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의 사명
이사야 21:1~17절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밤 같이 암울한 시대입니다. 아니 오늘 이 시대 뿐 아니라 유사이래로 어둡지 않던 시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 도처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과 기후재앙, 정치적 혼란이 이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오래전부터 인류는 유토피아를 꿈꾸며 엄청난 투자와 노력을 해 왔지만 결과는 인류의 기대와는 달리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이 세상이 지상낙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는 악마가 사람들에게 심어준 헛된 희망이지 하나님의 비젼은 아닙니다.
11절에 보면 두마(에돔)사람들이 선지자를 불러서 묻기를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파수꾼이 말하기를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지만 이어서 또 다시 밤이 온다는 말입니다. 어두운 시대가 지나면 밝은 시대가 오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또 다시 어두운 시대가 온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의 바램은 항상 꽃길만 걷는 날만 있기를 기대하지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세상의 이치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파수꾼이 하는 일은 밖을 지키고 살피다가 어떤 위험한 일이 일어날 징조가 보일 때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입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은 날마다 자신의 안일에만 관심이 있기에 파수꾼이 알려주지 않으면 갑자기 낭패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대의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할 교회와 성직자들이 허울좋은 긍정적인 믿음이라는 속임수로 이 시대의 위기를 알리기는 커녕 불신자들 같이 지상낙원을 꿈꾸며 헛된 희망을 가지고 사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어떠한 성과물로 자기들의 수치를 가리려 한다 해도 하나님은 심판으로 인간의 치부를 폭로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