든 고통 받는 중생들을 편안하게 위로하여 모두 환희하게 하고, 마음과 뜻이 청정하나니, 위없는 보리도를 성취하는 도다.
從其兩膝 出無數百千億剎帝利 婆羅門衆 皆悉聰慧
종기량슬 출무수백천억찰제리 바라문중 개실총혜
그의 양 무릎에서 무수한 백천억의 찰제리 바라문들이 나오나니, 모두 다 총명하고, 지혜롭도다.
種種色相 種種形貌 種種衣服 上妙莊嚴
종종색상 종종형모 종종의복 상묘장엄
갖가지의 색상(色相), 갖가지의 형상과 모습, 갖가지의 의복으로 아주 묘하게 장엄하고,
普遍十方 一體世界 愛語同事 攝諸衆生
보편시방 일체세계 애어동사 섭제중생
두루 시방의 모든 세계에서 애어섭(愛語攝)과 동사섭(同事攝)로 모든 중생들을 거두는 도다.
所謂貧者令足 病者令愈 危者令安 怖者令止 有憂苦者 咸使快樂
소위빈자영족 병자영유 위자영안 포자영지 유우고자 함사쾌락
이른바 가난한 이는 충족하게 하고, 병자는 치료하여 주고, 위태로운 이는 편안하게 하고, 무서워하는 이는 두려움을 멈추게 하고, 근심있는 이는 모두 쾌락하게 하는 도다.
復以方便 而勸導之 皆令捨惡 安住善法
부이방편 이권도지 개령사악 안주선법
다시 방편으로 부지런히 인도하여, 모두 악을 버리게 하고, 착한 법에 안주하게 하는도다.
從其腰間 出等衆生數 無量仙人 或服草衣 或樹皮衣 皆執澡瓶 威儀寂靜
종기요간 출등중생수 무량선인 혹복초의 혹수피의 개집조병 위의적정
그 허리에서 중생들의 수효와 같은 한량없는 신선들이 나오나니, 혹은 풀로 만든 옷, 혹은 나무껍질로 만든 옷을 입고, 모두 그릇과 물병을 들었지만, 위의가 적정하도다.
周旋往返 十方世界 於虛空中 以佛妙音 稱讚如來 演說諸法
주선왕반 시방세계 어허공중 이불묘음 칭찬여래 연설제법
시방세계를 두루 다니면서, 허공 가운데 부처님의 묘한 음성으로 여래를 칭찬하고, 모든 법을 펼쳐 설하는 도다.
或說淸淨 梵行之道 令其修習 調伏諸根
혹설청정 범행지도 영기수습 조복제근
혹은 청정한 범행의 도를 설하나니, 그것을 닦아 익히게 하여 제근(諸根, 六根)을 조복하게 하는 도다.
或說諸法 皆無自性 使其觀察 發生智慧
혹설제법 개무자성 사기관찰 발생지혜
혹은 모든 법이 자성이 없음을 설하나니, 그것을 관찰하게 하여 지혜를 발생하게 하는 도다.
或說世間 言論軌卽 或復開示 一體智智 出要方便 令隨次第 各修其業
혹설세간 언론궤즉 혹부개시 일체지지 출요방편 영수차제 각수기업
혹은 세간의 언론과 법도를 설하고, 혹은 다시 일체지의 지혜로 요긴한 방편을 열어 보이고, 차례대로 닦아 각각 그 업에 수순하게 하는 도다.
從其兩脇 出不思議龍 不思議龍女 示現不思議 諸龍神變
종기량협 출부사의용 부사의룡녀 시현부사의 제룡신변
그 양 옆구리에서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용과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용녀들이 나와 모든 용들이 신통한 변화를 보이는 도다.
所謂雨不思議香雲 不思議華雲 不思議鬘雲 不思議寶蓋雲 不思議寶幡雲
소위우부사의향운 부사의화운 부사의만운 부사의보개운 부사의보번운
이른바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향 구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꽃 구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꽃 봉오리 구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배 일산 구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배 번기 구름,
不思議妙寶莊嚴具雲 不思議大摩尼寶雲 不思議寶瓔珞雲 不思議寶座雲
부사의묘보장엄구운 부사의대마니보운 부사의보영락운 부사의보좌운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배 장엄거리 구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대마니 보배 구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배 영락 구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좌 구름,
不思議寶宮殿雲 不思議寶蓮華雲 不思議寶冠雲 不思議天身雲 不思議采女雲
부사의보궁전운 부사의보련화운 부사의보관운 부사의천신운 부사의채녀운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궁 구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배 연꽃 구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보관 구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하늘 몸 구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하늘 여인 구름을 비내리는 도다.
悉遍虛空 而爲莊嚴 充滿一體十方世界 諸佛道場 而爲供養 令諸衆生 皆生歡喜
실편허공 이위장엄 충만일체시방세계 제불도량 이위공양 영제중생 개생환희
허공을 가득하게 장엄하고, 모든 시방세계를 충만하고, 모든 부처님의 도량을 공양하고, 모든 중생들을 모두 환희하게 하는 도다.
從胸前卍字中 出無數百千億 阿脩羅王 皆悉示現 不可思議 自在幻力
종흉전만자중 출무수백천억 아수라왕 개실시현 불가사의 자재환력
가슴앞의 만자 가운데서 무수한 백천억 아수라왕들이 나오나니, 모두 다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자재한 환의 힘을 나타내 보이는 도다.
令百世界 皆大震動 一體海水 自然涌沸 一體山王 互相衝擊
영백세계 개대진동 일체해수 자연용비 일체산왕 호상충격
백세계를 모두 크게 진동하게 하나니, 모든 바닷물이 저절로 끓어 오르고, 모든 큰 산들이 서로 충돌하여 부딪치는 도다.
諸天宮殿 無不動搖 諸魔光明 無不隱蔽 諸魔兵衆 無不摧伏
제천궁전 무불동요 제마광명 무불은폐 제마병중 무불최복
모든 하늘 궁전들이 동요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마의 광명은 모두 은폐되지 않음이 없고, 모든 마군의 무리들은 꺽이어 굴복하지 않음이 없도다.
普令衆生 捨憍慢心 除怒害心 破煩惱山 息衆惡法 長無鬪諍 永共和善
보령중생 사교만심 제노해심 파번뇌산 식중악법 장무투쟁 영공화선
두루 중생들이 교만한 마음을 버리게 하고, 성내고 해하는 마음을 제거하고, 번뇌의 산을 파하고, 갖가지의 악법을 멈추게 하나니, 투쟁이 없어지고, 영원히 함께 화평하고 착하게 하는 도다.
復以幻力 開悟衆生 令滅罪惡 令怖生死 令出諸趣 令離染著
부이환력 개오중생 영멸죄악 영포생사 영출제취 영리염착
다시 환의 힘으로 중생들을 열어 깨우치나니, 죄악을 멸하게 하고, 생사의 두려움이 없게 하고, 모든 갈래에서 나오게 하고, 오염과 집착을 여의게 하는 도다.
令住無上 菩提之心 令修一體 諸菩薩行 令住一體 諸波羅蜜
영주무상 보리지심 영수일체 제보살행 영주일체 제바라밀
위없는 보리심에 머물게 하고, 모든 보살행을 닦게 하고, 일체의 모든 바라밀에 머물게 하는 도다.
令入一體 諸菩薩地 令觀一體 微妙法門
영입일체 제보살지 영관일체 미묘법문
모든 보살지에 들어가게 하고, 모든 미묘한 법문을 관찰하게 하고,
令知一體 諸佛方便 如是所作 周遍法界
영지일체 제불방편 여시소작 주변법계
모든 부처님의 방편을 알게 하나니, 이와 같이 짓는 바가 법계에 두루하도다.
從其背上 爲應以二乘 而得度者 出無數百千億 聲聞獨覺
종기배상 위응이이승 이득도자 출무수백천억 성문독각
그 등 위에서 마땅히 이승(二乘)으로 제도할 이들과 무수한 백천억의 성문(聲聞)들과 독각(獨覺)들이 나오는 도다.
爲著我者 說無有我 爲執常者 說一體行 皆悉無常
위착아자 설무유아 위집상자 설일체행 개실무상
나라는 것에 집착한 이(著我者)들을 위하여, 내가 없다(無有我)고 하는 무아 관(無我觀)을 설하는 도다. 모든 것이 항상(恒常)하다고 집착하는 이들을 위하여, 일체행(一體行)은 모두 다 무상(無常)하다고 하는 무상관(無常觀)을 설하는 도다.
爲貪行者 說不淨觀 爲瞋行者 說慈心觀 爲癡行者 說緣起觀
위탐행자 설부정관 위진행자 설자심관 위치행자 설연기관
탐욕을 행하는 이(貪行者)들을 위하여, 우리의 몸은 청정하지 못하다고 하는 부정관(不淨觀)을 설하는 도다. 성내는 행동을 하는 이들(瞋行者)을 위하여, 자심관(慈心觀)을 설하는 도다.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이들(癡行者)을 위하여, 연기관(緣起觀)을 설하는 도다.
爲等分行者 說與智慧 相應境界法 爲樂著境界者 說無所有法
위등분행자 설여지혜 상응경계법 위낙착경계자 설무소유법
균등하게 나누는 행을 하는 이들(等分行者)을 위하여, 지혜와 더불어 상응하는 경계법(境界法)을 설하는 도다. 즐거운 경계에 집착하는 이들(樂著境界者)를 위하여, 무소유법(無所有法)을 설하는 도다.
爲樂著寂靜處者 說發大誓願 普饒益 一體衆生法 如是所作 周遍法界
위낙착적정처자 설발대서원 보요익 일체중생법 여시소작 주편법계
적정한 곳의 즐거움에 집착한 이들(樂著寂靜處者)을 위하여, 대서원을 발(發大誓願)하여 두루 모든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는 법을 설하나니, 이와 같이 짓는 바가 법계에 두루하도다.
從其兩肩 出無數百千億 諸夜叉 羅剎王 種種形貌 種種色相
종기량견 출무수백천억 제야차 나찰왕 종종형모 종종색상
그 양 어깨에서 무수한 백천억의 야차왕과 나찰왕이 나오나니, 갖가지의 형상과 모양과 갖가지의 색상이로다.
或長或短 皆可怖畏 無量眷屬 而自圍遶
혹장혹단 개가포외 무량권속 이자위요
혹은 길고, 혹은 짧아서 모두들 두려워하지만, 한량없는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守護一體 行善衆生 并諸賢聖 菩薩衆會 若向正住 及正住者
수호일체 행선중생 병제현성 보살중회 약향정주 급정주자
모든 행으로 착한 중생들과 모든 성현들과 보살 대중 법회와 바르게 향하는 이들과 바르게 머무는 이들을 수호하는 도다.
或時現作 執金剛神 守護諸佛 及佛住處
혹시현작 집금강신 수호제불 급불주처
혹은 어떤 때는 집금강신으로 나타나서, 모든 부처님과 부처님께서 머무는 처소를 수호하는 도다.
或遍守護 一體世間 有怖畏者 令得安隱
혹편수호 일체세간 유포외자 영득안온
혹은 모든 세간을 두루 수호하나니, 두려움이 있는 이들을 안온을 얻게하는 도다.
有疾病者 令得除差 有苦惱者 令得免離 有過惡者 令其厭悔
유질병자 영득제차 유고뇌자 영득면리 유과악자 영기염회
병이 있는 이는 차도(差度)를 얻게 하고, 번뇌가 있는 이는 여의어 면하게 하고, 나쁜 허물이 있는 이는 그것을 싫어하여 뉘우치게 하는 도다.
有災橫者 令其息滅 如是利益 一體衆生 皆悉令其捨 生死輪轉 正法輪
유재횡자 영기식멸 여시이익 일체중생 개실영기사 생사륜전 정법륜
횡액이 있는 이는 멈추어 없어지게 하나니, 이와 같이 모든 중생들을 모두 이익 되게 하고, 모두 다 바른 법륜을 굴려서 그들로 하여금 모두 생사 윤회를 버리게 하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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