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정읍신문 |
|
정윤택씨 광진구 부구청장으로 윤준병씨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으로 각각 영전
서울시청 산하공무원 정읍사람 모임(약칭 서정회)이 지난28일(수) 오후7시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내 강동수산 건물 3층 ‘성전’서 개최됐다.
사무관급이상 서울시 산하 공무원 모임은 정윤택씨가 당시 서울시청 재정국장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자연스럽게 회합을 가졌다. 이날은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비상근무와 맞물려, 연기된 송년 행사가 겹치기로 몰리는 바람에 정윤택 본부장(서울시농수산물유통공사), 김태룡(정읍신문 대표), 윤준병 부구청장(관악구청), 정국량과장(서울시청 디자인기획과), 서영진 팀장(관악구청 기획예산과) 등만이 참석을 했다.<사진 좌측부터 우측으로> 특히 이날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첫 인사가 발표되는 날이어서 화재는 당연히 서울시 고위공직자 인사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종국에는 고향 땅으로 포커스가 맞추어졌다. 또 이날 예견했던 인사예정지가 식사 중에 공식 발표되어 정윤택 본부장은 광진구 부구청장으로, 윤준병부구청장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으로 각각 영전이 확정됐다. 이번 인사로 자리를 이동하게 된 정윤택 본부장이 가는 광진구에는 정읍출신 김기동구청장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서 두 사람은 정읍중학교 선후배 사이다. 또한 윤준병부구청장이 가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의 위치는 아무나 갈 수 없는 특별한 부서로서 서울도시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자리라는 것. 한편 이날 참석예정이었던 한국일보 박석원기자(박실 전 국회사무총장의 아들) 또한 최근 서울시청에서 정치부로 자리를 옮겨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고도 소식을 전해 왔다. 또 정윤택본부장은 이날 최남선씨가 밝힌 한국의 3대 명술로 정읍 태인의 죽력고가 포함됐다는 사실을 강조했는가하면, 윤준병 부구청장은 정읍사람들을 만나면 정읍의 현실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들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읍사람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실천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참석자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참석자들은 고향 쌀에 대해서도 불만 섞인 아쉬움을 토하기도 했다. 고향사랑도 품질개선 및 정직과 신용이 담보되지 않으면 강제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도 전했다. 고향을 생각하여 햅쌀을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묵은 햅쌀이었고 벌레까지 등장해 마누라에게 핀잔을 들었다고도 말했다. 술잔이 오가는 사이, 또 우리가 고향에 대한 향수와 지킴이들의 진정성을 고민하는 순간, 모임장소인 일식 ‘성전’식당 2인자와도 같은 감곡면 출신 왕남용씨(주방장)가 찾아와 정윤택 본부장에게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도 감곡초와 감곡중 6회 졸업생이라고 밝혔다.
정읍신문 / <김남륜 서울주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