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친구가 우리 숲속작은책방 간판 그림을 그려준 이가윤 학생...중학생 때 책방을 드나들며 그림을 그려주었는데
지금은 고등학생이 되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네요.
도서전을 찾아 특별히 또 한 편, 멋진 작품을 선사해주었습니다.
가윤아...감동이야 !!
냥이가 여행을 다니다 책방을 발견하고 들어와 책방 식구가 된다는...우리 나비와 공주의 이야기를
만화로 !!
가윤이 엄마 황정혜 님은 도서전이 열린 내내 4일 동안 저의 점심 도시락을 책임져주었어요.
첫날 점심은 멀리 강화도에서 북스테이 <국자와주걱>을 운영하시는 국자 언니가..ㅎㅎ...연잎밥을 싸다주시고...
우리가 판매한 그림책마다 이렇게 멋진 팝업으로 전시를 했답니다.
다른 팝업은 모두 제가 만들었고 <마음이 퐁퐁퐁>은 버려지는 헌 책으로 팝업을 만드는 <팝업놀이터> 안선화 선생님이
만들어 주셨어요...고마웠어요!
그림이 너무나 예쁘고 따뜻한 그림책 <풀꽃>
평화라는 개념을 너무나 쉽게 알려주는 <평화책>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따뜻한 봄날 이야기 <팔랑팔랑>...이날도 인기 만점.
<풀꽃>을 만드신 계수나무 출판사 위정현 사장님과, 이예숙 작가님,
그리고 신인 연예인 김수경...
이날은 허은미 작가님 가족 총출동의 날이었습니다.
어린이책 출판의 대모님과 같은 강무홍 선생님...그 포근한 모습 뵐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림책 낭독의 열기는 이어지고...
미처 사진으로 함께 남기지 못했는데요...
특히 괴산에서 서울까지 응원 나와주신 명덕초, 소수초 선생님들과 가족들...어찌나 고마운지요.
괴산 식구들의 응원에 힘이 더 불끈...
어린이책 문화운동의 대모님이신 어린이책 평론가 조월례 선생님,
그리고 부산 보수동에서 <낭독서점 시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민아 시인님...일박이일로 맛난 거 많이 사들고
응원 오셔서 정말 좋았어요.
그림책 작가시면서 번역도 하시고, 어린이책 강연을 많이 하시는 아동문학 평론가 엄혜숙 선생님도 함께.
숲속작은책방 완판을 위해 도서전을 찾아...아직 완판 안 된 책들 특별히 골라 완판시켜주신 완판녀 클럽 !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 도서관> 김소희 관장님, <북트리 가족인문학도서관> 한지연 관장님..
들고 계신 책들을 완판시켜주시고..
숲속이 사랑한 책 5종에 선정한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저자 최종규 선생님도 멀리 전남 고흥에서
따님과 함께 오셔서 인증샷 !!
<고구마구마> 완판시켜주신 독자님...(너무 예쁘게 나온 사진이라 초상권 침해 좀 했는데...)
책방지기 팝업북 스승이자 동료인 <현대북아트협회> 홍승희 회장님도 완판녀 클럽에...
사실 너무 복잡하고 만난 분들도 많아 사진에 일일이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분들이 더 많아요.
일단 그 바쁜 와중에 인증샷 남기기에 성공한 분들 중심으로 사진 모아봤어요.
괴산 시골에 파묻혀 있던 시골쥐가 서울로 상경하니...그동안 보고 싶었던 많은 분들이 한 걸음에 달려와
도서전 즐겨주시고, 책방 응원해주시고, 빈 손으로 지갑만 두둑히 챙겨 내려가라..ㅎㅎ...책도 많이 사주시고...
덕분에 숲속작은책방은 2017 서울국제도서전의 가장 뜨거운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물론 가져간 책들...모두 완판 !!!
숲속작은책방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
우리 어려운 출판시장과 사라져가는 동네 서점들을 염려해주셔서,
책을 읽는 건 물론 열심히 하지만 책 사는 일에 정말 열심이신 깨어있는 독자님들..ㅎㅎ..
고맙습니다...시골마을 작은책방의 서울 강남 상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