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랜 아고라 눈팅족으로 이 까페까지 따라온 목동주민 입니다. 늘 유익한 글들 읽으면서 경제상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 시각들을 배우다 보니 저도 조금이라도 보템되는 무슨 일을 한번은 해야하지 않을까 하여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용기내 글 올립니다.
제가 사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1~14단지중 저는 앞쪽 단지)는 며칠전 좀 안면있는 부동산 업자로 부터 들은 정보에 의하면 대략 2억에서 2억5천 정도 내렸다 합니다.(45평 기준: 18억7천에서 16억~16억5천) 이 것도 지금은 희망 매도 호가가 될 확률이 크답니다. 매수 희망자 거의 없고 간혹 16억 정도의 급매에 간보기? 정도의 매수 문의 정도가 있는 상황이랍니다. 네이버부동산에는 매물 그닥 없고 호가는 여전히 이전 그대로 입니다. 일전 어떤 분이 포털에 올라온 부동산 호가는믿지 말라 하셨는데... 아직 하향조정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긴 합니다. 여전히 재건축사업 이슈되면 다시 뛸거다 주장하는 주민들 많고 실제 단톡방 만들어 서울시에 무슨 민원 넣어라 어디 가서 시위하자 선동하고 무슨 유명한 부동산 재건축 관련 인사 초빙해 강연회 개최하고 그럽니다. 그 와중에 반대하는 분들( 주로 이 지역에서 오래 사신 연세 좀 있으신 분들) 반대 발언하면 대놓고 한심해 하는 분위기고ㅎㅎ 체감상으론 말은 안하지만 부동산 떨어질 것 같다는 불안심리가 많이 퍼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자가 소유자고 목동아파트에서 오래 산 사람 입니다. 재건축 찬성도 반대도 안하지만 현행 재건축은 싫습니다. 사실 일대일 재건축 했으면 합니다만 주변을 보건데 불가능 할 것 같구요. 목동은 학군과 녹지풍부한 주거환경 밖으로 나갈 일 거의 없는 풍부한 인프라가 최고 장점인 지역인데 수익성만 강조된 지금 방식의 재건축이 실행된다면 교통지옥에 과밀인구 불 보듯 뻔합니다.
비전문가인 제가 보기에 현상황은 조금씩 심리적 불안감이 퍼지면서 버티기하던 호가가 슬슬 균열을 일으키는 단계로 곧 있을 공싯가 발표가 가속을 불러올 것 같습니다.
전 자가 소유자이긴 합니다만 부동산 가격 합리적으로 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싸면 쌀수록 좋습니다. ㅎㅎ 비이상적 폭등으로 상실감과 불안감에 시달리셨을 많은 분들 여유를 가지시고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반드시 내 집 마련의 좋은 때가 올겁니다. 투기는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니 적어도 이 까페의 분들은 안하시리라 믿고 좋은 투자가 되기위한 노력과 관심은 늘 가지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 누구나 예상하는 변화도 생각보단 천천히 다가온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 조급해 하지 마십시오.
목동에 관심이 많다보니 요즘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구요..
진심이 묻어나는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목동에 대한 소식 감사합니다. 목동에 살지는 않지만 친구들이 있어 종종 방문하곤 했었죠. 갈때마다 나오는 길이 헷갈려 한찬 헤메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