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의 말씀』은 작가 특유의 유쾌한 글과 개성적인 그림으로 말놀이하듯 재미나게 이어지는 말의 연쇄를 통해 자기에겐 없고 남에게만 있는 장점을 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아이’라는 남자아이의 중얼거림으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남에겐 없고 자기에게만 있는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 남자아이는 멋진 가죽이 있는 코뿔소가 부럽다. 하지만 코뿔소는 가볍게 깡충깡충 뛰는 토끼가 부럽다. 토끼는 커다란 몸으로 바닷속을 헤엄치는 고래가 부럽다. 고래는 땅에서 이것저것 잘 내려다볼 수 있는 기린이 부럽다. 기린은 온 몸으로 하늘을 나는 새가 부럽다. 마지막에 새는 가장 강한 동물인 사자가 부럽다. 그렇다면 강한 사자는 누굴 부러워할까….
저자소개
저자 스즈키 노리타케는 1975년 시즈오카 현 하마마쓰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철도회사에 다녔으며, 그래픽디자이너를 거쳐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재치가 있으면서 장난스런 작풍으로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어떤 화장실이 좋아?』로 제 17회 일본그림책상 독자상, 『직업-도쿄 스카이트리』로 제 62회 소학관 아동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림책 작품으로 『직업』 시리즈, 『어떤 목욕탕이 좋아?』 『어떤 이불이 좋아?』 등이 있습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