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김두관 의원 #국민은행 #이영표 대표 #기부자 #신동호 피디 #성기배 단장 #최규완 팬회장 #와디즈크라우드펀딩
김두관 의원님 감사드립니다.
스포츠와 정치인이 연루되면 오해받을 수 있는 그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신다고 꿈FC 고문을 맡아 주셨습니다. 스페인 지방정부의 협조를 구하는 데 지대한 도움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행여 해 될가 싶어 공개적 감사인사도 지금에서야 드립니다.
국민은행 김진영부장님 감사드립니다.
스페인에서 한국청년들의 도전에 국민은행의 후원은 꿈FC 의 자부심이였습니다.
이영표대표님 감사드립니다.
축구선수들에게 국가대표 중 특히나 이영표대표님의 응원은 큰 힘이 됩니다. 지속적으로 꿈FC 를 지지해주시고 후배선수들의 진로에도 헌신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신동호피디님이 주신 수 백만원의 카메라는 리그내내 무한의 가치를 발휘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와디즈크라우드펀딩 이지수팀장님 감사드립니다.
꿈FC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수익모델창출에 진심으로 애써주셨습니다.
성기배단장님, 최규완팬클럽회장 등 와디즈크라우드펀딩청약자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듯, 꿈FC가 변화의 그 길, 곳곳에 고마운 분들이 있었습니다.
스페인에서 상위리그에 가겠다는 용기와 무모함으로 도전하는 젊은 축구선수들이 스페인에서 꿈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하고 심지어 큰 피해를 보는 모습을 보고 아타까운 마음으로 시작한 꿈FC 가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 펜데믹 상황에서 상당한 불확실성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돈을 벌겠다고 구단을 창단하지도, 선량한 마음인냥 가장하여 선수들을 현혹해서 사기를 치려고도 하지 않았지만, 꿈FC를 운영하는 내내 이것들은 구단주인 저를 괴롭힌 질문들입니다.
그저, 스페인에서 축구 유학하는 아들을 키우면서 축구로 스페인에 오는 한국선수들의 현실을 아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그만 일을 저질러버린 미친 남자일 뿐인데 말입니다.
처음, 선수들이 스페인에 도착했을 때 너무나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저 선수들이 내가 이렇게 만든 구단에서 꿈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내 자신이 대견하고 뿌듯했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갈거라고 생각 못했습니다.
그때는 한국청년들을 오직 실력만으로 발탁하여 스페인에서 구단을 차리고 한국선수들이 열심히만 해준다면 많은 유럽 상위구단들이 한국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질거라는 생각만 하였습니다.
많지 않은 사비로 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그렇게 괴로운 일이 될 줄은 그때는 미처 생각치 못했습니다. 선수들이 스페인생활에 불만을 이야기 할때마다 구단주로서 마음이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죄인이 된 듯하고 . 처음부터 연봉없는 구단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봉을 못 주는 것이 죄가 될만큼 괴로운 일이라는 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매 리그를 마칠때면 다음 리그를 준비하는 과정에 늘 따라다니는 고민은 선수들 연봉이였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바라는 연봉은, 스페인 어느 구단도 5부리그 이하에서는 지급하지 않습니다. 꿈FC는 연봉이 없음에도 구단 경비가 스페인현지 구단보다 몇배가 더 듭니다. 꿈FC 는 스페인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언어나, 지도자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선수이후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선수들에게 흡족한 연봉을 지급하지 못한 것에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너무 미안합니다 코로나로 귀국하기 1달전에는 죽을 만큼 심하게 앓아 몸조리를 했어야 했지만, 선수들 식사를 걱정해야 했습니다. 이 모습에 아내가 슬퍼하는 걸 보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방송에서 나왔듯이 저는 꿈FC가 한국선수들로만 구성하여 스페인국왕컵에 진출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꿈을 이루려면 돈이 많은 사람이 구단주여야 합니다. 돈이 없는 저는 구단주로서 선수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스페인에서 구단을 차리면 한국선수들이 차별없이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돈도 없는 제가 구단을 차린 게 실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곤했었습니다. 아내에게도 미안하고, 구단내에서 선수들의 불편을 듣고 참고 있어야하는 아들에게도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식구는 모두 저를 응원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찍 귀국하여 휴식을 취하는 동안 지난날들을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건강도 추스리고, 식구들과 함께 몇년만에 갖는 편안함도 느끼고 보니, 이제야 몸도 마음도 평안을 찾았습니다.
와디즈펀딩를 통해서 외부에서 꿈FC를 보는 시각을 적나라하게 알게 되니 꿈FC 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더욱 더 선명해 보였습니다.
돈벌이를 바라고 구단을 차린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정체성을 지키고,
꿈FC의 꿈을 이루고,
한국청년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고,
지속가능한 구단이 되려면
불가피하게 지금까지 고수한 정책을 당분간 변경하여야 하며 뜻을 같이하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첫댓글 너무나도 훌륭하십니다^^
구단주님의 꿈과 선수들의 꿈이 모두 이루어 지길 기원합니다 ^^
우연찮게 본 유투브 동영상으로 오늘가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머릿속으로 막연히 가진 생각을 실천하시는 모습.. 어렵고 힘든 일인데 불구하고 노력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꿈선수들에게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