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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 생믈학적 고찰
1) 학 명 : Brassica campestris subsp. napus var. pekinensis (Lour.) Rupr.
2) 異 名 : 숭, 숭채, 백숭, 우두숭, 백채, 배추, 배차, 배채, 벱추, 채(菜), 백채(白菜), 대백채(大白菜), 황아채(黃芽菜), 송채(松菜), (영) chinese cabbage, pe-tsai, celery cabbage (프) chou chinois
3) 형 태 : 겉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잎 중앙에 넓은 흰색의 가운데맥이 있으며 녹색이거나 연한 녹색이다. 뿌리에 달린 잎은 땅에 깔리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양쪽 면에 주름이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줄기를 싼다. 꽃은 십자화관(十字花冠:4개의 꽃잎이 십자형을 이룬 꽃부리)이며 짙은 노란색이다.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밑동으로부터 위끝을 향하여 꽃이 핀다. 1개의 암술과 6개의 수술이 있는데, 그중 4개는 길고 2개는 짧다. 암술이 먼저 성숙하므로 꽃 피기 전 4∼5일부터 수정이 가능하다. 열매는 긴 뿔처럼 생겼으며 2실로 되어 있고 그 사이에 얇은 막이 있다. 완숙하면 양쪽의 과피는 앞끝부터 쪼개져서 종자가 떨어진다. 1개의 열매에는 20∼28개의 밑씨가 들어 있으며, 보통 상태에서 수정하면 18∼25개의 종자를 생산한다. 조건이 알맞으면 싹이 난 뒤 60∼90일에 결구(結球:배추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져 둥글게 속이 드는 상태)를 끝내는데, 결구가 끝날 때에는 땅윗부분의 전체 무게가 3∼6kg, 잎수 40∼70장이 된다. 잎수는 적으나 각 잎의 무게가 무거워서 결구를 이루는 것을 엽중형(葉重型)이라 하고, 각 잎의 무게는 가벼우나 잎수가 많아서 결구하는 것을 엽수형(葉數型)이라 한다. 엽중형은 조생종에 많고 엽수형은 중·만생종에 많다.
4) 설 명 : 배추는 거의 대부분 김치를 담그는데 주 재료로 이용된다. 가을의 김장김치는 배추, 무에 각종 부재료를 넣지만 봄, 여름의 김치는 배추를 주로 사용하고 다른 채소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김장김치를 담그는 경우 원료 배추의 품질이 대단히 중요하다. 즉 , 육즙이 많고 부드러운 품종은 겨울 동안 먹는데에는 좋지만 봄철에 먹기위해서는 조직이 단단하고 수분이 적은 품종이 오히려 연부나 산패를 억제하여 저장성이 좋다. 배추의 생리적 기능으로는 침의 분비를 원활하게하여 소화를 돕고 한방에서는 잠재적 병 때문에 갑자기 내장에 열이 올라서 침이 마르도 입술과 혀가 갈라지는 것을 내화상즙이라고 하는 일종의 비타민 C 결핍증으로 보고 있으며 아침, 저녁으로 비타민 C가 풍부한 배추요리를 먹으면 해열작용을 하여 잘 낫는다고 한다. 배추는 값싸고 맛있는 비타민 C 공급 식품으로 추위를 잘 견디게 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하는 효력이 있어 겨울철 채소로 이용되어 왔다. 또한 배추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좋다. 배추는 알려진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 많이 섭취하여도 무방한 식품이다.
5) 분 포 : 원산지는 중국 화북지방이다. 우리나라에서 배추의 주산지는 경기, 강원, 전라 남북도이며 봄과 여름 배추는 평창, 삼척, 정선이 주산지이다. 김장 배추는 남양주, 양주, 영천, 삼척, 당진, 홍천 등지에서, 시설 배추는 광산, 남양주, 김해 등지에서 주로 재배된다.
6) 원산지 : 배추의 학명중 Brassica는 켈트어인 양배추(bresic)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설과 그리스어의 삶는다(brasso) 또는 요리한다(braxein)는 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Brassica속의 채소는 예로부터 익혀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campestris는 들에서 자생한다는 뜻이며 pekinensis는 중국 북경산이라는 의미이다. 중국어로는 송채(松菜)라는 이름이 옛부터 쓰여져 왔으며, 비아(陸佃著 1125)에 의하면 옛날 야생배추가 겨울에 말라 죽지않고 소나무나 잣나무처럼 항상 푸르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반결구배추나 결구배추의 원산지는 중국 북부지방이나 그 기원은 지중해연안이고 유럽(북부, 동부, 터키의 고원분포)의 보리밭 등지에서 자라는 잡초성의 유채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식물이 지중해, 중앙아시아 지역을 거쳐서 2,000년 이전에 중국에 전파되었고 그후 7세기경 중국북부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던 순무와 중국남부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던 숭이 중국 북부지방의 양주(楊洲)에서 자연교잡되어 배추의 원시형이 나타났고 그 후 이 원시형으로부터 재배와 선발육성에 의해 16세기에 반결구배추, 18세기에 결구배추가 탄생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3세기경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1236~1251)에 배추와 관련된 문자인 숭이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그 당시에는 채소가 아닌 약초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숭채의 기록이 있는 문헌으로는 훈몽자회(訓蒙字會, 1527)가 있는데 중국에서 도입된 무역품의 하나로 숭채 종자가 포함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그 후 중종때(1533)와 선조때에도 숭채 종자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었다. 한정록(閑情錄, 1610년경) 군17 치농편(治農篇)에 숭채와 함께 배추가 처음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7, 8월에 파종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 밖에 박세당(1629~1703)의 색경(穡經), 박지원(1737~1805)의 연암집(燕巖集), 홍석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등에도 배추에 대한 기록이 있다.
2. 기능성
1) 소화 촉진작용 : 배추는 침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소화를 도우며, 장내에서 열을 내리게 한다.
2) 항암작용
3) 해열작용 : 한방에서는 잠재적 병 때문에 갑자기 내장에 열이 올라서 침이 마르고 입술과 혀가 갈라지는 것을 내화상즙(內火上汁)이라고 하는 일종의 비타민C 결핍증으로 보고 있으며, 아침, 저녁으로 비타민C가 풍부한 배추요리를 먹으면 잘 낫는다고 한다.
4) 질병예방과 치료작용 : 배추는 값싸고 맛있는 비타민C 공급 식품으로 추위를 잘 견디게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하는 효력이 있어 겨울철 채소로 이용되어 왔다.
5) 변비 예방작용 : 배추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좋다.
3. 구성 성분
1) 생리활서을 나타내는 주성분은 각종 비타민류(A, B1, B2, C, niacine)과 미네랄(칼륨, 칼슘, 인, 철)이다.
2) 일반성분은 수분 94.2%, 단백질 1.3%, 지질 0.2%, 당질 2.7%, 섬유 0.7%, 회분 0.5% 정도이다.
3) 배추 100g 중에는 비타민 A 33 IU, 카로틴 100 IU, 비타민 B₁ 0.05mg, 비타민 B2 0.05mg, 니코틴산 0.5mg, 비타민 C 40mg이 들어 있다. 연백(軟白)된 흰 부분에는 비타민A가 없고 푸른 부분에 많다.
4) 이 외에 특수성분으로 이노시아네이트(암예방)와 포도당(단맛) 등이 있다.
4. 독성 및 부작용
알려진 독성 및 부작용이 없다.
5. 민간 요법
1) 배추는 100g에서 약 27칼로리의 열량을 내며, 단백질, 지방, 당질 등은 보잘 것 없어 보이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우수한 편이다. 이러한 배추는 역시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한 것이 영양상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칼슘은 뼈대를 만드는 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산성을 중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 장수를 돕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2) 한방에서는 잠재성 병 때문에 갑자기 내장에 열이 오르는 것을 내화상즙(內火上汁)이라고 하는데, 일종의 비타민C 결핍증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배추는 커다란 효과를 준다.
3) 배추는 창자 안에서의 소화를 도우며 부드러운 섬유질이 들어 있어 변비에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4) 배추생즙은 정신을 맑게 하고, 갈증을 덜어 준다. 또한 주갈(酒渴)을 푸는 데도 좋으며 대, 소장을 이롭게 하므로 변비에도 유효하다
6. 고전 문헌
1) 민간요법에서는 탕화상(湯火傷)이나 생인손에 배추를 약간 데쳐 붙인다.
2) 옻독으로 창이 된 데에 배추의 흰 부분을 짓찧어 즙을 바른다.
3) 배추에는 섬유질이 특히 많으므로 변비에 아주 좋은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4)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배추 시래기국을 끓여 마시고 땀을 쭉 흘리면 효과를 보게 된다. 이는 배추의 비타민C 성분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비타민C는 추위를 잘 견디게 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시키는 효력도 인정되고 있다.
7. 품종과 성상 및 특징
배추의 생태는 속이 차는 것에 따라 결구장원형, 반결구장원형, 결구원추형, 반결구원추형, 결구타원형, 반결구타원형, 결구구형, 불구결형으로 나누어지나, 지금은 속이 꽉 차는 품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반정도 차는 품종은 일부 재배될 뿐이고, 결구가 되지 않는 품종은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1. 가을 배추
1) 노랑김장배추(흥농)
① 특성 : 결구내엽색이 노랑색으로 맛이 극히 우수하며 외엽색은 농록으로 진하다. 재배가 용이한 엽수형 배추로서 수분함량이 적다. 결구력이 강한 반포피 원통형의 배추이다.
② 유의사항 : 파종적기보다 조기 파종시 바이러스 및 뿌리마름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기에 파종한다. 석회를 붕사와 함께 반드시 기비로 시용하고 결구초기에 염화칼슘 0.3%액(물 20ℓ에 60g)을 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엽면살포토록 한다. 수확기를 지나치게 늦추면 결구내엽의 노란색이 연하여지고, 중륵이 두꺼워지므로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
2) 가락신 1호 배추(중앙)
① 특성 : 속잎이 장미형태로 솟아 노란 꽃색이 아름다워 시장성이 높다. 중록이 얇고 물이 적어서 김장시 고소한 맛이 뛰어나 맛 좋은 배추로 유명하다. 수송성, 저장성이 좋다. 내한성이 강하여 동해의 피해가 적다. 저온기에도 결구 비대력이 강하여 남부지방에서 9월초까지 만파해도 결구가 가능하다.
② 재배상의 주의점 : 파종기보다 조기파종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분관리와 바이러스 예방에 유의하여야 한다.
2. 얼갈이 배추
1) 삼락얼갈이배추(흥농)
① 특성 : 엽색이 농록으로 진하고 초자는 입성이다. 엽수분화가 빠른 조생종으로 단 묶음시 모양이 좋다.
② 유의사항 : 적기에 파종해야 하며 지나친 조기 파종시 저온으로 인해 추대할 우려가 있다.
2) 풋배추(중앙)
① 특성 : 추대가 둔하여 하우스 및 춘파 재배에 적합하다. 엽수형 품종이므로 맛이 좋고 내엽 신장이 빨라 단 묶음시 밑통이 넓으므로 수량성이 높다. 엽색이 짙고 조직이 치밀하여 단 묶음시 중륵이 잘 부러지지 않고 선도 유지와 수송성이 좋다.
3) 평강 솎음배추(한농)
① 특성 : 4월 이전 극저온기를 제외한 연중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엽색은 녹색이고 중륵은 희고 연하다. 초기생육이 왕성하고 키가 커서 파종 후 40일이면 단 배추를 출하할 수 있다.
② 유의사항 : 밑거름 위주로 시비하여야 하며 생육 초기에 관수를 충분히 행한다. 지나친 조기 파종은 추대의 위험이 있다. 한여름 장마기에는 배수를 철저히 행한다.
3. 고냉지 여름배추
1) 노랑여름배추(흥농)
① 특성 : 결구내엽색이 노랑색으로 맛이 우수하며, 외엽색은 진한 농록색이다. 추대가 안정되고, 중륵이 얇은 엽수형 배추이다. 반포피 원통형의 중 조생종이다.
② 유의사항 : 파종 적기보다 늦게 파종하면 바이러스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해발 600∼800m 지역에서는 5월하순 이후 파종을 피하고, 해발 800m 이상의 지역에서는 6월 중순 이후 파종을 하지 않는다. 바이러스병 발생이 심한 지역에서는 재배를 피하고,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하여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한다. 밭이 건조하면 석회결핍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건조하지 않게 관수를 유의한다. 석회 및 붕사를 기비로 반드시 시용하고, 결구초기에 염화칼슘 0.3%액을 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엽면 살포한다. 배수 불량하면 연부병 및 뿌리마름병의 발생이 심해지므로 배수에 유의한다.
4. 봄배추
1) 노랑봄배추(흥농)
① 특성 : 결구 내부색이 노랑색으로 맛이 극히 우수하다. 추대가 안정된 엽수형 봄배추이다. 외엽색이 농록으로 진한 반포피 원통형 배추이다.
② 유의사항 : 수확기를 넘기면 중륵이 두꺼워지고 결구내 노랑색이 연해진다. 생육후기 비료 부족에 의한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배관리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