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웃도는 찜통더위속에 어제 우리 행복나눔 봉사자님들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집수리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치고는 너무나 잘 했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개선해야 할 점과 진행방향등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더욱 진화 될 것이고 또 더 많은 긍지가 생길것이라 확신합니다.
많이 힘든만큼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현이네를 소개하겠습니다.
다현이네는 현재 친할머니, 아빠, 11살 다현이, 5살 가현이가 한집에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올해 봄에 오랜 암투병생활 끝에 결국 하늘나라로 두 어린 딸들을 두고 가셨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두 꼬마숙녀님들이 집안을 온통 예술로 끼를 발산하다보니
어수선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엄마없는 자리가 너무 티가 났습니다.
화장실 문짝은 하단에 습기로 인해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보이시죠?
두 꼬마님들의 예술투혼 흔적들이에요 ㅋㅋㅋㅋ
방이 2칸이나 작은방은 거의 짐을 쌓아놓은 창고로 사용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현이의 책상은 거실겸 주방인 한쪽 냉장고와 김치냉자고 사이에 있습니다.
냉장고 소리와 열기로 인해 공부에 집중하기에 힘들어보입니다.
9시에 모여서 잠깐 인사를 나누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창문과 문짝을 다 떼어 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하나 그 땡볕에서 페이트칠을 했습니다.
안에서는 도배작업을 합니다.
교회에 다녀온 아이들은 부채를 들고 고생하는 삼촌과 이모들에게 부채질을 해줍니다.
얼마나 기특한지 모릅니다.
얼음물통을 들고 행여나 더위먹을까 뒷목에 살짝 대어주기도 합니다.
다현이는 엄마의 암투병으로 일찍 철이 들었습니다.
떼쟁이 어린동생의 땡깡도 화한번 안내고 미안하다며 다 받아줍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짠한지 일하면서도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작업을 해도 웃으면서.....
이것이 봉사팀들의 모습입니다.
날씨로인해 짜증이 날만도 한데 그 어느 한사람 얼굴 찌뿌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웃으면서 서로 응원을 해줍니다.
힘이 안 날래야 안 날수가 없습니다.
도천태군이 있어 이 모든 계획들을 세울수가 있었습니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남다른 고운자태를 뽑냅니다.
드디어, 도배와 페이트칠을 다 했습니다.
새집같죠?
습기로 썩어가는 화장실문 안쪽에는 방수되는 시트지를 붙혀줬습니다.
깔끔한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
짐으로만 가득찼던 다현이의 방입니다.
우리가 이번 봉사에 목표를 둔 공간입니다.
낙서와 찌든때로 얼룩졌던 공간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다현이가 처음 들어와 방을 보는 순간
"와~~~~~~~~" 하며 감탄을 합니다.
너무 좋아서 녀석이 싱글벙글 미소가 감춰지지가 않습니다.
노란색을 좋아한다는 다현이와 보라색을 좋아한다는 가현이를 위한
맞춤 인조화분을 선물로 줬습니다.
화분이 맘에 든다면서 고맙습니다를 몇번이나 했는 지 모릅니다.
이런 맛에 집수리봉사를 하나 봅니다.
그 뿌듯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주부이신 할머니는 기름으로 찌든 공간이 환해졌다면서 너무나 좋아하십니다.
비록 아내를 잃고 삶이 고달픔에 연속이지만 다현이 아버님은 그래도 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짜증한번 안 내시고 막내딸의 응석을 다 받아주십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예뻐서 다현이네를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십년만에 처음으로 깨끗한 공간을 갖어보신다는 아버님의 말씀
얼마나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었을까요?
저희들과 함께 짐들을 옮기며 함께 고생하셨답니다.
부디 다현이네가 건강하고 화목하게 잘 살아가길 응원해봅니다.
어제 수고하신 도천태군과 여신님 .... 도천태군은 여복이 많은듯요 ㅋㅋ
도천태군과 저요상수군
페이트칠을 어찌나 꼼꼼하게 잘하는 지 우리상수군 너무 이뻐요 ^^
호야루님과 미스터빡
하얀피부미남 호야루님 뜨거운 날씨로인해 얼굴이 불게 익어버렸습니다.
절대로 술을 많이 마셔서 얼굴이 붉은게 아닙니다.
아버님 생신으로 고향집에 갔다가 아침일찍 올라와 참여한 미스터빡군
박군의 미소를 보면 힘이 납니다 ^^
소방의 두 미녀..... 수평무지개님과 모니카님
이 야무진 여성들의 손길로 다현이의 방이 예쁘게 꾸며졌답니다.
아~~ 미인이 이렇게 맘도 예쁘고 뭐든 다 잘하면 막 질투하는 데
이상하게 두사람한테는 질투가 안나요~~ 예뻐서 ^^
점심도 굶은 채 일했더니 다들 허기져서 단 15분만에 모든 음식들을 초토화 시켜버림
시원한 물회가 지금 생각나는 건 아마도 더위에 지친 우리에게 꿀맛같은 행복을 선물해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봐봐요....저 미소에 어찌 힘이 안 나겠냐고요~~~
우리빡군 너무 이뻐요~~~아잉~!! 어쩌면 좋냐구요 ㅋㅋㅋ
힘든만큼 보람도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마지막 헤어질때 이모네 따라오겠다면 울던 가연이를 두고 온것이 내내 마음이 안 좋습니다.
엄마의 정이 얼마나 그리웠으면 몇시간 밖에 함께 보내지않은 저희들을 따라오겠다며
그 닭똥같은 눈물을 흘려대는 지.......
다현이는 자신도 커서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속살일때
그렇게 사랑은 받고 되돌려주는 것임을 어린아이도 몸으로 익혀가는 데
어른들은 자신들의 이기심만 채우려 드는 모습을 보여줘서 부끄러웠습니다.
아무튼 어제 하루는 너무나 뜨거웠으며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 어느때보다 울림이 컸던 하루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우리봉사자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족한 방장으로인해 잠깐 눈살 찌뿌리게 만든것도 너무 미안합니다.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p.s
4시에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늦봄님
참석 안하셔도 되는 데 아침일찍 오셔서 페이트칠하고 점심도 못 먹고 함께 술한잔도 못하고 가셨네요.
고생 너무 많이했어요~~
사랑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녀석이 철이 너무 빨리 들어서 어른들 눈치를 너무 보더라구요
맘씀씀이가 참 예쁜 친구였어요 ^^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들 수고많으셨네요.더운날씨에..가슴 찡하게 보고 갚니다..봉사방님들 복 받으실거에요..
^^; 감사합니다~
어제 우리 봉방식구들과 더위를 헤치며 다현이네집을 변신시키는데 자꾸 욕심이 생겨 더 해주고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어른답지못한 어떤한분과의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많은 생각으로 대처했던 초록양도 고생했구요
햇빛알러지가 일어나고 몸과 얼굴이 익어가며 안밖으로 일했던 봉방가족들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이제 다음번에는 또 하나의 요령이 생기지않을까 하는 생각과 한단계 더욱더 마음의 성숙함을 느끼는 날이었어요
정말 우리봉방가족들이 뭉치면 못할게 없을것같아요ㅎㅎ
여러분~~~수고많으셨어요~^^*
그렇게 그렇게 진화해갑시다~!!
멋지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덥다고 옆에 와서 부채질 해주던 이쁜 다연이 모습이 너무 아른거리네요
다연이 가족들 기뻐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서 넘 보람 느껴집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다현이방 꾸민거 봤어요?
그게 뽀인트인데 ㅋㅋㅋㅋ
@초록색지붕(봉사방장) 책상하고 포인트 벽지, 화분 다 봤지용
봉방님들 넘 쎈쓰 있으신거 아닌가요? ㅎㅎ
다연이가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서 넘 좋아요^^
어머니~봉사방 식구들 멋있습니다~
물회도 맛있었겠네요~
어머~~ 아드님.....
아드님도 드셨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입 싹 닦는 거임? ㅋㅋㅋ
참으로 기특한 다현이에요~~
부채질에 얼음찜질에 어깨도 주물러주고... 자기도 더웠을탠데 말이죠^^ 우리 봉방 가족분들 너무 고생하셨어여~~ 근대 져 주름어케여? 네???ㅋㅋ
그러니깐요
어린것이 어른을 배려하네요
막내님의 주름살은 사랑입니다^^
@초록색지붕(봉사방장) 그니까요 우리가 부담가질까봐 물먹고 싶은데 안녹아서 하는거라고 뻥도치고요ㅎㅎ센스도 100점이에요~^^
TV프로그램에서나 봤던
러브하우스.. 를 직접 찍으셨네요
고생많이 한게 티가 팍팍 나네요
맛난것 드시면서 보람찬 하루 멋진봉방 식구들 답습니다~^^
힘든만큼 보람은 그 어느때보다 컸답니다^^
저두 러브하우스를 생각했어요 ㅎㅎㅎㅎㅎ
날씨탓에 너무 힘들었을텐데 다들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주셔서 감동이었어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삼촌 이모에게 도움주려는 다연이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더 보람도 있고요. 봉사방분들 어제 넘 수고하셨어요^^
어제 다들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하루였죠? ㅋㅋㅋㅋ 고생했어요~~ 친구님^^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니깐요
대체 이사람들 뭐죠?
뭘 이렇게도 잘하는 지.....ㅋㅋㅋ
함사람센타장님이 우리 전문가인줄 알았대요....첫 도배봉사라 했더니 놀래시더라구요 ㅋㅋㅋ
참 멋지세요~~ 다들 수고 햇어요^^
그쵸? 우리 봉사팀들이 멋져보이죠? 저도 그렇게 보여요~~ ㅋㅋㅋㅋ
후기보다가 순간 울컥했네요ᆢ
날 더운데 수고들 하셨습니다ᆢ^^
욱~!! 한게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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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고생많았어요 ^^
정말 최고세요
이더운날 복받으실꺼예요
경려의 인사뿐이 못해 부끄럽네요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