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하해수욕장 옆 남창이라는 곳 . 동해남부선 열차가 가끔씩 돼지 멱따는 소리를 지르며 지나가는 곳 열차가 부려놓고 간 보따리 보따리마다 옹기 종기 둘러앉아 푸르고 싱싱한 5일장이 서는 곳 .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았지만 잠간 비 그친 8월 어느날 그 지역 색소폰 동호회의 초청으로 해질녘 장터에서 7080 전을 폈습니다. 해가 지자 사람들이 모여들고 낭창낭창 술판도 벌어지고 음악도 낭창낭창 퍼지고 ... 이 사진을 그곳에 사는 분이 찍어서 보내 주셨네요 |
첫댓글 ㅎㅎㅎㅎㅎ참으로 흥에겨운 정겨운 시간 이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7080을 좌판대에 펼쳐 놓고 하모니로 열창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저도 가끔 서울 지하철역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면 발길을 묻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돌아옵니다. 그런 날은 운수가 좋은 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