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설 가수 외손자 최현진 '백년설 노래비' 를 찾아서
백년설•심연옥 부부 가수는 가족들과 함께 1963년 미국으로 거너가 이민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모국 대한민국을 한시도 잊지 않고 한국 많은 분들과 교류하였고, 이혜정 씨와 이길영 씨 남매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 방송사에 들려 부모님의 노래를 불러 가수 못지않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혜정 씨는 부군과 함께 10년 동안 한국에 귀국하여 사업을 하는 동안 두 아들도 서울에서 초•중학교를 다녔다. 이후 다시 부모와 함께 미국에 건너간 두 아들(백년설 외손자)은 짧은 기간에도 열심히 노력하여 명문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다른 주에서 스스로 각각 독립하여 생활하고 있다. 이혜정 씨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공인회계사로 일하고 있다하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한편, 십년 이상 재경성주향우회장을 지낸 백년설 추모사업위원회 이상희 회장(전 내무부장관, 2022. 8. 8 작고), 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주설자 회장은 재경성주향우회와 동창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백년설 노래비(2009년)’ ‘역사관(2011년)’을 세웠고 동창회와 향우회원들의 후원과 격려로 학교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니 참으로 뜻깊은 일이다.
1954년 성주농업보습학교 제4회로 졸업한 백년설(본명:이갑룡, 1914∼1980) 씨는 1938년부터 유랑극단에 취입하여 1940년부터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을 달래는 노래로서 나그네 설움, 번지 없는 주막, 고향설, 산팔자 물팔자 등 명곡 80여 곡을 불러 지금도 민족의 노래로 영원히 이어져 오고 있다.
이후 백년설 가수는 1958년 대한가수협회를 창설하여 회장을 지냈으며, 1961년에는 한국연예협회 기획분과 위원장을 맡았다가 1963년에 은퇴했다.
2002. 10. 19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훈장을 수여하였고, 일제강압에 휘말려 친일가요를 불러 친일반민족행위 결정 심의 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그 당시 불가피한 여건과 사회적 위상을 감한하여 2010년 7월 명단에서 기각(제외)되었다.
다음 사진들은 백년설 외손자 최현진 씨가 성주 이씨 시비공원과 성밖숲에 있는 ‘백년설 노래비’ 둘러본 사진, 그리고 백년설•심연옥 가수 노래를 부른 이길영, 이혜정 자녀, 백년설 가수의 사진 등을 추가로 올린다.(2023. 4. 25)
끝까지 잘 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