分別功德品 讚曰
분별공덕품 찬왈
悟諸佛之眞常 其德無量 聞如來之妙音 所證難思
오제불지진상 기덕무량 문여래지묘음 소증난사
諸天雨寶花而助揚 菩薩出妙聲而歌詠
제천우보화이조양 보살출묘성이가영
一念信解倍修五度之功 一聞受持 能生無上之慧
일념신해배수오도지공 일문수지 능생무상지혜
靈山 雖遠 觸目無非道場 如來壽滅 一念卽爲頂戴
영산 수원 촉목무비도량 여래수멸 일념즉위정대
爲佛不須復起塔廟 是人堪受人天供養
위불불수부기탑묘 시인감수인천공양고지
故知
고지
提供養中 法供養最 修衆善中 悟眞常難
제공양중 법공양최 수중선중 오진상난
昔 有僧問 如何是堅固法身
석 유승문 여하시견고법신
答曰 山花開似錦 澗水湛如藍 還會麽
답왈 산화개사금 간수담여람 환회마
若解轉身些子力 頭頭物物摠相逢
약해전신사자력 두두물물총상봉
頌曰
송왈
上有髻子下蓮臺 頂上上盤旋白氣開
상유계자하련대 정상상반선백기개
若了眞常這个是 不須他處重徘徊
약료진상저개시 불수타처중배회
一說眞常微妙理 刹盡兒子各還源
일설진상미묘리 찰진아자각환원
若能信解當來世 堪受人天仰至尊
약능신해당래세 감수인천앙지존
17. 온갖공덕이 드러나는 것을 찬탄하다
모든 부처님의 참된성품을 깨달으면 그 공덕이 헤아릴 수 없고,
부처님의 미묘한 소리를 들으면 그 증득한 내용을 생각으로는
헤아리기 어려운 법이다.
이에 온하늘에서 보배꽃이 내려와 분위기를 돋우고
보살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한다.
한생각에 믿고 알면 다섯 바라밀의 공덕보다더 크고,
한번듣고 받아 지니면 최고의 지혜를 낸다.
영산이 멀지라도 눈앞에 부처님 계시지 않은곳이 없고
부처님이 열반 하셨더라도 한생각에 공손히 모실수가 있다.
부처님을 위한다고 다시 절이나 탑을 만들지말라,
이사람은 하늘과 인간의 복만 받을 뿐이다.
그러므로 모든공양 가운데 법공양이 으뜸이니
온갖수행속 에 변치않는 부처님의 참뜻을 깨닫는 것이 어려운줄 알아야한다.
옛날에 어떤스님께서 “어떤 것이 변치않는 법신입니까?”라고 물으니
“산에들에 꽃이피어 아름답기 비단같고 시냇물은 맑말아 푸르기가 쪽빛같다.”라고 대답을 하였다.
이도리를 알겠는가?
몸바꾸어 조금힘을 쓰는 법을 알게되면
눈에 닿는 곳곳마다 부처님을 만나리라.
게송으로 말하노라
연화대에앉아 계신 우리 부처님
머리위에 흰기운이 상스럽기에
깨달으면 이 모든 것 진실이므로
다른데서 머뭇거링 필요가 없네.
참된도리 미묘한법 한번 설하면
무량중생 저마다의 깨달음있어
연꽃법을 믿고 알아 공부한다면
오는세상 하늘인간 스승이되리
오도(五度)는 육바라밀에서 반야바라밀을 뺀 나머지인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바라밀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