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과 함께한 구황작물입니다.
고소한 맛과 다양한 영양 성분이 많아서 간식으로 좋습니다.
4월 중순부터 5월초에 파종하면, 7월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은 파종 후 80~95일 사이에 하게 되는데, 80일이 지나면 수시로 익은 정도를 확인하여 취향에 맞는 적절한 시기에 수확해야 합니다.
수확시기에는 하루사이에도 식감이 다르게 되어 관심을 집중해야 하며, 눈으로 보는 것 보다 2~3개를 삶아서 먹어 보고 확인해야 좋습니다.
지난해에는 86일째 수확했는데, 올해는 파종 84일째 수확하면서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고 힘들었지만, 나눔의 즐거움으로 했습니다.
자식들과 손녀, 손자들이 먹고 있는 모습만 보아도 정말 좋아요.
이것이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앞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아들, 딸 생각만 해도 이렇게 눈앞이 아른거립니다.
수확량이 많아서 형제, 친척들과 나누어 먹고, 나머지는 삶아서 3~4개씩 비닐봉지에 담아서 냉동 보관합니다.
혼자 하지않고 주말이라서 같이 도와 주는 사람들이 있어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삶을 때 껍질을 모두 벚기지 않고 수염과 같이 삶으면 맛과 향이 더 좋더라고요.
그리고 취향에 따라 소금과 설탕을 적당히 첨가합니다.
냉동실에 보관한 옥수수를 먹고 싶을 때 전자레인지에 4분정도 데운 후 먹으면, 바로 삶은 것처럼 맛이 좋습니다.
옥수수는 다른 작물에 비교하여 재배방법이 간단하여 누구나 재배할 수 있습니다.
두둑을 비닐로 멀칭한 다음 30~40cm 간격으로 파종하고, 비료를 좋아하는 작물이라서 2~3회 정도 비닐을 뚫어 땅속에 묻어 주고, 수염이 나올 무렵에 조명나방 살충제 1~2회 살포해주면 끝입니다.
비료 2회 살포는 필수입니다.
정말 쉽습니다.
텃밭에 360개(4두둑*2줄*45개) 정도를 파종했는데, 수확은 300개 안될 듯 합니다.
고추는 1줄, 들깨는 2줄을 심었습니다.
고추는 청량고추 15개, 아삭이 고추 10개, 김장용 고추 10개를 심었는데, 빨갛게 익기도 전에 동생들(서울, 경기, 울산, 광주, 목포 등)에게 택배를 보낼때 조금씩 나누어 주었더니, 풋고추만 달려 있습니다.
청량고추를 선호해서 내년에는 맵지 않는 아삭이고추는 심지 않고, 청량고추를 심으려고 합니다.
추석 무렵에 수확하는 홍로 품종인데, 벌써 많이컸습니다
중생종 품종의 천중도엑셀라인데, 힘들어서 모두 제거하고 2주 남았는데 마무리 수확중이고, 중만생 품종은
3주가 있는데 8월 초순경에 수확합니다.
봉지는 많이 씌웠지만, 벌레먹고, 병에 걸려 떨어지고 하면 1주에서 100개정도 수확할 것 으로 생각합니다.
방금전까지 장맛비가 내렸는데, 잠시 비가 그친 틈에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