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12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SFTS 환자 확인 -
◇ 야외활동 시 꼭 돗자리 사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하고, 지정된 경로 이외의 장소 출입금지
◇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세탁, 샤워․목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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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제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SFTS: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냄
* ’13년 36건(17명 사망), ’14년 55건(16명 사망), ‘15년 79건(21명 사망)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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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피참진드기
-(순서) 암컷, 수컷, 약충, 유충
* 눈금한칸: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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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비흡혈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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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경과 및 확진경위
- 제주에 거주하는 61세 남성 K씨는 3.27 양봉 작업 후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 4월 초 오심 등 경한 증상이 나타났고 고열과 오한으로 증상이 심해져 4.10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으며, 4.11 환자 검체가 제주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접수되어 4.12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 아울러, SFTS는 야외활동 및 야외작업 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므로,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4-11월)에는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 준수를 다음과 같이 당부하였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할 때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 주의
- 의료진은 감염환자 혈액 및 체액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처치 시에 표준적인
혈액 접촉 감염 예방 원칙(Standard Precaution) 준수 |
붙임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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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개요 |
구 분 |
내 용 |
방역이력
및 발생현황 |
▫법정감염병(제4군)-2013년 지정 ICD-10 A98.8
▫참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4-11월 사이에 환자 발생
▫국내에서는 2013년 5월 최초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170명의 환자 발생
* ‘13년 36건(17명 사망), ’14년 55건(16명 사망), ‘15년 79건(21명 사망)
▫세계적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환자 발생 |
병원체 |
▫SFTSV (SFTS bunyavirus) |
감염경로 |
▫주로 SFTSV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에 따른 전파 가능성 존재
▫주요 매개체 :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
잠 복 기 |
▫6-14일 |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 |
▫38℃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임
▫출혈성 소인, 다발성장기부전 및 사망에 이르기도 함
-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등) 발생
- 피로감, 근육통, 말어눌‧경련‧의식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 동반
- 다발성장기부전 동반 가능
▫주요 검사소견
-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 혈청효소 이상 : AST, ALT, LDH, CK 상승 |
진 단 |
▫환자 검체(혈액 등)에서 바이러스 분리 또는 유전자 검출
▫혈청학적 진단 : 회복기/급성기 IgG 항체가 4배 이상 증가 |
치 료 |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 |
환자 관리 |
▫환자격리 : 필요없음, 혈액 및 체액 노출 주의
* 중국에서 직접적 감염환자 혈액 노출에 따른 전파 의심 사례 보고, 의료진은 표준적인 혈액 접촉 감염 예방 원칙(Standard Precaution) 준수
▫접촉자격리 : 필요없음 |
예 방 |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야외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 사용, 사용 후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기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세탁하기, 샤워‧목욕하기
-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 주의 |
붙임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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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련 Q & A |
Q 1. 매개 진드기는 무엇인가요?
A 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과 관련된 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진드기는 널리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분포하며, 일본 및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크기는 약 2~3mm, 몸은 갈색빛을 띄고 있고, 날개는 없습니다.
[그림] 작은소피참진드기(좌로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Q 2. 진드기에 물렸습니다. 무조건 감염되나요?
A 2. 진드기에 물린다는 것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린다는 것을 동일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전체의 약 0.5% 미만입니다. 즉, 대부분의 경우 이 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더라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Q 3. SFTS는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있었나요?
A 3.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참진드기는 우리의 자연환경 속에 존재하는 많은 진드기 중 한 종류입니다. SFTS 바이러스는 2011년에 이르러 중국에서 그 존재가 처음으로 알려졌으나, 그 이전부터 존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Q 4. 진드기에 물렸으나 현재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4.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일부 진드기에 의해 물려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물린 뒤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에 이르는 고열, 그리고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꼭 방문하여 의사선생님께 진찰과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Q 5. 진드기에 물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5. 진드기의 대부분은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 흡혈합니다.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병원 내원하여 진단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첫댓글 무서븐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