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꼬리해파리科 Spirocodonidae
◇ 무희나선꼬리해파리 : Spirocodon saltatrix (Tilesius)
1) 외국명
: (일) Kamikurage (カミクラゲ)
2) 형
태 : 우산은 높이 10cm, 폭 6cm안 팎의 종 모양으로, 4개의 푸른 방사관은 다수의 수지상 세관으로 나뉜다. 우산의 인연은 8등분되어 있지만, 기다란 촉수가 많이 늘어진다. 각 촉수의 기부에는 현저한 안점(眼点)이 있다. 전체가 엷은 녹색을 띠며, 구병(口柄), 생식선, 방사관 등은 청색이며, 내부의
맹관(盲管)은 갈색이고, 안점은 홍색으로 매우 아름답다.
중교층은 두껍다. 산연은 8개의 반달 모양의 래핏(lappet)으로 되어 있다. 래핏 사이의 갈라진 틈은 비스듬하게 위로 올라간 다음 밖을 향해 내려가 아래에 삼각형을 만든다. 각 삼각형의 갈라진 틈과 래핏에서 한 줄로 40개 이상의 촉수가 나온다. 따라서
산연촉수의 수는 320개 이상이 된다. 산연촉수는 긴 머리털
모양이며 끝으로 가면서 가늘어지며 많은 염주 알 모양의 자사포송이로 덮여 있다. 방사수관은 4개이고 구병의 기부에서 생기고 먼저 위(胃) 바깥 표면에서 위쪽으로 올라간 다음 아래로 내려가 위에서 떨어지고, 다시
위로 올라간 다음 마지막으로 환상수관을 향해 아래로 내려간다. 4개의 구심수관은 래핏 사이 4개의 갈라진 틈에서 위로 올라와 다시 가지를 낸다. 구병은 잘 발달하고
관 모양이며 연막 구멍까지 거의 도달한다. 입에는 4개의
구엽이 있고 구엽의 가장자리는 자사포로 무장되어 있으며 기부에는 짧은 위(胃)가 있다.
3) 설 명 : 자포동물문 히드로충강 꽃해파리목 나선꼬리해파리과에 속한다. 천천히 헤엄칠 때에 촉수가 머리카락이 날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점에서 일본 이름(가미구라게=머리카락 해파리)이 생겨났다. 일본 고유종으로 아오모리 현에서 큐슈까지, 태평양 연안의 내만에 겨울부터 봄까지 보인다.
4) 분 포 : 한국(남해안), 일본, 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5) 비 고 : 본종과 유사한 사할린꽃해파리(Polyorchis karafutoensis)는 북방산으로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연안에
보이며, 본종보다는 소형이고 촉수의 수도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