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축제 4 솔향공원의 스카이레일바이크
때 : 2017년 10월20일 12시20 ~13시30분
장소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로 600
누가 : 보은대추축제 관광단 42명
무엇 : 스카이레일바이크의 외로움?
솔향공원을 여기저기 돌아보고 나서도 시간 여유가 생겼다.
나는 이곳에서 스카이레일바이크를 한 번 타보자고 하였지만, 아내는 지난번에 온 다른 여행팀과 함께 와서 여길 이미 보았다면서 발목이 아프다고 쉬고 싶단다. 일찍암치 차로 들어가서 앉아 버리니 일단 그렇게 쉬라고 하고 나 혼자서 솔향 공원을 돌았다.
전시관과 속리산자생식물원을 돌면서 식물들에 대한 사진들을 찍고 정보용으로 수집할 것들을 찾아보았다. 한 바퀴 돌아보았지만 시간이 30분정도나 남아 있으니 혼자서 레일바이크를 탈 수도 없는 일이어서 잠시 레일바이크가 지나는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내가 직접 타지는 못할망정 사진이라도 담아가야지’하는 마음이었다.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몇 팀이 출발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기다리고 있는 동안 여기저기 참고로 쓸 만한 사진들을 찍어 두고서 직접 타는 모습을 잡기위해 한 참 기다리고 있으니까 드디어 구비를 돌아서 바이크가 나타났다.
손을 흔들어 주면서 사진기를 들이대니까 좋다고 손을 흔들면서 응답을 해주었다. 오는 모습과 지나는 모습 그리고 멀리 떠나간 모습을 찍으면서 기다렸다가 다음 팀과도 몇 컷을 더 찍을 수 있었다.
속리산 솔향공원의 스카이레일바이크는
약 2m~9m 정도의 높이에 조성된 레일을 타고 지나는 레일바이크로 우선 땅위를 지나는 것보다는 상당히 상쾌한 기분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이다. 또한 이렇게 지나는 레일의 주변에는 소나무 숲속이어서 상당히 높은 곳으로 여겨지는 느낌을 준다.
총 길이는 약 1,6km 정도 되는 거리를 달리게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에서 25분 정도 소요 된다고 한다.
이 래일바이크가 다른 곳보다 재미난 점은 올라가는 부분에서는 정동기가 잓동을 하여서 찬찬히 올라가서는 내리막길을 달리게 되는데, 스릴은 있지만 브레이크를 잡지 않으면 위험할 정도로 빨리 달려서 겁을 먹는 경우 가 많을 지경이다. 너무 겁을 먹고 브레이크를 잡거나 발로 밟는 힘이 너무 약하면 중간에 멈춰 서서 곤경을 당하기도 한다니 조심을 해야 하겠다.
요금표와 같은 요금은 1인당의 요금이 아니라 한 대당의 요금이므로 4인승인 바이크를 타려면 요금의 1/4을 계산하면 된다. 다만 4인이 차야 하므로 미리 팀을 이루어 가야 한다.
바이크를 타고난 사람들은 산속을 한 바퀴 돈 기분에 상당히 고조 되어서 기분이 좋아하였지만, 우리 팀<보은 축제 참가 아름여행사 팀 42명>에서는 겨우 2팀이 바이크를 탄 모양이었으니 나머지 30여명은 그냥 기다리는 시간으로 보내 버린 셈이었다.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곳에서는 이런 시간을 잘 이용하여서 효과적인 여행이 되도록 설계를 해주어야지 이렇게 형편없이 딴 시간을 보내거나 허비하게 하는 것은 좋은 스케쥴 관리가 아니지 않는가?
한참으로 기다리고 있자니 답답하여 자리에서 잠을 청하는 이까지 생겼다.
2017.10.23.00:03‘<10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