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고추 본격 첫수확 청양포함 생고추 약 18kg(지난주말 조금 따고~)
◎관리기로 배추 무파종을 위한 제초 로터리
◎내일 고향친구들 모임 위한 농막주변 예초기 작업
◎들고양이 새끼발견하고 돌봐주기
이번 주말은 고향친구들과 제철 옥수수를 나눠먹으면서 농막에서 1박2일로 시간을 보내기로 했기 때문에~
마침 현장일정이 주말농장 인근에 있고해서
겸사겸사 아침부터 농막으로 출근해서 붉은고추부터 따고 업무를 보기로~
기대만큼은 아닌가 싶은 마음이지만~
폭망한 지난해와 비교하자면 너무 훌륭해~ㅎ
전체적으로 아직은 탄저병 창궐의 낌새는 없는 것으로 보아 좀 안심해도 되려나~ㅎ
발아율이 저조한 메주콩이지만 기왕 발아된 콩은 잘 자라고 있다..
농장 오가며 다른 전업농의 적기 파종한 콩은 이미 순치기를 한 것을 보기도 했는데~
늦파종을 택한 우리는 그만큼 아직 어리다..
어쩌다 태극기가 조기가 되어 있네~
감자캔자리~
곧 김장배추와 무를 심어야 할 곳인데 잡초가 더 무성해 지기전에 로터리를 해줘야~
그러다가 비닐하우스안에서 발견된 어미잃은 새끼고양이~
어미를 찾느라 애타게 울부짓는 것이 안타까워~
그냥 놔두면 어미가 물고 갈테지~
태극기~
바람에 묶은 끈이 떨어진 모양~
다시 바로 게양해 주고~
인물나는 붉은고추~^^
청양고추를 포함해 2바켓(약 18kg) 정도~
첫수확으로 나쁘지 않다~ㅎ
비닐 피복기의 헤진 스펀지롤을 교체해주고~
아내가 고추를 씻어 건조하는 동안~
주인장은 로터리를 해줘야지~
항상 느끼지만 관리기의 힘이 더 세면 좋겠다고~
좀 아쉬워~
어쨌든 이 정도했으면 무배추 심을 때까지 잡초방어는 될테지~ㅎ
메주콩 순 손질하는 아내~
예초기 나이론 줄을 다시 구매할 때가 되었네~ㅎ
일끝내고 돌아올 무렵 추가로 발견된 새끼 고양이 형제들~
한자리에 모아두니
어미가 눈치껏 와서 젓을 먹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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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말~!!
토욜에 고향친구들의 방문에 대비해 냉장고에 꽉채워둔 찐 옥수수~
드디어 토욜~
친구들을 올 때를 맞춰 다시 데워 찌는 옥수수~!!
결국 태극기 손보는 것도 친구들 기다리면서~ㅎ
주말 밤이 깊어지도록 먹고 마시고도 부족해~
일욜 아침까지~
비좁지만 폭염을 피해 에어컨 빵빵한 농막안에서 분주히~^^
배추전을 비롯해~
1박2일을 그렇게 놀다 친구들은 돌아가고~
한참동안 뒷정리후~
한가로이 평온한 새끼고양이들을 확인하고 귀가~~
노는 것도 힘들긴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