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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 四十七章
不出戶, 知天下, 不窺 , 見天道. 其出彌遠, 其知彌少.
불출호, 지천하, 불규유, 견천도. 기출미원, 기지미소.
是以聖人, 不行而知. 不見而名, 不爲而成.
시이성인, 불행이지. 불견이명, 불위이성.
* 本文 第 四十七章 = 문밖은 나가지 않고 천하를 알고 창호를 엿보지 않고도 하늘 길을 본다 그 나감은 멀지않아도 그 앎은 작지 않다 이래서 성인은 행치 않아도 알고 보지 않아도 무엇인지 명분을 세울 수 있고 하지 않아도 성취시킨다
* 문호를 나가지 않아도 천하 事(사)를 알고, 창호를 엿보지 않고도 그 길을 보는지라 , 그 아득한 장래의 먼 곳을 내다보고 그 아득한 작은 미세한 기미까지 안다 , 이래서 성인은 행하지 아니하시어도 알고, 보지 아니해도 명분을 짓는다하고, 하지 아니하셔도 성취 한다함인 것이다
蘇註
소주
性之爲體充 宇宙 無遠近古今之異 古之聖人 其所以不出戶 而無所不
성지위체충편우주 무원근고금지리 고지성인 기소이불출호유 이무소불
知者 特其性全故耳 世之人爲物所蔽 性分於耳目 內爲身心之所紛亂 外爲
지자 특기성전고이 세지인위물소폐 성분어이목 내위신심지소분란 외위
山河之所障塞 見不出視 閒不出聽 戶 之微 能蔽而絶之 不知聖人復性而
산하지소장새 견불출시 한불출청 호유지미 능폐이절지 불지성인복성이
足 乃欲出而求之 是以彌遠而彌少也 性之所及 非特能知能名而已 蓋可以
족 내욕출이구지 시이미원이미소야 성지소급 비특능지능명이이 개가이
因物之 自然不勞而成之矣.
인물지 자연불로이성지의.
* 소씨는 주석하길. 본성의 몸 됨이 두루 우주에 충만함은 가깝고 멀고 이제나 저제나 다름이 없다 옛날 성인이 其所以(*譯者附言= 그러함을 썼음이니=어떤 사람들은 이를 말을 여는 어조사라 해서 지나치고 그 다음의 문장을 갖고 해석하는데 나는 독특하게 원문해석이 충실하고자한다 所以란= 뜻은? 쓰는 곳 쓰는바 쓰는 것등의 그 다음의 문장의 주체적인 용도나 사용 성격을 가르킨다 로 봐야할 것인데 문장 따라 적절하게 말이어 풀이하는 게 맞지 않은 수가 많다 즉 이문장의 어구의 해석을 넣으면 말 이어 붙침이 잘 안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될 수 있는 한 있는 실력을 다 발휘하여 글을 번역해 보고자 하는 바이다)문호를 나가지 않고 모르는 게 없었던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그 본성을 온전하게 하였던 연고에서 그렇게 되었을 뿐이다 세상사람이 사물 됨에서 가리운바 되었던 것은 본성이 귀와 눈으로 나누어져 안으로 몸과 마음의 어지럽힌바가 되었고 밖으로 산과 하수의 막힘이 되어 보려해도 봄을 내지 못하고 들으려해도 들음을 내지 못했다 (*所以 활동영역이 좁으면 안목도 좁아진다는 뜻일 것임) 창호의 작음은 잘 가려져서 끊어버림 (*소이 내적인 분란은 감각 인식욕망을 자제하면 된다는 뜻이다) 성인이 본성으로 되돌아와서 넉넉해졌음을 (*자신은 잘)알지 못한다
이에 나가 구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미 성인(*밝은 깨달음의 신성한 성체=무슨 신비한 영적인 존재를 말하는 게 아니라 覺(각)의 빛나는 입자를 뜻한다할 것임 )이 와 계신 것임으로)} 이래서 멀리 나간 것도 아니고 작지도 않다는 것이다 본성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잘 알며 잘 명분을 내걸게 될 따름이라 대저 사물의 자연 수고롭게 아니함으로 인해서 성취한 것이라고 할 것이다
呂註
여주
天下之所以爲天下者果何邪 見天下之所以爲天下 則不出戶而知之矣 天道
천하지소이위천하자과하사 견천하지소이위천하 즉불출호이지지의 천도
之所以爲天道者果何邪 見天道之所以爲天道 則不窺 而見之矣 今夫天下
지소이위천도자과하사 견천도지소이위천도 즉불규유이견지의 금부천하
之大固無窮也 必待出而後知之 則足力之所及者寡矣 所知者幾何哉 天道
지대고무궁야 필대출이후지지 즉족력지소급자과의 소지자기하재 천도
之遠固不測也 必待窺而後見之 則目力之所及者寡矣 所見者幾何哉 故曰
지원고불측야 필대규이후견지 즉목력지소급자과의 소견자기하재 고왈
其出彌遠其知彌少 是以聖人知天下之 所以爲天下 故不行而知 見天道之
기출미원기지미소 시이성인지천하지 소이위천하 고불행이지 견천도지
所以爲天道 故不見而名 夫何故 以其備於我故也 知之於所不行 名之於所
소이위천도 고불견이명 부하고 이기비어아고야 지지어소불행 명지어소
不見 則不爲 而成矣.
불견 즉불위 이성의.
* 여씨 주석하대. 천하 쓰는 것으로써 천하를 위하는 건 과연 무엇일까? 천하에 쓰는 것으로 천하 됨됨이를 살핀다면 문호를 나가지 않고 도 안다 할 것이다 하늘 길 쓰는 바로써 하는 길 삼는 것은 관연 무엇인가? 하늘 길 쓰는 바로써 하늘 길 됨됨이를 살핀다면 창호를 엿보지 않고도 본다 할 것이다 이제 무릇 천하의 큼 실로 무궁함이라 필히 나감을 기다린 다음 안다면 발의 힘 영향이 밋치는 것이 작다 할 것이리니 아는 게 얼마나 된다 할 것인가? 하늘 길 멀어 실로 헤아리지 못할 것이라 필히 엿본 다음 본다면 눈의 힘 밋치는 바 작다할 것이리니 보는 게 몇 개나 된다 할 것인가? 그런 까닭에 말하건대 그 나감을 멀 리 않고도 그 앎은 작지 않다 함인 것이다 이래서 성인이 천하의 쓰는 바로써 천하 됨됨이를 아는지라 그래서 행치 않아도 알고 하늘 길 쓰는 바로써 하늘 길 됨됨이를 살피는지라 그래서 보지 않고도 명분을 세운다 함인 것이다 대체로 무슨 연고로써 그 내게 이유와 연관을 갖추었다 하는가? (*즉 사람 및 사물의 길과의 연루됨을 가리킴) 행치 아니하는 바에서 알고 보지 아니하는 바를 갖고서도 명분을 세운다면 하지 아니 하여서도 (*하지 않으면서도) 성취했다 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할 것이다
朴註
박주
天下大矣 而人情物理可求而致天道隱矣 而陰陽變化可推而數 若必待出戶
천하대의 이인정물리가구이치천도은의 이음양변화가추이수 약필대출호
窺 而後可知可見 則足迹 雖遍所知幾何目力 雖窮所見幾何用志愈勤 而
규유이후가지가견 즉족적 수편소지기하목력 수궁소견기하용지유근 이
識兪昏 故曰其出彌遠其知彌少 是以聖人不行 而能知山川風俗之狀 不見
식유혼 고왈기출미원기지미소 시이성인불행 이능지산천풍속지상 불견
而能名日月星辰之象 不爲而能成天下之 務言躁擾者 暗於道 淸靜者明於
이능명일월성신지상 불위이능성천하지 무언조요자 암어도 청정자명어
理 故以無事爲貴也
리 고이무사위귀야
* 박씨 주석 하대. 천하 큼이라서 사람의 뜻(情)과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찾을 것 같음 하늘 길은 숨을 내기고 음과 양의 변화를 바르게 미루어서 계산으로 추정 할 것 같음 필히 문밖을 나간 다음 후라야 바르게 알고 바르게 볼수 있다 할 것이니 이럴 것 같으면 발자취가 비록 두루 한다 해도 얼마나 알겠으며 눈에 힘을 비록 궁굴린다 해도 얼마나 본다할 것인가? 의지를 쓰대 부지런히 함보다 낫게 하고 지식은 혼미함보다 낳은지라 그런 까닭에 그 멀리 나가지 않고도 그 앎이 작지 않음인 것이다 이래서 성인은 행치 아니하여도 잘 산천과 풍속의 된 모습을 알고 보지 않아도 잘 해와 달과 별자리의 형상을 명목을 지어 정하게되고 뭔가를 하지 않아도 천하의 일을 힘쓰다 싶이 성사시킨다 서둘르고 요란하게 말하는 자는 길에 어둡고 맑고 고요한자는 사리에 밝은지라 이로써 일없게 함이 귀함이 된다 할 것이다
本文 四十八章
爲學日益, 爲道日損. 損之又損之, 以至於無爲. 無爲而無不爲矣.
위학일익, 위도일손. 손지우손지, 이지어무위. 무위이무불위.
故取天下, 常以無事. 及其有事, 不足以取天下.
고취천하, 상이무사. 급기유사, 부족이취천하.
* 本文 第 四十八章 = 배움 위하길 날로 더하면 길 위함은 날로 덜어진다 덜어지곤 또 덜어져선 하염없음에 다다르고 할게 없다해서 하지 않는 건 없는지라 그러므로 천하 떠떳함을 일없음에서 취하고 그 있음에 미쳐선 넉넉히 천하를 취하지 못한다
* 배움을 위하려 든다면 날마다 더해야 하지만, 길에 종사하려든다면 날마다 덜어내야만 한다 덜어내고 또 덜어내는 것이 하염없음에 이르는 방법이다 인위적 하염없음이라야만 함이 아니 없게 된다, 소위 하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하를 취하려는 자는 늘 상 일없음에서 그 일 가진 것으로 에 미치는 것이라 족하지 못한 모습으로 천하를 취하는 방법 이 나니라 , 이상은 오류 해석이고,
배울려 한다면 날로 더하려만 든다 길을 한다면 날로 덜게된다 덜고 또 더는 것이 하염없는 자연원리 현상을 추종하는 것이 된다 함이 없음이라야만 하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이 된다 그러니까 인위적인 함이 없을 때 자연 저절로 하는 것이 되어선 일의 성사를 맛본다는 것이니,
'하고 않하고' 나를, 염두에 그리지 말라는 것이라 소이 그에서 생각을 떠나보내라는 것이, 개의치 말라는 것이라. 그러다 보면 저절로 이뤄진다는 것이리라 그렇다고 손 붙들어 메고 이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아니다 그 장구한 목적 의식을 갖고 봄에 농부가 씨앗을 뿌리고 가을의 수확을 바라듯이 그냥 그 일하는 자체를 자연에 맡겨 두라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 때되면 그 노력한 공과 만큼의 성과를 보게된다는 그러한 말씀이다 소이 眼前事(안전사)에 얽메여선 마음과 행동을 옥죄일 필요는 없다는 그러한 가르침이리라
그러므로 천하를 취하려는 것은 여유작작한 늘 상한 일없음에서 그래되는 것이요 그 마음 동동거리는 일 가짐에서는 그 족히 천하를 취하려 들지 못한다 할 것이다 그러니까 眼前(안전) 事(사)에 얽메이다 보면 큰 성취를 이루기 어렵다는 말씀이리라
蘇註
소주
不知道而務學 聞見日多 而無以一之 未免爲累也 孔子曰 多聞擇其善者而
불지도이무학 문견일다 이무이일지 미면위루야 공자왈 다문택기선자이
從之 多見而識之 知之次也 苟一日知道 顧視萬物無一非妄去妄以求復性
종지 다견이식지 지지차야 구일일지도 고시만물무일비망거망이구복성
是謂之損 孔子謂子貢曰 女以予爲多學而識之者與 曰 然 非與 曰 非也
시위지손 공자위자공왈 여이여위다학이식지자여 왈 연 비여 왈 비야
予一以貫之 去妄以求復性 可謂損矣 而去妄之心猶存及其兼忘此心 純性
여일이관지 거망이구복성 가위손의 이거망지심유존급기겸망차심 순성
而無餘 然後無所不爲 而不失於無爲矣 人皆有欲取天下之心 故造事而求
이무여 연후무소불위 이불실어무위의 인개유욕취천하지심 고조사이구
之心見於外 而物惡之 故終不可得 聖人無爲故無事 其心見於外 而物安之
지심견어외 이물오지 고종불가득 성인무위고무사 기심견어외 이물안지
雖不取天下 而天下歸之矣.
수불취천하 이천하귀지의.
* 소씨 주석하대. 길을 모르고 배우길 힘씀 듣고 봄이 날로 많아져서 한결같음을 쓸수(*유지할 수)없다면 얽메임 됨에서 면치 못하는지라 (*譯者附言=즉 지식의 서로간 갈등은 되려 심적인 행위에 제약을 강요 장애를 일으켜 지식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뜻) 공자 말씀하시길 많이 들어선 그 착한 것을 가려선 쫒고 많이 보아서 지식을 쌓는 것은 앎의 둘째가 된다 했다 진실로 하룻날의 길을 알아 만물을 돌아봄 한가지도 망령됨이 아니 함이 없다 망령됨을 버리고서 본성의 회복을 찾음 이를 일러 덜어낸다 함인 것이니 공자 그 제자 자공 다려 말하길 너- 내가 많이 배워서 지식이 있는 자라 하느냐? 말해보라 그런가 아닌가를? 말씀하시데 나 그렇치 아니 하나니라 내- 하나로 꿰뚫었을 뿐이 나니라 하셨다 망령됨을 버리고 본성의 회복을 찾음 바로 덜어낸다 이름이리라 망령됨을 버리는 마음 존재할 것 같음 그 겸하여 이런 마음조차도 망각함에 밋침 순수한 성품이 되어서 뭣이 남는 게 없다 할 것이다 그런 마음은 하지 못할게 없게 되고 하염없음을 버리지 않게 되리라 사람이 모두 천하를 취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는지라 그런 까닭에 일을 만들어서 찾는다 마음을 밖같에 내보여서 사물을 미워하게 되는지라 그런 까닭에 마침내 바로 얻지 못한다 성인은 하염이 없는지라 일이 없다 그 마음을 밖같에 내보이면서도 사물을 편안하게 하는지라 비록 천하를 취하려 들지 않을려 해도 천하가 돌아오게 되 있는 것이다
呂註
여주
爲學者未聞道者也 未聞道而求之 則不得博 故日益 爲道者已聞道者也 已
위학자미문도자야 미문도이구지 즉불득박 고일익 위도자이문도자야 이
聞道者而爲之 則期至於無爲而已 故日損 而損之者未免乎有爲也 幷其損
문도자이위지 즉기지어무위이이 고일손 이손지자미면호유위야 병기손
之者而損焉 而後至於無爲 無爲者無有而已 無不爲者乃所以無無也 此之
지자이손언 이후지어무위 무위자무유이이 무불위자내소이무무야 차지
謂絶學無憂 無憂之謂神 神也者物物而非物者也 則取於天下也何有 由此
위절학무우 무우지위신 신야자물물이비물자야 즉취어천하야하유 유차
觀之 取天下常以無事 及其有事不足以取天下 觀莊周之所以應帝王者 而
관지 취천하상이무사 급기유사부족이취천하 관장주지소이응제왕자 이
深求之則可知已.
심구지즉가지이.
* 여씨 주석 하대. 배움을 위하는 자는 길을 깨침을 듣지 못하는 자이다 길을 듣지 못하고 구하면 얻지 못해 넓지 못하게 되는지라 그런 까닭에 날로 더욱 길을 위하려 든다 그런 모습이 됨 그것은 벌써 길을 들은 자가 된다 이미 길을 듣고서 길을 위한다면 기한을 하염없음에 다다름을 뒀을 따름이리라 그러므로 날로 덜어내어서도 덜어내는 것을 하염둠 에서 면치 못한다 아울러서 그 덜어낸다는 뜻을 덜어낸 다음이라야 하염없음(*즉 無爲)에 이른다 할 것이다 하염없음이라는 것은 존재가 없을 따름이라는 것이요(*없음과 있음일 따름이요) 하지 아니할게 없다는 것은 이는 곧 所以(*소이=쓰는 게) 없는게 없다는 뜻이다 (無無=는 긍정 有도 될 수있고 더욱 심화된 無를 뜻함 일수도 있다) 이를 일러서 배움을 끊어버림 근심이없다 함이고 근심이 없는걸 신성하다하고 신성한 것은 사물이니 사물이긴 하대 사물이 아닌 것이라 곧 천하를 취하는 게 무슨 어려움이 있을 것인가? 이로 말미암아 본다면 천하 일없음으로써 항구하였고 그 일 있음에 미쳐서 넉넉히 천하를 취하지 못했다 할 것이니 莊周(*장주 =장자= 춘추전국시대 활약하던 제자백사상가 중의 한사람=장자란 著書가 있음)를 살펴 보건대 소이 제왕이 적응한 것을 깊이 궁구할 것 같으면 바로 자신을 알수 있다 할 것이다
朴註
박주
爲學者將求此道 故欲其日益爲道者 將行所學故欲其日損 老子之學復衆人
위학자장구차도 고욕기일익위도자 장행소학고욕기일손 노자지학부중인
之 所過輔萬物之 自然而不敢爲 則其道在於無爲無事 所以貴於日損然其
지 소과보만물지 자연이불감위 즉기도재어무위무사 소이귀어일손연기
能復衆人之所過以求此 自然之道者 若非有將就增益 則亦何以進於道 此
능부중인지소과이구차 자연지도자 약비유장취증익 즉역하이진어도 차
所以貴於日益也 有事不足以取天下亦猶二十九章 欲取天下而爲之者 吾見
소이귀어일익야 유사불족이취천하역유이십구장 욕취천하이위지자 오견
其不得已之意 或疑爲學日益 與二十章所云絶學無憂不合 恐此章之旨別有
기부득이지의 혹의위학일익 여이십장소운절학무우불합 공차장지지별유
所存此殊不然上所云 學者有爲之學 此所云學者無爲之學 卽學不學之謂其
소존차수불연상소운 학자유위지학 차소운학자무위지학 즉학불학지위기
所爲言之者異 老子豈果愚人也哉 眞欲昏然無知 自迷其性耶 不然五千言
소위언지자리 노자기과우인야재 진욕혼연무지 자미기성야 불연오천언
所說何事此其所謂學者非耶
소설하사차기소위학자비야
* 박씨 주석하대. 배움을 위하는 것은 장래에 길을 찾을려 하기 때문이다 그 날로 더욱 길을 위하고자 하는 것은 장래에 배운 것을 실천에 옮기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날로 노자의 학풍은 덜어지고 거듭 여러 사람의 허물만 보태고자 하는 꼴이 된다 만물은 자연에 맡김이라서 구태여 함이 없다 곧 그 길은 하염없음과 일을 없이함에 있다 所以 귀함은 날로 덜어지고 그러히 여러 사람의 허물만 되돌리기만 잘하는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그러함으로써 자연의 길을 찾으려는 것이니 만일 장래에 진취적으로 더하고자 아니할 것 같으면 역시 뭣하러 길에 나가서 소이 귀함을 날로 더할려 한다 할 것인가? 일을 가지고 천하를 넉넉히 취하지 못한다함 또한 앞서 이십구 문장의 뜻과 같고 천하를 취하고자 해서 위하여 가는자 내 그마지못해 함을 보았다는 뜻은 혹여 의심 내건대 배움을 위하길 날로 더한다함과 더불어 이십오 문장의 이른바 배움을 끊어버림 근심이 없다 함과 합치되지 않음이니 그러므로 이번 문장의 요지는 별도로서, 존재하는바가 자못 다르니 그렇치 않담 위에서 이르는바 배움이란 것이란 하염 두는 배움이고 이번에 이르는 배움이란 것은 하염없는 배움이란 뜻이니 곧 배움과 배우지 아니함은 그 말하는 것을 달리함에 있다하는 것이리라 노자 어찌 실로 사람을 어리석게끔 결단하게 했놨다 할 것인가? 참으로 혼미하고자 한담 앎이 없게 해 스스로 그본성을 아득하게 함이리라 하리라 그렇치 않담 오천 어구나 되는 말씀 무슨 일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란 말인가? 이는 그 이른바 배움이란 것이 그릇된 것이라 하실려고 했단 말씀인가?
本文 四十九章
聖人無常心, 以百姓心爲心,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德善矣.信者吾信
성인무상심, 이백성심위심,신자오신지, 불신자오역신지. 덕신의.선자오선
之, 不信者吾亦信之. 德信矣.聖人在天下, 爲天下渾其心. 百姓皆注其
지. 불선자오역선지. 덕선의.성인재천하, 첩첩위천하혼기심. 백성개주기
耳目 聖人皆孩之.
이목 성인개해지.
* 本文 第 四十九章 = 성인은 (*어느 일방적인 것만 의) 떳떳한 마음이란 것을 갖고 계심이 없다 백성들의 마음가짐으로써 마음을 삼는다 착한 것을 보면 내자신도 그를 착하게 여기고 착하지 못하다 하는 것 또한 착하게 여겨주는 것이 선함의 덕성스러움이라 하리라 미더움 것이 있다면 나 자신도 그를 미더웁게 여기고 미덥지 못한 것이라도 내 또한 미더운 것으로 봐주는 게 미더움의 덕목이라 할 것이다 성인이 천하를 대하실제 감당치 못할 겸허함을 차리시면 천하도(* 성인을 우러러는 모든이의 마음= 백성들의 마음) 그 마음을 후덕스럽게 가지게 된다 (* 또는= 성인이 천하에 있어 두려운 듯이 여기샤 그 마음 독실함을 위함에) 이를 백성들의 모든 귀와 눈이 인식하게 하시니 성인께서 아이들을 가르치듯 함이시다 * 성인께서 천하의 분란의 존재를 보시고 미연에 파탄을 방지하고 바른길로 인도키 위하여 그 마음들로 하여금 희석 시켜 독실함을 위하시다
* 성인은 그래야만 한다는, 또는 그것만이 진리인냥 고수해야한다는 상심이 없어 백성들의 마음씀씀이를 갖고선 그 마음을 삼는다 이래서 착한 것도 그 자신도 착하게 여기고, 착하지 못한 것도 역시 자신을 타산지적이나 그 世鏡(세경)에 비친 거울 귀감으로 여기게끔 하여선 좋은 것으로 여기게되는데 이런 것을 갖다가선 착한 것을 덕성스럽게 여긴다 하는 것이다
그리곤 신용 있는 것도 미더움으로 여기고, 미덥지 못한 것도 선함에서와 마찬가지 이치로 그 미덥게 여기는데 이것을 갖다가선 미더움을 덕성스럽게 여김이라 함 인 것이리라
성인은 천하에 있어서 놀라는 기색을 역역히 갖고서는 그 천하와 더불어 그 마음을 혼연 일체가 되게 하여선 성인이 수용하고 있는 덕성스런 여러 가지를 은연중 백성의 눈과 귀에 주입시키게 된다 이래 성인이 수용한 모든 것을 가르치게된다
그러니까 특별나게 돌출한 행동을 하는 것에 성인이 존재하는 것은 드믈 다는 것이다 세인의 평범한 일과 속에 성인의 容心(용심) 行態(행태)가 스며들어선 그 백성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고 알게 한다는 것이리라
* (첩첩)은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내지 않고 하는 행위를 황망한 모습으로 그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그 내라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백성에게 귀감이 될만한 것을 스며들게 한다는 그런 의미 를 그리는 형용사라 할 것이다 , 그러니까 겸양한 행동을 지어선 자세를 낮추곤 그 좋은 점들을 받아들이는 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얻은 냥 우쭐하게 진취적인 모습을 짓게 한다는 것이니 , 스승역할을 하였으면서도 스승이라 하는 모습을 짓지 않는 것과 같다할 것이다 , 속으론 저들을 포용하는 기특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 , 그만큼 그릇이 크다는 것인데 , 어떻게 사시 적으로 또 재어본다면 선을 가장한 독선으로도 보인다 할 것이나 그 너그러운 자세를 恒(항)有(유)하고 있는지라 개의치 않는 모습을 그리 손가락 질 하지 못한다 할 것이다 [*흡사 질박한 촌노가 영리하게 생긴 손주 녀석을 얼르는데 놀라는 쉬늉을 하여가면서 같이 어우러져 지내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
* 일편은 두려워하는 의미도 있다는 것인데 성인은 천하 인민이 고난과, 역경, 방황, 갈,등 찌든 삶, 등 이런 것들로 인하여 잘 삶을 영위하지 못할가 근심하신다는 것이라 그래선 그 좋게 인도하려는 모습이 그렇게 놀라는 모습 첩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蘇註
소주
虛空無形 因萬物之形以爲形 在方爲方 在圓爲圓 如使空自有形 則何以形
허공무형 인만물지형이위형 재방위방 재원위원 여사공자유형 즉하이형
萬物哉 是以聖人無心 因百姓之心以爲心 無善不善 皆善之 無信不信 皆
만물재 시이성인무심 인백성지심이위심 무선불선 개선지 무신불신 개
信之 善不善在彼 吾之所以善之者未嘗 也 可謂德善矣 信不信在彼 而吾
신지 선불선재피 오지소이선지자미상유야 가위덕선의 신불신재피 이오
之所以信者未嘗變也 可謂德信矣 不然善善而棄不善 信信而棄不信 豈所
지소이신자미상변야 가위덕신의 불연선선이기불선 신신이기불신 기소
謂常善救人 故無棄人哉 天下善惡信僞 方各自是以相非相賊 不知所定 聖
위상선구인 고무기인재 천하선악신위 방각자시이상비상적 불지소정 성
人憂之 故 爲天下渾其心 無善惡 無信僞 皆以一待之 彼方注其耳目以
인우지 고첩첩위천하혼기심 무선악 무신위 개이일대지 피방주기이목이
觀聖人之予奪 而吾一以 兒遇之 於善無所喜 於惡無所嫉 夫是以善者不
관성인지여탈 이오일이영아우지 어선무소희 어악무소질 부시이선자불
矜 惡者不 釋然皆化 而天下始定矣.
긍 오자불온 석연개화 이천하시정의.
* 소씨 주석하대. 허공이 형체 없으나 만물의 형체로 인하여서 형체를 삼는다 모난게 있음 모남을 삼고 둥근게 있음 둥글음을 삼는다 만일 허공으로 하여금 자신의 형체를 가지게 할 것 같으면 뭣 때문에 만물의 형체를 쓸 것인가? 이래서 성인은 마음이 없다 (* 譯者附言= 마음이 없다는 것은 유독 어느 한가지만의 형상이 성인의 형상이 아니란 뜻임) 백성들의 마음으로 인하여 마음을 삼는다 (*모습의) 착함 없음과 (*행위의) 착하지 아니한 것까지도 모두 착하게 여긴다 (*모습의) 미덥지 못함과 (*행위의) 미덥지 못한 것까지도 모두 믿을만 한 것으로 여긴다 착함과 착하지 못함이 저쪽에 있지만 내 쪽에서는 착할려 하는 바를 일찍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갖다 바로 착함의 덕성스러움이라 한다 미덥고 미덥지 아니함이 저쪽에 있어도 내쪽에선 미더울려 하는 것을 일찍이 변하지 않았는 것을 갖다 믿어움의 덕성스러움이라 하리라 그렇치 않담 착함이 착하다고 해서 착하지 아니한 것을 버리고 미더움이 미더웁다 해서 미덥지 못한 것을 버리게 되니 그러고선 어찌 이른바 떳떳한 착함이 사람을 구원 한다 할것이며 그러한 이치 사람을 버림이 없다 할 것인가? (*역자부언= 이기적이고 저 잘난 체 하는 모습은 즉 독선이란 뜻....=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긍적적인 요소로 돌아서게 하고 감화시키는 데 덕성스럼의 진가가 있다는 뜻임) 천하에 선악과 참과 거짓이 바야흐로 이로부터 모양을 지어서 모양 아닌 것을 해적시 여겨 정할바를 알지못해 성인이 근심하시는지라 그런 까닭에 첩첩히 두려운 모습을 지으시어 천하를 위하시길 그마음들을 희석시키어 독실하게 하심인 것이다 (* 역자부언= 흑백 양단의 복수전을 벌일까봐 성인께서 근심하샤 미연에 환난을 막을려는 방책에 하나로 희석 시킨다로 볼 수 있으나 소위 마음에 밝지 못한 찌꺼기가 남은 번역자가 지금 편견을갖고 성인에 글을 번역하고 있다 = 이글이 이렇게 번역됨 성인의 모습이 간사의 극치요 자존 망대 한 걸로도 볼 수 있으나 이 또한 편견임) 선악의 구분도 없고 참과 거짓의 식별도 없이 모두 한가지로 대접해선 저들로 하여금 바야흐로 그 눈과 귀로 느끼게 해서 성인의 주고 빼앗음을 관찰케 해서 내- 어린 아해(*영아가 이해 득실에 오염되지 않고 천성을 그대로 간직한 순진무구 천진 난만 순수한 성체란 뜻이다 즉 인간이 그런 본연에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노담은 제창하고 있다) 를 만난 것처럼(*壹=同) 여기게 함 착하다고 깃거워 할 것도 없고 나쁘다고 질시할 것도 없다 무릇 이래서 선한 것이라 해서 즐기지도 않고 악한 것이라 해서 성내지 않음 모든 게 그렇게 잘 풀려 아름다움으로 화하여 져서 천하 비로소 잘 정하게 된다 할 것이다
呂註
여주
人心其神矣乎 操則存 舍則亡 出入無時 莫知其鄕 操存舍亡 則無常體之
인심기신의호 조즉존 사즉망 출입무시 막지기향 조존사망 즉무상체지
可測 出入無時 則非今昔之可求 莫知其鄕 則非方所之可得 神則若是 人
가측 출입무시 즉비금석지가구 막지기향 즉비방소지가득 신즉약시 인
心亦然 聖人先得 我心之盡者也 故無常心而以百姓心爲心 猶之鑑也 無常
심역연 성인선득 아심지진자야 고무상심이이백성심위심 유지감야 무상
形以所應之形爲形而已 聖人之視己心也如此 則其視百姓心亦若是而已 則
형이소응지형위형이이 성인지시기심야여차 즉기시백성심역약시이이 즉
善不善 信不信 亦何常之有哉 故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知其心之善
선불선 신불신 역하상지유재 고선자오선지 불선자오역선지 지기심지선
不善無常 而以德善之故也 信者吾信之 不信者吾亦信之 知其心之信不信
불선무상 이이덕선지고야 신자오신지 불신자오역신지 지기심지신불신
亦無常 而以德信之故也 物得以生之謂德 形體保神各有儀則之謂性 性修
역무상 이이덕신지고야 물득이생지위덕 형체보신각유의즉지위성 성수
反德 德至同於初 則德者性之所自出 而無不善不信明矣 聖人之在天下
반덕 덕지동어초 즉덕자성지소자출 이무불선불신명의 성인지재천하 첩
然不已 爲百姓渾其心 渾其心也者 使善信者不以自異 而不善不信者不
첩연불이 위백성혼기심 혼기심야자 사선신자불이자리 이불선불신자불
自棄故也 百姓皆注其耳目 唯聖人之爲視聽 而聖人皆孩之 孩之也者 遇之
자기고야 백성개주기이목 유성인지위시청 이성인개해지 해지야자 우지
以慈待之以厚 雖有不善不信 猶善而信之 知其心之無常猶己而已矣.
이자대지이후 수유불선불신 유선이신지 지기심지무상유기이이의.
* 여씨 주석하대. 사람에 마음이 그 신성함이야 말할 나위리요? 서두르면 존재하고 노아 버리면 없어지니 나고 듦에 시기가 정해진게 없어 그 고향이(*또는 향하는 곳) 어딘지를 알지 못하게 끔 한다 서두르면 존재하고 노아 버림 없어진다 함은 몸은 헤아림을 바르게 할만한 떳떳함이 없다는 뜻이고 나고 듦이 시기가 없다는 것은 예나 지금을 바르게 찾지 못한다는 뜻이요 그 고향이 어딘지를 알수 없게끔 한다는 것은 방위나 처소를 옳게 얻지 않았다는 뜻이니 귀신이 곧 이같다 할 것이다 사람에 마음이 또한 그렇다 할 것이고 성인은 나보다 앞서 내 마음 닥아옴을 얻고 계시는지라 그런 까닭에 원래 그무슨 항구한 마음이란 게 없으시고 백성의 마음으로써 마음을 삼으시어 거울로 여기심이라 떳떳한 형체가 없음으로써 적응해 오는 바의 형체로써 형체를 삼으실 따름이다 성인이 자신을 보는 마음이 이같으면 그 백성을 보는 마음도 이 같을 따름이리니 곧 착함과 착하지 아니함과 미더움과 미더움 아님이 역시 무슨 떳떳한 존재가 있을 것인가? 그런 까닭에 선한 것도 내 선한 것으로 여기고 착하지 아니한 것도 내 역시 착한 것으로 여김 그 마음의 선과 불선이 떳떳함 얻음 인줄 앎음 이라서 착함을 덕성스럽게 여기는 원리(*故=연고, 이유)가 되는 것이다 진실된 것도 자신이 진실한 것으로 여기고 진실치 못한 것도 그 생긴 바대로 역시 내 자신이 진실하게 대하면 그 마음의 진실과 진실치 못함이 역시 떳떳함 없음인 줄 앎이 되는 것이라서 진실함을 덕성스럽게 여기는 사유(*故)가 되는 것이다 사물이 삶을 영위 할수있게 되는걸 갖다 덕성스러움이라하고 형체가 신성함을 보전하여 각각 의연한 모습을 가지면 본성을 가졌다 한다 본성을 딲고 덕으로 돌아가 덕이 처음과 같음에 이르면 곧 덕이란 것은 본성에서 절로 우러나오는바라서 착하지 아니함이없고 참될려 아니해도 밝아지리라 성인이 천하에 있어 첩첩히 두려운 모습을 지으심을 그렇게 말지 않음은 백성으로 하여금 그 마음을 희석시켜 돈후하게 함에 있음이라 그 마음을 후덕 스럽게 하는 것은 착함과 믿어움 것으로 하여금 스스로(*저마다) 다르지 않게 하여서 착하지 않고 미덥지 못한 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포기치 않게 하려는 목적(*故=여기서의 연고는 목적임)이 있는지라 백성들로 하여금 귀와 눈으로 감지케(*주입시킴) 함인 것이니 오직 성인의 듣고 본게되고 성인의 모든 아이처럼 되게한다 어린 아이를 대할 적엔 자애스러움으로써 만나고 후덕스러움으로서 대해서 비록 착하지 못하고 미덥지 못할 만 한 게 있더라도 오히려 착하게 여기고 미덥게 여겨선 그 마음의 떳떳함 없음을 알아서 자신의 몸처럼 여길 따름이리라
朴註
박주
無常心言可左可右 無成心也 以百姓心爲心 言人各自有其心 吾亦各隨其
무상심언가좌가우 무성심야 이백성심위심 언인각자유기심 오역각수기
心而爲心 無分別彼此善惡之意也 善者善之不善 亦善之 則彼善不善皆善
심이위심 무분별피차선악지의야 선자선지불선 역선지 즉피선불선개선
我矣 信者信之不信亦信之 則彼信不信皆信我矣 能以百姓心爲心 則其效
아의 신자신지불신역신지 즉피신불신개신아의 능이백성심위심 즉기효
如此 所謂同於德 德亦樂得之同於失 失亦樂得之者是也 是以聖人 爲
여차 소위동어덕 덕역락득지동어실 실역락득지자시야 시이성인첩첩 위
天下渾其心 去取好惡不形於色 而人無賢愚 皆注其耳目 歸向於我 所謂望
천하혼기심 거취호오불형어색 이인무현우 개주기이목 귀향어아 소위망
之如雲就之如日是也 民旣歸向於我 我皆以 孩畜之父母之於孩子 又奚賢
지여운취지여일시야 민기귀향어아 아개이영해축지부모지어해자 우해현
愚善惡之分哉 所謂如保赤子是也 林氏曰善不善在彼而我常以善待之初 無
우선악지분재 소위여보적자시야 임씨왈선불선재피이아상이선대지초 무
分別之心 則善常在我 故曰 得善矣 信不信在彼 而我常以信待之初無疑聞
분별지심 즉선상재아 고왈 득선의 신불신재피 이아상이신대지초무의문
之心 則信常在我故曰得信矣
지심 즉신상재아고왈득신의
* 박씨 주석 하대. 떳떳한 마음이 없다는 것은 좌우로 왔다 갔다 일정함이 없음을 뜻한다 이룬 마음이 없어서 백성의 마음으로써 마음을 삼음은 사람이 각기 스스로 그마음의 존재함을 말함이니 내 역시 각각 그마음을 쫒아서 마음을 삼음에 저와 이의 선악을 분별함이 없다는 뜻이다 착한것도 착하게 여기고 불선한것도 역시 선하게 여긴다 저쪽의 선함과 불선함이 모두 나에겐 선한 것이 되리라 (*역자부언= 이를테면 삼인행에 모두 스승이란 뜻이요 타산지석도 나의 갈고 딲으에 도움을 주는것이라 모두가 나의 입장에선 선한 것이 된다는 것이다 = 이것이 사람의 마음 기울기 생각할 탓이라 모두를 악의 관점으로 몰면 또 그에 합당한 논리가 정립된다 할것이니 여러말 늘어놔 봐야 말작난에 불과 할수도 있으니 좋은방면으로의 수용하는자세가 중요하다는 뜻이니 너그러운 자세를 가져야만 한다 할 것이다) 신의로운 것도 신의롭게 여기고 신의롭지못한것도 신의롭게 여기면 저쪽의 신의로움과 신의롭지 못함이 모두 내게는 신의로움이되리라 잘 백성의 마음으로써 마음을 삼으면 그 효험이 이같음이라 이른바 덕을 같이함 덕 역시 얻어서 즐겁고 없애버릴것과 같이함 그없애버리는 맛또한 얻음으로 즐겁다 하는 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뜻일 것이다 이래서 성인은 좋게 할려는 의향을 갖고 첩첩히 놀라는 기색을 지으셔서 천하를 위하시대 그 마음들을 희석 시켜 두텁게 하시니 버리고 취하고 좋아하고 미워함을 낱 빛으로 나타내지 않으시고 사람들로 하여금 어짊과 어리석음의 분별함이 없게 하시어 모두들 그 귀와 눈으로 감지케 해서 자신에게 돌아오게 하신다 (*고도의 전략 전술과 같다 할 것이니 이를 간파 당하면 고도의 전략 전술이라 할게 없으니 얄팍한 술책에 불과하리라) 이른바 바라건대 구름이 지나가고 해가 나옴이 바로 이렇다 할 것이다 백성들이 이미 내게 돌아옴 내겐 다들 어린 자식들과 마찬가지인지라 부모가 어린 자식들을 양육시킴에 있어서 모두가 사랑하는 자식들이거늘 무슨 어짊과 어리석음과 선악의 구분의 존재가 있을 것인가? 이른바 붉은 아기 (*갓난아기)를 보호함과 같다함이 바로 이런 뜻이다 임씨 말하길 선 불선은 저쪽에 있지만 내 항상 착함을 대하길 처음처럼 한결 같이해서 분별할 마음이 없으면 선함이 항상 내게 있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착함을 얻음이라 말함인 것이다 미더움과 미덥지 못함 저쪽에 있지만 내항상 믿음으로 대하길 처음처럼 해서 그간에 의심내는 마음이 없으면 믿어움이 항상 내게 있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믿어움(*참=진실)을 얻음이라 함인 것이다
本文 五十章
出生入死. 生之徒十有三, 死之徒十有三.人之生, 動之死地者, 亦十有三.
출생입사. 생지도십유삼, 사지도십유삼.인지생, 동지사지자, 역십유삼.
夫何故, 以其生生之厚.蓋聞善攝生者, 陸行不遇 虎, 入軍不被甲兵, 無所
부하고, 이기생생지후.개문선섭생자, 육행불우시호, 입군불피갑병,시무소
投其角, 虎無所措其爪, 兵無所容其刃. 夫何故, 以其無死地.
투기각, 호무소조기조, 병무소용기인. 부하고, 이기무사지.
* 本文 第 五十章 = 삶을 내보내고 죽음을 들어오게 한다 삶을 뜻하는 무리가 열중 세 가지가 있고 죽음을 뜻하는 무리가 열중 세가지가 있다 (*역자부언= 수리 학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 것은 여러 의미를 갖고 있다 할 것이니 뭐가 뭣이다 의미부여해서 그렇게 해서 열중 셋이다 할 수 있는 문제이니 여기서는 어떤 것을 지칭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으나 열가지중 셋이 있다한다 *또는 열세가지일수도.....) 사람은 살아 움직이는 것인데 죽음의 땅에 열중 셋이 있다는 것은 대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그삶과 삶을 독실하게 하기 위함에서일 것이니 대저 착함을 듣고 삶을 지니려 하는 것은 땅에 행하면서도 외뿔소나 호랑이 같은 사나운 짐승을 만나지 않길 바람이요 전장터에 들었을 적에도 (*본문엔 避字로 되있는데 여씨 해석엔 被字로 되 있으니 어느 것이 맞는지 불분명하다 그래서 서로 거의 가깝게 해석해보다) 창칼등 무기의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함에서니 사나운 외뿔소 그뿔을 쓰지 못하게 하고 범에겐 그 사나운 발톱을 놀리지 못하게 하고 군사들에겐 창칼등 무기를 움직이지 못하게 함은 대체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된다 할 것인가? 그 죽음의 땅을 없앴기 때문에 그렇다 할 것이다
* 사는 데로 나오고 죽음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사는 방법이 열 서너 가지가 있고, 죽어지는 방법이 열 서너 가지가 있으며, 사람이 죽엄의 땅에서도 살아 활약 한다는 것이니 역시 열 서너 가지가 있다 , 대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 삶과 삶을 두터웁게 하는 것은 대저 그 섭생[삶을 붙들어 잡는 방법]함을 잘 듣는데 있는 것이니 육지에 행하더라도 코뿔소와 범을 만나지 않고, 군대가 주둔한대 들어가더라도 그 군사들의 거친 행동의 폐해를 입지 않게 되는지라 , 코뿔소가 그 뿔을 뜰바가 없고, 범이 그 발톱을 놀릴바가 없고, 군대들이 그 날카로운 병장기를 사용할 수가 없게되는 원인은 대저 무엇이라 말할 것인가 그 죽엄의 땅을 없앴기 때문이다
蘇註
소주
性無生死 出則爲生 入則爲死 用物取精以自滋養者生之徒也 聲色臭味以
성무생사 출즉위생 입즉위사 용물취정이자자양자생지도야 성색취미이
自 賊者 死之徒也 二者旣分生死之道矣 吾又知作而不知休 知言而不知
자장적자 사지도야 이자기분생사지도의 오우지작이부지휴 지언이불지
默 知思而不知忘 以趣於盡則 所謂動而之死地者也 生死之道 以十言之
묵 지사이불지망 이취어진즉 소위동이지사지자야 생사지도 이십언지
三者各居其三矣 豈非生死之道九 而不生不死之道一而已矣 不生不死則易
삼자각거기삼의 기비생사지도구 이불생불사지도일이이의 불생불사즉이
所謂寂然不動者也 老子言其九 不言其一 使人自得之以寄無思無爲之妙也
소위적연부동자야 노자언기구불언기일사인자득지이의기무사무위지묘야
有生則有死 故生之徒卽死之徒也 人之所賴於生者 厚則死之道常十九 聖
유생즉유사 고생지도즉사지도야 인지소뢰어생자 후즉사지도상십구 성
人常在不生不死中生地且無焉 有死地哉.
인상재불생불사중생지차무언 유사지재.
* 소씨 주석하대. 본성은 죽고 삶이 없다 나가면 삶이 되는것이고 들어오면 죽음이 된다 사물의 정기를 취하여서 자신을 윤택하게 기르는 것을 갖다 삶의 무리라 하고 소리와 색깔 냄새 맛 따위로서 자신을 해적 시키는걸 갖다 죽음의 (*성향) 무리라 한다 두 가지가 이미 살고 죽음의 길을 나누었음이라 내 자신이 또한 성사등 뭐든 만들어 재킴은 알고 거둬 치울 줄 모르고 말씀할 준 알고 침묵을 지킬 준 모르고 생각할 준 알고 망각할 준 모름으로써 모든 것에 취향(*취미)을 갖고 성의를 다한다면 이른 바 죽음의 땅에서도 움직인 것(*살아있음)이라 할 것이다 살고 죽음의 길 열가지를 말하나 세가지가 각각 그 셋에 머물름이라 어찌 삶과 죽음의 길 아홉이라 아니라 할것이며 그렇다면 살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길 하나일 따름이라 하리라 살지도 않고 죽지도 않으면 곧 그것을 바꾸어 말한다면 이른바 고요한 모습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 할 것이다 노자가 그 아홉을 말하고 그하나를 말하지 않음은 사람으로 하여금 저마자 절로 얻게 하기 위함에서일 것이니 생각없고 하염없는 오묘함을 쓰는 것이라 삶이 있음 곧 죽음이 있는지라 그러므로 삶의 무리인즉 곧 죽음의 무리이라 사람이 삶의 길을 충실(*좌뢰=삶을 자양시키고 도울려는것)하게 할려는 것을 독실하게 할려 한다면 곧 죽음의길 십 중 구는 떳떳해 진다 하리라 성인은 항상 살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가운데 있다 사는 땅이 또한 없는데 어찌 죽음의 땅인들 있다 할것인가?
呂註
여주
生者死之徒 死者生之始 則生死相爲出入而已矣 生之徒十有三 則由生而
생자사지도 사자생지시 즉생사상위출입이이의 생지도십유삼 즉유생이
得生 非幸生者也 死之徒十有三 則由死而得死 非不幸而死者也 民之生動
득생 비행생자야 사지도십유삼 즉유사이득사 비불행이사자야 민지생동
之死地十有三 則豹養其內 而虎食其外 毅養其外 而病攻其內 非不以生爲
지사지십유삼 즉표양기내 이호식기외 의양기외 이병공기내 비불이생위
事 顧不得其道而動之死地者也 夫何故 以其生生之厚 蓋由生得生 由死得
사 고부득기도이동지사지자야 부하고 이기생생지후 개유생득생 유사득
死者 固不必論 而以生爲事 而反之 死地其失爲在此也 蓋聞善攝生者 陸
사자 고부필론 이이생위사 이반지 사지기실위재차야 개문선섭생자 륙
行不遇 虎 入軍不被甲兵 無所投其角 虎無所措其爪 兵無所容其刃 夫
행불우시호 입군불피갑병 시무소투기각 호무소조기조 병무소용기인 부
何故 以其無死地焉 老子之於此 固己體之 而言蓋以疑之 言聞以質之 何
하고 이기무사지언 노자지어차 고기체지 이언개이의지 언문이질지 하
也 此莊周所謂重言耶 嘗試論之 人之所以遇虎 被甲兵 而虎 甲兵之 所
야 차장주소위중언야 상시논지 인지소이우호시피갑병 이호시갑병지 소
以能傷人者 以吾有身故也 今我視吾心莫知其鄕 則吾心不可得 吾心不可
이능상인자 이오유신고야 금아시오심막지기향 즉오심불가득 오심불가
得 則吾身與物亦不可得 內不見有身 外不見有物 則孰爲死地 孰爲虎 甲
득 즉오신여물역불가득 내불견유신 외불견유물 즉숙위사지 숙위호시갑
兵 而投其角措其爪容其刃哉 然則善攝生者 夫何以加此.
병 이투기각조기조용기인재 연즉선섭생자 부하이가차.
* 여씨 주석하대. 삶이란 것은 장차 죽음의 무리요 죽음이란 것은 장차 삶의 시작이라 할 것 같으면 살고 죽음의 모양이 한갓 나고 듦의 모양일 따름이리라 삶의 무리중 열가지중 셋이 있다면 곧 삶으로 말미암아서 삶을 얻음을 다행치못한 삶이라 할것이고 죽음의 가지중 열가지중 세가지 존재가 곧 죽음으로 말미암아 죽음을 얻음 불행치 아니함으로써 죽은 것이라 할 것이다 백성이 살아 움직임이 죽음의 땅중 열가지중 세가지속에 있다함은 곧 승냥이를 그안에 기르고 범은 그밖같에서 먹을려 하고 늠늠함(*毅= 혹 짐승 이름 이아닌가 한다)은 그밖을 기르고 병은 그안을 공략해서 삶의 일을 삼지아니함이 없다 고찰컨대 그 길을 얻지 않고서 움직이면 죽음의 땅이란 것은 대체로 어떤 이유에서 그렇다 하는 것인가? 그 삶과 삶을 독실하게 함을 위함을 씀으로서니 대저 삶으로 말미암아 삶을 얻음과 죽음으로 말미암아 죽음을 얻는 것은 고답하게 논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고 삶을 일을 삼아서 반대되는 게 죽음의 땅이라 그 됨됨이를 잃어 버리는 게 이렇게 존재한다 할 것이다 (*즉 삶의 모습이 변해 죽음의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것인지.....) 대저 착함을 듣고 삶을 붙들려는 것은 땅에 행하면서 사나운 짐승을 만나지 않길 바람이며 전장 터에서도 甲兵 즉 창칼등 무기의 난무 속에서도 폐해를 입지 않으려 함에서다 외뿔소가 그 뿔을 쓰지 못하게 하고 범이 발톱을 펴지 못하게 하고 군사들이 무기를 거동치 못하게 함은 대체로 어떤 이유에서인가? 그는 죽음의 땅을 없앴기 때문이다 노자는 이쯤에 와서 자기가 뜻하는 글 속으로 표현 할려는 의중을 굳게 하여선 대저 의심내는 의향으로써 말하여 간다 말씀과 들음의 질박함을 씀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이는 莊周=(*장자= 춘추 전국시대 활약한 제자백가사상의 한사람) 이른바 말씀을 무겁게 한다함은 일찍이 시험해서 의론함을 가리킨다 할 것이니 사람이 소이 사나운 짐승을 만나고 무기의 폐해를 입는다 함에 있어서 사나운 짐승과 무기가 잘 상하게 되는 것은 사람 자신의 몸통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내 자신이 내 마음을 관찰해 보건대 그 고향이 어딘 줄 모른다면 내 자신에 마음이란 걸 바르게 얻지 못할 것이고 내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얻을 수 없다면 내 자신 및 사물인들 또한 바르게 얻을 수 있다 할 것인가? 안으로 몸의 존재를 보지 못하고 밖으로 사물의 존재를 보지 못하면 어디가 죽음의 땅이 되며 어느 게 사나운 짐승과 창칼 무기가 되어서 그 뿔 들여받는 게 되며 그 발톱이 할퀴는 게 되며 그 창칼의 무기가 거동하는 게 된다 할 것인가? 그렇다면 착한 것 중의 삶을 붙드는 게 대체 어느 게 이보다 더 더한 게 있다 할 것인가? 이런 뜻임 .
朴註
박주
出生入死 出則爲生 入則爲死也 出者超然自脫 入者溺而不返徒類動輒之
출생입사 출즉위생 입즉위사야 출자초연자탈 입자이기불반도류동첩지
往也 夫何故者 設問之辭三言 十有三者言 今有十八其當生之類居其三 當
왕야 부하고자 설문지사삼언 십유삼자언 금유십팔기당생지류거기삼 당
死之類居其三 當生而動趨 死地者又居其三生之徒上也 超然自脫無可言者
사지류거기삼 당생이동추 사지자우거기삼생지도상야 초연자탈무가언자
死之徒下也 溺而不返不可救矣 生而之死者中也 尙有可救之道 故 設問而
사지도하야 익이불반불가구의 생이지사자중야 상유가구지도 고 설문이
告之曰 民之生而動之死地者夫何故耶 無他以其生生之厚故也 夫欲厚生生
고지왈 민지생이동지사지자부하고야 무타이기생생지후고야 부욕후생생
之樂而貪欲不厭必至於忘生而趨死豈不爲大迷而可哀耶 故善攝生者 物不
지락이탐욕불염필지어망생이추사기불위대미이가애야 고선섭생자 물불
能害人 不能傷我無寢皮食肉之心 則與物相忘 雖有惡獸無所施其爪角 我
능해인 불능상아무침피식육지심 즉여물상망 수유오수무소시기조각 아
無爭利求勝之心 則與人相忘 雖有惡人無所施其兵刃 如此者何也 我無可
무쟁이구승지심 즉여인상망 수유오인무소시기병인 여차자하야 아무가
死之道故也 死地猶言可死之道 謂生生之厚章內 凡言夫何故者 再前以言
사지도고야 사지유언가사지도 위생생지후장내 범언부하고자 재전이언
其蒙禍 命之由後 以言其遠害 全身之故 皆所以設問發端以致其 丁寧反
기몽화구명지유후 이언기원해 전신지고 개소이설문발단이치기 정녕반
覆之意也
복지의야
*박씨 주석하대. 출생 입사란 나가면 삶이되고 들어오면 죽음 됨을 뜻한다 나간다는 것은 그러히 뛰어넘어 자신을 벗어 치운 것이다 들어온다는 것은 빠젼서 돌아 나오지 못함을 뜻하니 갖은 무리를 지어 움직이어 오로지 (문득 ) 지난다함을 뜻함이다 무릇 어떤 것이 물음을 펴는 말씀 세 가지라 할 것인가? 열증 세가지 둠을 말하는 것은 이제 열 사람이 있어 그 응당 사는 종류로써 그 세가지에 머물름 둔다하면 응당 죽음의 종류도 그 셋에에 머물르는 것이라서 응당 생활하면서 죽음의 땅을 움직여 쫓는 것이니 또 그 세가지는 삶의 무리의 윗이라 그러히 스스로를 벗어 치운 것이되고 바르게 말씀이 없음을 다하는 것은 죽음의 무리 아래인지라 빠져 돌아오지 아니하니 가히 구원치 못함이리라 살아 있으면서도 죽은것의 가운친 것은 오히려 바르게 구원하는 길이 존재하는지라 그런 까닭에 묻기를 베풀어서 고하여 말하길 백성이 살아 움직이는게 죽음의 땅인란 것은 무슨 이유 에서인가? 이는 다름없다 그 삶과 삶을 두터히 하는 연고서라 할 것이다 무릇 삶과 삶을 두터이 하고자 하는걸 즐거히 여겨서 탐욕을 싫어 하지 않음 필히 살기를 망각함에 이르러서 죽음으로 달리는 것이되니 어찌 큰 혼미함아 되어서 바르게 슬프다 아니할것인가? 그러므로 선하게 삶을 지니자는 사물 때문에 사람을 잘 해치지도 않고 자신도 잘 상하지 않게 한다 잠자는 짐승을 몰래 가죽 벗겨 잡아먹으려는 마음이 없다면 사물과 더불어 서로를 망각하여 비록 나쁜 짐승이 존재해도 그 발톱과 뿔따귀를 놀릴 바가 없고 내가 이속을 다퉈 이기길 구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들과 더불어도 서로의 존재를 망각해서 설령 나쁘다하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무기를 휘두를게 있을 건가? 할 것이니 왜 이 같다 할 것인가? 내 자신이 바르게 죽음의 길을 없앴기 때문에 그러하다 할 것이다 죽음의 땅이란 오히려 죽음의 길을 말하는 거와 같고 삶과 삶을 두터히 한다는 걸 문장 안에서 말함은 대저 어떤 이유를 말하는 것인가? 재벌 앞서 그어지러운 앙화 속에서 명을 구하는 말로써 말미암아 뒤로 그 해로움을 멀리하고 몸을 온전하게 하는 연고를 말함이라 모두 물음을 펴는 끝을 일으켜서 그 정녕코 반복하는 뜻을 이룸이라 할 것이다
本文 五十一章
道生之, 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是以萬物, 莫不存道而貴德.
도생지, 덕축지. 물형지, 세성지. 시이만물, 막부존도이귀덕.
道之尊, 德之貴, 夫莫之爵而常自然.故道生之, 德畜之, 長之育之, 亭之毒
도지존, 덕지귀, 부막지작이상자연.고도생지, 덕축지, 장지육지, 정지독
之, 養之覆之.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지, 양지복지.생이불유, 위이불시, 장이부재, 시위현덕.
* 本文 第 五十一章 =길로 인하여 생기고 덕으로 인하여 길러지고 물질로 인하여 형체지어지고 세력으로 인하여 이루어진다 이래서 만물에 있어 길은높고 덕은 귀하지 아니함이없다 길이 높고 덕은 귀하다 무릇 벼슬 함이 없어도 늘상 자연 그러한지라 그런까닭에 길이 낳고 기르고 성장시키고 빌육시키고 머물르게하고 시련을 줘 지독하게 하고 양육하고 감싼다 생기게 했으면 서도 가지려 않고 위하면서도 의지치않고 주장이 뚜렸 하면서도 주관하려 들지않음에 이를 일러 그윽한 덕이라 한다
* 길이라 하는 것은 삶이 있게 하는 것이고, 덕이라 하는 것은 그러한 삶을 기르는 것이며, 사물이라 하는 것은 그 형체를 드러내는 것이며 세력이라 하는 것은 그 성사시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래서 만물이 길의 존재와 덕의 귀하게 여기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라
길의 높음과 덕의 귀함을 [지존의 길과 고귀한 덕은] 대저 벼슬로 말한다 할진대 늘 상한 자연만 함이 없다 그러므로 길은 생기게 한다는 것이고 덕은 방목하듯 기른다는 것이고, 자라게 하는 것이고 사육[교육]하는 것이고 거주케 하는 것이고, 독려하고 인내력을 심어주는 것이고, 수양 [봉양]하는 것이고 수용 [포용] 하는 것이다, 생기게 하고선 뒀다 아니하고, 위하고선 긴가를 믿으려 들지 않고, 성장시키고선 [이래 저래 관여] 군림하려 들지 않는다, 이를 갖다가선 그윽한 덕이라 한다
蘇註
소주
道者萬物之母 故生萬物者道也 及其運而爲德 牧養群衆而不辭 故畜萬物
도자만물지모 고생만물자도야 급기운이위덕 목양군중이불사 고축만물
者德也 然而道德則不能自形 因物而後形兒 物則不能自成 遠近相取 剛柔
자덕야 연이도덕즉불능자형 인물이후형아 물즉불능자성 원근상취 강유
相交 積而爲勢 而後興亡治亂之變成矣 形雖由物 成雖由勢 而非道不生
상교 적이위세 이후흥망치란지변성의 형수유물 성수유세 이비도불생
菲德不畜 是以尊道而貴德 尊如父見 貴如侯王 道無位而德有名故也 恃爵
비덕불축 시이존도이귀덕 존여부견 귀여후왕 도무위이덕유명고야 시작
而後尊貴者 非實尊貴也.
이후존귀자 비실존귀야.
*소 씨 주석하대. 길이란 것은 만물의 어머니다 그런고로 만물을 생기게 한 것은 길이다 그 운영에 밋쳐서 덕이 된다 모든 무리를 방목치듯 길름을 마다 않는지라 그러므로 만물을 길르 는 걸 갖다 덕이라 한다 그렇더라도 길과 덕이 곧 스스로 형체 짓진 못하고 사물로 인한 뒤에 형체를 보이게 되고 사물은 또한 스스로 성취칠 잘못하는 지라 멀고 가까움이 서로 취하고 강유가 서로 시귀어 그런게 쌓여 세력이 된 후에 일어나고 망하고 다스리고 어지러움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형체 설령 사물로 말미암고 이룸이 비록 세력으로 말미암는다해도 길이 생하지 아니함이 없고 덕이 길르지 아니함이 없다 이래서 길은 높고 덕이 귀함인 것이다 높으기가 어버이 형 같고 귀하기가 후왕(제왕) 같아도 길은 자리가 없고 덕만 이름을 갖게 되는 이유는 무슨 벼슬을 의지한 후에 존귀하다는 것은 진정 존귀한게 아니기 때문이다
呂註
여주
萬物之生 常本於無名之物 而其畜 常在於一未形而物 得以生之際 無名者
만물지생 상본어무명지물 이기축 상재어일미형이물 득이생지제 무명자
道也 一而未形物得以生者德也 及其爲物 則特形之而已 非其所以生且畜
도야 일이미형물득이생자덕야 급기위물 즉특형지이이 비기소이생차축
也 已有形矣 則 者不得不 鱗介羽毛者不得不鱗介羽毛 以至於幼壯老
야 이유형의 즉나자불득불나 인개우모자불득불인개우모 이지어유장노
死不得不幼壯老死 皆其勢之必然也 故曰道生之德畜之 物形之勢成之 然
사불득불유장노사 개기세지필연야 고왈도생지덕축지 물형지세성지 연
則勢出於形 形出於德 德出於道 道德本也 形勢末也 本尊而末卑 本貴而
즉세출어형 형출어덕 덕출어도 도덕본야 형세말야 본존이말비 본귀이
末賤 是以萬物莫不尊道而貴德 道之尊德之貴 夫莫之爵而常自然 此其所
말천 시이만물막불존도이귀덕 도지존덕지귀 부막지작이상자연 차기소
以能以無爲之柔弱 而勝形勢之剛强 則侯王之所以賓化萬物者 在此而不在
이능이무위지유약 이승형세지강강 즉후왕지소이빈화만물자 재차이부재
彼也 然則雖曰 道生之德 畜之物形之 勢成之 至本而言之 則生之畜之 長
피야 연즉수왈 도생지덕 축지물형지 세성지 지본이언지 즉생지축지 장
之育之 成之熟之 養之覆之 莫非道也 而道終無名焉 故曰生而不有 爲而
지육지 성지숙지 양지복지 막비도야 이도종무명언 고왈생이불유 위이
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불시 장이불재 시위현덕.
* 여씨 주석 하대. 만물의 생김은 늘상 이름 없는 사물에 근본하고 그 길름은 늘 상 그 한결같음(*덕)에서 하고 형체 짓지못해도 사물을 득 함으로써 삶의 가운데 휩쓸리게 된다 이름 없는 걸 갖다 길이라 하고 한결같아선 형체 짓지 못해도 사물을 얻음으로써 살게 되는걸 갖다 덕이라 함인 것이다 그 사물을 위함에 밋쳐선 특 별한 형체를 지어 볼 따름이라 그 소이 생기고 또 길름이란 이미 형체 지은 건 아니리니 곧 벗은 자 벗음을 얻고 비늘 자개 터럭 나래 가진 미물과 짐승들이 비늘 자개 터럭 나래 얻고 어린 자와 젊은 자와 늙은자와 죽는 자가 그 그러함을 얻게 됨은 다- 그 세 가 필연이래서 그러함인지라 그러므로 길은 생했다 하고 덕은 길럿다 함인 것이다 사물은 형체를 짓고 세력을 이룬다 그렇다면 세력은 형체에서 나고 형체는 덕에서 나고 덕은 길에 의해서 난다 할 것이니 도덕이 근본이 되고 형세는 끝이 된다할 것이다 근본은 높고 끝은 낫고 근본은 귀하고 끝은 천하다 한다 이래서 만물이 길을 높이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아니 함이 없다 길이 높고 덕이 귀함은 무슨 벼슬을 해서 가 아니라 늘 상 자연 이래서 그렇다 할 것이다 이는 그 소이 하염없는 부드러움을 잘써서 형세의 강강함을 이기기 때문에 그렇다 할 것이다 곧 후왕이 소이 만물을 보배로 여기는 것은 이런 것에서 있지 또 달리 하는데 있는 건 아니다 (차에 있지 피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설령 말하길 길은 생했다 하고 덕은 기른다하고 사물은 형체 짓는다 하고 세력은 이루어진다 하는 것이 근본에 다다름을 말하는 것이리니 곧 낳고 길르고 자라게 하고 발육시키고 성취시키고 성숙시키고 양육시키고 감쌈에 있어 길이 아니 없다 할 것이다 길은 마침내 이름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낳았으면서도 가질려 않고 위하면서도 의지하려들지 않고 주장이 확고한 대도 주관하지 않는다 함이리니 이를 일러 그윽한 덕이라 하리라
朴註
박주
萬物俱愛陰陽之氣 以生陰陽一道也 故曰道生之 道生德畜 猶言父生母育
만물구애음양지기 이생음양일도야 고왈도생지 도생덕축 유언부생모육
短長大小 動植牝牡 隨物而形之生之之謂也 盛衰强弱消長盈虧 因勢而成
단장대소 동식빈무 수물이형지생지지위야 성쇠강약소장영휴 인세이성
之 畜之之謂也 萬物莫不尊道而貴德 猶人之嚴父而慈母也 莫之命而常自
지 축지지위야 만물막불존도이귀덕 유인지엄부이자모야 막지명이상자
然 出於天性非强而爲之也 上旣言道生德畜 下又言道生之畜之者 分而言
연 출어천성비강이위지야 상기언도생덕축 하우언도생지축지자 분이언
之 則有道德之別 合而言之則道德一也 長育成熟養覆六者 專言畜之之事
지 즉유도덕지별 합이언지즉도덕일야 장육성숙양복육자 전언축지지사
蓋王者 奉天之道以養民爲重故也 旣已生畜之矣 而又能謙而不居其功 則
개왕자 봉천지도이양민위중고야 기이생축지의 이우능겸이불거기공 즉
可謂道全德成矣 故曰 是謂玄德 此言德而不言道 亦猶前之言道而不言德
가위도전덕성의 고왈 시위현덕 차언덕이불언도 역유전지언도이불언덕
也
야
* 박씨 주석하대= 만물이 모두 음양의 기운을 받아서 생겻는지라 음양이 하나의 길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길이 생했다 함인 것이다 길은 생하고 덕을 길름이니 아버지가 생하고 어머니가 길름을 말하는것와 같음이다 짧고 길고 크고 작고 동식물 암수등이 각각 사물을 따라서 형체되고 생김을 가리킴이다 성하고 쇠하고 강하고 약하고 사라지고 자라나고 가득하고 이지러지는 것등 그러한 세로 인하여 이루고 길러짐을 가림킴 이다 만물이 길을 높이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아니 함이 없으니 사람의 엄한 아버지와 자애스런 어머니와 같음이라 명령함이 없어도 늘상 자연 천성에서 우러나와 힘쓰지 아니하여도 위하여 간다 상에서 이미 길이 생하고 덕이 길름을 말했는데 아래 또와서 길이 생했다 하고 덕이 길른다함을 말하는 것은 나누어서 말함인즉 도와 덕의 분별이 있고 합하여 말할적엔 도와덕을 한가지 같은걸로 함인 것이다 자라고 양육시키고 성취시키고 성숙시키고 봉양하고 감싸고들 여섯 가지는 오로지 길러 재키는 일이라 대저 왕천하자 하늘의 길을 받들어서 백성을 길름이소중함이 되는지라 이미 생육하곤 도 잘 겸손을 차릴 줄 알아 그공에 머물려아니하면 그렇게 길이 온전하고 덕이 왕성하다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이를 일러 그윽한 덕이라하고 이 덕을 말하고 길은 말하지 않음이라 또한 역시 앞서의 길은 말하고 덕은 말하지 않음과 같다 할 것이다
本文 五十二章
天下有始, 以爲天下母,旣得其母, 以知其子, 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
천하유시, 이위천하모,기득기모, 이지기자, 기지기자, 복수기모, 몰신불
殆,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見小曰明, 守柔
태,새기태, 폐기문, 종신불근, 개기태, 제기사, 종신불구,견소왈명, 수유
曰强,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爲襲常.
왈강, 용기광, 복귀기명, 무유신앙, 시위습상.
* 本文 第 五十二章 = 천하 시작을 가짐으로써 천하 어머니가 되었다 이미 어머니를 얻음으로써 그 자식 씀을 알게 되었다 이미 그 자식 됨을 알면 거듭 그 어머니를 지킬 것이라 몸이 죽음에 이르더라도 위태롭지 않게 된다 할 것이니 그 통하는 兌(*입 혀의 형상이라 하고 역괘의 태상이라 하기도 한다 문처럼 유통하는 것을 뜻한다 할 것이다)를 폐새하고 그 문을 닫고 종신토록 부지런히 하지 않는다 하고 그 兌(태)를 열고 그 일을 다스림에 종신토록 구원치 아니함은 작은 봄을 밝음이라 말하고 부드러움을 지킴을 강함이라 말하고 그 빛을 서서 거듭 그 밝음에 돌아와 몸에 재앙을 끼침이 없음을 바로 일러 늘 상함을 드리웟다 함인 것이다
* 천하 시작하는 것을 갖고선 천하의 어머니를 삼는다 이미 그 어머니가 얻어지면 그 자식을 알게된다 이미 그 자식을 알게되면 거듭 그 어머니를 지키려듦이 죽도록 위태하지 않게 된다 [죽도록 위태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 혀를 막고 그 문을 닫아선[닫았을 적엔] 종신토록 활약하려 들지 않고, 그 입을 열고 그 일을 다스림에 임하여선 종신토록 구원하려들지 않는다 [구원 하려든다 면은 그 件(건)의 불완전한 것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리라 = 내하려 들지 않음 件(건)생김도 없다는 것이니, 밥사발 을 지니고 있는 것은 밥을 담을 거리를 조장, 또는 음식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 미세한 것까지 보는 것을 갖다가선 밝음이라 하고, 연약한 것을 잘 보호하는 것을 갖다가선 강함이라 한다 그 빛을 사용하대 그 밝음에 되돌아와선 몸에 재앙이 이름이 없게 한다 이를 몸에 벤 늘 상함 [떳떳함]이라 할 것이다
蘇註
소주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道方無名 則物之所資始也 及其有名 則物之
무명천지지시 유명만물지모 도방무명 즉물지소자시야 급기유명 즉물지
所資生也 故謂之始 又謂之母 其子 則萬物也 聖人體道以周物 譬如以母
소자생야 고위지시 우위지모 기자 즉만물야 성인체도이주물 비여이모
知其子 了然無不察也 雖其智能周之 然而未嘗以物忘道 故終守其母也 天
지기자 요연무불찰야 수기지능주지 연이미상이물망도 고종수기모야 천
下皆具此道 然常患忘道而徇物 目悅於色 耳悅於聲 開其悅之之心 而以其
하개구차도 연상환망도이순물 목열어색 이열어성 개기열지지심 이이기
事濟之 是以終身而陷溺不能救 夫聖人之所以終身不勤者 唯塞而閉之 未
사제지 시이종신이함익불능구 부성인지소이종신불근자 유새이폐지 미
嘗出而徇之也 悅之爲害始小而浸大 知小之將大 而閉之 可謂明矣 趨其所
상출이순지야 열지위해시소이침대 지소지장대 이폐지 가위명의 추기소
悅而不顧 自以爲强而非强也 唯見悅而知畏之者 可謂强矣 世人開其所悅
열이불고 자이위강이비강야 유견열이지외지자 가위강의 세인개기소열
以身徇物 往而不反 聖人塞而閉之 非絶物也 以神應物 用其光而已 身不
이신순물 왕이불반 성인새이폐지 비절물야 이신응물 용기광이이 신불
與也 夫耳之能聽 目之能見 鼻之能臭 口之能嘗 身之能觸 心之能思 皆所
여야 부이지능청 목지능견 비지능취 구지능상 신지능촉 심지능사 개소
謂光也 蓋光與物接 物有去而明無損 是以應萬變而不窮 殃不及於其身 故
위광야 개광여물접 물유거이명무손 시이응만변이불궁 앙불급어기신 고
其常性湛然相襲而不絶矣.
기상성담연상습이불절의.
*소씨주석하대,
이름 없는 천지가 시작되어 이름 있는 만물의의 어머니가 되었다 길이 바야흐로 이름이 없다함은 곧 사물의(*사물이 비로소 시작됨을 도움을 뜻한다) 처소 도움이 시작 된 것이다 그 이름 둠에 이르러선 만물의 처소 생김을 도운 바이라 (*사물의 삶을 도운 것임이리라) 그러므로 일러 시작이라 하고 일러 어머니라 하고 그 자식인즉 만물이 되는 것이다 성인이 길을 몸 함으로써 만물에 두루 하길 비유컨데 어머니가 그 자식을 앎과 같음이라 일목요연하게 살피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다 비록 지혜 두루 잘하나 그러하여도 일찍이 사물이 길을 망각치못하게 할 것이라 그런 까닭에 마침내 그 어머니를 지키게 함인 것이다 천하 모두 이러한 길을 갖추었다 그러나 늘상 길을 망각 할가 근심하여서 사물을 순무케 됨이니 (*돌아 살피게 됨이니) 눈은 색에서 즐거워하고 귀는 소리에서 즐거워 하니 그 즐거움을 열어 놓는 마음으로 하여서 그 일을 다스려 간다 이래서 종신토록 빠지더라도 능히 구원치 않는다 함이라 대저 성인이 종신토록 부지런치아니 하는 것은 오직 막고 닫아서 일찍이 내어 돌리지 아니함인 것이다 즐거워함은 해로움이 되니 처음엔 적어도 나중엔 크게 젖어든다 작음이 장차 클 것을 알아 닫아 재킴을 갖다 그렇게 밝음이라 할 것이다 그 즐거워 하는바를 쫓아서 돌아보지 않고 스스로 강하다함은 강함이 아닌 것이다 오직 즐거움을 보고 두려움을 알아 가는 자 가히 강하다 할 것이다 세상사람은 그 즐거워 하는 바를 열음으로써 몸으로써 물질을 쫓고 가서 돌아오지 않으려 한다 성인은 막고 닫아 재킴으로써 사물을 절기(포기 내훠림)치 않는다 신성함으로써 사물에 적응하여 그 빛을 쓸 따름이라 몸과 더불어 아니한다 귀론 잘 듣고 눈으론 잘 보고 코론 냄새 잘 맛고 입으론 맛 잘 보고 몸으론 감촉을 잘 분별하고 마음으론 思慮(사려)함 등을 이 모두 빛이라 할 것이다 대저 빛이 사물과 더불어 접목함에 사물을 버림은 있어도 덜어냄 없음은 밝다 이래서 만가지를 적응하여도 궁색치 않다 함이니 재앙이 그 몸에 미치지 않는 고로 그 늘 상 성품이 담백함에 젖어있다 싶히 해 서로 드리워서(*날개를 서로 드리우듯) 끊어지지 않는다 함이리라
如註
여주
天下有始以爲天下母 則經所謂吾不知其名字之 曰道者是也 無名天地之始
천하유시이위천하모 즉경소위오불지기명자지 왈도자시야 무명천지지시
有名萬物之母 道常無名 而爲天下母 何也 蓋有名 徒爲萬物母 而未足爲
유명만물지모 도상무명 이위천하모 하야 개유명 도위만물모 이미족위
天下母 無名天地之始 則自天而下皆生於無名 故曰天下有始以爲天下母也
천하모 무명천지지시 즉자천이하개생어무명 고왈천하유시이위천하모야
聞道易 得道難 得道易守道難 今我旣得其母以與心契矣 非特聞之而已也
문도이 득도난 득도이수도난 금아기득기모이여심계의 비특문지이이야
則知天下之物皆我之所出也 知天下之物皆我之所出 而我常守之而不失 則
즉지천하지물개아지소출야 지천하지물개아지소출 이아상수지이불실 즉
天下孰能以其所出而害其所自出哉 此其所以歿身不殆也 塞其兌閉其門 終
천하숙능이기소출이해기소자출재 차기소이몰신불태야 새기태폐기문 종
身不勤 此則守其母之謂也 心動於內而吾縱焉 是之謂有兌 有兌則心出而
신불근 차즉수기모지위야 심동어내이오종언 시지위유태 유태즉심출이
交物 我則塞其兌而不通 不通則心不出矣 物引於外而吾納焉 是之謂有門
교물 아즉새기태이불통 불통즉심불출의 물인어외이오납언 시지위유문
有門則物入而擾心 我則閉其門而不納 不納則物不入矣 內不出 外不入 雖
유문즉물입이요심 아즉폐기문이불납 불납즉물불입의 내불출 외불입 수
萬物之變芸芸於前 各歸其根而不知矣 夫何勤之有哉 古之人有能廢心而用
만물지변운운어전 각귀기근이불지의 부하근지유재 고지인유능폐심이용
形者以此道也 若開其兌而不塞 濟其事而不損 則我之心直爲物之逆旅 莫
형자이차도야 약개기태이불새 제기사이불손 즉아지심직위물지역여 막
適守者 何恃而不亡哉 此所以終身不救也 夫惟守其母者 每見其心於動之
적수자 하시이불망재 차소이종신불구야 부유수기모자 매견기심어동지
微 則寂然不動矣 寂然不動感而遂通天下之故 故曰見小曰明 守無形之至
미 즉적연부동의 적연부동감이수통천하지고 고왈견소왈명 수무형지지
柔而物莫之能勝也 故曰守柔曰强 旣用其光以照其動之微 復歸其明以反於
유이물막지능승야 고왈수유왈강 기용기광이조기동지미 복귀기명이반어
寂然也 則未嘗開兌濟事以至於不救 何殃之有哉 如是 則襲於知和 而深不
적연야 즉미상개태제사이지어불구 하앙지유재 여시 즉습어지화 이심불
可見矣 故曰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謂襲常
가견의 고왈 용기광 복귀기명 무유신앙 시위습상
* 여씨 주석하대,
천하 시작됨이 있음으로써 천하어머니가 되었다면 경문에 이른바 내 그 이름자를 모른다고 말하였는데 길이란 것이 바로 이러함이다 이름 없는 하늘땅 시작됨에 이름 있는 만물의 어머니가 되었다 길이 늘 상 이름 없음으로써 천하 어머니가 됨은 어떠한 연유에서인가? 그것은 대저 이름을 두면 한갓 만물의 부모만 되었지 천하의 어머니는 넉넉히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름 없는 하늘땅 시작되었다면 하늘로부터 내리어 모두 이름 없음으로부터 생기게 되었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천하 시작됨이 있어서 천하 어머니가 되었다 함인 것이다 길을 듣긴 쉬워도 길을 얻긴 어렵고 길을 얻긴 쉬워도 길을 지키긴 어렵다 이제 내 이미 그 어머니를 얻음으로써 마음을 얽어매게 되었음이리라 특별히 듣지 않았을 따름이지 천하의 사물이 다 자기가 나온 곳을 앎이라 천하만물이 다 자기가 나온 곳을 알아서 자아를 항상 지켜서 일어버리지 않으면 천하 뉘 잘 그 나온 곳으로써 그 나온 바를 해롭게 할 것인가? 이를 갖다 소이 몸이 죽음에 이르도록 위태케 되지 않는다 함이니 그 입과 혀를 막고 그 문을 닫음 종신토록 부지런히 아니함이(*부지런치 않다는 뜻은 그 역설적으로 게을르지도 않다는 뜻이리라=*게을리지 아니함이) 이러하면 그 어머니를 지킨다 함이리라 마음이 안에서 움직여 내가 이어 세우면 이를 일러 혀와 입 통함을 두었다 함인 것이니 입 혀를 갖게되면 마음을 내여 사물과 접촉하게 된다 내가 곧 그 혀 입을 막고 통하지 않게 할 수도 있으니 통하지 아니하게 하면 그 마음을 내지 못하리라 사물을 밖으로부터 이끌어 들이면 이를 일러 문이라 한다 문이 있으면 사물이 들어와서 마음을 요란케 한다 내가 곧 그 문을 닫고 들여놓지 않을 수가 있다 들여 놓치 않으면 사물이 들어오지 못하리라 안에서 마음에서 내지 않고 밖에서 사물에서 들여 놓치 않으면 비록 만물의 변함이 앞에 더부룩하게 쌓이더라도 각각 그 뿌리로 돌아가서 뭔지 모르리라 대저 뭣 을 열심히 할 게 있을 건가? 옛의 사람이 잘도 마음을 이지러트려서 형용함을 쓴 자 이러한 길로써 하였기 때문이다 만일 그 혀를 열어 논 듯 하여 막지 않고 그 일을 다스려 덜지 않으면 나의 마음은 곧더라도 사물에게는 거스림 됨이라 맞게 지킬 수가 없는 것이라 어디 의지하여 망하지 않는다 할 것인가? 이러함이 소이 종신토록 구원치 아니하여도 오직 그 어머니를 지키게 되는 것이라 매번 그 마음의 움직임의 미세함에서 보면 고요히 움직이지 않게 되리라 그렇게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음 느낌으로 천하의 통함을 듸디게 되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봄이 작아도 밝다 말하고 지킴이 형체 없는 지극한 부드러움이라도 사물이 잘 이기려 들 수 없게 된 것이라 그러므로 말하길 지켜 부드러운걸 갖다 강함이라 하는 것이다 이미 그 빛을 사용하여 그 움직임의 미미함을 비치고 그 밝음으로 복귀 하므로 써 고요한데 돌아온 것이라면 일찍이 혀를 열고 일을 다스려 구원치 아니함에 이르지 아니하였는데 무슨 재앙이 있다할 것인가? 이 같으면 지혜의 화락함을 드리워서 깊음을 그렇게 볼수 없다 할 것이니 그런 까닭에 말하길 그 빛을 사용함 그 밝음으로 돌아와서 몸에 재앙을 끼침이 없다 함이니 이를 일러 항상 함을 드리웠다 함인 것이다 (*덧떳함이 베어들었다 함인 것이다)
朴註
박주
始天地之始 母萬物之母 始爲道之本體 母爲道之妙用 因體而有用 故曰有
시천지지시 모만물지모 시위도지본체 모위도지묘용 인체이유용 고왈유
始以爲母 子謂萬物也 旣得此道以知萬物之理 旣知萬物之理 復守此道則
시이위모 자위만물야 기득차도이지만물지리 기지만물지리 복수차도즉
沒身不殆 所謂始制有名 名亦旣有 夫亦將知止 知止所以不殆是也 兌通也
몰신불태 소위시제유명 명역기유 부역장지지 지지소이불태시야 태통야
又易卦兌爲口象 門與兌皆所以爲動者 閉塞之則 能知常守靜而無躁動之失
우역괘태위구상 문여태개소이위동자 폐새지즉 능지상수정이무조동지실
故終身不勤 若開其兌以濟其事 則不知常妄作而致凶 故終身不救小微也
고종신불근 약개기태이제기사 즉불지상망작이치흉 고종신불구소미야
物理甚微能見 微者爲明 故曰見 小曰明 柔勝强能勝强則爲强 故曰守柔
물리심미능견 미자위명 고왈견 소왈명 유승강능승강즉위강 고왈수유
曰强 見小謂知其子守柔謂守其母 用其光 歸其明 謂旣知其子 復守其母
왈강 견소위지기자수유위수기모 용기광 귀기명 위기지기자 복수기모
用光者見小是也 歸明者守柔是也 襲常謂重得常久之道也
용광자견소시야 귀명자수유시야 습상위중득상구지도야
* 박씨 주석하대,
비로소는 천지시작 됨을 뜻하고 어머니는 만물의 어머니를 뜻한다 시작은 길의 근본 몸을 삼고 어머니는 길의 미묘한 씀을 삼았다 몸으로 인하여 사용함이 있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시작함이 있음으로써 어머니가 되고 자식은 만물을 가리킴이다 이미 길을 얻음으로써 만물의 이치를 알고 이미 만물의 이치를 앎면 거듭 이 길을 지키게 될 것이라 곧 몰신 하여도 위태롭게 되지 않을 것이라 할 것이니 이른바 비로소 제도를 두어 이름을 갖게 됨 이름 역시 이미 존재함 대저 역시 장차 머무를 줄 안다 머무를 줄 알면 소이 위태롭지 않다는 게 바로 이러한 뜻이다 태는 통한다는 뜻이다 또 역괘 태는 입의 형상이다 문과 더불어 태, 다 처소를 움직임을 삼는 것이니 폐 쇄 한다면 잘 고요함을 지킬 것을 알아서 소동해 잃어버림이 없을 것임으로 종신토록 부지런히 않해도 된다함인 것이다 그 입을 열 듯 그 일을 다스린다면 늘 상 망녕된 지음인줄을 몰라서 흉함이 이르는지라 종신토록 구원치 못한다함인 것이다 작음이란 미세한걸 말함이니 사물의 이치 심히 미세한 것인 미세할 것을 잘 보는 자 밝음이 되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작을 봄을 갖다 밝음이라 하는 것이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김에서 잘 강함을 이긴다면 강함이 되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부드러움을 지킴을 갖다 강함이라 한다 작음을 봄은 그 자식 앎을 말함이고 부드러움을 지킴은 그 어머니 지킴을 가리킴이다 그 빛을 사용하여 그 밝음으로 돌어 옴은 이미 그 자식이 거듭 그 어머니 지킴 앎을 가리킴이다 빛을 사용하는 자 그 작음을 본다함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뜻이다 밝음에 돌아오는 자 부드러움을 지킨다함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항상 함을 드리운다함은 무겁게 항구한 길을 얻음을 말함이다
本文 五十三章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大道甚夷, 而民好徑, 朝甚除, 田甚蕪,
사아개연유지, 행어대도, 유시시외,대도심이, 이민호경, 조심제, 전심무,
倉甚虛,服文采, 帶利劍, 厭飮食, 資貨有餘, 是謂盜 , 非道哉.
창심허,복문채, 대리검, 염음식, 자화유여, 시위도우, 비도재.
*本文 第 五十三章 =나로 하여금 얼마 안 되는 지식을 가진걸 걸 갖고 큰길에 행하라함은 오직 이 두려움을 펴게 함인 것이라 큰길이 너무 평이해져서 백성은 지름길 가기를 선호 할 것이니 조정에선 너무 심한 다스림이 있고 밭에는 심한 허 접 쓰레기만 널려 있게되고 창고는 너무 심하게 비 게 될 것이고 의복은 화려하고 허리엔 이로운 칼을 차고 싫도록 먹고 마시며 재화가 남아돌아 흩찰리 될 것이니 이렇담 이는 도적의 생황을 부는 것이지 길이 아니라 할 것이다
* 朝甚除(조심제) 는 정부에서 과중한 부역과 조세 제도를 시행 백성의 삶을 손괴 덜어 재킨다는 그런 의미일 것이다
* 나로 하여금 개연히[확- 트이게, 확연히 깨닷게 하여] 알게 하여선 큰길을 실천하게 한다 [큰길에 가게 한다] 오직 두려움으로 펼치게 하는 것이지 망령된 행위를 지으라는 것은 아니다, 큰길을 손상시킴이 심하면 백성들이 지름길처럼 좋아하는데 빠르게 덜어 손상시키고 [ 이것이 아니라 제왕 조정에 아침 조회하는 것을 덜기를 심하게 하고, 그러니까 회의를 않 열어 정사를 돌보지 않는다는 뜻, ] 사냥 밭에서 잡기를 심악하게 하며, 창고 비우기를 심악하게 하며 [ 사치와 낭비벽이 심하여선 소모 허실이 많다는 것이리라 소위 흩찰리 한다는 것임] 입는 의복 장식을 화려하게 하며 좋은 칼을 허리에 차며, 음식을 싫컷 먹고 재물보따리가 남아돌게 하는 것 이런 것을 갖다가선 도적의 생황[큰 피리]을 분다는 것이지 길이라 하진 못할 것이다
蘇註
소주
體道者 無知無行 無所施設 而物自化 今介然有知 而行於大道 則有施設
체도자 무지무행 무소시설 이물자화 금개연유지 이행어대도 즉유시설
建立 非其自然有足畏者矣 大道夷易 無有險阻世之不知者 以爲迂遠 而好
건입 비기자연유족외자의 대도이역 무유험조세지불지자 이위우원 이호
徑以求捷 故凡舍其自然而有所施設者 皆欲速者也 俗人昭昭 我獨若昏 俗
경이구첩 고범사기자연이유소시설자 개욕속자야 속인소소 아독약혼 속
人察察 我獨悶悶 豈復飾末廢本 以施設爲事 以誨盜哉.
인찰찰 아독민민 기복식말폐본 이시설위사 과이해도재.
*소씨 주석하대,
길의 이치를 몸 삼는 자는 아는 체 함도 없고 실행하려함도 없고 뭘 시설 할려 함도 없어서 사물이 스스로 변화하게 함일 뿐이다 이제 잠간의 귀를 기울길 만한 지식을 가짐이 잇다하여서 큰길에 나가 행하라하면 (*큰길 을 행하라하면) 베풀어 세움을 가진 것이라 그 자연이 아니라서 족히 두려움이 잇게될 것이다 큰길은 평탄하고 험하고 막힘이 없는 것인데 세상은 알지 못하고 멀기만 하다하여서 빨리 가길 선호해서 지름길만 찾는다면 (*첩경만 찾는 다면) 대저 자연을 버리고 시설할 바를 두게 된 것이니 이는 모두 빨리 닫고자 하는 연고이기 때문에 그렇다할 것이다 세속사람은 (*동동걸음쳐) 밝게 나대지만 나만 유독 혼미한 듯 느긋하고 여너 사람들은 낱낱히 살피려들지만 (*오히려 밝지 못하고) 나만 유독 듬성거려 바보처럼 나댄다 뭘 되돌리겠다고 끝을 장식하고 근본을 이질어 트려셔 벌려 베풀음으로서 일을 삼을려 하는가? 사치함으로써 도둑질을 가르치려 함이리라
呂註
여주
君子之於道 不可以不 心 心 而無餘 雖萬變陳於前 而不足以撓吾之靜
군자지어도 불가이불과심 심과이무여 수만변진어전 이부족이요오지정
夫何施而畏哉 使我不能 心 而有介然之知 行於大道 則唯施是畏 求其周
부하시이외재 사아불능과심 이유개연지지 행어대도 즉유시시외 구기주
行不殆 不可得也 夫開其兌濟其事者耶 大道之爲體 不知而知 則夷之甚
행불태 불가득야 황부개기태제기사자야 대도지위체 불지이지 즉이지심
者也 而民乃欲以有知求之 是好徑而不知所由也 人之生以食爲本 而食必
자야 이민내욕이유지구지 시호경이불지소유야 인지생이식위본 이식필
出於田 田治而倉實 倉實而食足 食足而財豊 財豊而廷治 以知其本之所自
출어전 전치이창실 창실이식족 식족이재풍 재풍이정치 이지기본지소자
出故也 今以介然有知之心而行於大道 則己不得其母 不得其母則其子非吾
출고야 금이개연유지지심이행어대도 즉기부득기모 부득기모즉기자비오
有也 非吾有而取之 猶之灑掃其庭內 蕪其田 虛其倉 而服文采 帶利劍 厭
유야 비오유이취지 유지쇄소기정내 무기전 허기창 이복문채 대이검 염 飮食 資財有餘 亦非其有而取之矣 非盜 無以爲也 豈道也哉.
음식 자재유여 역비기유이취지의 비도과무이위야 기도야재.
* 여씨 주석하대
군자는 길에서 그렇게 마음을 쪼개지 아니치 못할 것이라 마음이 쪼개지면 남는 게 없다 비록 만가지 변화가 앞에 벌려진다 해도 내 고요함을 흔들지 못할 판인데 대저 뭘 시설하여 놀라움을 보인다 할 것인가? 나로 하여금 마음 쪼개짐을 잘 하지 않게 해서 얼마 안 되는 지식을 가진 걸로 큰길을 행하라한다면 오직 이 두려워할걸 설치해서 그 두루 행할 것을 구함이라 위태치 못함을 그렇게 얻을 수 없으리니 항 차 무릇 그 혀를 열고 그 일을 다스리게 한다함에서야 말할 나위랴? 큰길의 몸 됨을 모르면서도 안다하면 곧 평이하게 상한 것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백성의 욕망에 미쳐서 지식 가짐을 구함은 이 지름길을 선호하여 말미암은 바를 알지 못하는 바이니 사람의 삶은 먹음으로써 근본을 삼고 먹음은 필히 밭에서 나는 것이다 밭을 다스리고 창고를 채우게되는 것이라 창고를 채워서야 먹음이 흡족하게 되는 것이니 먹음이 흡족해야지 재물이 풍요로운 것이다 재물이 풍요로와 야지 국가재정을 다스릴 수 있으니 그 근본의 나는 바를 아는 연고라 할 것이리라 이제 경각의 지식을 가진 마음으로 하여서 큰길을 행한다면 자신이 그 어머니를 얻지 못하고 그 어머니를 얻지 못하면 그 자식이 내 가졌다 아니할 것이고 내 가진 것이 없어서 긁어 모은다하면 유추 컨데 그 뜰안을 물 뿌려 씰어 깨끗할진 몰라도 그 밭을 더럽히고 그 창고를 비 게 해서 화려한 의복과 허리에 이로운 칼을 차고 싫도록 퍼마시고 재화가 남음이 있어 흩찰리 되리니 역시 그 가지지 못해서 긁어모은 것이라 할 것이라 도적의 사치함이 아니곤 그리 함이 없으리니 무슨 길이라 할 것인가?
朴註
박주
介然少頃之間 言假如使我 介然之間 能有所知識以行大道自謙之辭也 唯
개연소경지간 언가여사아 개연지간 능유소지식이행대도자겸지사야 유
施是畏言唯其所施於民者 固當愼畏也 民人也 除治也 大道甚平而人反好
시시외언유기소시어민자 고당신외야 민인야 제치야 대도심평이인반호
徑 捨正理而從邪欲 虐下而奉上 損民而益己 是以觀於朝 則宮室臺 極其
경 사정리이종사욕 학하이봉상 손민이익기 시이관어조 즉궁실대사극기
修治 觀於野則田疇荒蕪 蓄藏空虛又已甚矣 夫上之所以 被服華美 飮食充
수치 관어야즉전주황무 축장공허우이심의 부상지소이 피복화미 음식충
厭 資財有餘 無非取於民 以恣其嗜欲者 可謂不畏於施矣 乃反以此自爲侈
염 자재유여 무비취어민 이자기기욕자 가위불외어시의 내반이차자위치
大 是如盜賊之誇 其所有豈道也哉 甚言其悖理也
대 시여도적지과 기소유기도야재 심언기패리야
* 박씨 주석하대,
介然(개연이란 뜻은 양끝 새에 끼인 형태 얼마 안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시간으로 본다면 잠 간 동안이란 뜻이고 거리로 본다면 가까운 래왕 지간을 말한다 할 것인데 풀이론 少頃之間이라 했다)가령 나로 하여금 얼마 안 되는 유능하다하는 지식을 갖고 큰길을 행하라 한다면 의 말씀은 자신을 드날리지 않을 려는 겸손히 하는 말씀이란 뜻이다 오직 이 놀라움(*두려움을)을 편다는 것은 오직 그 백성에게 펴는 것을 실로 당연히 삼가 두려워한다는 말씀이다 백성은 사람을 뜻한다 除(제=던다)는 덜어 다스림을 뜻한다 (*즉 국가정부가 백성을 어려움을 덜고 삶의 질을 양호하게 이끈다는 좋은 면으로 의 해석도 있지만 가중한 노역과 조세로 백성의 삶을 깍 아 덜어 못 살게 하여 감을 경계하는 의미도 들어 있다 할 것이다) 큰길은 너무 평탄해서 백성들이 빨리 가길 선호해 되려 바른 이치를 내버리고 사벽 스럼을 쫓게되며 아래민초들을 가혹하게 하여 위를 받들고 백성의 삶을 덜어 자신만을 유익하고자 한다 이런 것을 조정에서 관찰할 것 같으면 궁실 거각의 화려한 치장 수리 에서 볼 수 있고 들에서 볼 것 같으면 전답이 황폐해지고 창고 빔이 너무 심한데서 찾아 볼수 있다 무릇 윗된 자들이 화려한 의복을 입고 싫도록 퍼마시고 재화가 남아돌아 흩찰리 됨은 백성에게서 긁어모으지 아니한 것이 없을 것인데 방자하게 시리도 그 욕망을 즐기는 것을 그렇게 시설함에서 오는 것이라 할 것이니 그 시설함을 두렵다 아니할 것인가? 이에 되려 스스로 사치함 큼이 이 같아 도적이 그 처소를 자랑하는 것 같으니 무슨 길을 가졌다 함이 있을 건가? 여기선 길의 된바가 심하게 그 이치가 어그러짐을 말씀함이다 (*심히 어긋난 이치를 말함이다)
本文 五十四章
善建者不拔, 善抱者不脫, 子孫祭祀不輟,修之於身, 其德乃眞, 修之於家,
선건자불발, 선포자불탈, 자손제사불철,수지어신, 기덕내진, 수지어가,
其德乃餘, 修之於鄕, 其德乃長,修之於邦, 其德乃豊, 修之於天下, 其德乃
기덕내여, 수지어향, 기덕내장,수지어방, 기덕내풍, 수지어천하, 기덕내
普,故以身觀身, 以家觀家, 以鄕觀鄕, 以邦觀邦, 以天下觀天下,吾何以知天
보,고이신관신, 이가관가, 이향관향, 이방관방, 이천하관천하,오하이지천
下之然哉, 以此.
하지연재, 이차.
*本文 第 五十 四章 = 세우길 잘한 것은 잘 뽑히질 않고 감싸 쥐길 잘한 것은 벗어나질 못한다 자손들의 제사가 걷히지 않고 몸을 딲음에서 그 덕이 참다워지고 집을 딲음에서 그 덕이 이에 남아돌게 된다 향리에서 그 덕을 딱음에 성장해지게되고 나라에서 그 덕을 딱음 풍요로와 진다 천하에서 그 덕을 딱음 이에 넓리 구제 창생케 된다 그러므로 몸으로써 몸을 관찰하고 집으로써 집을 관찰하고 향리로써 향리를 관찰하고 나라로써 나라를 관찰하고 천하로써 천하를 관찰하니 내 무엇으로 써 천하 그러함을 알 겠 나만은 바로 이러함으로써 그러함을 안다 할 것이다
* 잘 세운 것은 뽑히지 않고 잘 끌어안은 것은 벗어나지 않는다 , 자손의 제사가 거둬치워지지 않는 것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소위 자손만대 생손영생 되 이어가는 방법을 역설하려는 것이다] , 그 몸을 닦아서는 덕을 진실 되게 함에 있고 나아가선 그 집을 다스리어선 그 덕을 남아돌게 함에 있고, 더 나아가선 향 당 마을을 잘 가꾸어선 그 덕을 성장시킴에 있고, 그 다음으론 나라를 잘 다스려지게 하여서 그 덕을 풍요롭게 함에 있고, 그 다음으론 천하를 잘 평정하여선 그 덕을 천하만민과 사물에게 드넓힘, 소위 혜택이 돌아가게 함에 있는 것이라 ,
그러므로 몸으로써 몸을 거울삼는다 하는 것이고, 집으로써 집을 거울삼는다 하는 것이고, 향 당 마을로써 마을을 거울삼게 한다는 것이고, 나라로써 나라들을 거울삼게 한다는 것이고, 천하로써 천하를 감화 받게 한다는 것이라, 내 무엇으로써 천하 그래 돌아가는 것을 알까 만은 바로 이러해서 그렇게 안다고 하는 것이다
* 가만히 역자[*글을 엮어 재키는 자]의 심상을 엿본다면 道(도)를 力說(역설= 제 역량 것 말하기가)하기가 궁박해지므로 이제 유가의 학설을 끌어들이는 것이라 그래되면 그 무슨 무위자연일고, 결국은 유위적인 속에 道家(도가)라 하는 것이 파고들어선 寄生(기생)하려는 것이라 소위 남을 병들게 하여서는 황폐화시키고, 자기 밥거리를 만들어서는 제가 살 터전을 삼겠다하는 것인데 이것이 무슨 진정한 길이란 말인가 결국 길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란 말밖에 되지 않는다 할지도 모르겠다 , 겉보기엔 꿀이 흐르듯 말 포장을 하지만 모두 혹세무민하는 감언 일 뿐이요 하등에 그 뭐 새로워 보이는 길이라 할 게 없다할 것이다 그러니까 길이 새로워 보이는 것 이런 것에는 곧 식상을 할 것이라 존재치를 아니하려하고 오직 사시 장철 먹는 물과 공기밥 이딴 것에 의지하여서는 영구하게 보존될 것을 바란다는 것이리라, 기존에 있는 것에 줄타기 곡예 부리듯 하여서는 그 도의 존재를 알리려 한다는 것이라 그렇다면 길이라 하는 것은 그 기존에 있는 것, 벽에 도공이 벽을 바르는 것 같은 꾸밈 장식품에 동원되는 그 흙이나 그 색상이나 등 그 도구나 손질하는 일에 불과하다는 것이리라 소위 삶의 겉 꾸밈에 불과한 것을 갖고서는 그 세상 생김의 근본을 삼으려 든단 말인가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 없다할 것이리라
蘇註
소주
世豈有建而不拔 抱而不脫者乎 唯聖人知性之眞 審物之妄 捐物而修身 其
세기유건이불발 포이불탈자호 유성인지성지진 심물지망 연물이수신 기
德充積 實無所立 而其建有不可拔者 實無所執 而其抱有不可脫者 故至其
덕충적 실무소입 이기건유불가발자 실무소집 이기포유불가탈자 고지기
子孫猶以祭祀不輟也 身旣修 推其餘以及外 雖至於治天下可也 天地外者
자손유이제사불철야 신기수 추기여이급외 수지어치천하가야 천지외자
世俗所不見矣 然其理可推而知也 修身之至 以身觀身 以家觀家 以鄕觀鄕
세속소불견의 연기리가추이지야 수신지지 이신관신 이가관가 이향관향
而國觀國 皆吾之所及知也 然安知聖人以天下觀天下 亦若吾之以身觀身乎
이국관국 개오지소급지야 연안지성인이천하관천하 역약오지이신관신호
豈身可以身觀 而天下獨不可以天下觀乎 故曰吾何以知天下之然哉 以此
기신가이신관 이천하독불가이천하관호 고왈오하이지천하지연재 이차
言亦以身知之耳.
언역이신지지이.
* 소씨 주석하대.
세상에 무엇인들 세워서 뽑히지 않으며 끌어안아서 벗어나지 않으리 오만은 오직 성인은 성품의 진수를 아는지라 사물의 망령됨을 살피고 사물을 덜어버리어선 몸을 딱고 그 덕을 채워 쌓음이라 실로 세울바가 따로 없어서 그 세움의 존재를 그렇게 뽑아내지 못한다는 것이요 실로 지닐 바가 없음으로 그 끌어안음을 가짐을 그렇게 벗어치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자손에 이르어 써도 오히려 제사가 걷히질 않는다는 것이라 몸을 벌써 딱아 놓으면 그 남음을 미루어 써 밖같에 영향을 미치고 설령 천하의 다스림에 이르러도 옳다할 것이다 하늘 땅 의 밖같은 세상 속에선 보지 못한다 하리나 그렇더라도 그 이치를 바르게 미루어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몸의 딱음에 이르러선 몸으로써 몸을 관찰하고 또한 집으로써 집을 관찰하고 마을로써 마을을 관찰하고 나라로써 나라를 관찰하게 된다 이는 다 나의 앎의 영향이 미치는 바이라 할 것이라 그러니 어찌 성인의 지혜로써, 천하로서 천하를 관찰함이 역시 나의 몸으로써 몸을 관찰함만 같다하리요? 어찌 몸으로써 몸을 관찰 할진데 천하 유독 그렇게 바르게 천하를 관찰치 못한다 할 것인가? 그런 까닭에 말하길 내 뭘로 천하 그렇게 돌아감을 알 것인가? 함에 이러함으로써 알 수 있다 할 것이니 역시 몸으로써 알아 감을 말한 것일 뿐이라 할 것이다
呂註
여주
凡物以建而立者 未有不拔者也 唯爲道者建之以常無有 則善建而不拔矣
범물이건이립자 미유불발자야 유위도자건지이상무유 즉선건이불발의
凡物以抱而固者 未有不脫者也 唯爲道者抱神以靜 則善抱而不脫矣 夫唯
범물이포이고자 미유불탈자야 유위도자포신이정 즉선포이불탈의 부유
所建所抱者如此 則其傳豈有窮哉 此子孫所以祭祀不輟也 世之所謂修德者
소건소포자여차 즉기전기유궁재 차자손소이제사불철야 세지소위수덕자
或修之於天下國家 而不知其本眞乃在吾身也 故曰修之身其德乃眞 或修諸
혹수지어천하국가 이불지기본진내재오신야 고왈수지신기덕내진 혹수제
其身 而不能推之於天下國家者 故曰 修之家其德乃餘 修之鄕其德乃長 修
기신 이불능추지어천하국가자 고왈 수지가기덕내여 수지향기덕내장 수
之國其德乃豊 修之天下其德乃普也 莊周以爲道之眞以治身 其緖餘以爲國
지국기덕내풍 수지천하기덕내보야 장주이위도지진이치신 기서여이위국
家 其土 以治天下 旣說出於此也 然則何觀而修之身哉 以身觀身而已矣
가 기토저이치천하 기설출어차야 연즉하관이수지신재 이신관신이이의
何謂以身觀身 今吾觀吾身之 所有何自也 則知吾身之所自而有矣 又觀吾
하위이신관신 금오관오신지 소유하자야 즉지오신지소자이유의 우관오
身之所以觀者何自也 則知吾觀之所自而觀矣 旣知吾身之所自而有 又知吾
신지소이관자하자야 즉지오관지소자이관의 기지오신지소자이유 우지오
觀之所自而觀 則所以修之身者已足 而無待於外也 以家觀家 以國觀國 以
관지소자이관 즉소이수지신자이족 이무대어외야 이가관가 이국관국 이
天下觀天下 亦若是而已矣 古之所以藏天下於天下者用是道也.
천하관천하 역약시이이의 고지소이장천하어천하자용시도야.
* 여씨 주석하대,
무릇 사물을 세워서 뽑히지 않을 자 있지 않는 것이니 오직 길로서 하여서 세운 것만이 늘 상 함으로써 가짐이 없다면 곧 잘 세워 져서 뽑혀지지 않으리라 무릇 사물을 끌어안아서 굳은 것은 벗어나지 않음이 존재치 않으나 오직 길로서 위한 것은 신성함을 끌어안음으로써 고요함이라 곧 잘 끌어안은 것이 되어 벗어나지 않게 됨이리라 무릇 오직 세운 거와 안은 게 이 같다면 곧 그(*자손으로)전함에 무슨 궁색함이 있을 건가? 이래서 자손이 지내는 제사가 끊어져 걷히우지 않 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 이른바 덕을 딱는 자 혹여 천하국가를 딱아여도 그 근본의 참이 내 몸에 있는 줄 모른다 그러므로 말하길 몸을 딱음이 그 덕의 참이 된다할 것이다 혹여 모다 그 몸을 딱아여도 잘 천하국가에 미루어 적용치 못하는 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집을 수리함은 그 덕이 여유가 있게되고 향리를 수리하면 그 덕이 어른이 되고 국가를 수리하면 그 덕이 풍요로와 지고 천하를 수리하면 그 덕이 구제 창생케 된다는 것이다 장주는 말하길 길의 이치를 알아 참으로 그렇게 실천 할려 함으로써 몸을 다스리고 그끝 여분이 있다면 국가를 다스리고 그런 땅을(*그 땅을 거름지게 차지게 해서 천하를 다스린다.) 바닥 삼아 천하를 다스린다 했으니 그 말씀이 여기서 나왔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뭘 관찰하여 몸을 닦는다 할 것인가? 몸으로써 몸을 관찰할 따름이리라 뭘 몸으로써 몸을 관찰한다 하는 것인가? 이제 내가 내 몸의 가진 바를 관찰 할진데 뭐든 저절로 라할 것 같으면 곧 내몸의 저절로 하여 둔 바를 알음이라 또 내 몸을 관찰하건대 관찰함을 쓰는 게 뭐이 저절로 인 것인가 한다면 곧 내 관점의 스스로한 바로 하여 관찰함을 앎이리라 이미 내 몸이 저절로 가진 것을 알고 또 내관점이 저절로 생긴 관점인줄 안다면 소이 몸을 딱는 것이 넉넉해져서 밖에서 무엇이 이를 것을 기다림이 없음이다 집으로써 집을 관찰하고 국가로써 국가를 관찰함 역시 이 같을 따름이라 옛의 소이 천하를 천하에 갈무린 자(*천하로써 천하를 좋게 한 자) 바로 이러한 길을 사용했다 할 것이다
朴註
박주
善建基者基不拔 善抱器者器不脫所 建者德則樹之民而不拔所 抱者德則存
선건기자기불발 선포기자기불탈소 건자덕즉수지민이불발소 포자덕즉존
之身而不脫 是以子孫保而宗廟享至於萬代而不輟 修之於身則實德在我 修
지신이불탈 시이자손보이종묘향지어만대이불철 수지어신즉실덕재아 수
之於家則推餘而及人 修之於鄕則所施者漸遠 修之於國則所被者益廣 修之
지어가즉추여이급인 수지어향즉소시자점원 수지어국즉소피자익광 수지
於天下則凡有血氣莫不尊親而德乃普矣 故觀其身之能治以知已眞於其身
어천하즉범유혈기막불존친이덕내보의 고관기신지능치이지이진어기신
觀其家之能治以知已餘於其家觀其鄕之能治以知已長於其鄕 觀其國之能治
관기가지능치이지이여어기가관기향지능치이지이장어기향 관국지능치
以知已豊於其國 觀天下之能治以知已普於天下 吾何以知德之已普於天下
이지이풍어기국 관천하지능치이지이보어천하 오하이지덕지이보어천하
哉 以天下之治故也 此章最醇修身指善抱 修家以下則指善建
재 이천하지치고야 차장최순수신지선포 수가이하즉지선건
* 박씨 주석하대,
터를 세우길 잘한 것은 터가 뽑히질 않고 그릇 안길 잘한 것은 그릇이 벗어나질 않는다 세운 것이 덕이라 할 것 같으면 백성에게 심어서 뽑히질 않고 안은 게 덕이라 할 것 같으면 몸에 존재하여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래서 자손을 보존케 되어 종묘에 제사 지내어 만대에 이르기까지 제사지냄이 걷히 우지 않는다 몸을 딱으면 알찬 덕이 내게 있고 집을 딱으면 여분이 밀리어져서 남에게 영향이 밋 치고 향리를 딱 을 것 같으면 펴는바가 점점 멀리 전파되게 된다 나라를 잘 다스려 딱을 것 같으면 그 영향의 밋침이 더욱 넓어지고 천하를 딱을 것 같으면 대저 혈기 즉 피와 기운이 높고 친하지 아니함이 없어져 덕이 이에 넓리 창생 구제케 됨에 이르리라 그러므로 그자신의 잘 다스려짐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참됨을 이미 알게되고 그 집의 잘 다스려짐을 관찰함으로써 이미 그 집의 여분을 알게되고 그 향리의 잘 다스려짐을 관찰함으로써 이미 그 마을에 어른 됨을 알고 그 나라의 잘 다스려짐을 관찰함으로써 이미 그 국가의 풍요로워질 것을 알고 천하의 잘 다스려짐을 관찰함으로써 이미 천하 널리 창생 제도 할 걸 알게된다 내 무엇으로써 덕이 이미 천하에 널리 펴진 것을 아는가? 천하의 다스림의 연고로써 안다할 것이라 이번 장은 가장 순전하게 몸의 딱음이 착함을 끌어안는 다를 가리킴이고 집을 딱음 이하 그 아래 문장인즉 착함을 (*착한=잘)세움을 가리킴이다
本文 五十五章
含德之厚, 比於赤子, 毒蟲不 , 猛獸不據, 攫鳥不搏.
함덕지후, 비어적자, 독충불석, 맹수불거, 확조불박.
骨弱筋柔而握固. 未知牝牡之合而[血+俊 = 人 변이 없는 자임 혈자변에골약근유이악고. 미지빈모지합이.......................................................................
준자한 글자로 어린아기 자지{생식기}쵀 字라 함]作, 精之至也.
............................................................................................작, 정지지야.
終日號而不 , 和之至也. 知和曰常, 知常曰明.
종일호이불애, 화지지야. 지화왈상, 지상왈명.
益生曰祥, 心使氣曰强. 物壯則老. 謂之不道. 不道早已.
익생왈상, 심사기왈강. 물장즉노. 위지부도. 부도조이
*本文 第 五十五章= 덕먹음을 두터히 함을 적자에(*어린 아기) 비김이라 버러지가 쏟지 않고 맹수가 막아 재키지 않으며 채는 새가 잡아 재키지 않으며 뼈는 유약하고 힘줄은 부드러워도 딱딱한걸 움켜쥐고 암수의 합하는 것을 모르면서도 고추(*자지)일어남은 정순 함에 이른다 종일토록 울어도 목쉬지 않아 화순함이 지극한지라 화순 함을 아는 걸 갖다 늘 상 함이라 하고 늘 상 함을 갖다 밝음이라 하고 삶을 유익하게 하는 걸 갖다 상서로운 것이라 하고 마음이 기운을 부림을 갖다 강함이라 하고 사물이 성장해지면 늙음을 일러 길이 아니라 하고 길이 아니면 일찍이 그만둠이라 한다.
* 마치 가뭄에 단비를 맞은 초목처럼 덕을 먹음 어서 윤기 나고 후덕 스런 모습을 말해본다면 적자 아기에게 비유할 수 있는데 독충이 물지 않고 맹수가 덤벼들지 않고 맹금류가 확- 채려 들지 않는 데다가, 근골이 연약한데도 손아굼은 앙팍 진지라 그 붙들면 잘 노으려 들지 않고, 아직 남녀간 음양교접 제미 볼 성숙한 몸도 아닌데도 늘 상 본다면 고추는 벌떡 일어나 있다 이는 精靈(정령)이 지극한 것이다
하루종일 울어도 목쉬지 않는데 이는 화락함이 지극한 것이다, 화락 함을 아는 것을 갖다가선 떳떳함이라 하고, 떳떳함을 아는 것을 갖다가선 밝음이라 하고,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것을 갖다가선 상서로움이라 하고, 마음이 기운을 부리는 것을 갖다가선 강함이라 하고, 사물이 건장한 것이 있으면 늙어지게 마련인데 이렇다면 길이 아닌 것이라 할 것인데 길이 아니라면 일찍이 그만두는 것이지 거기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할 것이다 * 결국 뭔가 强壯(강장)함에 이르러선 길이 아닌 것이 되는지라 고만둠에 이른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리라. 소이 사이비, 길인 것 같아도 길이 아니란 것이리라, 말의 변성 뜻의 약간씩 변화를 시키어서는 그 왜곡됨에 이르는 것을 가르치려 듦이 아닌가 하는데 소이 常(상)하면 明(명)하다는 것이 조금 통하고, 그 다음 明(명)하면 그 사람 삶에 暗(암)보다 유익한 면이 있을 것이라 이래 益(익)이라 하고, 益(익)이라면 그 상서로운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다는 것이고 그 상서로운 것은 긍정하고 좋은 것에 근접한 것인지라 심기에 있어서 强弱(강약)을 갖고 논할 적에 그 强(강)한데 좋은데 속한다는 것이리라 그래 좋고 강한데 속한다보면 强壯(강장) 소위 건강하고 씩씩한 상태로 되어져 보인다는 것이라 소위 사물이 건강한 면을 보이게 되는데 그 건장하다 하면은 필경은 권태로와 질 것이고 풍상을 맞아서 굳굳한 것은 드믈 것이라 노쇠하게 마련이라는 것이리라 이래되면 그 변질되게 되어서는 그 말 흐름 뜻 흐름 문맥흐름 등이 훼절 왜곡이 심한 경지에까지 이르는 것이라 그렇다면 그것이 무슨 무위적인 자연현상이라 할 것인가? 자연현상은 영구함을 보존하는 것인데 그렇게 쇠진하고 장차 소멸되는 가닥을 잡는 단다면야 그것은 길이 아닌 것이라 마땅히 그만둠만 못하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이리라 여기까지 문장에서는.....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하고, 놀부 심보가 열 개로 늘어 났다 줄어 들어들었다 갖은 변형을 이루는 것이 삼라만상의 형태가 아닌가 하고, 소이 각종 유전 변이등 변이는 지금의 세상을 존재케 하였다해도 그 말이 된다 아니하지 못할 것이다
* 처음에 아기는 길의 터전을 보이지만 우리 삶이 지쳐 있을 즈음에 이르러서는 그 길이라 할 것이 없으리 만큼에 도달 한다는 것을 말하여주는 문장이라 지금 나는[여금오], 필자는 왜곡 사시되게 관찰하고 있다
蘇註
소주
老子之言道德每以 兒 之者 皆言其體而已未及其用也 夫 兒泊然無欲
노자지언도덕매이영아황지자 개언기체이이미급기용야 부영아박연무욕
其體則至矣 然而物來而不知應故未可以言用也 道無形體 物莫得而見也
기체즉지의 연이물래이불지응고미가이언용야 도무형체 물막득이견야
可得而傷之乎 人之所以至於有形者 由其有心也 故有心而後有形 有形
황가득이상지호 인지소이지어유형자 유기유심야 고유심이후유형 유형
而後有敵 敵立而傷之者至矣 無心之人 物無與敵者 而曷由傷之 夫赤子所
이후유적 적입이상지자지의 무심지인 물무여적자 이갈유상지 부적자소
以至此者 唯無心也 無執而自握 無欲而自作 是以知其精有餘而非心也 心
이지차자 유무심야 무집이자악 무욕이자작 시이지기정유여이비심야 심
動則氣傷 氣傷則號而啞 終日號而不啞 是以知其心不動而氣和也 和者不
동즉기상 기상즉호이아 종일호이불아 시이지기심부동이기화야 화자불
以外傷內也 復命曰常遇物而知反其本者也 知和曰常得本以應萬物者也 其
이외상내야 복명왈상우물이지반기본자야 지화왈상득본이응만물자야 기
實一道也 故皆謂之常 生不可益而欲益之 則非其正矣 氣惡妄作 而又以心
실일도야 고개위지상 생불가익이욕익지 즉비기정의 기악망작 이우이심
使之則强梁甚矣 益生使氣 不能聽其自然 日入於剛强而老從之 則失其赤
사지즉강양심의 익생사기 불능청기자연 일입어강강이노종지 즉실기적
子之性矣.
자지성의.
* 소씨 주석하대.
노자는 도덕을 말함에서 매번 어린아이를 들춰서 말한다 장차 실천 하려는 것이 다 그 몸일 따름이라 그 씀에 영향이 밋치지 못한다 무릇 영아란 담백하여 욕망이 없다 그 몸일 것 같으면 지순함이라 하리라 그러히 사물이 오는데도 적응 할 줄 모르는 지라 바르게(*그렇게) 말이나 사용칠 못한다 길은 형체 없는 것이라 사물이 얻어서 볼 수 없는데 하물며 그렇게 얻어서 손상시킨다할 것인가? 사람이 소이 형체 둠에 이른 것은 그 마음 가지므로 말미암았는지라 그러므로 마음을 가진 후에 형체가 있고 형체가 있은 후에 대상의 적이 있고 적을 세워서야만 손상시키는 것 에 이른다함이리라 무심한 사람이 사물과 더불어 대적 할 려 없는 것이어서 무얼 갖고 손상시킴을 말미암는다 할 것인가? 무릇 적자가 소이 이러함에 이르는 것이라서 오직 무심함이라 집념이 없이 저절로 쥐는 것이고 욕망이 없어도 저절로 일어난다 이래서 그 정순 함 남음 있어야 도 마음을 움직여서 그러함이 아닌 줄 안다 마음이 움직인즉 기운을 손상시키고 기운이 손상되면 울어서 아--한다 이래서 그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하면 기운이 화순 한 줄 안다 화순 한 것이란 밖으로서 안을 손상시키지 못하는 것이라 명이되 돌아옴을 갖다 늘상 함이 사물을 만나서 그 근본으로 되돌아오게 함을 알게 하는 것이라 화순 함을 앎을 갖다 늘 상 함이라 하고 근본을 얻음으로써 만물을 대응하는 것은 그 알참은 하나의 길인지라 그러므로 다 일러 늘 상 함이라 한다 삶을 그렇게 유익하게 할 수 없는 것인데도 유익코자한다면 그 바름이 아니리라 기분 나쁨이 망령됨을 짓고 또 마음을 부려간다면 강하게 나댐이 심한 것이리라 삶을 유익하게 하고 기운을 부리면은 그 자연에 소릴 잘 듣지 못한다 날마다 강하고 굳셈에 몰입해서 늙기를 쫓으면 (*무르 읶기를 바라면) 그 어린 아기의 본성을 잃어버리게 되리라
呂註
여주
人之初生其德性至厚也 比其長也 耳目交於外 心識受於內 而益生日益多
인지초생기덕성지후야 비기장야 이목교어외 심식수어내 이익생일익다
則其厚者薄矣 爲道者 損其所益生 性修反德 德至同於初 故曰含德之厚比
즉기후자박의 위도자 손기소익생 성수반덕 덕지동어초 고왈함덕지후비
於赤子 夫赤子之爲物特以其受 氣之和積而未散 而猶毒蟲不 猛獸不據
어적자 부적자지위물특이기수충기지화적이미산 이유독충불석 맹수불거
攫鳥不 夫充純氣之守通乎物之所造 而其和大同於物者 夫孰能害之
확조불박 황부충순기지수통호물지소조 이기화대동어물자 부숙능해지
魏文侯之問卜商是也 蓋唯精爲能致和 何以言之 今夫赤子 不知所取而握
위문후지문복상시야 개유정위능치화 하이언지 금부적자 불지소취이악
固 不知所與而최作 則精也 使赤子也介然有取與之知 則不一而 矣 其能
고 불지소여이최작 즉정야 사적자야개연유취여지지 즉불일이추의 기능
如是乎 故曰骨弱筋柔而握固 未知牝牡之合而최作 精之至 無所憂 故雖
여시호 고왈골약근유이악고 미지빈무지합이최작 정지지 무소우온 고수
終日號而 不 則和也 使赤子也 有所憂 則氣戾而不和其能若是乎 故
종일호이익불애 즉화야 사적자야 유소우온 즉기려이불화기능약시호 고
曰 終日號而 不 和之至 夫形全精復 與天爲一 精而又精 反以相天 精
왈 종일호이익불애 화지지 부형전정복 여천위일 정이우정 반이상천 정
而至於相天 則其充 氣之和 以至大同於物 不足異也 故致道之極 則至於
이지어상천 즉기충충기지화 이지대동어물 부족리야 고치도지극 즉지어
復命 復命曰常 含德之厚 則至於知和 知和亦曰常 則道德雖有間 及其會
복명 복명왈상 함덕지후 즉지어지화 지화역왈상 즉도덕수유간 급기회
於常 則同也 知常則常因其自然而不益生動不知所爲 行不知所之 身若槁
어상 즉동야 지상즉상인기자연이불익생동불지소위 행불지소지 신약고
木之枝 而心若死灰 奚以心使氣爲哉 故益生則曰祥 禍福無有 則無人災
목지지 이심약사회 해이심사기위재 고익생즉왈상 화복무유 즉무인재
祥者禍福兆於此 而人災隨之矣 心使氣則曰强 强梁者死之徒 夫致虛而守
상자화복조어차 이인재수지의 심사기즉왈강 강양자사지도 부치허이수
柔者道也 道乃久 沒身不殆 致實而强 則物而已 物壯則老 其道也哉 故曰
유자도야 도내구 몰신불태 치실이강 즉물이이 물장즉노 기도야재 고왈
物壯則老 是謂不道 不道早已.
물장즉노 시위부도 부도조이.
* 최 = 血 + 俊 [인변 없음] 어린애 자지라는 뜻,
* 여씨 주석하대.
사람이 처음 낳을 적엔 그 덕성이 지극히 두텁다. 그 성장함에 미쳐서 귀와 눈이 밖깥을 사귀고 마음이 안에서 받아 인식해서 삶을 유익하게 하길 나로 더욱 심하게 한다 그렇게되면 곧 그 본성의 두터움이 얇아진다. 길을 위하는 자 삶의 유익하게 하는 바를 덜고 성품을 딱아 덕에 돌아옴 덕이 처음과 같음에 이른다 그러므로 말하길 덕을 먹음길 두터히 하길 적자에 비기는지라 대저 적의 됨됨이가 특별히 맞질른 기운의 화순 함을 받아서 흩어지지 아니하여서 독벌레가 쏟지 않고 맹수가 막아 웅거하지 않고 독수리 같은 채는 새가 챌려 않는데 하물며 대저 순수한 기운을 채워 지켜 사물의 만들어지는바에 유통하여서 그 화순함을 크게 사물에 같게 할 것이라면 대저 뉘 그렇게 해침을 잘한다할 것인가? (*무릇 뉘 능히 해롭게 한다할 것인가?) 왜나라 문후가 商에게 점을 물음이 바로 이렇다할 것이다 대저 오직 정기가 잘 되야 화순 함에 이른다함은 어찌된 말인가? 이제 어린 아기 취할 것은 모르고 딱딱한걸 쥐고(*아기 손아귀 힘이 굳다는 뜻도 된다) 더불어 할 바를 모르고 고추 일어남은 곧 정순 함 인 야니 잠간새에 그 취할 바를 알면 순일 하게 커지지 못하리라 그 능력이란 게 이 같은 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뼈는 약하고 힘줄은 부드러워도 쥐는 힘은 세고 암수의 합하는 것은 모르지만 고추 일어남은 정순 함에 이르는지라 근심하고 성낼게 없다 그런 까닭에 비록 종일토록 칭얼거려도 목구멍이 쉬지 않는 다면 화순 함이라 할 것이다 적자로 하여금 성내고 근심할게 있다하면 기운이 설기 되어서 화순치 못할 것이니 그 능력이란 게 이 같음일 것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종일토록 울어도 목쉬지 않음은 화순 함이 지극함이라 할 것이다 대저 형체가 온전하고 정기가 되돌아오면 하늘로더불어 하나가 되는지라 정순하고 또 정순함으로 돌아옴으로써 하늘 모양을 짓는다 할 것이니 정순 하여서 하늘 모양에 이르면 그 맞질른 기운 화순함이 가득함은 크게 사물을 같게함에 이름에 넉넉히 다르지 않는지라 그러므로 길을 이룸이 지극하면 부여된 명에 되돌아온다 이르고 부여된 본성 명에 되돌아옴을 갖다 항구함이라 하고 덕을 먹길 두터히 하면 화순함 앎에 이르고 화순함을 앎을 갖다 역시 늘 상 함이라 한다면 길과 덕이 설령 사이가 있어도 그 늘 상함의 모임에 밋쳐선 같다할 것이다 늘상 함을 알면 늘상 그 자연으로 인하고 삶을 유익 하려 않고 움직임에 위할 바를 모르고 행함에 갈바를 모른다 몸은 고목의 가지와 같고 마음은 죽은 탄재와 같을 진데 어찌 마음으로써 기운을 부린다 할것인가? 그러므로 삶을 유익하게 하는걸 갖다 상서로움이라 하고 화복의 존재가 없으면 사람의 재앙도 없고 상서란 것은 화복의 여기 증험 가운데서도 사람이 재앙을 따르는 것이라 마음이 기운을 부리면 강함이라 말하고 강하게나대는 것은 죽은 자의 무리이다 대저 빔을 이루고 부드러움을 지키는 것이 길인 것이니 길의 이치를 오래도록 접하고 있으면 몸이 죽음에 이르도록 위태하지 않는다 할 것이다 알참을 이뤄 강하게 나대면 곧 사물일 따름이라 사물이 장성해지면 늙어짐의 이치를 그 길이라 할 것인가? 그러므로 말하길 사물이 성장해지면 늙음을 바로 일러 길이 아니라 하고 길이 아닌 것 인야 일찍이 그에 모든 종사를 그만둔다 함인 것이다 (*그러니까 사물의 사생의 이치를 논해 거기에 얽매이거나 그 원리에 순응하여 쫓아 그것을 생의 종사란 것의 전부로 여긴다면 그런 것은 理想(이상)을 추구하는 길이 아니란 것이다. )
朴註
박주
含藏蓄而不外露 蟲行毒 최赤子陰 喉 聲破祥不祥也 含德之厚則比於
함장축이불외노석충행독 최적자음익후애성파상불상야 함덕지후즉비어
赤子之 無知無欲處物無心而至和 溢 故赤子之在襁褓 毒蟲猛獸攫鳥之暴
적자지 무지무욕처물무심이지화앙일 고적자지재강보 독충맹수확조지폭
而不能傷 骨甚弱筋甚柔而能握固 情欲未 而최亦作 終日啼號而 不
이불능상 골심약근심유이능악고 정욕미진이최역작 종일제호이익불애
夫至和者純氣之所 蘊而盛德之所舊 故內能恬淡而不以欲 生外能 柔順而
부지화자순기지소 온이성덕지소구 고내능염담이불이욕장생외능 유순이
不以强犯害 知此則可以常久 能知常久之道 則可以爲明矣 厚其生者多欲
불이강범해 지차즉가이상구 능지상구지도 즉가이위명의 후기생자다욕
而 生是謂不祥志動氣者多暴而犯害 是謂好强 凡物壯則必老 道之所貴乎
이장생시위불상지동기자다폭이범해 시위호강 범물장즉필노 도지소귀호
能如 兒者以强不足爲故也 不道早已解見上
능여영아자이강불족위고야 불도조이해견상
* 박씨 주석하대,
갈무려 쌓음을 먹음어서 밖으로 노출치 않고 쏘는 벌레가 독함을 행하고 고추 내놓는 어린 아기 고추가 늘어지고 목구멍에서 목쉰 소리를 내면 상서로움이 깨진 것이라 상서롭지 못한 것이다 덕의 먹음길 두터히 한다면 어린 아기의 앎이 없고 욕망이 없음에 비긴다 사물을 대처함에서 마음이 없어서 화순 함에 다다름이 그릇이 가득함 같은지라 어린 아기 포대기에 있어도 독충과 맹수와 사나운 맹금류 등이 사나움으로써 잘 손상치 못하고 뼈가 심히 약하고 힘줄이 심이 부드러워도 잘 굳게 쥐고 정욕을 일으키는 조짐이 없어도 고추 역시 일어나 있고 종일토록 울어도 목이 쉬지 않는다 무릇 화순 함에 이르름은 순수한 기운이 쌓인 바라서 더부룩하게 덕이 모인바 인지라 그러므로 안으로 잘恬淡(*염담=고요하고 편안히 하길 잘해서) 해서 욕망으로 삶을 해코자(*죽이지* 손상치) 않고 밖으로 유순함을 잘하여서 강함으로써 해로움을 범하지 않는다 이러함을 알면 바르게 늘 상 함이 오래다 할 것이니 늘 상한 길을 알면 바르게 밝다 할 수 있으리라 그 삶을 두텁게 하고자 하는 자 는 욕망이 많은 것이라서 오히려 삶을 해하는 게 되니 이를 일러 상서롭지 못하다함인 것이다 뜻을 움직이는 것은 기운인 것이니 드러냄을 많이 해서 해로움을 범한다 이를 일러 강함을 좋아한다 함인 것이다 대저 사물이 성장하면 필히 늙게 마련인데 길의 귀한 값어치는 어린애같이 잘 할 수 있는데 있는지라 강함으로써 넉넉함 삼지 않는 연고이기 때문이다 길이 아님 일찍이 그만 둔다의 풀이는 윗 해석을 보라.
本文 五十六章
知者不言, 言者不知,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紛,和其光, 同其塵, 是
지자불언, 언자부지, 색기태, 폐기문, 좌기예, 해기분,화기광, 동기진, 시
謂玄同,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疎,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不可得而貴,
위현동,불가득이친, 불가득이소, 불가득이리, 불가득이해,불가득이귀,
不可得而賤, 故爲天下貴.
불가득이천, 고위천하귀.
* 本文 第 五十六章 = 지혜로운 자는 말씀치 않고 말씀하는 자는 지혜롭다 할 수 없다. 그 혀를 막고 그 문을 닫고 그 예봉을 꺽고 그 어지러움을 풀고 그 빛을 화순케 하고 그 티끌과 같이한다 이를 일러 그윽함과 같이 함이라 한다 그렇게 얻어서 친히 할 것도 아니고 그렇게 얻어서 성길게 [틈나다, 소원하다, 간격이 멀어져 새가 벌어진 것을 뜻한다할 것이다] 할 것도 아니고 그렇게 얻어서 이롭게 여길 것도 아니고 그렇게 얻어서 해롭게 여길 것도 아니고 그렇게 얻어서 귀하다할 것도 없고 그렇게 얻어서 천박하다고 여길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천하의 귀가된다 할 것이다.
* 지혜로운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지혜롭지 못하다 그 혀를 막고 그 문을 닫아걸고 그 날카로움을 문드러지게 하고 그 분요함을 풀고, 그 빛을 화락하게 해선 그 몽진 사회와 어울린다 이를 갖다가선 그윽한 같이함, 알건 모르건 간에 같이 어울려 산다 하는 것이다, 그래 친근하다 할 수도 없고 그래 소원치도 않고, 그래 잇속만을 챙기려들지도 않고, 그래 해악을 끼치지도 않으며, 그래 귀티 나는 짓도 않 하고 그래 천박한 모습도 드러내지 않는다 이러므로 천하의 귀함이 되는 것이다
蘇註
소주
道非言說 亦不離言說 然能知者未必言能言者未必知 唯塞兌閉門以杜其外
도비언설 역불이언설 연능지자미필언능언자미필지 유새태폐문이두기외
挫銳解紛和光同塵以治其內者 默然不同 而與道同也 可得而親 則亦可得
좌예해분화광동진이치기내자 묵연부동 이여도동야 가득이친 즉역가득
而疏 可得而利 則亦可得而害 可得而貴 則亦可得而賤 體道者 均覆萬物
이소 가득이이 즉역가득이해 가득이귀 즉역가득이천 체도자 균복만물
而孰爲親疏 等觀逆順 而孰爲利害 不知榮辱而孰爲貴賤 情計之所不及 此
이숙위친소 등관역순 이숙위이해 불지영욕이숙위귀천 정계지소불급 차
所以爲天下貴也.
소이위천하귀야.
* 소씨 주석하대.
길이란 말씀으로 할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말씀을 떠날것도 아니다 그러히 잘 지혜로운 자는 반드시 말씀으로 할 려고 않고 말 잘하는 자는 필히 지혜롭다고 도 할수도 없다 오직 혀를 막고 문을 닫아 그 밖에 들어올려 함을 막음을 쓰게되는 것이고 銳鋒(예봉)을 꺽고 어지러움(분잡함)을 풀고 빛을 화순케 하고 티끌을 같이 함으로써 그안을 다스리는 것이 된다 묵묵히 그러히 같이 아니하는 것 같아도 길과 더불어 같이 함이 된다 그렇게 얻어서 친히 할만하면 역시 그렇게 얻어서 성길만하고 이로울만하면 역시 해로울만하고 귀하게 열길만 하면 역시 천박하게 여길만 한게 되는 것이다. 길의 이치를 몸하는 자는 균등하게 만물을 감쌈이라서 무엇을 친하고 성길음 등을 삼으며 거스름과 순함의 관점을 . 갖음일 것이며. 무슨 이해득실을 위할것인가? 영화와 욕됨을 모른는 데선 무엇이 귀천이 된다할 것인가?, 정분의 계산의 영향이 미치지 아니함을 이 소이 천하에 귀함된다 함이리라 (*이러하면 소이 천하에 귀함된다 아니할 것인가?)
呂註
여주
知至於知常 則知之至也 知之至 則默而成之 而無不理也 何所容心哉 苟
지지어지상 즉지지지야 지지지 즉묵이성지 이무불리야 하소용심재 구
爲不能無言 則不能無我 雖知之非眞知者也 故曰 知者不言 言者不知 塞
위불능무언 즉불능무아 수지지비진지자야 고왈 지자불언 언자불지 새
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 則默而成之之道也
기태 폐기문 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시위현동 즉묵이성지지도야
若然者 萬物一府 死生同狀無所甚親 無所甚疏 故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疏
약연자 만물일부 사생동상무소심친 무소심소 고불가득이친 불가득이소
不就利 不違害 故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不榮通 不醜窮 故不可得而貴
불취이 불위해 고불가득이이 불가득이해 불영통 불추궁 고불가득이귀
不可得而賤 夫可得而親疏利害貴賤者 則貴在於物 而物能賤之 不可得而
불가득이천 부가득이친소이해귀천자 즉귀재어물 이물능천지 불가득이
親疏利害貴賤者 貴在於我而物不能賤也 其爲天下貴 不亦宜乎 然則知道
친소이해귀천자 귀재어아이물불능천야 기위천하귀 불역의호 연즉지도
者固終不言 故曰 今以言言道 則言非道也 而知者 乃以言爲知 則是知知
자고종불언 고왈 금이언언도 즉언비도야 이지자 내이언위지 즉시지지
矣 斯言所以不得不出也 以其言出於無言 雖言猶不言也 夫道豈默然也哉.
의 사언소이불득불출야 이기언출어무언 수언유불언야 부도기묵연야재.
* 여씨 주석하대.
앎 음이 늘상의 지식(*지혜) 갖은데 이르면 앎이 지극하다할 것이다 앎이 지극하면 묵묵히 있어도 이루어서 이치 아닌 것이 없는데 뭣 하러 마음을 거동 한다 할 것인가? 실로 말을 없이함에 능통치 못하면 내라함 없음에도 잘하지 못한다 할 것이니 지식이 참 지식이(*지혜가 참지혜가 )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지혜로운 자는 말치 않고 말하는 자는 지혜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 혀를 막고 그 문을 닫고 그 날카로운 끝을 꺽고 그 분잡함을 정돈하고 그 빛을 화순케 하고 그 티끌을 같이한다하니 이를 일러 그윽함과 같이한다하고 곧 묵묵하게 이루어 나가는 길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할 것 같으면 만물이 한마을이라서 죽고 삶이 같은 얼굴일 테고 너무 친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성길 것도 없고 한지라 그러므로 바르게 얻어서 친할 것도 없고 바르게 얻어서 성길 것도 아니라 함인 것이다 이로운데도 나가지 않고 해로운데도 위배되지 않는지라 그러므로 바르게 얻어서 이롭다 여길 것도 아니고 바르게 얻어서 해롭게 여길 것도 아니다 함인 것이고 영화로움과 통하지도 않고 더럽다해서 궁핍하지도 않은지라 그러므로 그렇게 얻어서 귀히 여길 것도 아니고 그렇게 얻어서 천박시 여길 것도 아니라 함인 것이다 대저 바르게 얻어서 친소 이해 귀천이 되는 것이라면 곧 귀함이 사물에 있음이라서 사물 또한 잘 천박시 여겨지고 그렇게 얻어서 친함과 성길음과 이로움과 해로움과 귀함과 천박하게 여기지 아니할 것은 귀함이 자신에게 있음이라서 사물을 천박시 잘 여기지 않는 것인지라 그 천하의 귀함이 된다함이 또한 마땅타 아니할 것인가? 그렇다면 길을 아는 자 실로 마침내 말씀치 아니할 것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말로써 길을 말한다면 곧 길 아님을 말함이요 지혜로운 자 말로써 지식을 위하면 곧바로 지식을 지혜로 여김이라 하리라 이런 말씀은 소이 얻지 않음 내지 않는다는 것이니 그 말 쓰길 말씀 없음에서 냄 비록 말함이 오히려 말 아니함 같다할 것이다 대저 길이 뭘 묵묵하게 그러하다할 것인가?
朴註
박주
知者不言心了至理如鏡照物無待於言也 言者不知口誦前說如矮者場無益於
지자불언심료지리여경조물무대어언야 언자불지구송전설여왜자장무익어
知矣 多言雖窮不如大辯之若訥 故欲其塞兌 閉門 挫銳解紛和光同塵 持玄
지의 다언수궁불여대변지약눌 고욕기새태 폐문 좌예해분화광동진 지현
默而守淸靜 和於衆而無所爭也 玄同者言其深穆而不崖異也 不狎則不親
묵이수청정 화어중이무소쟁야 현동자언기심목이불애리야 불압즉불친
不叛則不疏 不貪財則無所利之 不求勝則無所害之 無患得之心 則寵祿輕
불반즉불소 불탐재즉무소리지 불구승즉무소해지 무환득지심 즉총록경
而難以貴無患失之心 則恥辱遠而難以賤 故能和而不流濁立而爲天下貴
이난이귀무환실지심 즉치욕원이난이천 고능화이불유탁립이위천하귀
*박씨 주석하대,
지혜로운 자는 말치 않는다 함은 마음의 깨달음이 이치에 다다르길 거울이 사물을 비추는 것 같아서 말할걸 기다릴 필요가 없고 말씀으로 그뜻을 나타내려는 자는 지혜롭지 못한지라 입으로 앞 말씀들을 외워도 보는 마당을 버림 같아서 앎에 유익한 게 없음이리라 말을 많 이하여 자주 궁색해짐이 큰 말 잘함의 어눌함만 못하다하는 지라 그러므로 그 혀 놀림을 막고 그 문을 닫고 그 예봉을 꺽고 그 분잡 함을 풀고 그 안색(*빛)을 화순하게 하고 티끌과(여너 사람 등 평범한 삶의 처신)같이함 그윽하게 묵묵하여서 맑고 고요함을 지켜 모든 것에 화순 하여서 다툴게 없다 그윽함과 같이 한다는 것은 그 깊숙이 화목하여서 언덕지거나 이상한 모습이나 행동을 짓지 않는 것을 말 함인 것이니 친압 하지도 않으면서 곧 친하지도 않고 배반치도 않으면서 곧 성길게 나대지도 않음을 말함인 것이고 재물을 탐하지 않으면 이로움을 할려는 게 없고 이김을 구하지 않으면 해로울 데도 없다 얻길 근심하는 마음이 없으면 록을 총애함도 가벼워서 얻음을 어렵게 여김을 귀함을 삼고(*어려움으로써 귀함을 삼고) 내버림을 근심하는 마음이 없으면 부끄럼과 욕됨이 멀어져서 내버림을 어렵게 여김을 천박함을 삼는지라 그러므로 능히 화순 하여 져서 번지지(*불확실한데 유언 비어등)않고 홀로 서서 천하에 귀함이 된다 할 것이다
本文 五十七章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吾何以知天下之然哉, 以此, 天下多忌
이정치국, 이기용병, 이무사취천하,오하이지천하지연재, 이차, 천하다기
諱, 而民彌貧, 民多利器, 國家滋昏,人多技巧, 奇物滋起, 法令滋彰, 盜賊多
휘, 이민미빈, 민다리기, 국가자혼,인다기교, 기물자기, 법령자창, 도적다
有,故聖人云,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
유,고성인운, 아무위이민자화, 아호정이민자정,아무사이민자부, 아무욕이
民自樸.
민자박.
*本文 第 五十七章 = 바름으로써 천하를 다스리고 기이함으로써 군사를 사용한다 일없음으로써 천하를 취한다 내 무엇으로써 천하 그러함을 아는가? 천하 많은 꺼림으로써 백성이 가난함에 가깝고 백성이 이로운 그릇이 많은데도 국가는 혼미함을 더하고 사람이 기교가 많는 데도 기이한 사물은 일어나길 더한다 법령이 밝음을 더하는데도 도적은 가짐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인이 이르길 내 함이 없어도 백성들은 스스로 변화하고 내 고요함을 좋아하는데도 백성들은 스스로 바르어 진다 내 일이 없어도 백성들은 저절로 부유해진다 내 욕망이 없어도 백성들은 저절로 순수하고 질박해진다.
* 바름을 써서 나라를 다스리고 기이한 용병술을 구사한다 일 없이도 천하를 취하게되는데 [*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바름을 쓰고 용병을 하는 데에는 기궤한 전술을 구사하고, 천하를 취하려드는 자는 일없는 방법을 구사한다 ] 내 무엇으로써 천하 그래해야만 하는 것을 알까 만은 다음과 같음으로서 알게된다, 천하 기휘함[꺼림}이 많은지라 백성들이 가난함을 마다하여서는 백성이 이로운 그릇을 많이 가지려 할수록 국가가 더욱 혼란해 진다 사람이 기교를 많이 가질수록 기이한 사물이 더욱 일어나게 된다 법령이 더욱 세밀하게 밝아질수록 그에 비례하여 도적질하는 것이 더 많아지게 되는 법이다 [소이 약법 삼장으로 다스리면 될 것을 갖고, 갖 갖은 형법이 만들어지는 지라 고만 그에 준하는 사악한 범법자들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리라 소위 이것을 만들어 물막이처럼 범죄를 막아 볼려 하면 그를 빠져나가는 새로운 방법의 범법이 생겨나선 자꾸만 미꾸라지 빠져나가듯 하여선 그 물막이 법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리라 ]
그러므로 성인인 이르시길 내는 그렇게 하염이 없어도 백성이 저절로 감화 받고, 내 고요함을 좋아하여도 백성은 저절로 바르어 지고, 내 일없어도 백성은 저절로 부요로와 지고, 내 그래 하고자 함 없어도 백성은 저절로 질박한 삶을 살게 한다 하신다
蘇註
소주
古之聖人 柔遠能邇無意於用兵 唯不得已 然後有征伐之事 故以治國爲正
고지성인 유원능이무의어용병 유불득이 연후유정벌지사 고이치국위정
以用兵爲奇 雖然 此亦未足以取天下 天下神器 不可爲也 爲者敗之 執者
이용병위기 수연 차역미족이취천하 천하신기 불가위야 위자패지 집자
失之 唯體道者廓然無事 雖不取天下 而天下歸之矣 人主多忌諱 下情不上
실지 유체도자곽연무사 수불취천하 이천하귀지의 인주다기휘 하정불상
達 則民貧而無告 利器 權謀也 明君在上 常使民無知無欲 民多權謀則其
달 즉민빈이무고 이기 권모야 명군재상 상사민무지무욕 민다권모즉기
上眩而昏矣 人不務本業而趨末技 則非常無益之物作矣 患人之詐僞 而多
상현이혼의 인불무본업이추말기 즉비상무익지물작의 환인지사위 이다
爲法令以勝之 民無所措手足 則日入於盜賊矣.
위법령이승지 민무소조수족 즉일입어도적의.
* 소씨 주석하대,
옛의 성인은 먼데를 부드럽게 하고 가까운데를 잘되게 해서 군사를 씀에 뜻이 없었다 오직 마지못한 연후에 징벌의 일이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라를 다스림을 바름으로써 하고 군사를 다스림을 기이함으로써 하였다 비록 그러했어도 이 역시 천하를 넉넉하게 취하지 못했다 천하는 신성한 그릇이라 그렇게 위해 가지곤 되는 게 아니다 위하려 드는 자 패퇴하게 되고 잡아 지니려는 자 잃어버리게된다 오직 길의 이치를 몸으로 삼는 자 어디로 보나 일이 없어 비록 천하를 취하려들지 않아도 천하 돌아오게 된다 사람의 주인 되어 꺼리는 게 많으면 아래의 사정이 위로 통달되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되면 백성의 삶이 가난하여도 누구하나 이로운 그릇과 꾀책과 방도를 고하려들지 않는다 밝으신 임금이 위에 있고 늘 상 백성으로 하여금 지혜를 굴리게 함이 없게 하고 욕망을 잠재운다 백성이 권모 술수가 많으면 그 위를 홀겨다 보며 혼미하게 하리라 사람이 본업을 힘쓰지 않고 끝다은 재주를 따르면 늘 상 칠[항구 칠] 못해서 유익 없는 사물만 일어나리라 사람의 거짓됨과 속임을 근심하여서 법령으로써 이김을 삼는 게 많으면 (*규제하는 제도가 많으면) 백성이 수족을 놀릴 바가 없어지리라 그렇게 되면 날로 도적으로 들어가라 함이리라.
呂註
여주
國容不入軍 軍容不入國 其來久矣 則其所以治國用兵者固不同也 治國者
국용불입군 군용불입국 기래구의 즉기소이치국용병자고부동야 치국자
不可以不常且久者也 故以正而不以奇正者所以常且久也 兵者不祥之器 非
불가이불상차구자야 고이정이불이기정자소이상차구야 병자불상지기 비
君子之器 故有道者不處 兵而常且久 則是處之也 故以奇而不以正 奇者應
군자지기 고유도자불처 병이상차구 즉시처지야 고이기이불이정 기자응
一時之變者也 以奇故不能不有以爲 以正故不以智治國 國之福也 治國而
일시지변자야 이기고불능불유이위 이정고불이지치국 국지복야 치국이
無所事智 則有事之不可以取天下也明矣 故曰 以正治國 以奇用兵以無事
무소사지 즉유사지불가이취천하야명의 고왈 이정치국 이기용병이무사
取天下 何以知無事之足以取天下哉 以有事不足以取天下而知之也 夫唯爲
취천하 하이지무사지족이취천하재 이유사부족이취천하이지지야 부유위
不出於無爲而至於有事 則天下多忌諱以避其所惡 則失業者衆 而民彌貧
불출어무위이지어유사 즉천하다기휘이피기소악 즉실업자중 이민미빈
人多利器以趨其所好 則下難知 而國家滋昏 民彌貧而多利巧 國家滋昏而
인다이기이추기소호 즉하난지 이국가자혼 민미빈이다이교 국가자혼이
奇物滋起 此法令所以滋彰而盜賊多有也 法禁於法之所加 而不能禁於法之
기물자기 차법령소이자창이도적다유야 법금어법지소가 이불능금어법지
所不加 令行於令之所聽 而不能行於令之所不聽 民貧而多利巧 則令有所
소불가 영행어영지소청 이불능행어영지소불청 민빈이다이교 즉영유소
不聽矣 國家昏而奇物滋起 則法有所不加矣 此所以滋彰而盜賊多有也 若
불청의 국가혼이기물자기 즉법유소불가의 차소이자창이도적다유야 약
然者 凡以有事取天下之過也 故聖人云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연자 범이유사취천하지과야 고성인운 아무위이민자화 아호정이민자정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樸 此則取天下常以無事之證也 蓋其失之也
아무사이민자부 아무욕이민자박 차즉취천하상이무사지증야 개기실지야
由有事 故天下多忌諱而民彌貧 人多利器而國家滋昏 惟其如此 故民多利
유유사 고천하다기휘이민미빈 인다이기이국가자혼 유기여차 고민다리
巧奇物滋起 法令滋彰盜賊多有也 其復之也 由無爲故 好靜 無爲故民自化
교기물자기 법령자창도적다유야 기복지야 유무위고 호정 무위고민자화
而絶巧棄利奇物不起 好靜故民自正 而盜賊無有 由無爲好靜 故無事而無
이절교기리기물불기 호정고민자정 이도적무유 유무위호정 고무사이무
欲 以無事故民自富 而無忌諱之貧 以無欲故民自樸 而無利器之昏 其序然
욕 이무사고민자부 이무기휘지빈 이무욕고민자박 이무이기지혼 기서연
也.
야.
* 여씨 주석하대,
나라가 거동할 적엔 군대에 들어 가지말고 군대가 거동하는 때엔 나라에 들어가지 말을 것이니(*나라가 용납 할 만 하거던 군대를 들여 놓지 말고 군대를 용납하는 그런 나라엔 들어가지 말을 것이니) 그러함이 오래되면 그 소이 나라를 다스림과 군대를 사용함이 실로 한결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떳떳치 못함이 또한 오래 간다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이라 할 것이라 그러므로 바름을 쓰고 기이함을 쓰지 않는다 바름을 쓴다는 것은 늘상 함을 쓰는 것이 오래됨을 말함이다 군대란 것은 상서롭지 못한 그릇이라 군자의 그릇이 아닌지라 그러므로 길의 이치를 가진 자는 머무르지 않는다 군대있는 곳에 오래도록 있으면은 곧 바로 머무른다 함인 것이라 그러므로 그렇게되면 기교를 쓰게되고 바름을 쓰지 않게 된다 기궤 함이란 임기응변이라 기이함을 쓰는 연고로써 잘 함을 가지지 못함을 못하고 바름을 쓰는 연고로써 함은 나라를 지혜로 다스리지 않는 것이라 나라의 복이 됨인 것이다 나라를 다스림에서 지혜로 일할게 없으면 일을 가져도 바르게 천하를 취치 못함이 밝으리라 그러므로 말하길 바름으로써 나라를 다스리고 기궤함 으로써 군사를 사용하면 일 없이도 천하를 취한다 할 것이니 어째서 일 없이도 넉넉히 천하를 취하는 것을 알까 만은 일을 가짐은 넉넉히 천하를 취하지 못함을 앎에서라 할 것이니 대저 오직 함을 하염없음에서 내지 않이 하여서 일 가짐에 다달으면 곧 천하 꺼리는 게 많아져서 그 싫어하는 바를 피하려만 들것이니 그래 가지곤 곧 실업자가 많아질 것이고 백성이 가난함에 가까워지리니 사람이 이로운 그릇이 많음으로써 그 좋아하는 바를 따른다면 곧 아래된 곳이 어려움 됨을 알리라. 국가가 혼미함을 더하고 백성이 가난함을 더하여서 이로운 기교가 많아지게 된다 국가가 혼미한데 빠지면 기궤한 사물이 일어남이 심하다 이렇게됨 법령이 밝음을 더한다해도 도적이 많이 생기게 된다 할 것이다 법이 법에 금하게 하는 것은 더하게 할수 있어도 법에 더하지 못할 바의 금함은 잘하지 못한다 (*소위 규제하는 법은 많이 만들어 낼수 있으나 그러한 규제를 만들어내는 법은 금지 규제하기 어렵다는 뜻임) 법령을 법령이 들리는 곳에선 행 할 수 있어도 명령이 잘 들리지 않는 데선 행함을 잘하질 못한다 백성이 가난해짐이 이로운 그릇 많아짐에서 생겨났다면 법령이 들리지 못한 곳이 있었음이리라 (*소위 법규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엔 간휼한 이해타산이 많아져서 매점매석이나 폭리 또는 잔혹하고 가혹한 행위에 의한 일부계층의 부요로움과 그반대 빈천함 빈부 격차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국가가 혼미해져서 기궤한 사물이 일어남이 더욱 심하면 법령으로도 더하지 못할 바가 있음이라 이는 소이 밝음에 빠져셔 도적이 많아지게 된다함이다 (*소위 법에 모순현상이 일어 오히려 도적을 비호하는 듯한 법령도 생기게된다 그 운용면에 있어서 그렇게되기 십상이니 소위 허가 난 갈취행위가 만연 빈부 격차가 심화되게 된다 할 것이다) 그와 같이 되는 것은 대저 일을 가져 천하를 취하려 들려는 데서 오는 허물인지라 그러므로 성인은 이르길 내- 하염이 없어도 백성이 저절로 변화하고 (*좋은 대로 동화되고) 내 고요함을 선호하여도 백성이 저절로 바르어진다 내 일이 없어도 백성이 스스로 부요 해지고 내 그리 하려는 욕망 없어도 백성이 저절로 질박(*순수성)해진다 이렇다면 천하를 취함은 늘 상 일없음에서 된다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된다 할 것이다 대저 잃어버림은 일을 가짐으로 말미암은 지라 그러므로 천하 꺼리는 일이 많아지면 백성이 가난함에 가까워지고 사람이 이로운 그릇을 많이 가지게 되면 나라가 혼미함에 빠진다함이 오직 그 이 같음에 있는지라 그런 까닭에 백성이 이로운 재주가 많고 기이한 사물이 일어남이 심하고 법령이 밝음을 더하면 도적이 많아지게 됨을 그 반복하게 되는 것이라 할 것이고 하염없음을 말미암은 연고로 고요함을 선호하게되고 하염없는지라 그런고로 백성이 저절로 동화되어서 기교를 끊어버리고 잇속의 그릇을 버리고 기이한 사물이 일어나지 않는다 고요함을 좋아하는지라 그러므로 백성이 저절로 바르어 지어서 도적이 있을리 없다 함없음 과 고요함을 좋아함을 말미암은 지라 그러므로 일이 없고 욕망도 없다 일이 없음인지라 그러므로 백성이 저절로 부요로와 져서 꺼릴만한 가난함도 없다 욕망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백성이 저절로 질박하여져서 이로운 그릇의 혼미함이 없어진다 그 질서 순서가 그러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朴註
박주
治國以正 用兵以奇 取天下以無事 何以知其然哉 以下數 而知之國多防
치국이정 용병이기 취천하이무사 하이지기연재 이하수가이지지국다방
禁利專於上 而下無以聊生人多機智僞繁於下而上無以致辨技巧之多 取便
금이전어상 이하무이료생인다기지위번어하이상무이치변기교지다 취편
美而奇物滋法令之彰 避刑 而盜賊多故 我無爲則 民化而盜自止 我好靜
미이기물자법령지창 피형벽이도적다고 아무위즉 민화이도자지 아호정
則民正而機自息 我無事則不爭利民自富 我無欲則不貪寶而民自樸 章首
즉민정이기자식 아무사즉불쟁이민자부 아무욕즉불탐보이민자박 장수
言治國用兵取天下 三術而後 遂不及用兵之奇者 奇非不得已 不欲用故也
언치국용병취천하 삼술이후 수불급용병지기자 기비부득이 불욕용고야
* 박씨 주석하대,
나라를 다스림은 바름을 쓰고 군사를 사용할 적에 기궤함을 쓰고 천하를 취함에선 일없게 함을 쓴다 어찌 그러함을 알까만은 아래에 두어가지 뜻을 빌리어서 안다. 나라엔 막고 금제함과 이로움을 전단 하는 것이 위에서 많아선 아래엔 애오라지 삶을 부지할 수 없게끔 하고 사람이 기궤적인 슬기와 거짓과 번잡스러움을 아래에서 많이 하여서 위에서 밝게 판가름 함이 없게 하며 기교가 많음 편의로움을 취하여 기이한 사물이 윤택해지고(*기이한 사물에 빠지게 되고) 법령이 밝아지면 형벌을 피할려고서 도적이 많아지는지라 그러므로 내 함 없으면 백성이 동화되어 도적이 저절로 그치게 되고 내 고요함을 선호하면 백성이 바르어 져서 기궤한 여러 모습들이 사라지게 되고 내 일을 없애면 잇속을 갖고 다투지 않아서 백성이 저절로 부유로와 지고 내 욕망이 없으면 보화를 탐하지 않아서 백성이 저절로 질박해진다 이번 장 머리에 나라를 다스림과 군대를 사용함과 천하를 취함을 말함은 세 가지 술책을 가진 후에 라야 드디어 군대를 사용하는 기궤 함이 미치지 않게 됨이니 기궤 함이란 그릇된 것이니 부득이 해서 함인 것이라, 쓰고자 않는 연고임(*때문임)인 것이다 .
本文 五十八章
其政悶悶, 其民淳淳, 其政察察, 其民缺缺,
기정민민, 기민순순, 기정찰찰, 기민결결,
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孰知其極,
화혜복지소의, 복혜화지소복, 숙지기극,
其無正, 正復爲奇, 善復爲妖, 人之迷, 其日固久,
기무정, 정복위기, 선복위요, 인지미, 기일고구,
是以聖人方而不割, 廉而不 , 直而不肆, 光而不燿.
시이성인방이불할, 염이불귀, 직이불사, 광이불요.
* 本文 第 五十八章 = 그 정치가 약삭 빠르지 않음(*민첩하지 않음) 그 백성이 기름지고(*축축함 있어 메마르지 않고) 그 정치가 속속들이 파헤쳐 알알이 메주알 고주알 하면 그 백성들이 흠결이 오고 화란 것은 복으로 인함이며 복이란 것은 화가 없드린 바로 인함이다 누가 그 극한 경계를 알아서 그 바르고 삿됨을 없앨 것인가? 바름이 거듭되면 기궤함이 되는 것이고 착함이 거듭되면 재앙이 되는 것이니 사람을 혼미케 함인 야? (*소위 더 잘 하려다 보면 앙화를 자초한다는 뜻임 순리대로 흐르게 나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 오랫날 동안 지속된다 하리라 이래서 성인은 모나여도 날카로움 없어 베어 상처를 입히지 않고 청렴하여도 그로 인하여 자타를 손상함을 입히지도 입지도 않고 곧아도 방자치 않고 빛을 갖고 게셔도 너무 지나치게 빛나지 않는다.
* 그 정치하는 것이 바보 활동처럼 보이면 백성이 순박해지고,[ 그렇치 않다 지금세상은 인민이 악에 지독하게 오염되었는지라 그 간악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서는 두둘겨 잡는 정치를 한다하여도 그 되려 살찔 것이라 마구 백성을 핍박 탄압하여서는 도탄에 몰아 넣을려 한다 해도 모두 들고일어나서는 살고자 경쟁할 것이라 그 나라는 더욱 부강해 지는 수 가 있다할 것이다 , 위와 같은 논거는 理想(이상)주의자 들이 망상에 빠져선 그 이상을 동경하는 말일뿐이다 ] 그 정치가 세밀한 것까지 파악하려 들려 한다면 그 백성에겐 털어 먼지 않 나는 자 없다고 그 자연 결핍이 오게 마련이다 , 화근이여 복의 의지하는 바요 , 복이여 화근이 업드린 바이라 누가 그 극성 함을 알까 만은 그 바름을 없이하고 바르다하는 것이 거듭 기궤한 속임이 되고 선한 것이 요사스런 것으로 되돌아가고 사람의 혼미해짐이 그 날로 굳고 오래감으로서 그래 안다 할 것이라
이래서 성인은 모가 낫서도 베는 害(해)를 짓지 않고, 청렴하여도 그 청렴한 기상을 돋보이게 하여서는 다른 이들을 부담 가게끔 찌르는 모습을 짓지 않고 [* 튀는 행동을 자제한 다는 것이리라 ] , 정직하여도 방자하지 않고, 광채가 나더라도 ,눈부시지 않는다
蘇註
소주
天地之大 世俗之見有所眩而不知也 蓋福倚於禍 禍伏於福 譬如老穉生死
천지지대 세속지견유소현이불지야 개복의어화 화복어복 비여노치생사
之相繼未始有止 而迷者不知也 夫惟聖人出於萬物之表 而攬其終始 得其
지상계미시유지 이미자불지야 부유성인출어만물지표 이람기종시 득기
大全 而遺其小察 視之悶悶 若無所明 而其民醇醇各全其性矣 若夫世人不
대전 이유기소찰 시지민민 약무소명 이기민읍읍각전기성의 약부세인부
知道之全體 以耳目之所知爲至 彼方且自以爲福 而不知禍之伏於後 方且
지도지전체 이이목지소지위지 피방차자이위복 이불지화지복어후 방차
自以爲善 而不知妖之起於中 區區以察爲明 至於察甚傷物 而不悟其非也
자이위선 이불지요지기어중 구구이찰위명 지어찰심상물 이불오기비야
可不哀哉 知小察之不能盡物 是以雖能方能廉能直能光 而不用其能 恐其
가불애재 지소찰지불능진물 시이수능방능염능직능광 이불용기능 공기
陷於一偏而不反也 此則世俗所謂悶悶也.
함어일편이불반야 차즉세속소위민민야.
醇(순) = 아들자형의 붙침이 아니고 날 '日'字(일자)형인데 옥편에 찾을 수 없었다
*소씨 주석하대.
하늘땅은 크다. 세속의 봄이 어두운 면 있어 제대로 볼줄 모르는 게 있다 대저 복은 화에 의지를 하고 화는 복에 엎드려 있는 것이 비유컨데 늙고 어림과 삶과 죽음 서로 연이어져 시작해서 그침 두지 아니해서 혼미한자는 모르는 것 같음이다 무릇 오직 성인이 만물의 밖같에 나시어 그 시작과 마침을 보게 하니 그 큰 온전함을 얻게 하고 그 작은 살핌을 버리게 하니 보는 게 답답한 듯 해서 밝은바가 없는 듯 하고 그 백성은 축축하게 해서 각각 그 성품을 온전하게 함이라 대저 세상사람은 길의 전체를 알지 못하고 눈과 귀로써 아는 바에 다달으려 함이라 저들이 바야흐로 또한 스스로 복을 위하여도 화가 뒤에 엎드린 줄 모르고 바야흐로 스스로 착함을 위한다해도 재앙이 그 가운데 일어나는 줄 모른다 살핌으로써 밝음을 위함인데 너무 심한 살핌은 사물을 손상함에 이르어서 그 그릇됨을 깨닷지 못하니 그렇게 슬프다 아니할 것인가? 작게 살피어서 모든 사물에 잘 살피지 못하는 듯함을 앎이라 할 것이니 이래서 비록 잘 모나고 잘 청렴하고 잘 곧고 잘 빛 나여도 그 잘하는 바를 쓰지 아니함이니 그 한편으로 빠져서 돌아오지 못할까 두려워함에 서라 이러하면 세상에 이른바 답답하다 함인 것이다(*소위 답답한 것 같음으로도 세상을 윤택하게 한다는 뜻이다)
呂註
여주
以正治國 以無事取天下 則其政悶悶 悶悶者 言其不以察爲快也 故其民淳
이정치국 이무사취천하 즉기정민민 민민자 언기불이찰위쾌야 고기민순
淳 淳淳者 言其不요於薄也 以智治國 以有事爲天下 則其政察察 察察者
순 순순자 언기불요어박야 이지치국 이유사위천하 즉기정찰찰 찰찰자
反悶悶者也 故其民缺缺 缺缺者 言其不全於樸也 淳淳故安於德性 而不爲
반민민자야 고기민결결 결결자 언기불전어박야 순순고안어덕성 이불위
禍福 奇正善妖之所遷 是不요於薄也 缺缺故避禍而未必免求福而未必得
화복 기정선요지소천 시불요어박야 결결고피화이미필면구복이미필득
以爲正也 而有時乎爲奇 以爲善也 而有時乎爲妖 而禍福奇正善妖未知孰
이위정야 이유시호위기 이위선야 이유시호위요 이화복기정선요미지숙
在也 徒令智多而難治 是不全於樸也 何則 時有終始 世有變化 禍福淳淳
재야 도령지다이난치 시불전어박야 하즉 시유종시 세유변화 화복순순
至有所拂者有所宜 有所拂者世所謂禍 而有所宜則福所倚也 有所宜者世所
지유소불자유소의 유소불자세소위화 이유소의즉복소의야 유소의자세소
謂福 而有所拂則禍所伏也 則孰知其極而避就之耶 自殉殊面 有所正者有
위복 이유소불즉화소복야 즉숙지기극이피취지야 자순수면 유소정자유
所差 則所謂正者果未可知也 今爲正者後或爲奇 此爲奇者彼或爲正 善與
소차 즉소위정자과미가지야 금위정자후혹위기 차위기자피혹위정 선여
妖亦然 則天下之禍福正奇善妖果未可定也 民自有知以來 迷而執之 其日
요역연 즉천하지화복정기선요과미가정야 민자유지이래 미이집지 기일
久矣 奈何重之以察察之政 而使之不得反樸而全乎 是以聖人方而 不
구의 내하중지이찰찰지정 이사지부득반박이전호 시이성인방이 불
割 故不以一人斷制利天下 廉而不 故勝物而不傷 直而不肆 故能曲全而
할 고불이일인단제이천하 염이불귀 고승물이불상 직이불사 고능곡전이
枉直 光而不耀 故用其光復歸其明 此無他 取此悶悶而去彼察察故也.
왕직 광이불요 고용기광복귀기명 차무타 취차민민이거피찰찰고야.
요 = 물수변 梟字(효자)한자 =뜻은 ,물뿌릴 '요' 엷을 '요'字(자)이다
淳(순)= 이 글자 역시 물수변에 한 글자인데 아래 아들 子(자) 붙는게 아니고 날日字(일자)이다, 뜻은, 흘러움직일 '순' 순박할 '순' 맑을 '순' 字(자)이다
*여씨 주석하대,
바름으로써 나라를 다스리고 일없음으로써 천하를 취한다면 그 정치는 약삭빠르지 않다(*소위 인기위주로 정치를 하지 않고 유구한 장래성을 내다보고 정책을 입안 정치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백성이 윤택한 삶을 누리고 그러한 국가는 번영하게 되 있다는 뜻이다) 답답하다는 것은 그 살피려듦이 장쾌하고 알알이 밝히려드는 결단력을 쓰지 않음을 말함이다 그러므로 그 백성은 기름지고, 축축하다는 뜻은 기름지다는 뜻이니 그 야박하지 않다는 뜻이다 지혜로써 나라를 다스려 일 둠으로써 천하를 위하려 든다면 그 정치를 살피고 또 살피게 되니 살피고 또 살핀다는 것은 그늘지게 함(어두운 면이 있게함 =답답하게 함)에 반대인 것이라 그러므로 그 백성이 흠결이 있게 된다 이지러지고 또 이지러지는 것은 그 덩이 진 게 온전치 못함을 말함이다 기름진 연고로 덕성이 편안해져서 복이 화를 바름이 기이함을 재앙이 착함 것에를 옮기려 들바를 위하려 들지 않은이 이 야박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흠결 지고 흠결 지는 연고로 화를 피할려해도 필히 면치 못하고 복을 구할려해도 필히 얻지 못하고 바름을 삼아 쓴다해도 때에 있어 기궤함이 되고 착함을 삼아 쓴다해도 때에 있어 재앙이 되어서 화와 복과 기궤함과 바름과 착함과 재앙이 어디 있는 줄 모른다 도대체 내리는 법령이 많은 지식이나 지혜를 갖고 하더라도 다스리기 어려워져서 이 덩이가 온전해지지 못함이다. 어떻게 하면 시기 적절하게 마침과 비로소 함을 둠과 세상에 변화를 둘 것인가? 화에 복이 스며든다는 것은 거스리는 바 어긋나는 바를 둠이 다함 것은 옳은 구석(*마땅한 구석 여지 틈새) 이 있음이라 거슬려 씻어버린다는 것은 세상에 이른 허물이 되면서도 마땅한 여지 틈새가 있다면 복이 의지하게됨인 것이고 옳고 마땅한 게 있는 것이라 하여 세상에 이른바 복이라 하는 것에서도 거스리고 어긋나는 게 있으면은 재앙이 엎드린바가 됨인 것이라 그렇다면 누가 그 극한 경계를 알아서 피해 나갈 것인가? 스스로 순수한 면이 있어서 바른걸 가졌다 해도 어긋나는 게 있을 것이니 그렇다면(*스스로 순수한 면이 있어서 바름을 가진 것일지라도 어긋남이 있다면) 이른바 바르다는 것을 실로 알지 못한다 할것이라 이제 바르다하는 것이 후에 혹두 기궤함이 되고 기궤 하다 하는 것이 저 혹도 바름이 된다면 착함과 더불어 재앙 또한 그렇다면 천하의 화와 복과 바름과 기궤함과 좋음과 재앙을 실로 제대로 정하지 못할 것이라 백성이 저절로 지혜를 둬 옴으로써 혼미함을 잡은 지가 그 날이 오랜지라 내 무엇을 소중히 여겨서 살피고 살핌으로써 정치를 하여 써 하여금 덩이짐 온전함을 반대하여 얻지 못하게 할려 할 것인가? 이래서 성인은 모 나여도 찔러 베어지는 역할이 되지 않는지라 그런 까닭 게 한사람이 천하의 이로움과 제도를 결단함을 쓰지 않게 하고 청렴하여도 베이는 역할을 않는지라 사물보다 낳으면서도 그 사물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곧으면서도 방자치 않는지라 그러므로 잘 굽으면서도 온전하고 휘면서도 곧음이고 빛이 있으면서도 찌르듯 빛나지 않는 지라 그러므로 그 빛을 써서 그 밝음을 돌아오게 하니 이는 다름이 없음이라 이쪽의 답답함을 (*어두운 면을 ) 취하고 저쪽의 살피고 살핌(*찰찰함)을 버리었기 때문이다 .
朴註
박주
醇醇純質之貌 缺缺요薄之貌 奇謂奇邪 妖謂妖惡割削 傷 肆恣耀衒也 其
순순순질지모 결결요박지모 기위기사 요위요악할삭귀상 사자요현야 기
政悶悶 是非不分 而其民反醇醇 以質其政察察 善惡必明而其民反缺缺以
정민민 시비불분 이기민반순순 이질기정찰찰 선악필명이기민반결결이
薄 是非不分 向所謂禍者而今以致福 善惡必明向所謂福者 而今以致禍 是
박 시비불분 향소위화자이금이치복 선악필명향소위복자 이금이치화 시
禍伏於福 福倚於禍 倚伏之理熟知其極乎 其果無所謂正者耶 正之過則復
화복어복 복의어화 의복지리숙지기극호 기과무소위정자야 정지과즉복
爲邪 善之過則復爲惡 人之迷於正邪善惡之分 其爲日固已久矣 又安知察
위사 선지과즉복위악 인지미어정사선악지분 기위일고이구의 우안지찰
察之不足以爲正爲善耶 聖人則不然方不至割廉不至 直不至肆光不至耀
찰지부족이위정위선야 성인즉불연방부지할염불지귀직불지사광불지요
如此然後方可謂得其中而能盡乎 正善之矣 若方而如削廉而傷物直而恣其
여차연후방가위득기중이능진호 정선지의 약방이여삭염이상물직이자기
情光而衒其明 則所謂正善之過而爲福而反致禍也
정광이현기명 즉소위정선지과이위복이반치화야
* 요 = 물수변에 幸(행)자 비슷한 글자 인데 아래 꼬리가 둘임.무슨글자인지 확실치 않음 ,
*박씨 주석하대.
醇醇(순순)이란 순질(순수)한 모습이다{(* 역자부언= 박씨는 水字변에 뜻없는 토두( )아래 입구(口)하고 날일(日)字 한 글자 두 개 있는 것을 순수하다는 뜻으로 풀었다= 역자는 강희 자전에서 이 글자를 찾지못하고 닭구 유자 변에 소리음자 한 글자 축축할(읍)으로 해석했다 물수변에 누릴향자한 글자가 순박하다는 뜻의 글자이다.)} 缺缺(결결)은 엷은 모습이다 奇(기)는 기이하고 사벽스럼을 말함이다 妖(요)는 妖惡(요악=괴이하고 불길하고 나쁜걸 뜻한다 했다)을 말함이다 割(할)은 削(삭=깍는다 해치다 란 뜻이다)이고, (귀)는 傷(상=상처 이지러짐 즉 손상 이란뜻임)이고, 肆(사)는 恣(자= 방자 하다는 뜻 제멋대로이다는 뜻임)이고, 耀(요)는 衒(현=행하고 또 판다는 의미의 팔릴 현字 이고 자랑한다는 의미임)이라 했다.
*그 정치가 답답하면 옳고 그름이 나누어지질 않아서 그 백성이 도리혀 순수한 모습을 띄게되어 질박해진다. 그 정치 자세히 좋고 나쁨을 필히 밝히려 들면 그 백성이 도리혀 흠결 짓는 모습을 띄게 되어 야박하게 보인다. 시비를 나눔이 없음 향하길 이른바 재앙이이라 하는 것일지라도 이제 복을 이루게 될 것이고 선악을 필히 밝히려 든다 한다면 향하길 이른바 복이라 하는 것이라 하여도 이제 재앙을 이룰 것이니 이러함으로써 재앙이 복에 엎드렸다하고 복이 재앙에 의지하였다 함이니 (*역자부언=모두 역설적인 논리임) 의지하고 엎드린 이치 누가 그 극한 경계를 알으리요 그 실로 바르다 할게 없다 할 것이니 바름이 지나 친즉 거듭 사벽스럼이 되고 착함이 지나친즉 거듭 악함이 됨이라 사람이 정사 선악을 나눌려 함에서 혼미해져 그 날로 위하여 굳힘이 이미 오램이라 또 무엇을 자세 살펴 부족함을 알아서 바름을 삼고 착함을 삼는다 할 것인가? 성인인즉 그렇치 않아서 모난 모습을 띄더라도 여타를 베임에 이르지 않고 (*즉 여타의 심신에 상처를 주지 않고 본받게 해 덕을 주는 모습을 띈다는 것임) 청렴하여도 또한 베임에 이르지 않고 곧으시면 서도 방자한 모습을 띄지 않고 빛이 있으시면 서도 그 빛을 자랑하려 들지 않으신다 이 같은 연후래야 바야흐로 바르게 그 가운데를 얻어서 잘 바름과 착함의 지극한 경계에 다다름을 다했다 함이리라 만일 모나서 베임 같고 청렴해서 사물을 손상시키고 곧아도 그 뜻이 방자하고 빛이 있으면서 그 밝음을 자랑하려든다면(*빛을 값나가는 물건처럼 팔을려 든다면) 이른바 바름과 착함이 지나친 것이라서 복이 된다 하여도 도리혀 재앙을 이루 게 된다 함인 것이다.
本文 五十九章
治人事天, 莫若嗇, 夫唯嗇, 是以早服,
치인사천, 막약색, 부유색, 시이조복,
早服, 謂之重積德, 重積德, 則無不克,
조복, 위지중적덕, 중적덕, 즉무불극,
無不克, 則莫知其極, 莫知其極, 可以有國,
무불극, 즉막지기극, 막지기극, 가이유국,
有國之母, 可以長久, 是謂深根固저, 長生久視之道.
유국지모, 가이장구, 시위심근고저, 장생구시지도.
本文 第 五十九章 =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김에 있어 인색한 지아비와 같음만 함이 없으니 인색함에 얽혀듦이란 이 일찍이 옷을 입는 것을 말함이니 일찍이 옷을 입는 것은 덕 쌓는데 얽메이는 것을 가리킴이다(*덕 쌓기를 무겁게 소중하게 한다) 덕 쌓는데 얽메이면 이기지 못할게 없고(*극복치 못할게 없고) 이기지 못할게 없음은 그 지극한 경계를 알음만 함이 없고 그 지극한 경계에 다달음을 알음만 함이 없음 바르게 나라를 두게 되고 나라를 둔 어머니 바르게 오래도록 버팀은 이 깊은 뿌리 방앗대목(*물레방아 굴레축대 받침목) 굳은거와 같아서, 오래도록 살아 버텨보는 길이라 할 것이다
*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것은 비루함 같음만 함이 없다 아까워하고 인색하게 나대는 자는 그 비루한 자인 것이다 소위 궁색한 면모를 드러낸 것이기 때문이다 대저 오직 비루 함은 [ 남자가 비루한 것으로 보이는 답으로 비춰지면] 이 일찍이 굽힌 것이 된다 [일찍이 극복한 것 복종한 것 또는 섬긴 것 등등으로 된다= 자기 자세를 한 것 낮췄다 는 것, 또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성숙도가 깊어졌다는 것, 이렇게되면 만가지 덕이 와서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 ] 이래서 이를 일러선 조복[일찍이 모든 것을 극복했다는 뜻]이라 한다 조복을 일러선 중차대한 덕이 산적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중차대한 덕이 쌓였다면 이기지 못할게 없다 이기지 못할 것이 없다면 그 극성함에 이르는 것을 알려함도 없다 [그러니까 극성함에 다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이 극성함에 다다르게 되면 자연 노쇠함으로 그 길을 가닥을 잡을 것이란 것이다 이래서 그 극성함에 이르는 것을 알고자 조차도 않는다는 의미이니 항시 그 조시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그 길의 相(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리라] 그 극성한데 이르는 것을 알고자함이 없는 지라 바르게 나라를 존재케 한다 할 것이라 나라를 존재케 한다면 어머니라 할 것이니 어머니 바르게 장구함을 쓴다 할 것이라 이를 방아 거는데 깊이 뿌리박은 방아채라 할 것이니 장생하고 오래도록 보게 하는 길이 된다 할 것이다 * 방아채 라는 것은 디딜방아를 그 심대를 끼워선 올려는 받침목이라 할 것이니, 시이소 지렛목 받침 기둥이 있어야 지만 시이소 가 되는 것이다
* 극성함에 다다르면 노쇠함으로 가닥을 잡고 그러면 소멸될 것인데 무슨 장구한 길이 될 것인가 이런 논조다 소위 소멸되는 것은 道(도)가 아니란 것이고 그 영원히 버티는 것을 道(도)라 한다는 것이리라 한마디로 가소로운 논리를 갖고서 道(도)라는 하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 , 이 작자는 지금 먹기만 하지 싸지 않는 진득이 처럼 버티겠다는 것이다 생기고 변치 않는 것 없고 래왕치 않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그래 버티기 만해서 죽지 않을 려고 발버둥을 칠가 참으로 가련코 애처러운 모습이 그 길을 역설하는 자의 심상이라 할 것이다
* 早服(조복)은 佛家(불가)의 早伏(조복)과도 그 뜻이 통하는 면이 있을 수도 있다하겠다
소위 항마조복 하는데 그 조복을 말하는 것인데 調伏(조복)으로 쓰는진 지금 금새 생각이 않 난다
*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겠다는 것은 이미 주제넘은 짓이다 사람을 어떻게 다스리고 하늘을 어떻게 섬긴단 말인가? 사람을 다스린다는 것은 도척의 사시관으로 관찰할 것 같으면 막 두둘겨 패주는 것인데 그래해선 꼼작 못하게 하겠다는 것인데 그게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하늘을 섬기겠다는 것은 소위 귀신의 무리에게 아첨 아부하겠다는 것이니 소위 뭐가 그래 잘못을 많이 해서 얼레발을 까느냐 이것이고, 오직 귀신 해 이기고 꺼꾸려 트려야 만이 패퇴자로 몰리지 않을 것인데 이미 事敬(사경)思想(사상)을 갖고 그에 얼메이 겠다는 것은 패퇴자인 것이다
사람을 다스릴 려면 우선 조폭 두목처럼 사나워야한다 그래야만 꿈적 못한다 군사 깡패 괴수가 되어서는 마구 창칼로 닥달을 내는데서 만이 참다운 사람 다스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것이고 하늘을 섬긴다는 것은 소이 짓까라 뭉겐다는 뜻이니 하늘에다 대곤 대소변 끼얹고 마구 침 밷고 삿대질하는 것이다 귀신을 짓까라 뭉게서 만이 인간이 고귀해 지는 것이다 , 하늘은 무슨 썩어빠진 하늘이고 인간 난 이래로 사람 해코져 못해 발악하는 게 하늘이라 주어 섬기게 하는 것이라, 창천이 무슨 말을 하노? 모다 인간이 그 명분을 貸與(대여)해서 제 꼴리는대 주어 섬길 뿐이다
하늘이라 하는 것을 막 까라 뭉게고 귀신령이라 하는 것을 때려 누일 때만이 인간의 만복은 크게된다 할 것이다 이를 갖다가선 막대 먹은 필부가 도전 의식을 갖고선 극복했다는 것이라 그래해서 막중한 덕이 존재케 되었는 지라 못해 이길게 없이 되었다는 것이라 고마 힘이 부치면 짱돌로 디리 까버린 다면야 어찌 대상이 코피를 흘리지 않으리요 죽을 각오로 덤벼든다면 못해 이길게 없다 할 것이다 혼자 안될 것 같으면 여럿이서 작당을 지어서 두들겨 패주면 항우장사도 못 당해낸다 이것이지 독불장군 없다는 것이다
그리곤 발을 못 떼게금 사방에 다간 함정을 판다면 꼼작 없이 죽게 되는 것이라 이래 포획해선 일천 분함을 참지 못하고 발악하다 죽어 나자빠지면 모두들 달겨 들어선 한저름씩 떼어선 장조림 해 먹으면 된다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극성함을 알지 못하는 道(도)다 이래 道(도)가 존재케 되는 것이라 이래 道(도)를 존재케 되는 것을 가리켜 준 것이 바로 道(도)의 어머니라 하는 것이다
道(도)의 어머니 있음에 오래도록 버틴다할 것이다
이래 말해도 말되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마구 때려 잡아 죽이 버리 야지만 임금 천하라는 것이다
蘇註
소주
凡物 方則割 廉則 直則肆 光則耀 唯聖人方而不割 廉而不 直而不肆
범물 방즉할 렴즉귀 직즉사 광즉요 유성인방이불할 렴이불귀 직이불사
光而不耀 此所謂嗇也 夫嗇者 有而不用者也 世患無以服人苟誠有而能嗇
광이불요 차소위색야 부색자 유이불용자야 세환무이복인구성유이능색
雖未嘗與物較而物知其非不能也 則其服之早矣 物旣已服 斂藏其用 至於
수미상여물교이물지기비불능야 즉기복지조의 물기이복 렴장기용 지어
歿身 而終不試 則德重積矣 德積旣厚 雖天下之剛强無不能克 則物莫測其
몰신 이종불시 즉덕중적의 덕적기후 수천하지강강무불능극 즉물막측기
量矣 如此而後可以有國彼世之小人 有尺寸之柄而輕用之一試不服 天下測
량의 여차이후가이유국피세지소인 유척촌지병이경용지일시불복 천하측
知其深淺 而爭犯之 雖欲保其國家 不可得也 吾是以知嗇之可以有國 可以
지기심천 이쟁범지 수욕보기국가 불가득야 오시이지색지가이유국 가이
有國 則有國之母也 孟子曰 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 以嗇治人則可以
유국 즉유국지모야 맹자왈 존기심 양기성 소이사천야 이색치인즉가이
有國者是也 以嗇事天則深根固 者是也 古之聖人 保其性命之常 不以外
유국자시야 이색사천즉심근고체자시야 고지성인 보기성명지상 불이외
耗 內則根深而不可拔 滯固而不可脫 雖以長生久視可也 蓋治人事天 雖有
모 내즉근심이불가발 체고이불가탈 수이장생구시가야 개치인사천 수유
內外之異 而莫嗇則一也.
내외지리 이막색즉일야.
*소씨 주석하대,
무룻 사물이 모가나면 각진 곳이 날이 서서 베이기 쉽고 청렴하면 또한 여타를 손상시키게 되고 (*소위 청렴 결백은 고지식한 칼이라 자타에게 손상을 입히기 쉽다는 것이다 즉 타인의 마음을 다치게 하거나 자신 또한 곤궁 초췌한 모습을 띄기 십상이라 주변머리 없는 상을 드러낸다 할 것이다) 곧으면 혼자 잘난 체 한 모습을 보이게 됨이니 이것이 방자한 모습을 띄게 된다할 것이고 빛이 있다면 번쩍거리게되니 눈부시게 하는 게 도리혀 여타에 작해 를 이룰 수 가 있다는 것이다. 오직 성인은 모가 나도 여타를 베이는 그런 역할의 위치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청렴하여도 또한 여타를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것이고 곧아도 방자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고 빛이 있어도 번쩍이지 않는다는 것이라 이를 이른바 아낀다 할 것이니 무릇 인색하고 아낀다는 것은 가진 것을 쓰지 않는 것이라 세상에 섬길 사람 없음을(*옷 입힐 사람 없음을) 근심함은 진실로 가진 것 있어서 아낌을 잘함이라 비록 일찍이 사물과 더불어 사귐 하지 않아도 사물이 그 잘하지 못하지 아니함을 안다면 그 복종시킨 지가 (*그 옷을 입힌 지가)이미 일찍이란 뜻이다. [여럿에게 감화를 주는 게 나에 옷을 입히는 것이요 나에 길에 복종시키는 것이요 은연중에 섬기게 하는게 된다] 사물이 이미 다 복종하면 그 사용을 거둬들여 갈무리어 몸이 죽음에 이르도록 마침내 시험치 않는다면 덕이 무겁게 쌓임이라 할 것이다 덕 쌓음이 이미 두터우면 비록 천하 굳세고 강하다해도 능히 이기지 못할 게 없고 그렇게 됨에서는 사물을 그 량(*대소경중부피등 수치적인 것 따위의 헤아림)을 헤아림만 함만 함이 없으리라 이 같은 후라야 바르게 나라를 두었다 할 것이다 저-세상 의 작은 사람들은 자나 마디(도량형의 단위) 의 자루를 가지고선 가볍게 사용하여선 한결같이 복종치 않음을 시험하려들며 천하는 그 깊고 얕음의 헤아려 알아서 다투길 범하니 비록 천하국가를 보전 할려 해도 그렇게 바르게 얻지 못한다 할 것이다 내 이래서 인색함을 알음이 바르게 나라를 둔다 함이니 바르게 나라를 두면 나라를 둔 어머니가 되는지라 맹자 말하길 그마음 을 존재케 하고 그 성품을 길러서 하늘을 섬김이라 하고 인색함으로써 사람을 다스린다면 바르게 나라를 가질수 있다하는 게 이러하다할 것이다 인색함으로써 하늘을 섬기면 (*여기서 인색함이란 절제된 모습 검소한 삶의 방식 지나친 낭비적 소모적 요소로 여타의 삶에 방훼가 되거나 작해를 이루지 않는 것을 뜻한다할 것이다) 깊은 뿌리 굳은 꼭지라 하는 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옛의 성인은 그 성품에 부여된 명의 늘상 함을 보전해서 밖으로 소모시키지 않고 안으로인즉 뿌리를 깊이 박히게 하여 그렇게 뽑히지 않게 하고 꼭지가 굳어서 그렇게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비록 길고 오래 산다해도 오래도록 바르게 보게 하였다 대저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김에서 비록 안과 밖이 다를 수는 있어도 인색함 같음만 함이 없음인즉 한가지이라 할 것이다
呂註
여주
治人而不以人之所以爲人者治之 則人不可得而治矣 事天而不以天之所以
치인이불이인지소이위인자치지 즉인불가득이치의 사천이불이천지소이
爲天者事之 則天不可得而事矣 精神四達 流 而無所不極化育萬物 其名
위천자사지 즉천불가득이사의 정신사달병유 이무소불극화육만물 기명
爲同帝 則人之所以爲人 而天之所以爲天者也 純素之道 唯神是守 守而勿
위동제 즉인지소이위인 이천지소이위천자야 순소지도 유신시수 수이물
失 與神爲一 則人其有不可得而治 天其有不可得而事者乎 故曰治人事天
실 여신위일 즉인기유불가득이치 천기유불가득이사자호 고왈치인사천
莫如嗇也 夫唯嗇其精神而不用 則早復者也 苟爲不嗇而費之 至於神 精
막여색야 부유색기정신이불용 즉조복자야 구위불색이비지 지어신폐정
勞 雖欲反其精神 亦無由入矣 其於復也不亦晩乎 故曰夫唯嗇是謂早復 人
노 수욕반기정신 역무유입의 기어복야불역만호 고왈부유색시위조복 인
之生也固足於德 夫誠能嗇而早復之 則德日益以充 故曰早復謂之重積德
지생야고족어덕 부성능색이조복지 즉덕일익이충 고왈조복위지중적덕
重積德則德之至者也 至德者 火不能熱 水不能溺 寒暑不能害 而禽獸不能
중적덕즉덕지지자야 지덕자 화불능열 수불능익 한서불능해 이금수불능
滅 則安往而不克哉 故曰重積德則無不克 夫有所不克 則其道有時而極也
멸 즉안왕이불극재 고왈중적덕즉무불극 부유소불극 즉기도유시이극야
無所不克 則孰知其極哉 故曰無不克則莫知其極 夫有土者 有大物也 有大
무소불극 즉숙지기극재 고왈무불극즉막지기극 부유토자 유대물야 유대
物者 不可以物 物而不物 故能物物 莫知其極 則不物而能物物者也 雖有
물자 불가이물 물이불물 고능물물 막지기극 즉불물이능물물자야 수유
土而無其累矣 故曰莫知其極可以有國 旣得其母以知其子 旣知其子復守其
토이무기루의 고왈막지기극가이유국 기득기모이지기자 기지기자복수기
母 歿身不殆 故曰有國之母可以長久 然則嗇之爲道 是謂深根固 長生久
모 몰신불태 고왈유국지모가이장구 연즉색지위도 시위심근고체장생구
視之道也 精神者生之根 嗇而藏之 則根深而生長矣 長生者視之 衛而保
시지도야 정신자생지근 색이장지 즉근심이생장의 장생자시지체 위이보
之 則 固而視久矣.
지 즉체고이시구의.
*여씨 주석하대,
사람을 다스리데 사람으로써 사람을 위하는바 아님으로써 다스릴려 한다면 사람을 그렇게 바르게 다스림을 얻지 못할 것이며 하늘을 섬기대 하늘(의 도리)로써 하늘을 위하는바 아님으로서 섬기려 든다면 하늘 섬김을 바르게 얻지 못할 것이라 정신이 사통 팔달 하여 아울러 흘러서 극한경계에 이르지 아니할 대가 없음이니 만물을 변화시키어 기름에서 그 명분을 임금님과 같이한다면 사람은 사람을 위할 것이고 하늘은 하늘이 될 것이니 순수하고 깨끗한 길 오직 신성함이 이러함을 지킨다 지켜서 일어 버리지 않음 神(신)과 더불어 한가지가 된다 할 것이니 곧 사람이 그 다스림을 바르게 얻지 못함을 가질 것이며 하늘이 그 하늘 섬김을 바르게 얻지 못함을 가진다 할 것인가? 그러므로 말하건대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김에 있어서 인색함(*아낌=탐함)만 같음이 없다 할 것이라 무릇 그 정신을 아끼어서 사용치 아니한다면 일찍이 회복되는 것이라 할 것이니 (무언가에 구애되어) 실로 아끼지 않아서 낭비함은 신성함이 헐어지고 정기가 수고로움(*고달픔)에 이름이라 비록 정신으로 돌아오고자 한들 역시 말미암아 들어 올 데가 없으리니 그 돌아오는 게 또한 더디지 아니할까? 그러므로 말하건대 무릇 오직 인색함(아낌)이라야 바로 일찍이 돌아온다 할 것이니 사람의 삶은 실로 덕에 흡족하게 함에 있으니 무릇 진실로 인색함(애낌)을 잘해서 일찍이 (*본성으로)되돌아 온다면 덕이 날로 더하여서 채워질 것인지라 그런 까닭에 말 하건데 일찍이 되돌아옴을 덕 쌓음에 얽혀든다 함이니 덕 쌓음을 소중히 여기면 덕은 지극한 경계에 이르리라 덕이 지극한 자는 불에 들어 간다해도 잘 익혀지질 않을 것이요 물에 들어간다 해도 빠지지 않을 것이고 추위와 더위 잘 해롭게 하지 못할 것이고 새와 짐승이 또한 잘 훼멸 시킬 수가 없을 것이니 그렇다면 어디를 간다해도 이기지 못할 것이 있을 것인가? 그래서 말하건대 덕 쌓기를 소중히 하면 이기지 못할 게 없다 함이니 무릇 이기지 못 할 바를 가지면 그 길이 때를 가짐이 있어 다함이 있을 수 있으나 이기지 못할 바 없음을 가진다면 어디가 그 다한 극한 경계인줄 알 수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말 하 건데 이김이 아니 없다 말함인즉 그 다한 경계를 알만함이 없다 함이니 무릇 흙을 가지게 되면 큰 사물을 가지게 됨이라 큰 사물을 뒀다는 것은 物事(물사)로서 바르지 아니함이라 사물 하여서도 사물 아닌지라 그러므로 잘된 사물이라 하고 사물이 그 다함을 알만함이 없으면 곧 사물 아닌 것이어도 잘된 사물이라 할 것이라 사물이란 것은 비록 흙에 있으면서도 그 얽매임이 없은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그 다한 경계를 알만함이 없음 바르게 나라를 두게 되고 나라둔 것이 이미 그 어미를 얻은 것이라 이미 그 어미를 얻음 그 자식을 알게 되고 그 자식은 거듭 그 어미를 지킬 줄 알게 됨이라 몸이 죽음에 이르도록 위태하게 되지 않는다 함인 것이니 그러므로 말하건대 나라를 둔 어머니 바르게 길고 오래도록 갈 수 있음이라 그렇다면 인색함을 길 삼음이 이 깊은 뿌리 굳은 꼭지 오래도록 살아 버텨보는 길이라 할 것이다 정신이란 것은 삶의 뿌리이라 애껴서 갈무리면 뿌리가 깊게 박혀 삶이 오래 가리라 오래 사는 것의 꼭지를 본다면 호위해서 보전해간다며 꼭지가 굳게 붙어 있어서 봄이 오래 가리라 (*오래 감을 볼 수 있으리라).
朴註
박주
嗇倫嗇重猶累克勝也 治人以嗇不盡人之力 事天以嗇不 吾之神惜事重費
색윤색중유루극승야 치인이색불진인지력 사천이색불폐오지신석사중비
而力能 保和養眞 而神乃全二者 皆以恬靜爲主其事 雖異一本於嗇 故能
이력능서보화양진 이신내전이자 개이념정위주기사 수리일본어색 고능
嗇可以早復乎 道嗇而又復則爲累積其德矣 積之累德 可勝於天下而廣大
색가이조복호 도색이우복즉위루적기덕의 적지루덕 가승어천하이광대
普 莫知其極乃可以有國矣 有國之母謂嗇母者本也 有國本於嗇 故曰母嗇
보편막지기극내가이유국의 유국지모위색모자본야 유국본어색 고왈모색
之道可以長久者 爲其能深根固 積而不費故也 治人以嗇則能不嗇 其國事
지도가이장구자 위기능심근고저적이불비고야 치인이색즉능불색 기국사
天以嗇則能不夭其生
천이색즉능불요기생
*박씨 주석하대,
嗇(색)이란 倫(륜=인륜륜,의리륜, 무리륜, 조리륜,=사람의 지켜야할 덕목으로 함)이란 뜻이다. [*또는 偸字(투자)로 본다면 도둑질한다, 엷게나댄다. 인정이 경박 차다 즉 인정 메마르다는 뜻임]이다 일언해서 엷게나댄다 인색하다 아낀다 는 뜻이라 할 것이다. 重(중)은 얽메임과 같다는 뜻이다 克(극)은 *이긴다 , 능력 있다 그보다 낳다는 뜻이다.
*사람을 다스리대 인색함으로써 나대어 사람의 힘을 다하지 않게 한다 하늘을 섬기대 아낌으로써 하여 나의 신성함이 폐단이 없게 한다 아끼고 섬김 낭비적인 것을 얽어매어서 힘을 잘 결속시켜 화락함을 보전하고 곧음을 길러서 정신이 이에 온전하게 됨인 것이다 이상의 두가지(*아낌과 섬김의 뜻) 고요한데서 주관을 삼게 되는 것이니 그 일은 비록 다르어도 그 근본은 한가지로 아낌에서 함이라 그러므로 아낌을 잘하면 바르게 일찍이 길에 되돌아옴이라 할 것이고 또 일찍이 되돌아오면 그 덕 쌓임에(쌓음에) 얽메이리라 (*얽혀 듦이리라) 얽은 덕 쌓음이 바르게 천하를 이기어서 널리 크게 널리 두루함은 그 극한경계를 알음만 함만 함이 없으니 이러면 바르게 나라를 두게 됨이리라 나라를 둔 어미란 인색함을 가리킴이니 어미란 것은 근본이란 뜻이다 나라를 둠을 아낌에서 근본 하는 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어미라 한다. 아끼는 길 바르어써 장구하게 되는 것은 그 뿌리 깊이를 잘하여 굳게 박혀 쌓이어서 낭비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삶을 다스리데 검소함과 아낌 등 사람이 지켜야할 좋은 덕목으로 한다면 잘 그 나라는 잃어버리지(*없어지지) 않게 되고 하늘 섬기길 하늘 섬기는 도리(*낭비적인 것을 배격하고 검소하고 청렴함 등 모든 덕될만한 것을 소중히 여김)로써 하면 잘 그 삶이 요절되지 않는다 하리라.(*역자부언=성인에 말인즉 그럴듯하나 그 외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도 어떠한 과정이나 결과적인 것이 형성되게 되 있는 것이다 하필 그렇치 만도 않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