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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7 장
믿지 않는 반려자에게 취할 태도*
그리스도인인 아내가 믿지 않는 남편에게서 떠나가야 할 것인가 ― 가정에서 당하는 시련을 설명하며 나의 권면을 요구하는 어머니들의 편지가 내게 왔다. 이런 경우들 중 하나는 많은 다른 예들을 대표해 줄 것이다. 남편이요 아버지 된 자가 신자가 아니어서 어머니로서는 자기 자녀들을 훈련시키기에 만사가 다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그 남편은 야비한 사람이요 자기에게 하는 그의 언어는 비천한 욕지거리이며 또 아이들에게 어머니의 권위를 무시하도록 가르친다. 그가 자녀들과 더불어 기도하려고 할 때에는 남편이 들어와서 자기가 낼 수 있는 온갖 시끄러운 소리를 내어 하나님을 저주하며 성경에 비열한 욕설을 퍼붓는다. 그는 매우 낙담하게 되어 생애가 무거운 짐이 된다. 그가 무슨 선행을 할 수 있는가? 그가 가정에 남아 있는 것이 자녀들에게 무슨 유익이 되겠는가? 그는 주님의 포도원에서 어떤 일을 행하기를 간절히 바랐으며 남편이요 아버지 된 사람이 자녀들로 항상 무례한 행동을 자기에게 하게 하고 불순종하도록 가르치고 있는 동안은 머물러 있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기 가족에게서 떠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나는 이렇게 충고하고 싶다. 어머니들이여, 남편과 아버지인 그의 거칠고 전횡적인 불손(不遜)으로 생긴 빈곤과 심령의 상처를 견디면서라도 그대들의 자녀들을 떠나지 말라. 그들을 믿지 않는 아버지의 감화에 넘겨 주지 말라. 그대들의 할 일은 분명히 사단의 지배를 받고 있는 아버지의 행동을 좌절시키는 것이다. ― Letter 28, 1890.
자제의 산 모본을 보여라 ― 그대가 시련을 당하고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이끌어 들이는 정신보다는 오히려 몰아내는 정신을 내보이는 것과 같은 일이 있다. 그대의 남편은 매일 인내와 자제의 산 경험을 볼 필요가 있다.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하되 진리의 원칙은 하나라도 굽히지 말라.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사업에 전체, 즉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요구하신다. 그대가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시는 바를 바칠 때에 그리스도를 그대의 품성으로 나타낼 것이다. 그대의 남편으로 성령께서 그대 안에 역사하시는 것을 보게 하라. 신중히 그리고 심사 숙고하여 인내하고 관용하라. 그에게 진리를 강요하지 말라. 아내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행한 후에 그의 마음이 감동을 받지 않았는지 눈여겨보라. 그대의 애정이 그대의 남편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그를 기쁘게 하여 주라. 그대의 신앙이 그대를 홀로 떼어 놓지 못하게 하라. 하나님에게 양심적으로 순종하고 어디서든지 그대가 할 수 있는 대로 그대의 남편을 기쁘게 하라. …
모든 사람들로 그대가 예수를 사랑하고 그를 신뢰하고 있음을 보게 하라. 그대의 남편과 그대의 믿는 친구나 믿지 않는 친구에게 그대가 저들로 진리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기를 원한다는 증거를 보여 주어라. 그러나 흔히 선한 행위를 해치는 괴롭고도 성가신 염려를 나타내지 말라. …
비난하는 말이나 헐뜯는 말이 한 마디라도 그대의 남편의 귀에 떨어지지 않게 하라. 그대는 어려운 처지를 당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런 시련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말라. 침묵은 웅변이다. 성급한 말은 그대의 불행을 증대시키기만 할 것이다. 쾌활하고 명랑하라. 가능한 한 모든 광명을 그대의 가정 안에 들이고 그림자가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라. 의의 태양께서 비추시는 광명한 빛 줄기가 그대의 영혼의 성전의 방안에 바치게 하라. 그 때에 그리스도인 생애의 향기가 그대의 가정 안으로 들어 올 것이며 대체로 진리가 들어 있지 않는 불쾌한 일들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 Letter 145, 1900.
항상 명랑하라고 권면을 받은 괴로워하는 아내 ― 그대의 남편이 그의 얼굴을 예수님에게서 돌이켰기 때문에 그대는 이제 이중의 책임을 지게 되었다. …
그대가 홀로 선다는 것이 매우 슬픈 일일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나 아내 된 자여, 그대의 믿음과 순종의 확고한 생애가 그대의 남편을 진리에로 돌아오게 할지 어찌 알겠는가! 귀여운 자녀들을 예수께 인도하라. 단순한 말로 그들에게 진리의 말을 말하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 주는 기쁘고 매력적인 노래를 그들에게 불러 주어라. 그대의 자녀들을 예수께로 이끌어오라.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사랑하신다.
항상 명랑하라. 그대는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바 보혜사 곧 성령을 모시고 있음을 잊지 말라. 그대는 결코 홀로 있지 아니하다. 그대가 지금 그대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에 귀를 기울인다면, 그대가 만일 그대의 마음 문에서 두드리는 소리에 지체함이 없이 주 예수여, 내가 당신과 더불어 먹고 당신이 나와 더불어 먹을 수 있도록 들어 오시옵소서라고 응답한다면 하늘의 손님께서 들어오실 것이다. 이 하나님의 능력이 그대와 함께 거할 때에 거기에는 화평과 안식이 있다. ― Letter 124, 1897.
그리스도인의 원칙을 유지하라 ― 하나님을 경배하지 아니하는 가정은 마치 항해사나 키 없이 바다 한 복판에 떠 있는 배와 같다. 폭풍우가 몰아치고 배를 때린다. 그리하여 배에 탄 모든 사람들이 멸망할 위험에 처해 있다. 그대의 생명과 그대의 자녀들의 생명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귀중한 것으로 여겨라. 왜냐하면 그대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그대의 자녀들과 그대의 남편을 만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대의 견고한 그리스도인 원칙은 약화되어서는 안 되며 점점 더 강해져야 한다. 그대의 남편이 아무리 그대를 괴롭히고 아무리 반대할지라도 그대는 견실하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견고함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할 때에 그가 무슨 말을 할지라도 비록 그가 육적인 마음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마음속에나 혹은 판단으로는 그대를 존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Letter 76, 1896.
하나님을 첫째로 하라는 요구*― 나는 그 때 그의 며느리를 보았다. 그는 하나님께 귀여움을 받고 있는 자이나 두려움과 무서워 전율함과 낙심과 의심과 심한 신경질의 노예가 되어 있었다. 이 자매는 자기 자신보다 정신연령이 적은 불신의 청년에게 자기 의지를 굴복하여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는 자기의 결혼이 개성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세속적인 어떤 요구보다도 더 고상한 요구를 가지고 계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피로써 그를 사셨다. 그는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확신이나 양심을 오만하고 압제적인 남자에게 기꺼이 굴복시키는 바 이런 남자는 사단이 그를 통하여 이 떨고 겁을 내는 영혼을 위협하기 위하여 사단적 위엄을 효과적으로 행사할 수 있을 때면 언제든지 사단의 충동을 받는다. 그는 너무나도 여러 번 격동의 와중에 던짐을 받아서 그의 신경계는 산산이 파괴되어 마치 난파당한 배와 같다. 이 자매가 이런 상태에 빠짐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받으실 봉사를 박탈당하시는 것이 주님의 뜻인가? 아니다. 그의 결혼은 사단의 기만이었다. 그러나 지금에라도 그는 이를 참고 남편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그의 양심을 어김이 없이, 그가 할 수 있는 한 남편을 행복하게 해주어야 한다. 만일 남편이 그대로 반역을 계속한다면 이 세상이 곧 그가 받게 될 유일한 천국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집회의 특권을 포기하고 마귀의 정신을 가진 오만한 남편을 만족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지 아니한다. ― 2T, 99, 100.
어떤 사람은 나는 아내와 결혼하였으므로 나올 수 없다고 말하였다. 이 사람의 범죄는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을 보다 고상하고 보다 중요한 인생의 관심사에서 떼어 내게 하는 자와 결혼하는 데 있었다. 남자는 아내와 가정으로 말미암아 자기 생각이 그리스도를 떠나서 복음의 은혜스러운 초청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해야 한다. ― MS 24, 1891.
전부를 잃어버리는 것보다 일부를 구원하는 것이 더 좋음 ― K 형제여, 그대는 여러 번 낙심하였었다. 그러나 그대는 가정의 의무를 행하는 데 진지하고 견고하고 단호히 하여야 하며 가능한 한 가족들을 그대와 동행하게 해야 한다. 그대는 하늘 가는 길에 그대와 동반하도록 그들을 설복시키기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어머니와 자녀들이 그대와 동반하기를 택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대의 의무와 신앙적인 특권들을 빼앗아 버리려고 한다면 그대가 홀로 가는 일이 있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대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생애하여야 한다. 그대는 집회에 나가고 가능한 한 모든 영적 능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대는 이것을 장차 필요로 할 것이기 때문이다. 롯의 소유물은 모두 소멸되었다. 그대가 만일 손실에 대응하려거든 낙담하여서는 안 된다. 그리고 가족의 일부만이라도 구원할 수 있다면 전부를 잃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이다. ― 4T, 112, 113.
제 58 장
목사의 가족
목사의 가정 생활은 기별을 수범해야 함 ―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의 가정 생활 가운데 그가 평소에 가르치는 그 진리가 수범되기를 바라신다. 그 사람됨이 끼치는 감화는 그가 하는 말보다 훨씬 더 크다. 일상생활에서 나타내는 믿음은 뭇사람들에게 유력한 증언이 될 것이다. 인내, 언행 일치, 사랑은 설교로써는 끼칠 수 없는 감명을 사람들의 마음에 끼칠 것이다. ― 복음교역자, 200.
만일 합당하게 수행된다면 목사의 자녀들의 훈련은 그의 단상의 훈계를 실증하여 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목사가 자녀들을 그릇되게 교육시킴으로써 다스리고 지배하는 데 무능함을 나타낸다면, 그는 그가 하나님의 양 무리의 목자로서의 의무를 행할 수 있기 전에 그에게 주어진 자녀들을 합당하게 훈련시키기를 하나님께서 그에게 요구하고 계신다는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 Letter 1, 1877.
그의 첫째 의무는 자녀들에 대한 것이다 ― 목사의 의무는 그의 주변에 멀리 또는 가까이에 있다. 그러나 그의 첫째로 할 의무는 그의 자녀들에 대한 의무이다. 그는 자녀들이 필요로 하는 교훈을 등한히 할만큼 외부의 의무에 너무 열중하여서는 안 된다. 자기 가정의 의무들을 보다 덜 중요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나 실상은 이 의무들은 바로 개인과 사회의 복리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대개 남녀들의 행복과 교회의 성공은 가정의 감화에 크게 달려 있다. …
목사는 외부의 보다 큰 사회를 위하여 내부의 사회를 등한히 하였다고 결코 핑계할 수 없다. 그의 가족의 영적 복리가 앞서는 것이다. 결산의 날에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세상에 나오게 한 책임을 진 자들을 그리스도께 이끌기 위하여 무엇을 행하였는지 물으실 것이다. 남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많이 하였다고 해서 이것이 자신의 자녀들을 돌봐야 할 하나님께 진 부채를 무효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 복음교역자, 200.
목사가 끼치는 감화의 크기 ― 목사들의 자녀들이 어떤 경우에는 세상에서 가장 소홀히 여김을 받는 자녀들이 될 때가 있는데 그 까닭은 아버지가 그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적기 때문이요 따라서 그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일과 오락을 택하도록 방임되기 때문인 것이다. ― 상동, 201.
어떤 환경에서든지 부모의 불신실이 주는 해악은 큰 것이지만 이 해악이 사람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임명된 자들의 가족 중에 존재할 때에는 십 배나 더 크다. 이 사람들이 자신의 집안을 통솔하지 못할 때에 그들은 그들의 그릇된 본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그릇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죄책은 그들의 죄는 그들의 지위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책임 없는 지위에 있는 그만큼 더 크다. ― 부조와 선지자 상권, 253, 254.
아내와 자녀들이 그의 경건함에 대한 가장 올바른 판단자임 ― 우리의 적나라한 품성을 나타내 주는 것은 설교단에서의 신앙이 아니라 가족의 신앙이다. 목사의 아내, 자녀들 그리고 가족의 조력자들로 고용된 자들은 그의 경건성을 판단할 수 있는 최적격자들이다. 착한 인간성은 그의 가정에 축복이 될 것이다. 아내와 자녀들과 심부름하는 자들이 모두 그의 신앙으로 인하여 보다 더 착한 사람들이 될 것이다.
형제들이여, 그리스도를 가족 가운데 모셔들여라. 그리스도를 설교 단상에 모셔라. 그대가 어디로 가든지 그리스도를 모시고 다녀라. 그 때에 그대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의 목회 봉사의 수고를 알아 달라고 역설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는 그대들은 그대들이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것을 만인에게 입증해 줄 하늘의 신임장을 지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5T, 161.
목사의 아내, 돕는 자인가 방해자인가? ― 사람이 목사의 책임을 받아들일 때에 그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취하여 그 말씀을 백성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대변자라고 공언한다. 그렇다면 그는 얼마나 가까이 그 크신 목자의 곁에 접근해 있어야 할 것인가? 자기는 숨기고 그리스도를 높이면서 하나님 앞에 얼마나 겸손히 행해야 할 것인가! 또 그의 아내의 품성이 성경의 모본에 일치하게 되고 그의 자녀들이 매우 신실하게 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복음을 전하는 목사의 아내는 매우 성공적인 조력자로서 남편에게 큰 축복을 끼칠 수도 있고 그의 사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목사가 하루하루 그의 유용성의 범위를 확대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평범한 수준으로 내려앉고 마느냐 하는 것은 대부분 아내에게 달려 있다. ― Letter 1, 1877.
목사의 아내들은 남편의 수고를 덜어 주고 그들이 어떤 감화를 끼칠 것인가에 대해서 엄밀하고 신중하여야 할 것을 나는 보았다. 그 까닭은 아내들은 주목을 받고 있음이요 다른 사람들에게서보다 그들에게는 더 큰 것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들의 의복은 본이 되어야 하며 그들의 생애와 담화는 죽음에 이르는 냄새가 아니요 오히려 생명에 이르게 하는 향기가 되는 그런 모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온유 겸손하나 고귀한 입장을 취하면서 마음을 하늘로 향하지 않게 하는 사물들에 대해서는 담화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어떻게 나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고 남을 구원하는 매개물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중요한 질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문제에 있어서 마지못해서 하는 사업은 하나님께서 전혀 가납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온 마음, 온 관심을 원하시는 바 그렇지 않으면 그분께서는 아무것도 가납하시지 않으실 것이다. 그들의 감화는 결정적이고도 틀림없이 진리에 찬성하거나 혹은 진리에 반대하거나 그 중 하나의 감화를 끼친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거두어 들이거나 그렇잖으면 흩어버리거나 한다. 성화되지 아니한 아내는 목사가 가질 수 있는 최대의 저주이다. ― 교회증언 1권, 156.
사단은 하나님께서 진리를 전파하기 위하여 택하신 목사들을 낙담시켜서 타락의 길을 밟도록 항상 활동하고 있다. 사단이 일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정의 감화를 통하여 즉 헌신하지 아니한 배우자들을 통해서 일하는 것이다. 만일 그가 그들 배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그들을 통하여 그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말과 교리로써 활동하고 있는 남편에게 보다 용이하게 접근할 수가 있다. … 사단은 이기적이고 안일을 사랑하는 배우자들의 감화를 통하여 목사들이 하는 일을 제약하는 일에 골몰하여 왔다. ― 상동, 449, 450.
가족 관리에 관하여 목사들에게 보내는 몇 마디 권면 ― 그대에게는 그것을 회피할 경우 하나님과 또 하나님께서 주신 위탁에 진실할 수는 없는 의무 즉 가정에서 행할 의무가 있다. … 복음을 전할 밭은 세상이다. 그대는 뿌린 씨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물을 대주시기를 기다리면서 복음의 진리로 이 밭에 파종하고자 한다. 그대는 작은 땅을 위임받았다. 그러나 그대 자신의 앞마당은 엉겅퀴와 가시가 자라도록 방임해 두면서 다른 사람의 마당에 있는 잡초를 뽑기 위하여 몰두하고 있다. 이것은 작은 일이 아니라 중대한 일이다. 그대는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대 자신의 가정에서 이를 실천하라. ― 4T, 381.
그대가 자녀를 합당하게 훈련시키는 사업에 연합할 수 있기까지 아내는 남편이 활동하는 현장에서 떠나 자녀와 함께 머물러 있게 할 것이니 이는 하나님의 교회에 맥이 빠진 훈련의 본을 결코 보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나는 매우 슬기롭기 못하게도 함부로 노는 자녀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여행하는 많은 목사들을 알고 있다. 그들이 단상에서 행한 수고는 자신들의 자녀들이 나타낸 흉한 성질로 말미암아 훼손되었다. ― Letter 1, 1877.
다른 사람들의 자녀들에 관심을 가져라 ― 그대의 관심이 다른 사람들은 제쳐놓고 그대 자신의 가족에게만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 만일 그대가 그대의 형제들이 베푸는 친절을 받는다면 그들은 당연히 무엇인가 되받기를 기대할 것이다. 그대의 관심을 부모들과 자녀들의 관심과 일치시키고 교훈하고 축복하도록 힘쓰라.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그대들 자신을 성별하고 부모들과 담화를 나누되 자녀들을 결코 지나쳐 버리지 말고 그대를 환대하는 자들에게 복을 끼쳐 주라. 하나님 보시기에 그대의 어린 자녀가 다른 이의 자녀들보다 더 귀중하다는 생각을 갖지 말라. ― 4T, 382.
어떤 목사의 고집 센 아들에의 호소 ― 그대의 아버지는 복음을 전하는 목사이다. 그런데 사단은 목사의 자녀들이 부모들에게 욕을 돌리도록 하기 위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가능하면 사단은 그들을 자기 뜻에 사로잡아 버리고 그들을 자기의 악한 성벽에 물들어 버리도록 할 것이다. 그대는 사단이 그대를 통하여 그대의 부모의 소망과 안위를 파괴하기 위하여 활동하도록 용납할 것인가? 그대가 사단의 지배에 그대 자신을 내맡김으로 그대의 부모가 끊임없는 슬픔으로 그대를 바라보게 할 것인가? 그들의 교훈을 거절하고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성벽을 따라가는 아이들을 키워 왔구나 하고 그들이 낙망적인 생각에 빠지도록 버려둘 것인가?
그대에게는 선한 충동이 있어서 부모의 마음에 소망과 기대를 깨우쳐 준다. 그러나 이제까지 그대는 유혹을 대항하는데 무력하였으며 사단은 자기가 원하는 그대로 그대가 행하려는 것을 보고 기뻐 날뛴다. 그대는 종종 그대의 부모에게 희망을 주는 말을 하지만 그대가 원수를 대항하지 않기 때문에 번번히 실패한다. 그대가 사단의 편에 서 있는 것을 그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볼 때에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그대는 알 수 없다. 그대가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그 일을 그대가 행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그대는 누차 나는 이것을 할 수 없다, 나는 저것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대는 원수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다. 그대 자신의 힘으로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항상 그대에게 주시기 위하여 예비하고 계신 능력 안에서 싸울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할 때에 그대는 할 수 없다는 말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그대에게 너무 늦기 전에 돌아서라고 호소하는 바이다. 그대는 하나님의 동역자인 부모의 아들이니까 마음씨 고운 소년이 되어야 할 터인데 그대는 가끔 고집을 부림으로써 아버지 어머니에게 욕을 돌리고 그들이 행하고자 하는 사업을 방해한다. 그대의 어머니는 그대의 고집부리는 일이 없어도 그의 정신을 억누르고 산란하게 만드는 일들이 너무나 많지 않은가? 그대가 여전히 이와 같은 행동을 추구하여 아버지의 마음이 비통함으로 짓눌리게 할 것인가? 그대를 바라보고 있는 온 하늘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 그대의 즐거움인가? 그대 자신을 원수의 반열에 끼게 하여 그의 명령과 지배를 받는 것이 그대에게 만족을 주는가?
오, 그대여!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주께로 돌아서라. 그대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그대를 향상시키거나 악화시키고 있다. 그대의 행위가 사단쪽으로 기울어진 것이면 그 행위는 계속해서 해로운 결과를 끼치는 영향을 뒤에 남길 것이다. 순결하고 깨끗하고 거룩한 자들만이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갈 수 있다.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케 말고 주께로 돌아오라. 그리하여 그대가 행하는 길이 황폐하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Letter 15a, 1896.
목사는 친절하고 예모 있게 아이들을 대할 것임 ― 자녀들을 대할 때에 목사는 그의 친절과 예모가 나타나게 할 것이다. 그는 자녀들이란 작은 어른이요 주님의 가족의 어린 식구라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 자녀들은 주의 바로 곁에서 그의 귀여움을 받을 수 있는 자들이요, 만일 합당하게 가르치고 훈련한다면 비록 그들이 어릴 때에라도 주님을 위하여 봉사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아이들에게 발하여지는 거칠고 혹독하고 몰인정한 말을 들으실 때마다 슬퍼하신다. 그들의 권리가 항상 존중되지 아니하며 그들은 마치 개성이 없는 존재인냥 취급받을 때가 자주 있다. 그 개성은 왜곡됨이 없이 또 그들의 생애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 실패하게 되지 않도록 합당하게 계발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 4T, 397, 398.
교회는 양 무리를 특별히 돌보고 자녀들의 사랑을 획득하고 그들로 진리에 집착하도록 그들의 전력을 다하여 온갖 감화를 끼쳐야 할 것이다. 목사들과 교인들은 자녀들을 안전한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부모의 노력을 후원해 주어야 한다. 주께서는 젊은이들을 부르시는 바 이는 그가 그들을 당신의 깃발 아래서 선한 봉사를 행하는 조력자로 삼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 RH, 1892. 10. 25.
경건에 관한 효과적인 설교 ― 목사는 신자들에게 자녀들을 다스리는 것에 관하여 가르쳐야 하며 그의 자녀들은 합당한 순종의 본이 되어야 한다. ― Letter 1, 1877.
목사의 가정에는 실천적인 경건에 관한 효과적인 설교가 될 연합이 있어야 한다. 목사와 그의 아내가 가정에서 견제하고 시정하고 충고하고 권면하며 지도하면서 그들의 의무를 신실히 행할 때에 그들은 교회에서 활동하기에 보다 더 합당한 자격을 갖추게 되며 가정 밖에서 하나님의 사업을 성취시키기 위한 여러 요소들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식구들은 하늘 가족의 일원이 되고 원대한 감화를 끼치는, 선에 대한 능력이 된다. ― 복음교역자, 200, 201.
제 59 장
연로한 부모
네 부모를 공경하라 ― 자녀들에게 지워진 부모를 공경하라는 의무는 평생에 걸친 의무이다. 부모가 연약하고 늙었으면 부모의 필요에 비례하여 자녀들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자녀들은 설혹 자아 부정이 요구될지라도 고상하고 단호하게 행동을 정하여 부모들의 마음에서 모든 근심과 어려운 생각들을 제거해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자녀들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고 친절히 돌보도록 교육을 받아야 한다. 자녀들이여, 친히 부모들을 돌보아 드려라. 그것은 어떤 손도 그대가 그들에게 해 드릴 수 있을 만큼 달가운 마음으로 자잘한 친절을 베풀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친절의 씨를 뿌리기 위하여 그대의 귀중한 기회를 이용하라. ― MS 18, 1891.
부모에 대한 우리의 의무는 결코 중단되지 아니한다. 부모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나 우리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결코 세월이나 거리로 측정될 수는 없는 것이요 따라서 우리의 책임을 등한히 할 수도 없는 것이다. ― RH, 1892. 11. 15.
자녀들은 늙은 부모가 기쁨과 안위를 기껏해야 얼마 누리지 못하신다는 것을 신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자녀들이 소홀함을 보이는 것보다 더 큰 슬픔을 부모들의 마음에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늙어서 무력하여진 아버지 어머니에게 슬픔을 가져다 주는 것보다 더 나쁜 자녀들의 죄가 또 무엇이겠는가? ― 상동.
길을 평탄하게 하라 ― 자녀들이 장성하여 성년이 된 자들 중의 더러는 부모들의 거처를 마련하여 드리는 일로 그들의 의무를 다하였다고 생각한다. 먹을 것과 지낼 곳을 그들에게 주면서 사랑과 동정은 주지 아니한다. 부모들이 노경에 애정과 동정의 표현을 바랄 때에 자녀들은 무정하게도 그들의 애정을 부모에게서 거두어 버린다.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에게서부터 존경과 사랑을 억눌러야 할 때는 없는 것이다. 부모가 살아 계신 동안은 그들을 공경하고 존경하는 것이 자녀들의 기쁨이 되어야 한다. 자녀들은 가능한 한 늙으신 부모의 생애에 모든 명랑함과 햇빛을 가져다 주어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무덤에의 길을 평탄하게 해 드려야 한다. 이 세상에서는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보다 더 좋은 추천장이 달리 또 없으며 하늘 책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고 공경한 것보다 더 좋은 기록이 실릴 수는 없다. ― 상동.
부모에 대한 망은(忘恩) ― 자녀들이 그들의 힘 닿는 데까지 부모의 모든 슬픔의 원인들을 제거시켜 드리고 꾸준히 그리고 헌신적으로 그들을 보살펴 드리려 하지 않을 정도로 그들의 마음이 부모의 요구에 그토록 무감각해지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부모의 만년의 생애를 가장 즐거운 세월이 되도록 해 드리는 것이 즐거움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아들과 딸이 되어 부모를 외인의 손에 맡겨서 돌보게 하는 것을 어찌 즐겨 할 수 있을까! 설혹 어머니가 불신자여서 비위에 맞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부모를 돌보도록 맡기신 의무를 면제시켜 주지 않을 것이다. ― 상동.
불경의 책임은 어떤 부모들에게도 있다 ― 부모가 자녀의 유년 시절에 그들로 부모에게 불경함을 나타내도록 허용하여 심술궂고 심지어 거칠게 말하도록 허용할 때에 후년에 가서 두려운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즉각적이고도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그는 그들의 어린 자녀들에게 올바른 품성의 기초를 놓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마음을 변화시키고 자녀들의 품성을 변화시키지 않는 한 이 부모는 그들이 늙었을 때에는 자녀들이 그들에게 욕을 돌리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이요 그들이 무덤으로 가까이 이를 때에 그들의 마음에 슬픔을 가져다 주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 MS 18, 1891.
옳지 못한 부모에게 결코 앙갚음을 하지 말라 ― 한 어머니의 딸이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항상 어머니를 미워하였고 어머니는 또 나를 미워하였습니다. 이 말은 하늘 책에 기록되어 각 사람이 그 행위대로 갚음을 받을 심판의 날에 공개되고 폭로될 것이다.
자녀들이 그들이 어렸을 때에 가혹한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할지라도 그들의 부모들에 대해서, 특히 그들이 늙어서 연약해졌을 때에 그들에게 보복과 복수를 하겠다는 정신을 품는 것이 과연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는 데에 도움이 되겠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도록 만들겠는가? 부모가 무력하여진 사실이야말로 자녀들의 사랑을 불러일으켜야 하지 않겠는가? 늙은 부모가 필요로 하는 것들이 마음의 고상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손들이 친절한 관심과 존경으로 부모를 대접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 부모에 대해서 마음을 강철과 같이 굳게 하지 말지어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공언하는 딸이 자기의 어머니에 대해서, 특히 그 어머니가 노환에 걸렸을 때 증오심을 품을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인 생애에 가장 향기로운 열매인 친절과 사랑이 부모를 향한 자녀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게 되어야 할 것이다. ― 상동.
연약한 점을 용납하라 ― 노쇠하여진 어머니, 더욱이 노년기가 되면 따라다니는 연약한 성질로 화하게 된 어머니에 대해서 증오심을 품는 자녀에 관한 생각을 하면 특히 무서운 생각이 든다. 자녀들은 이런 어머니를 얼마나 참을성 있게, 얼마나 상냥하게 견디어야 할 것인가! 정신을 교란시키지 아니할 친절한 말을 하여야 할 것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결코 불친절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환경에 처해서도 부모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에 유의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라고 말씀하셨다. …
자녀들이여, 연약하여 스스로 돌볼 수 없는 그대의 부모가 만족과 화평과 사랑으로 충만한 만년의 생애를 보내도록 해 드려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들이 그대에게서 친절과 사랑과 자비와 관용의 말만을 듣다가 무덤으로 내려가도록 해 드려라. 그대는 주께서 그대가 앓을 때 그대를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며 용서하여 주시고 그대의 병중 그 자리를 다 고쳐 펴시기를 갈망한다. 그와 같이 그대가 남에게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남에게 대접하지 않으려는가? ― 상동.
노인을 돌보는 일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 ― 집 없는 늙은 형제 자매를 돌보는 문제는 항상 권장되고 있다.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주께서 내게 주신 빛이 거듭 비추었다. 즉 노인들을 돌보는 양로원을 세워서 그들이 함께 무리를 지어 살게 하는 것이 최선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는 집에서 떠나 보내 다른 곳에서 돌봄을 받도록 하지도 말라는 것이다. 각 가정의 식구들이 그들에게 속한 혈연자들을 돌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불가능하면 교회가 그 사업을 맡되 그것을 의무와 특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진 자들은 누구나 노쇠한 자를 특별한 경의와 친절로 대할 것이다. ― 6T, 272.
만족과 기쁨을 가져다 주는 특권 ―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의 안락을 위하여 봉사하여 왔다는 생각은 평생을 통해서 내내 만족을 주는 생각이며 특별히 그들 자신이 동정과 사랑을 요구하게 되는 때에 그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 사랑으로 충만한 마음을 가진 자들은 그들의 부모가 무덤으로 가는 길을 평탄하게 하는 특권을 평가할 수 없을만큼 귀한 특권으로 여길 것이다. 그들은 사랑하는 어버이의 만년에 안위와 평강을 가져다 주는 일에 한 몫을 하게 된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들과 딸이 되어 이것을 해 드리기는커녕 무력하여진 늙은 어버이에게 친절한 봉사를 거절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돌과 같이 굳고 냉정해지지 않는 한 심령은 극심한 회한(悔恨)에 잠길 것이며 나날의 세월은 후회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 RH, 189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