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
약 40-50분. 운악산 휴게소에서 조금 올라오면 식당 팬션가 밀집. 이곳의 좌측 나무계단에서 등산로 시작! 잘 닦인 등산로지만 계속해서 오르막 산길이라 제법 힘듦ㅋㅋ 악소리 내며 헐떡... 하체부실자들 각오하시길ㅋㅋ
운악산 등산로 1코스로 가야함. (무지치폭포 방면) 별 생각없이 2코스(서봉방면)로 갔다가 다시 운악사로 되돌아왔음. 다행히도 운악사에서 신선대 쪽으로 가로지르는 등산로가 있었음... ㅠㅠ
식수:
용담암에 바로 약수터있음. 물이 소량으로 흘러서 꽤 인내심을 요하지만 물맛은 끝내줌ㅋㅋ
용담암은 서향, 신선대는 동향. 용담암은 ㅋ키높은 나무그늘이 곳곳에 져서 여름에도 해그늘 섞여있는듯! 내가 방문한 날은 구름낀 날이어서 정확히 모르겠다...
용담암에서 표지판을 따라 약 5분 오르면 신선대암장! 베이스가 오르막으로 비탈져서 막 편하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신선대암장 보다는 용담암이 빌레이지대도 편하고 장소도 아담하니 루트도 재미나고 더 좋았음! 루트가 짧지만 어느 하나 좋은 홀드 찾기가 힘들어서 꽤 까다롭고 손가락파워와 밸런스 결정력 집중력모두 요한다는... 볼륨홀드 잡고 볼더링하는 느낌! 재미나다 ^^
용담암 대부분의 루트는 10미터 이내. 볼트 모두 박혀있음!
[출처] 운악산 암장 개념도|작성자 신선대 용담암
무려 18년간 운악산에서 살며, 혼자서 70여 개의 루트를 개척했다. 이런 열정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그는 1980년대 선인봉에서 자주 만났던 악우이자 후배 전성용이라는 사람이었다. 뜻밖이었다. 20년 동안 얼굴이 안 보이더니 운악산에서 18년이라는 세월을 지낸 것이다.
이곳은 개척자의 바위에 대한 애정과 투지, 열정, 집념이 담겨 있는 암장이다. 사실 70개 루트를 개척하는 데 18년이 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아예 산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개척을 했고, 그 과정 자체가 그의 인생이었던 것이다.
서울에서 가깝고 어프로치 짧아
운악산(935.5m)은 경기도 가평군 하면과 포천군 화현면 경계를 이루는 한북정맥 상에 자리한 산이다. 경기도의 유명한 산으로 일반 등산객들이 사시사철 붐비는 곳이다. 특히 이곳의 무지치폭포(무지개폭포)는 빙벽등반을 즐기는 클라이머에게 익숙한 장소다. 겨울 첫 등반이나 초보자 교육을 이곳에서 하는 분들이 많다. 그 무지치폭포 바로 위에 운악산 암장이 자리하고 있다.
암장은 3개 구역으로 구분되며 가장 밑에 용담암이 있다. 그리고 위로 100m 거리에 수직벽인 좌벽과 슬랩인 우벽으로 구분된 신선대 암장이 자리했다. 이 암장들은 운악산 서봉으로 가는 등산로 변에 있는데 어프로치에 40분 정도 소요된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고 어프로치도 적당하다. 게다가 슬랩, 크랙, 페이스, 오버행, 인공등반까지 두루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돌기가 잘 발달된 화강암이라 초중급자에게 적당하며, 루트가 다양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등반을 즐길 수 있다.
이 암장은 제산산악회 등반대장 전성용씨의 작품이다. 1982년부터 암벽등반을 시작한 전성용씨는 인수봉과 선인봉을 주 무대로 활동했던 고전적인 클라이머다. 그는 군대생활을 포천에서 하면서 운악산과 인연을 맺었다. 1992년부터 18년간 운악산을 찾아 매일같이 개척에 혼신을 다해 70여 개 루트를 완성했다. 개척을 하는 데 약 3,500만 원의 경비가 들어갔다고 한다.
그는 루트를 개척한 뒤에도 거의 매일 운악산 암장에서 살다시피 한다. 자신이 개척한 루트를 다른 사람들이 등반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보람 있기 때문이란다. 그는 이곳을 찾는 클라이머들에게 루트에 대한 설명도 직접 해주고 있다. 전성용씨는 이곳 외에도 인수봉과 선인봉의 많은 루트들을 보수했고, 화악산 촛대바위에 2개의 루트를 개척하기도 했다.
수직벽의 당찬 맛 지닌 용담암
용담암은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10여m 들어간 곳에 자리하고 있어 분위기가 호젓하다. 이곳은 두 개의 구역으로 구분되며 수직벽과 오버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좌측에 완경사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대부분 자유등반이 가능한 20여 개의 루트가 나 있다. 좌측 상단은 완경사의 크랙이 많고 중간 부분은 수직 벽이다. 페이스는 미세한 홀드를 이용해야 하기에 손가락 끝 힘이 필요하다. 좋은 홀드에서는 지구력을 요구한다.
대부분 짧은 루트이지만 힘과 밸런스, 지구력 등이 필요한 당찬 암장이다. 이곳이 신선대 암장의 대표적인 오름터다. 용담암은 로프 60m 1동 퀵드로 10개가 있으면 등반이 가능하다.
신선암은 용담암에서 100m 정도 위쪽의 산길 옆에 자리하고 있다. 좌측은 수직과 슬랩의 암벽이며, 우측은 슬랩등반을 할 수 있는 완경사 바위다. 좌측의 완경사에 초중급자들이 오를 수 있는 슬랩루트 10여 개가 개척되어 있다. 위로 올라갈수록 바위의 경사가 수직에 가까워지며, 고난도 페이스와 크랙 등반이 이루어진다. 페이스나 크랙을 따라 올라 위쪽의 3~4피치에서 오버행 인공등반을 할 수 있는 볼트길도 개척되어 있다. 고도감을 극복해야 하고 기술등반이 요구되는 암장이다. 우측의 슬랩은 2피치짜리로 초중급자들이 오를 수 있는 비교적 쉬운 루트이다.
신선암은 60m 로프 1동, 퀵드로 20개, 캠 1세트, 레더 등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다. 특히 신선암 꼭대기로 연결되는 ‘제산A’와 ‘신선대B’ 루트는 마지막에 볼트길 천장으로 연결되어 레더 1세트가 필요하다. 크랙 루트 몇 개는 볼트의 간격이 멀어 캠을 직접 설치하며 올라야 한다. 식수는 용담암 바로 앞에 있으며 취사금지구역이다.
찾아가는 길
서울-일동 간 47번국도 옆에 자리하고 있는 ‘운악산광장’(옛 운악산 휴게소)에서 어프로치가 시작된다. 서울에서 갈 경우 베어스타운 스키장을 지나 5분 정도 가면 우측으로 운악산광장이 보인다. 이곳 식당 앞에 주차를 하거나 식당 좌측의 길을 따라 올라가 적당한 공터에 차를 세우면 된다.
운악산광장 좌측 길을 따라 100여m 올라가면 식당과 펜션이 있으며 이곳을 지나 좌측 등산로를 따라가면 된다. 이 길은 무지치폭포를 거쳐 운악산 서봉으로 가는 코스다. 식당에서 500m가량 오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가면 무지치폭포, 좌측으로 가면 서봉이다. 좌측 길을 따라 300여m 오르면 좌측에 용담암이 있으며 이곳에 용담약수터가 있다. 용담암에서 등산로를 따라 100여m 올라가면 신선대암장이다. 운악산광장 휴게소에서 암장까지 40분 정도 소요된다.
용담암 폭 50m 높이 7m 규모로 평균 80~90 각도 17개 루트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운악산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자연암장
운악산휴게소쉼터에서 40여분소요
무지치마을음식점에서 왼쪽길로 안내판이정표가 있고 이후 용담암장이 나온다
중앙 폭포위 상단부 암벽이 신선대암장
용담암 암장을 지나 100m쯤 오르면 만나게되는 신선대암장 안내표지판에서 약 200여m 오르면 된다.
등산로에 이 표지를 보고 따라 올라가면 5.10이상의 슬랩 코스 여러개와 크랙 등
다양한 코스가 있고, 신선대 하단에는 인공등반 고난도 코스(천정 포함)도 있다.
포천등로에서 바라본 신선대.
루프 상단(걸어서 접근 가능)에 있는 쌍볼트에서 하강 할 수 있다.
하강 길이는 약 45미터이고 완전히 허공에서 내려와야 하므로 짜릿한 쾌감을 즐길 수 있다.
능선을 따라 신선대로 이어지는 짧은 슬랩과, 신선대 정상부의 귀바위형태의 인공등반
그리고, 능선밑 직벽(페이스)에 가까운 바위면을 따라 신선대까지 10여개 루트가 만들어졌다
마브이(5.10)
하이에나(5.10)
망설임(5.10c)
장아찌(5.10a)
짠물(5.10b)
아가미(5.10c)
구절초(5.11)
피아노(5.11A)
말벌(5. )
볼트길(A-2)
청설모(5.11A)
언더크랙(5.11)
땡초(5. )
코너크랙(5. )
엄동설한(A-2-3)
신선대A(5.11 A-2)
제산(A-2-3)
신선대B(A-2)
강씨부인(5.10)
5.10a의 장아찌 길
이곳은 첫볼트를 클릭하기전 얕은 크랙을 적절히 이용하여 올라서는게 관건이다.
등반길이는 짧으나 슬랩구간중 난이도가 높은 곳으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곳이다.
신선대 밑의 크랙 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