云何名 平等光明 受生藏
운하명 평등광명 수생장
무엇을 이름하여 평등한 광명으로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것인가.
善男子 此菩薩 具足衆行 普化衆生 一體所有 悉皆能捨
선남자 차보살 구족중행 보화중생 일체소유 실개능사
선남자여 이 보살이 갖가지의 행을 구족하여 두루 중생들을 교화하고, 능히 가진 것을 모두 다 버리고,
住佛究竟 淨戒境界 具足忍法 成就諸佛 法忍光明
주불구경 정계경계 구족인법 성취제불 법인광명
부처님 구경의 청정한 계율 경계에 머물러, 인법(忍法)을 구족하고,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신 사제(四諦)에 대한 미혹을 끊고, 사제법을 확실하게 인정하는 법인(法忍) 광명을 성취하는 도다.
[참고] 인법(忍法)이란 무었인가.
일체의 가상이 허공과 같음을 인증(認證)하는 경계로서 잠재 의식에 확실히 뿌리를 내려 불퇴전의 인법을 증득하는 단계를 말한다.
以大精進 趣一體智 到於彼岸 明照諸法 得無礙眼 修習諸禪
이대정진 취일체지 도어피안 수습제선 득보문정 수숩제선
이러한 대정진으로 일체지에 나아가 저 언덕에 이르고, 모든 법을 명료하게 비추고, 걸림 없는 눈을 얻고, 모든 선정을 닦아 익히는 도다.
得普門定 淨智圓滿 以智慧日 見諸佛海 悟入一體 眞實法性
이지혜일 명조제법 득무애안 견제불해 오입일체 진실법성
보문삼매를 얻어 청정한 지혜를 원만하고, 지혜의 태양으로 모든 부처님의 바다를 보고, 일체의 진실한 법성을 깨달아 들어가는 도다.
一體世間 見者歡喜 善能修習 如實法門 是爲菩薩 第五受生藏
일체세간 견자환희 선능수습 여실법문 시위보살 제오수생장
모든 세간을 보는 이들마다 환희하여 능히 여실하게 법문을 잘 닦아 익히나니, 이것을 다섯 번째의 보살이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도다.
云何名 生如來家 受生藏
운하명 생여래가 수생장
무엇을 이름하여 여래의 가문에서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것인가.
善男子 此菩薩 生如來家 隨諸佛住 成就一體 甚深法門
선남자 차보살 생여래가 수제불주 성취일체 심심법문
선남자여 이 보살이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 모든 부처님의 머무름에 수순하여 일체의 깊고 깊은 법문을 성취하였도다.
具三世佛 清淨大願 得一體佛 同一善根 與諸如來 共一體性
구삼세불 청정대원 득일체불 동일선근 여제여래 공일체성
삼세 부처님의 청정한 대서원을 구족하고, 모든 부처님과 동일한 선근을 얻어 모든 여래와 더불어 하나의 동일한 체성이로다.
具出世行 白淨善法 安住廣大 功德法門 入諸三昧 見佛神力
구출세행 백정선법 안주광대 공덕법문 입제삼매 견불신력
출세간의 행과 청정한 선법을 구족하고, 광대한 대공덕의 법문에 안주하나니, 모든 삼매에 들어가 부처님의 신통력을 보는 도다.
隨所應化 淨諸衆生 如問而對 辯才無盡 是爲菩薩 第六受生藏
수소응화 정제중생 여문이대 변재무진 시위보살 제육수생장
응하는 바에 수순하여 모든 중생들을 청정하게 하고, 묻는 바와 같이 응대하는 변재가 다함이 없나니, 이것을 여섯 번째의 보살이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도다.
云何名 佛力光明 受生藏
운하명 불력광명 수생장
무엇을 이름하여 불력 광명으로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것인가.
善男子 此菩薩 深入佛力 遊諸佛剎 心無退轉 供養承事 菩薩衆會
선남자 차보살 심입불력 유제불찰 심무퇴전 공양승사 보살중회
선남자여 이 보살이 불력에 깊이 들어가 모든 불국토에서 노닐면서 마음에 물러섬이 없고, 보살 대중 법회에서 부처님을 공양하고 받들기를
無有疲厭 了一體法 皆如幻起 知諸世間 如夢所見
무유피염 요일체법 개여환기 지제세간 여몽소견
고달프거나 싫어함이 없고, 일체법이 모두 환같이 일어남을 알고, 모든 세간이 꿈 같음을 아는 도다.
一體色相 猶如光影 神通所作 皆如變化 一體受生 悉皆如影
일체색상 유여광영 신통소작 개여변화 일체수생 실개여영
모든 색상이 그림자와 같고, 신통으로 지은 바가 모두 변화와 같고, 모든 생을 받음이 모두 그림자와 같음을 아는 도다.
諸佛說法 皆如谷響 開示法界 咸令究竟 是爲菩薩 第七受生藏
제불설법 개여곡향 개시법계 함령구경 시위보살 제칠수생장
모든 부처님의 설법이 메아리와 같음을 알고, 법계를 열어 보여 모두 구경에 이르게 하나니, 이것을 일곱 번째의 보살이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도다.
云何名 觀普智門 受生藏
운하명 관보지문 수생장
무엇을 이름하여 넓은 지혜문을 관찰하여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것인가.
善男子 此菩薩 住童眞位 觀一體智 一一智門 盡無量劫 開演一體
선남자 차보살 주동진위 관일체지 일일지문 진무량겁 개연일체
선남자여 이 보살이 천진한 어린 아이 같은 보살의 동진지에 머물러 일체지를 관찰하고, 하나 하나의 지혜문에서 한량없는 겁이 다하도록 모든 보살행을 열어 펼치는 도다.
菩薩所行 於諸菩薩 甚深三昧 心得自在 念念生於 十方世界 諸如來所
보살소행 어제보살 심심삼매 심득자재 염염생어 시방세계 제여래소
보살이 행하는 바 모든 보살의 깊고 깊은 삼매에 머물러 마음에 자재를 얻고, 생각 생각마다 시방세계의 모든 여래의 처소에서 태어나는 도다.
於有差別境 入無差別定 於無差別法 現有差別智 於無量境 知無境界
어유차별경 입무차별정 어무차별법 현유차별지 어무량경 지무경계
차별있는 경계에서 차별없는 선정에 들어가고, 차별 없는 법으로 차별있는 지혜를 나타내고, 한량없는 경계에서 경계가 없음을 아는 도다.
於少境界 入無量境 通達法性 廣大無際 知諸世間 悉假施設
어소경계 입무량경 통달법성 광대무제 지제세간 실가시설
적은 경계에서 한량없는 경계에 들어가고, 법성이 광대하여 끝이 없음을 통달하고, 모든 세간이 모두 거짓으로 꾸며진 것을 아는 도다.
一體皆是 識心所起 是爲菩薩 第八受生藏
일체개시 식심소기 시위보살 제팔수생장
일체의 모두 것이 마음으로 일어나는 바임을 아나니, 이것을 여덟 번째의 보살이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도다.
云何名 普現莊嚴 受生藏
운하명 보현장엄 수생장
무엇을 이름하여 보현의 장엄으로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것인가.
善男子 此菩薩 能種種莊嚴 無量佛剎 普能化現 一體衆生 及諸佛身
선남자 차보살 능종종장엄 무량불찰 보능화현 일체중생 급제불신
선남자여 이 보살이 능히 갖가지의 한량 없는 불국토를 장엄하고, 능히 두루 모든 중생들과 모든 부처님의 몸으로 변화하여 나투시는 도다.
得無所畏 演清淨法 周流法界 無所障礙 隨其心樂 普使知見
득무소외 연청정법 주류법계 무소장애 수기심악 보사지견
두려움이 없는 무소외를 얻어 청정한 법을 펼치고, 법계를 주유함에 걸림이 없고, 그 마음의 즐기는 바에 수순하여 두루 보게 하는 도다.
示現種種 成菩提行 令生無礙 一體智道 如是所作 不失其時
시현종종 성보리행 영생무애 일체지도 여시소작 불실기시
갖가지의 보리행의 성취를 나타내 보이고, 걸림이 없는 일체지의 도를 출생하나니, 이와 같이 짓는 바가 그 때를 잃지 않는 도다.
而常在三昧 毘盧遮那 智慧之藏 是爲菩薩 第九受生藏
이상재삼매 비로자나 지혜지장 시위보살 제구수생장
항상 삼매에서 비로자나 지혜장에 있나니, 이것을 아홉 번째의 보살이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도다.
云何名 入如來地 受生藏
운하명 입여래지 수생장
무엇을 이름하여 여래지에 들어가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것인가.
善男子 此菩薩 悉於三世 諸如來所 受灌頂法 普知一體 境界次第
선남자 차보살 실어삼세 제여래소 수관정법 보지일체 경계차제
선남자여 이 보살이 모두 삼세의 모든 여래의 처소에서 정수리에 물을 붓는 관정법을 받고, 두루 모든 경계의 차례를 아는 도다.
所謂知一體衆生 前際後際 沒生次第 一體菩薩 修行次第
소위지일체중생 전제후제 몰생차제 일체보살 수행차제
이른바 모든 중생들이 앞 세상과 뒷 세상에서 나고 죽는 차례, 모든 보살의 수행하는 차례를 아는 도다.
一體衆生 心念次第 三世如來 成佛次第 善巧方便 說法次第
일체중생 심념차제 삼세여래 성불차제 선교방편 설법차제
모든 중생들의 생각과 기억하는 차례, 삼세 여래가 성불하는 차례, 공교한 방편으로 설법하는 차례를 아는 도다.
亦知一體 初中後際 所有諸劫 若成若壞 名號次第
역지일체 초중후제 소유제겁 약성약괴 명호차제
또한 일체의 처음 중간 나중 경계의 차례, 모든 존재하는 겁이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차례, 부처님의 명호의 차례를 아는 도다.
隨諸衆生 所應化度 爲現成道 功德莊嚴
수제중생 소응화도 위현성도 공덕장엄
모든 중생들에 수순하여 응하는 바에 따라 교화하고 제도하고, 도를 이룸을 나타내고, 공덕을 장엄하고,
神通說法 方便調伏 是爲菩薩 第十受生藏
신통설법 방편조복 시위보살 제십수생장
신통하게 설법하고, 방편으로 조복하나니, 이것을 열 번째의 보살이 생을 받는 수생장이라 하는 도다.
佛子 若菩薩摩訶薩 於此十法 修習增長 圓滿成就 則能於一莊嚴中 現種種莊嚴
불자 약보살마하살 어차십법 수습증장 원만성취 즉능어일장엄중 현종종장엄
불자여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열 가지의 법을 닦아 익히고 증장하여 원만하게 성취하면, 곧 능히 하나의 장엄 가운데 갖가지의 장엄을 나타내는 도다.
如是莊嚴 一體國土 開導示悟 一體衆生 盡未來劫 無有休息
여시장엄 일체국토 개도시오 일체중생 진미래겁 무유휴식
이와 같이 모든 국토를 장엄하고, 모든 중생들을 열어 깨우치고 인도하기를 미래겁이 다하도록 휴식이 없도다.
演說一體 諸佛法海 種種境界 種種成熟 展轉傳來 無量諸法
연설일체 제불법해 종종경계 종종성숙 전전전래 무량제법
일체의 모든 불법 바다를 펼쳐 설하고, 갖가지의 경계에서, 갖가지로 성숙하여 한량없는 모든 법을 계속하여 전해오는 도다.
現不思議 佛自在力 充滿一體 虛空法界 於諸衆生 心行海中
현부사의 불자재력 충만일체 허공법계 어제중생 심행해중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자재한 힘을 나타내고, 모든 허공 법계를 충만하고, 모든 중생들의 심행의 바다 가운데
而轉法輪 於一體世界 示現成佛 恒無間斷
이전법륜 어일체세계 시현성불 항무간단
법의 수레바퀴를 굴리시나니, 모든 세계에서 성불을 나타내 보이기를 항상 사이가 끊어짐이 없도다.
以不可說 清淨言音 說一體法 住無量處 通達無礙 以一體法 莊嚴道場
이불가설 청정언음 설일체법 주무량처 통달무애 이일체법 장엄도량
설할 수없는 청정한 음성으로 일체법을 설하고, 한량없는 곳에 머물러, 걸림없이 통달하고, 일체법으로 도량을 장엄하는 도다.
隨諸衆生 欲解差別 而現成佛 開示無量 甚深法藏 教化成就 一體世間
수제중생 욕해차별 이현성불 개시무량 심심법장 교화성취 일체세간
모든 중생들의 욕망과 이해와 차별에 수순하여 성불을 나타내고, 한량없이 깊고 깊은 법장을 열어 보이고, 모든 세간을 교화하고 성취하는 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