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지면 식탁에 많이 등장하는 재료 중 하나가 바로 굴이다. 깨끗이 씻어 회로 먹어도 좋고 국물 요리에 넣으면 시원한 감칠맛을 더해준다. 아미노산, 미네랄 등 몸에 좋은 영양소도 풍부해 찬 바람이 불면 자주 손이 가는 재료다.
1. 자연산과 양식 어떤 걸 먹을까?
자연산 굴은 크기가 작아 잔굴로 분류되고 채취량이 일정하지 않아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양식보다 맛과 향이 좋다, 양식 굴은 알이 굵고 크기가 일정하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주로 통영과 서해 앞바다에서 많이 난다. 맛과 선호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영양 면에서는 차이가 없다.
2.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고 칼슘이 풍부하다. 또 필수 아미노산과 철, 아연, 구리, 망간 등의 미네랄도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굴에 풍부한 철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으로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굴은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다. 굴에 포함된 탄수화물은 소화 흡수가 잘되는 글리코겐 형태여서 소화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에게 좋다.
3. 피부미용과 자양강장에도 효과적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하기 적합하고 비타민 A, B, C 등이 풍부해 매끄러운 피부를 선사한다. 높은 아연 함량이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남성에게 좋은 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굴은 익혀 먹어도 영양분에 큰 차이가 없으므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4. 탱탱하니 탄력 있는 것 고르기
둥그스름하고 통통하게 부풀어 탄력 있어 보이는 것이 싱싱한 굴이다. 또 가장자리의 검은 테가 또렷한 것이 좋다. 살이 희고 물에 분 것처럼 퍼진 것은 피한다. 구입 후 가급적 빠르게 먹는 것이 좋고, 껍데기를 제거한 굴을 오랫동안 보관하려면 소금물을 조금 넣고 소분해 냉동한다.
5. 소금과 무를 갈아 세척
굴을 씻을 때는 굵은 소금을 넣고 손에 힘을 뺀 채로 휘휘 저어 불순물을 빼주는 정도가 좋다. 또 여러 번 세척하면 굴 특유의 향이 없어지므로 무를 갈아 넣고 잘 섞은 다음 물을 부어 굴만 잘 건져내면 깨끗해진다.
※ 상큼한 레몬 소스를 곁들인 하프쉘 ※
굴 특유의 향을 제대로 느끼려면 회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소금물에 담가 흔들어 씻고 물기를 뺀다. 굴을 접시에 담고 레몬을 곁들여 내면 자연 그대로의 향을 품은 훌륭한 요리 완성! 윗면 껍데기를 제거한 청양고추와 저민 마늘, 초고추장을 살짝 얹어 먹기도 하지만 양파와 올리브오일, 레몬즙을 넣은 소스를 준비하면 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 하프쉘을 소금물에 담가 살살 흔들어 씻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 양파를 잘게 썰고 기호에 맞게 허브 잎도 준비한다.
- 레몬은 착즙기로 즙을 만들거나 시판 레몬즙을 이용한다.
-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1:3 비율로 넣고 잘게 썬 양파와 준비한 허브 잎을 잘게 찢어 넣는다.
TIP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 C, 아스코르브산이 굴에 많은 철분의 장내 흡수를 도와준다.
출처: 평생건강 지킴이! 건강보험공단 웹진
첫댓글 요즘 굴철이네요. 좋은 정보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