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에스라의 나무https://youtu.be/U333FWVBNqo 강단이 제공하는 성경 각 책의 기별과 신학 연구를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열여섯 번째 시간으로 문학서를 공부합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문학서의 서론과 그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의 구성은 우리가 사용하는 그리스도교 성경(구약 39권)의 배치와 히브리인들의 히브리 성경(타나크)의 구성이 다릅니다. 우리 성경은 네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율법서(창세기~신명기), 둘째는 역사서(여호수아~에스더), 셋째는 문학서(욥기~아가), 넷째는 선지서(이사야~말라기)입니다. 이 중 우리가 오늘 다룰 문학서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다섯 권의 책을 말합니다.
반면 히브리 성경은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토라(율법서), 느비임(선지서), 케투빔(성문서/글들)인데, 이를 합쳐 '타나크(Tanak)'라고 부릅니다.
히브리 성경에서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는 '전선지서'로 분류되고, 이사야부터 소선지서까지는 '후선지서'로 분류됩니다. 나머지 책들은 전부 '성문서(케투빔)'에 포함되는데, 여기서 히브리 성경의 성문서 범주에 있는 책들 중 우리 성경의 문학서에 해당하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히브리 성경의 분류 체계를 이해하면 성경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구약의 문학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지혜서'로 욥기, 잠언, 전도서를 말하며, 둘째는 '시가서'로 시편과 아가를 말합니다. 지혜서는 인생의 실제적인 교훈과 슬기를 가르치고, 시가서는 하나님을 향한 노래와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이 지혜 문학을 만든 사람들은 '지혜자' 혹은 '현자'라고 불리는 이들입니다. 솔로몬과 다윗이 대표적인 현자이며, 이들이 말하는 지혜의 근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지혜 문학이 가진 세 가지 특징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실제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지혜 문학은 철학적인 관념이나 형이상학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오늘 당장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실제적인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인간의 경험에 적용시키는 윤리적인 성격을 띱니다.
둘째, 성경적 인본주의(Theocentric Humanism)를 지향합니다. 고전 인본주의가 인간을 만물의 척도로 삼는다면, 성경적 인본주의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로 보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고귀하고 존엄한 상태임을 강조합니다. 즉, 인간이 중심이지만 그 기준은 철저히 하나님께 있습니다.
셋째, 현자의 철학적 전망입니다. 제사장이 '의식'에 관심을 갖고, 선지자가 '선포'에 관심을 가졌다면, 지혜자는 '권면'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들은 죄를 보고 제사장이 "부정하다"고 하고, 선지자가 "죄이다"라고 외칠 때,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다"라고 가르칩니다. 지혜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는 것이 곧 인생의 파멸과 어리석음임을 일깨워 줍니다.
지혜 문학서 세 권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욥기: 인생의 시련을 이해하기 위한 지혜를 줍니다. 의인이 왜 고난을 당하는가라는 수수께끼를 풀고,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도 그분을 신뢰하는 참된 믿음의 깊이를 가르칩니다.
잠언: 인생의 성장과 훈련을 위한 지혜를 줍니다. 지혜로움과 어리석음의 길을 대조하며,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과 행복의 기초임을 가르칩니다.
전도서: 인생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는 지혜를 줍니다. 해 아래에서 인간이 행하는 모든 수고가 하나님 없이는 헛됨을 보여주며, 결국 창조주를 기억하고 그분을 경외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임을 가르칩니다.
문학서는 율법서나 선지서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 지혜 문학을 깊이 연구함으로써 인생의 여러 난관을 뚫고 지혜로운 성도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욥기부터 한 권씩 구체적으로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핵심 요약정리
문학서의 위치와 분류:
그리스도교 성경의 4대 분류(율법서, 역사서, 문학서, 선지서)와 히브리 성경(타나크: 토라, 느비임, 케투빔)의 분류 체계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날 문학서(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는 히브리 성경에서는 성문서(케투빔)에 속합니다.
지혜 문학의 본질:
지혜 문학(욥기, 잠언, 전도서)은 고고한 철학이 아니라 삶의 실제적인 교훈을 다룹니다.
핵심 교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것이며, 하나님을 중심에 둔 '성경적 인본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지혜자의 관점:
지혜 문학서별 특징:
욥기: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신뢰하는 법.
잠언: 성품 훈련과 인생의 성공을 위한 실천적 지혜.
전도서: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모든 수고가 헛됨을 깨닫고 창조주를 기억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