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법화경일일법문 종지용출품 제15: 5만 항하사(五萬恒沙)를 데리고 온,
5만 항하사(五萬恒沙)를 데리고 온
이들의 그 수(數)가 이보다 더 많으며,
사만항사(四萬恒沙)보다 삼만항사(三萬恒沙)가 더 많으며,
이만항사(二萬恒沙)보다 일만항사(一萬恒沙)가 더 많으며,
일천항사(一千恒沙)보다 일백 등(一百等)의 항사(恒沙)보다
내지 일항사(一恒沙)가 더 많으며,
반항사(半恒沙)와 삼분지일(三分之一)과 사분지일(四分之一)보다
억만분지일항사(億萬分之一恒沙)가 더 많으며,
천만 나유타(千萬那由他)보다
만억(萬億) 명의 모든 제자(弟子)를 데리고 온 이들이 더 많으며,
내지 반억(半億) 명을 데리고 온
그 수(數)가 위에서 보다 더 많습니다.15-26
장오만항사 기수과어시 사만급삼만 이만지일만
將五萬恒沙 其數過於是 四萬及三萬 二萬至一萬
일천일백등 내지일항사 반급삼사분 억만분지일
一千一百等 乃至一恒沙 半及三四分 億萬分之一
천만나유타 억만제제자 내지어반억 기수부과상
千萬那由他 萬億諸弟子 乃至於半億 其數復過上
將五萬恒沙온 其數過於是하며
四萬及三萬에 二萬至一萬하며
一千一百等에 乃至一恒沙하며
半及三四分에 億萬分之一하며
千萬那由他에 萬億諸弟子하며
乃至於半億이 其數復過上하나이다
1-수효를 나타낸 것이다. 그 수가 많다고 말하면 될 것을 가지고, 어찌하여 숫자를 나누어가면서 말하는가! 대답, 첫째 이 모든 지용보살은 무작위로 순서도 없이 올라온 것이 아니고, 매우 체계적이고 질서 있게 올라왔기 때문이다.
둘째 한 명의 상수보살을 중심으로 하여 권속들이 함께 올라온 것은.. 한 명의 상수보살의 교화영역 안에서 교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셋째 상수보살 중에 6만 항하사 권속을 데리고 온 것은, 이 한 명의 상수보살이 교화한 권속의 수가 6만 항하사라는 것이고, 이렇게 하여 6만 항하사 수의 상수보살이 각각 6만 항하사의 권속을 데리고 왔다는 것이다.
넷째 이렇게 6만 항하사를 말한 다음에 곧바로 5만 항하사 수의 상수보살이 제각기 5만 항하사 수의 권속을 데리고 왔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6만 항하사에서 1명을 뺀 수의 상수보살과 권속을 말하지 않았다.
다섯째 어찌하여 이렇게 말하는가! 뒤에서 네 명 내지 세 명 내지 두 명 내지 한 명의 제자를 데리고 온 상수보살의 수가 더 많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설명이 되는 것이다.
여섯째 예를 들면, 6만 항하사의 상수보살이 6만 항하사 수의 권속을 데리고 온 수가 6만 항하사라 치고, 다시 6만 항하사에서 1명을 뺀 상수보살이 데리고 온 그 수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일곱째 6만 항하사 상수보살이 데리고 온 6만 항하사의 수의 권속은 모두 한 번의 교화영역 안에서 교화를 한 것이 아니고, 6만 항하사의 상수보살이 구몽삼매에 들어 부처님이 된 다음에부터 지금까지 교화한 권속의 수를 말하는 것이다.
여덟째 따라서 뒤에서 지금은 다섯 명의 제자 내지 네 명의 제자 세 명의 제자를 데리고 온 상수보살의 그 수가 많다고 하지만, 이들 다섯 명과 네 명의 제자를 데리고 온 상수보살도 무량한 세월이 지나게 되면, 역시 6만 항하사 수의 권속을 데리고 온 상수보살의 이름을 얻게 된다.
아홉째 저 지용보살이 여래종족을 교화함에 있어, 다섯 명 내지 네 명의 제자보다 세 명 내지 두 명의 제자보다 한 명의 제자를 데리고 온 상수보살이 가장 많다고 하는 것은, 이 모든 지용보살은 한 명의 여래종족을 교화하는 일에 있어 무량한 겁이 걸린다고 해도 결코 이 한 명의 여래종족을 포기하는 일이 없음을 드러낸 것이다.
열째 따라서 부처님이 이 모든 지용보살에게 이곳 사바세계에서 법화경을 유통하는 일을 부촉하신 것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또 다섯 명 내지 네 명에서 세 명 내지 두 명보다 한 명의 제자를 데리고 온 상수보살이 더 많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이곳 사바세계에서 여래종족을 교화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드러낸 것이다.
열한째 하물며 무량한 겁 전에 이미 구몽삼매를 닦은 지용보살은 거의 부처님이나 다름이 없는데.. 석존께서 영산회상에 대중과 큰 보살에게 이곳 사바세계에서 법화경 유통하는 일을 쉽게 허락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가 있을 것이다.
열두째 무량한 과거세상에 어떤 지용의 상수보살은 지금의 영산회상 당시처럼 석존이 지용보살을 불러내시었고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하실 때에.. 그 분부를 받들어 이곳 사바세계에 태어나 평생 동안 법화경을 유통하여 다섯 명 내지 네 명 내지 세 명에서 두 명 내지 한 명만을 교화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열셋째 따라서 6만 항하사 내지 5만 항하사 내지 억만 명 등은 모두 한 번의 시절에 여래종족을 교화한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이해하여야 한다. 쉽게 설명을 6만 항하사의 권속을 데리고 있는 상수보살은 어떤 시절에는 한 명만 교화를 하였고, 어떤 시절에는 1000명을 교화하였고.. 이렇게 하여 6만 항하사 수의 권속까지 되었다는 것이다.
열넷째 이 모든 상수보살과 권속은 이미 동일한 계위에 올랐으나, 교화를 받은 일에 대해 설명이 되어야 석존이 영산의 대중 가운데서 “저 지용보살이 과거세상에 법화경을 가지고 여래종족을 교화하였나니.. 따라서 저들 모든 지용보살에게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하는 것이니.. 그대들은 모두 이렇게 알고 잠잠히 있을 것이니라.”라고 말씀을 하실 수가 있는 것이다.
열다섯째 또 상수보살 중에도 어떤 상수보살에 입각하면 권속이 되기도 하고, 권속보살 중에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상수보살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모든 지용보살에게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하신 것이고, 영산 당시에 상수의 이름의 지닌 지용보살에게만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하신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열여섯째 만약 지용보살을 불러내기만 하고, 여래종족을 교화한 이력이 없이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하게 되면.. 영산회상에 큰 보살들이 의문을 하며 반발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석존이 “영산의 큰 보살들이여! 내가 왜 저 지용보살을 불러내었는가 하면, 저 모든 지용보살은 그대들처럼 삼승의 근기가 아니기 때문에 여태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이고, 저 모든 지용보살은 모두 여래의 근기를 지녔기 때문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열일곱째 “마치 성문의 계위에서 보살의 근성을 교화할 수가 없듯이... 지금 저 모든 지용보살은 여래의 근기를 지닌 중생을 교화하도록 하기 위해 내가 불러낸 것이다.”
열여덟째 “따라서 지금 영산의 큰 보살인 그대들에게 내가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하지 않는 것은.. 근기의 인연이 다르고 부처님이 되는 과정이 그대들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대들 큰 보살에게 이곳 사바세계에 태어나 법화경을 유통하는 일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게 된다.
열아홉째 저 모든 지용보살은 부처님이 처음 보리수나무 아래서 정각을 이루었을 당시에도 참석을 하지 않았고, 법화경을 연설하기 전의 시절에도 참석을 하지 않았고, 지금 법화경의 중간쯤에 이러러 지용품에서 지용보살을 불러내시니 찾아온 것이고, 법화경의 유통분을 설하기 전에 모두 떠났고, 다시 부처님이 쌍으로 선 사라수나무 아래서 열반경을 연설할 당시에도 참석을 하지 않았다.
스물째 마치 우리들이 법화경만을 가지고 불도를 닦는 중에 구몽삼매에 들어가 부처님이 되는 과정을 이 모든 지용보살이 이와 같이 불도를 얻었기 때문이다.
將五萬恒沙 其數過於是 四萬及三萬 二萬至一萬
一千一百等 乃至一恒沙 半及三四分 億萬分之一
千萬那由他 萬億諸弟子 乃至於半億 其數復過上
-偈頌-
경전회상에서
연설이 되는 법화경을
유통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면,
내 가족조차 이해를 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쉬운 일이 아니다.-1
따라서 부처님이 법화경에서
“법화경을 유통하는 일에 있어
대인욕력(大忍辱力)이 필요하다.”
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고,-2
또 “법화경의 유통이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다.”
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다.-3
따라서 지금 경전회상에서
연설이 되는 가르침을 듣는
모든 이들은 이미 여래종족이고
여래종족이기 때문에..
과거와 지금의
불교에서 연설이 되는 법문보다
지금 경전회상에서
연설이 되는 법문이
도리어 더 와 닫는 것이다.-4
이제 우리들이 여래종족임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널리 유통하는 일에 있어
목숨을 바쳐야 할 것이다.-5
왜냐하면 어짜피
내 목숨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내 의지와 관계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일 터인데..
그를 바에야 법화경의
유통에 목숨을 거는 것이
더 확실한 수행이고
이보다 더한 수행이 어디에 있으랴!!-6
-寶雲地湧 億萬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