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시계
자그레브에서 출발하는 비엔나행 버스는 밤 11시 출발이고, 1시간 정도 지난 후 버스 안에서 출국
절차를 거친 후 모두 차에서 내린 후 차례로 줄을 서서 입국 절차를 거치게 됐다. 슬로베니아를
거쳐 가야하기 때문이다. 여러 정거장을 지나 새벽 5시 15분경에 비엔나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빈(Wien)은 오스트리아의 수도이며 영어로는 Vienna 체코어로는 Videň 항가리어로는 Bécs라고
부른다. 도나우 강을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동유럽과 서유럽 사이의 관문 역할을 한다.
1558~1806년에 신성 로마 제국 중심지였고, 그 후 1918년까지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중심지
였다. 품위 있고 거대한 문화적 위업을 이룬 도시로서 건축과 음악으로 유명하다.
경제기반은 무역업과 공업이며, 주요공산품으로는 전기기구·종이·의류·공작기계가 있다.
베네치아, 취리히, 뮌헨, 잘츠부르크 등으로 연결되는 교통요지이기도 하다.
버스터미널 근처의 지하철 U3에서 1일 교통권(11.6E)을 구입한 후 U3을 타고 서역(Westbahnhof)으로 이동한 후 가볍게 이동하려고 코인라커(화장실과 같은 장소에 있었음)에 짐을 보관(2E)하고 잠시
쉬면서 아침을 해결한 후 U3으로 Herengesse로 이동하여 Hofburg와 미술사박물관과 맞은편의
자연사박물관 외관을 둘러본 후에 국회의사당과 시청사를 지나 빈대학으로 들어갔다.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신 후 대학을 나와 보티프 교회를 지나 트램1을 타고 burgring에 내려 신궁전 주변과
부르크 문에 이어 슈테판 대성당이 있는 곳의 광장으로 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시청
비엔나 대학교
슈테판 대성당
모두 계단으로 된 슈테판 대성당 전망대에 올라 시내 전경을 살펴본 후 앵커시계가 있는 곳으로 갔다. 앵커시계는 매일 12시에 한참동안 인형들이 교대로 움직이면서 선보이는 곳으로 프라하의 시계탑
보다는 훨씬 더 흥이로운 것을 느꼈다.
앵커시계
다시 빈대학으로 가서 화장실과 점심을 해결하고 좀 거리를 둔 쇤부른 궁전을 관람했다.
쇤부른 궁전을 관람할 때 오디오가이드(30분)를 나눠주는데 한국어 해설 가이드를 받았다.
여기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휴대폰도 금지).
그리고 짐 가방을 지하 보관소에 보관(2유로 동전 필요; 나중에 돌려 받음)해야 된다.
내부 곳곳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관람을 마치고 오디오가이드를 반납한 후 지하에서 가방을 돌려 받고 정원으로 들어간다.
이 정원은 무척 넓은 곳이므로 미리 간식이나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궁전 내부를 관람한 후에 아직 잎이 나오지 않은 나무울타리를 지나 정원(여기는 무료입장이 가능한
듯함)을 거닌 후에 U4-U1 남역에서 0번 트램을 타고 벨베데레(belvedere) 궁전을 방문하였다.
정원에서 건물에 있는 시계를 볼 수 있다
쇤부른 궁전
아래는 벨베데레(belvedere) 궁전
물론 외부 관람은 무료, 궁전은 상·하 궁으로 구성되어있고, 개인적으로는 쇤부른 궁전보다 더 좋은
인상을 느꼈다. 쇤부른 궁전 정원은 너무 넓고 또한 이미 하노버에서 비슷한 정원을 봐서 그런가?
비엔나 역 대합실
18번 트램을 타고 서역으로 이동하여 짐 보관소에서 짐을 꺼낸 후 간식거리를 구매한 후 부다페스트행
기차를 기다리는데 78분 정도 연착으로 KELETI 역에 도착하여 비엔나 여행을 마무리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지하철을 탈 때 목적지를 알기 위해서는 비엔나의 지하철역이 유럽에서 가장
알기 쉽게 제시해 준다고 말 할 수 있다. 화살표로 목적지를 구분해 주기 때문이다.
비엔나는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면 하루 동안에 웬만한 곳은 대략 둘러볼 수 있다.
물론 내부에 입장해서 관람한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전일교통권을 구매하여 빠르게 이동하는 요령도 필요하다.
비엔나에서의 연결여행지로는 문첸이나 잘츠부르크, 또는 프라하나 부다페스트가 적합하다.
1일사용교통권(지하철, 트램, 시내버스 등 모든 시내 교통수단 탑승;택시 예외)
지하철 역 근처의 자동기계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차를 탈 때 한번만 펀칭하면 된다.
그 이후로는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