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습니다. 잭 니콜슨 등이 열연했습니다. 그 영화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제목만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사랑을 하려면 뭔가 쥐고 있던 것을 놔야 합니다.
사랑의 소중함을 깨달으면 그 동안 지켜오던 자존심도 버릴 수 있습니다.
사랑을 하기 시작하면 이렇게 달라지는 것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랑 때문에 돈도 버리고, 사랑 때문에 좋은 자리도 버리고, 사랑 때문에 아까운 것들이 포기되기도 합니다.
버리고 손해 보는 것이 없이는 결코 사랑할 수 없습니다. 뭔가 다 포기했기에 사랑이 가능한 것입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님이 아낌없이 희생합니다. 부모를 위해 아무 것도 희생하지 않는 그 자녀를 위해 자기의 소중한 것들을 버리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한 여자나 남자를 사랑하기에 버려야 했던 것이 있습니다. 내가 남편을 사랑하기에, 아내를 사랑하기에 버려야 했던 것이 무엇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지 못하거나 주님이 말씀하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사랑의 문제입니다. 아직 주님을 덜 사랑하기에 그런 것입니다. 사랑하면 버리지 못할 것이 없고 사랑하면 아까운 것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분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베드로 사도에게 세 번이나 반복해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능력이 없어도 사랑이 있으면 할 수 없는 것도 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울사도는 주님을 사랑했기에 그렇게 자랑스럽던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에 이끌려 일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랑은 능력입니다. 나는 사랑을 위해 뭔가 포기해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