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할 것이다.
건강을 위하여 휴식을 함께 주는 '걷기 여행' 붐이 일면서 도시마다 걷기 좋은 길이 생기고, 각종 걷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처음 걷기 여행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어떤 길을 찾아가야 할지, 그 길에서 무엇을 즐기고 돌아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서울시는 2014년 11월 서울 중심부를 관통하고 용마산, 덕양산, 관악산, 북한산 등 서울 외곽을 연결 하는 외사산의 능선과 하천을 따라 157km의 서울 둘레길을 개통하였다. 총 8개 코스로 23개 지하철과 연계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숲속형, 도심형, 하천형으로 나눠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게 조성하였다.
"사계절 걷기 좋은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연결하는 16개의 산을 모아 서울 둘레길 코스로 소개한다. 그리고 서울 중심부에서 성곽길을 따라 걷는 코스를 한양 성곽길로, 4대문과 4서문을 잇는 길을 한양도심 순례길로 나누어 서울의 숨은 길을 다채롭게 담았다.
서울둘레길 코스는 총 157km 중 125km가 숲길과 하천길이고, 도심을 통과하는 코스는 32km이다. 한양 성곽길은 서울 4대문 안에 있는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을 따라 걷는 길로 '사계절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에서는 동대문, 대학로, 삼청동 등 서울 강북의 중심 문화지를 포함한다. 한양도성 도심 순례길은 서울 4대문과 4서문을 잇는 길로 고궁과 근현대사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를 마을길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가평, 양평, 파주, 춘천 등 서울에서 가깝고, 진짜 길꾼들만 아는 수도권 근처의 숨은 나들이길을 서울 근교 섬, 강변길, 서울 근교 숲길로 소개한다. 고원에 갈대숲 사이로 붉은 흙길이 펼쳐져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라고 별칭이 붙은 양평 설매재 숲길과 금빛 모래를 밞으며 해 질 무렵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여주 여강길, 생태계의 보고 갯골을 걷는 시흥 늠내길 등 주말이 기다려지는 매력 만점의 길을 담았다.
7월 17일(금), "서울둘레길1코스"를 다녀왔다.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도 있지만, 빠른 시일에 탐방하고 싶다. 서울둘레길1코스는 도봉산역옆 서울창포원을 출발, 1, 2구간을 나눠져 있었다. 1구간은 도봉산역~당고개역까지, 2구간은 당고개역~화랑대역까지로 수락산 및 불암산을 연결하는 코스로서 총 걷는거리는 14.3km(소요시간 약 6시간) 이었다. 산림산행 구간으로 속세를 떠나지 않은 옛사람의 길과 하늘을 품는 포근한 숲길 이었다.
"서울둘레길의 탐방"은 내일도 계속 될 것이며, 약 2주간의 기간내(7월말 까지)에 완주할 것을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