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한전기철도 근교급행형 전동차 8000계의 제원표
- 궤간 : 1435mm
- 공급전원 : 직류 1500V 가공가선방식
- 신호체계 : 한신/한큐 공통방식의 ATS
- 제어방식 : 계자입상제어방식(계자쵸퍼,정속제어기능 포함) - 도요덴기
- 전동기 : 175Kw급 직류분권전동기 TDK-8161A
- 최고속도 : 110km/h
- 차체 : 알루미늄대형압출형재(일부 2층차량은 마일드스틸)
- 대차 : 모노링크식 볼스터-에어스프링 대차 KW-88(동력차)
SU민덴식 볼스터-에어스프링 대차 FS-517C(일부 부수차)
- 제동방식 : 회생제동 병용 전기지령제동
- 편성 : 4M4T 19m 대형전동차
- 제작 : 가와사키중공업
- 데뷔 : 1989년
1. 경쟁 가속화, 그리고 특급형 열차의 새로운 바람
게이한 8000계는 게이한전철 특급형 제6세대 열차로서 처음부터 특급열차에만 한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제작한 특급(근교급행)형 전동차이다. 기존 3000계 특급형 전동차를 대체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당시에는 생각하기 힘들었던 여러가지 서비스가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 여느 특급차량과도 별 차이는 없다.
- 단층차량의 실내... 극히 평범한 급행형 전동차의 모습이다. 문주변의 간이의자도 인상적
- 2층차량... 공짜입니다 -_-v
2. "사철무료" 특급에 알맞는 열차
오직 특급열차에만 운용할 목적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가벼운 알루미늄(2층차량은 철제)으로 제작하였으며 175kw급의 강력한 전동기를 바탕으로 계자쵸퍼제어를 응용한 계자입상제어 방식을 채택하여 저항제어를 바탕으로 하는 계자쵸퍼제어에 정속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정속제어 기능의 사용은 아래에서 설명한 게이세이 AE100형 전동차와 유사하다.
- 80년대 말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전동차의 운전대 - 핸들 마스콘, 정속제어 등...
- 선두차의 전망은 한큐,JR보다도 상상이상이다. 꼭 한번 타보는것을 권한다.
3. 수송능력 극대화와 각종 편의시설 - 2층차량, TV카
97년부터는 8000계에 기존 3000계에서 시범적으로 운용된 2층차량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마치 JR동일본의 통근형그린샤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긴 하나 전 차량이 무료 특급이기 때문에 1,2층 모두 크로스시트 구조로서 별도의 요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특히 2층부분의 전망도가 높기 때문에 2층부분의 인기는 상당히 높은편이다. 1층 차량도 이와 비슷한 중간부 2도어(단미닫이)에 전환식 크로스시트를 채용하고 있으며(운전실 스위치에 의한 자동전환 기능있음)문 주변에는 간이의자도 배치하고 있다. 특히 중간 4호차(요도야바시 방면)부분에는 UHF안테나와 함께 TV도 설치해 각종 TV방송을 볼수도 있는것이 특징이다. 오래전부터 열차내 TV방송은 이루어 지고 있었으나 최근까지도 공중파 TV를 운용하는 열차는 현재 게이한이 유일하게 남아있다. 처음에는 21인치 브라운관 TV를 사용했으나 최근들어 32인치 LCD로, 그리고 위성안테나로 교체했기 때문에 계속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차내에는 공중전화기를 설치하고 있다. 아쉽게도 화장실까지는 없으며 운행시간이 길어봐야 1시간 이내이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없다.
- 2층차 부분에 그려진 장군행차 그림... 누군가 이것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 2층부분... 급행형 차량이라기엔 너무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전망도 좋다.
- 1층부분과 계단. 90년대 초반의 차량이라 아쉽게도 배리어 프리까지는 아니지만 이동에 불편함은 없다.
- 5호차 부분에 있는 "TV카" 그냥 이동중에 TV본다는 재미정도는 있다. 요즘은 DMB같은 수단이 발달해서 인기를 잃었지만 게이한은 액정TV와 위성안테나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 요즘 리뉴얼된 TV는 LCD모니터라 깨끗하다.
- 모든 문은 센서방식의 자동문으로 되어있다.
- 문 주변의 접이식 시트는 차장의 판단하에 필요시 바로바로 사용을 중단시킬 수 있다.
- 한큐의 그것과는 차원이 틀리다... 무려 공중전화 "부스"라니...
4. 특급은 이렇게 운용하는 거란다~
이렇게 8000계는 JR,한큐,게이한 오사카-교토간의 경쟁전선에서 독특한 차량구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JR의 신쾌속 130km/h, 한큐의 통근특급 물량공세만큼의 큰 메리트는 갖고있지 않지만 나름대로 "제대로 된 (무료)특급열차"의 운용방안인 수송능력과 편의성 두가지 토끼를 잡는 선례로서 그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한결같이 게이한의 얼굴마담으로서 그 자리를 이어나갈 것이다.
- 글/사진 : 송승학(부운영자,787-ARIAKE)
- 기초자료 : Wikipedia
첫댓글 ^^ 이제 'K특급'이라는 등급도 10월19일 이후 게이한의 '역사'속으로 사라지겠지만, 특급열차로의 명성은 이어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