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대표적인 자연자원인 유달산, 삼학도, 갓바위 등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도립공원 지정 추진을 해야 한다.
공원 지정 목적은 자연보호를 중심으로 하되 관광자원으로도 이용하여 경제적 측면에서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고용 효과를 이끌어내며 지방자치단체의 세금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는 관광객의 왕래로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돕는 것도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이다.
☞ 유달산은 목포 시민의 공원일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져 있어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이 많다.
이 산에는 대학루·달성각·유선각·관운각·소요정 등의 정자가 있다. 달성각은 1958년 광복 13주년을 기념하여 건립하였고, 유선각은 1932년 10월 목포 개항 35주년을 기념하여 건립하였는데, 처음에는 목조로 건립하였으나 현재는 콘크리트 건물로 개축되었다. 산 중턱에는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또한 달성사·관음사·보광사·유달사·수도사 등의 사찰이 산 중턱에 있으며, 활터도 있다. 산의 정상인 일등암에 오르면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그 경관은 장관을 이룬다.
☞ 삼학도는 유달산과 함께 목포를 상징하는 곳으로서, 원래 목포항과 2백~3백미터 거리에 나란히 떠 있으며 면적은 대 삼학도가 3만여 평, 중 삼학도 1만2천여 평, 소 삼학도 3천여 평의 3개 섬으로 형성된 곳으로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숲이 우거지고 백사장이 있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헤엄을 즐겨하는 곳으로 목포시민들은 삼학도를 목포시의 앞마당 관상수와 같은 말로 표현 할 수 있는 정서가 스민 곳이다.
☞ 갓바위 문화타운은 목포 문화예술의 중심 지역이며 전시공간 밀집지역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해양박물관이자 수중발굴조사 전문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도 이곳에 있다.
6073평(2만75m2)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건물에는 신안선실을 비롯해 완도선실, 어촌민속실, 선박사실, 체험실 등이 들어서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맞은편에는 목포자연사박물관의 자연사관과 문예역사관이 들어서 있다. 목포자연사박물관 옆에는 목포 지역 도자기 산업의 역사와 현황을 보여주는 목포생활도자박물관이 있고, 그 앞쪽에는 소치 허련의 손자이자 한국 남화의 대가인 남농 허건의 작품들을 소장한 남농기념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옆으로는 문화 예술회관,목포 문학관, 옥공예 전시관, 중요무형 문화재 전수관 등이 들어서 있다.
또한 갓바위는 저녁노을에 물든 바다와 입암산의 절벽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아름다운 곳으로 예로부터 입암반조라 한다. 파도․해류 등에 의해 바위가 침식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며 자연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4월 27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되었다.
갓바위 해상보행교는 갓바위를 해상에서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로 총연장 298m, 폭 3.6~4.6m로 밀물 땐 약 1m 정도 올라왔다가 썰물 때는 바닷물을 따라 내려간다. 목교 118m, 도교 40m, 부잔교 140m, 난간 등 부대공사와 보행교의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고하도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에 의해 전략지로 활용되어 왜적의 침투를 막아낸 곳으로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충무공기념비(지방유형문화재 39)가 있다. 또한 이 지역을 이충무공유적지(지방기념물 10)로 지정하여 충무공의 뜻을 기리고 있으며, 해송림과 낚시터가 있어 관광객이 자주 찾고 있다.
☞ 춤추는 바다분수는 최대 고사높이 70m로 세계 최초·최대 부유식 바다 분수로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 한가운데서 형형색색의 물기둥과 다양한 음악, 영상과 레이저가 조화를 이룬 멀티미디어 쇼를 펼쳐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목포대교는 사장교 형식이지만, 세계에서 두 번째, 한국에선 최초로 시도된 3웨이 케이블공법을 적용해 주탑과 케이블은 목포의 시조(市鳥)인 학 두 마리가 목포 앞바다를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고, 특히 야간경관이 아름다워 목포권의 대표적 볼거리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근대역사의 거리는 일제시대 때 전국 6대도시 중의 하나로 꼽힐 만큼 번성했던 곳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 (현 목포 문화원), (구) 동본원사 목포별원 (현 오거리 문화센터),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현 목포근대역사관), (구) 목포 일본 영사관(현 목포 근대역사관 본관, (구) 목포 공립 심상소학교 (현 유달초등학교) 건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서 그 시대를 연상케 하고 있다.
☞ 덧붙여, 목포8경을 보더라도 도립공원 지정 추진은 타당하다고 본다.
◉ 유산기암(儒山寄巖)
해발 228미터의 나즈막한 유달산은 온통 기기묘묘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순신 장군의 얼이 깃든 '노적봉'을 앞으로 하고 있는 목포의 명산이다.
1등바위, 2등바위,3등바위, 마당바위.... 그다지 특이하지 않는 이름의 바위에 올라서면 한눈에 목포시내가 내려다보이고 뒤로는 점점히 다도해를 배경으로 한다.
◉ 고도설송(高島雪松)
겨울철 고하도의 눈덮힌 소나무의 아름다운 풍경을 말한다. 목포는 다도해를 잇는 항구도시로, '고하도'는 목포에서 뱃길로 10여분이면 도착하는 바로 앞에 위치한 섬이다.
밤이면 대반동에서 바라보는 고하도의 오색등 불빛도 이젠 목포의 멋진 야경으로 자리를 잡았다.
◉ 달사모종(達寺暮鐘)
유달산 돌계단을 따라 한참을 오르다 보면 마당바위라는 넓다란 바위가 보인다. 저 멀리 바다로 노을 지며 지는 석양과 그 석양을 벗삼아 유유히 지나가는 제주도행 카페리호 그리고 달성사의 종소리..
◉ 학도청람(鶴島晴嵐)
봄이면 나즈막한 삼학도 꼭대기쯤에선가 내려 보이는 유달산을 배경으로 하고 아늑히 둘러쌓여 있는 목포내항의 전경은 일품이다.
◉ 금강추월(錦江秋月)
목포는 영산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그리고 영산강에는 '동양최대'라고 자랑하던 다목적 댐이 있다. 여전히 영산호에 뜨는 달빛은 아름답다.
◉ 입암반조(笠岩返照)
갓바위는 그 이름대로 갓처럼 생긴 바위란 뜻이다. 또 바로 갓바위 근처에 있는 해양박물관, 남농기념관, 문화예술회관, 멋진 가로등이 켜질 때 쯤 이 길을 지나 갓바위에 들어오면 영산강 하수둑 너머로 지는 노을을 보실 수 있다.
◉ 아산춘우(雅山春雨)
목포의 계절적인 특징은 봄과 가을이 짧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닷가에 접해 있기 때문에 안개가 많은 지역이다. 이곳에서 안개낀 멋진 바다를 보실 수 있다.
◉ 용당귀범(龍塘歸帆)
목포에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섬들이 너무 많아 어찌 보면 산만 보인다. 대반동 바닷가 에서 보면 물 건너 고하도가 보인다.
날이 어둑어둑해지면 고하도 섬 산꼭대기에 있는 전등이 켜져 멋있는 경관이 된다. 그 고하도 끄트머리 용머리를 돌아오는 배들도 보인다. 먼 바다에서 마지막으로 고하도 용머리를 돌아오면 목포항이 보인다. 고하도를 돌아서 보이는 목포의 각양각색의 불빛들.......
☞ 앞으로 목포시는 목포권 도립공원[道立公園] 지정 추진을 통해 목포의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부터 훼손이 예방되도록 체계적인 보전관리하고 체험․학습장 및 도민의 건전한 여가쉼터 등 자연휴양공간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바라는대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