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숙(48·여)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서구청장 선거는 애초 대구 최대 격전지로 평가받았다.
강성호 후보가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후보로 내정됐지만 심각한 도덕적 결함 문제가
제기되면서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다.
대신 경선에서 탈락했던 류 당선인이 새누리당 후보가 되면서 강 후보와 서중현 후보 등
2명의 전·현직 구청장 간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하지만 5일까지 이어진 개표 결과 류 당선인이 선두에 올라섰다.
오전 2시30분까지 개표가 72.8% 진행된 가운데 류 당선인은 6만6640표 중 3만3534표
(51.4%)를 얻어 1만5560(23.9%)표와 1만3809표(21.2%)를 얻는데 그친 강 후보와
서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실시 했다.
류 당선인은 “새로운 변화와 큰 희망을 바라는 서구민들의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구민들의 선택에 진정성을 갖고 보답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 당선인은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을 비롯해 서대구 KTX 환승역사 건립 추진,
도시철도 4호선 조기 시행 방안 추진, 노후밀집지역의 뉴타운 사업 시행 기반 마련, 자원봉사
특별지역 서구를 만들기 위한 자원봉사회관 설립 등 민선6기 청사진을 담은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류 당선자는 또 “우리 지역 김상훈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서구발전을 염원하는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땀과 열정으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북 의성 출신
.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
. 경북대 행정대학원 수료
.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 대구시 교통국장과 행정관리국장, 대구 서구청장 권한대행,
.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등을 역임. (참고자료: 공감언론 대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