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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북극보들이에요
치즈를 입양하기 전부터 이런 저런 공부들을 했었는데, 제가 가장 많이 도움받았던 내용이 분리불안 세미나 편입니다.
이 세미나에는 분리불안 뿐만아니라, 강아지의 다양한 문제 행동의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를 키우면서 비단 분리불안 뿐만아니라 다른 문제행동 때문에 걱정을 가지시는 분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총 5부로 되어있고, 영상당 10분~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제가 정리한 내용도 같이 공유하겠습니다.
혹시 파일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제가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분리 불안 훈련
1. 짧게 기다리는 연습하기
밥 줄 때 단호하게, 그냥 주지말기. 하나 둘 셋 기다리고 밥 주기. 짧은 연습부터 시작하는게 아이에게 혼란스럽지도 않다 (밥 먹을때)기다려, 먹어, (장난감 던지고)기다려 가자
강아지를 묶어두고, 장난감을 던지고 내가 먼저 간다. 그러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이 줄어든다. 나 너가 좋아하는 장난감 뺏으러 갈거다. 기다리는 대상이 보호자가 아니라 다른 대상인게 더 좋다. 중요한건 강아지가 낑낑댈때, 어떡하지 하는 모습 보이면 안됨. 별것 아니야, 아무렇지 않아. 이것을 가지러 왔을 뿐이야.
짧게 기다리기를 연습할 수 있는 노즈워크 놀이. 묶어놓고 노즈워크 코담요가 있다면, 숨긴 다음에 와서, 줄 풀고, 앉아라고 말하지 말고 기다리고 있다가 앉는 순간 보상.
분리된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 필요! 켄넬(강아지가 들어가서 충분히 서 있을 수도 있고, 한 바퀴도 돌 수 있고, 누웠을 때 몸을 쭈그리지 않을 정도의 크기), 펜스 필요
간다하고 기다릴때 중요한게 기다리는 대상이 내가 아니어야 한다!
괜찮아졌다 싶으면 밖에서 하기: 벤치에 묶어두고 장난감 숨기기
2. 서로 간의 신호 만들기
클리커를 활용한 신호 만들기. 서로 신호를 맞추는 연습
불안함과 연결되는 칭얼거림(칭얼거리면 예뻐해주고, 만져주고 이런 활동은 금지) 앉아, 기다려, 엎드려와 같은 신호, 서로 약속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만들자. 내가 무언가를 하면 분명히 그 만큼의 보상이 얻어질거야
내가 반드시 너의 곁으로 돌아갈거야에 대한 신뢰가 쌓임. 아직 다녀올게라는 말의 의미를 몰라서 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저거는 나한테 득이 될 신호야
반려견이 정말 원하는 것으로 보상하기. 강아지가 그것을 너무나 갖고 싶어 할 수 있게 그것을 쉽게 주지 말자.
클리커로 배우는 고전적 조건 형성! 클릭한 다음 보상, 클릭 보상, 클릭 보상
조작적 조건 형성! 클릭을 유발하기 위한 뭔가를 해야 하는거
신호가 기다려지는 조작적 조건 형성 이때 말은 절대 하지 않기. 강아지가 나만 보면 앉아를 보여주고 싶어 죽겠어 할 때, 그때 ‘앉아’라는 말을 입혀 주기
신호를 주면 앉기 -> 보상, 신호를 주지 않았는데도 앉으면 그건 잠깐 -> 무시
3. 먼저 권하는 산책하기
강아지가 하자고 대로 다 하는게 강아지 사랑이 절대 아니다. 내가 먼저 권하는 산책을 하면 떼를 쓰지 않아도, 내가 그냥 가만히 기다려도, 보호자의 계획안에 내가 들어만 가도 내 생존에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보호자가 계획하고 리드하는 산책 권하기! 아이에게 의견을 묻지말자. 너 힘들지? 나도 그랬어. 너도 저기 가고 싶지 않아? 나도 그랬어. 이게 아니라 계획을 세워라. 어디까지 내가 산책을 할 거고 어디서 몇 분을 쉬었다가 몇 분내에 들어오겠다. 한번 적어보자. 나 오늘 산책하러 어디 가서 어떻게 해야지라고.
강아지가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괜찮다. 안고 오면 된다.
나는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강아지한테 기회를 주고 생각을 하게 한다고 하는 것들 중에는 가끔씩 끈기를 없애버리고 힘든 것들을 극복하지 못하게 만드는 경우들이 있다. 가끔씩은 근육통을 겪고, 스트레스를 감당해야한다.
한번에 쏟아내는 산책보다는 게으른 산책하기! 이 권하는 샌책을 하게 되면 강아지들이 내 에너지를 꾸욱 참고 있다가 밖에 나갔을 때 한번에 터뜨리며 산책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정말 산책을 하는 것. 그냥 느긋하게, 게으르게, 그래서 산책을 할 때 게으르게 하라. 15분 산책, 5분 집 반복을 강아지가 안나간다고 할 때까지 한번 해보자. 미션: 강아지가 산책 중에 자는 모습을 찍어라. 밖에서 자기 위해서는 밖이 편안해야 한다. 익숙해야 하고, 개만 익숙해야 하나? 아니다. 사람도 그곳이 익숙해야 한다. 그 자리가 편안해야 하고..강아지가 밖에서 잠을 잔다는 건 굉장히 편안한 상태라는 것. 이제 에너지를 다 쏟아 줘버리지 않아도 되는 상태이다. 그래서 그 상태가 유지되게 하는 것. 그럼 강아지한테 산책하러 나갈까? 하면 난 오늘 패스~요런 날이 온다.
4. 집 안 소개해주기
집 안 산책. 집안에서 줄 매고 산책
강아지에게 중요한 집 안 확인하기! 장롱 열어서 냄새 맡게 해주기. 겨울 옷 냄새도 맡게 해주기. 그냥 충분히 냄새 맡고 가끔 거기서 쉬고 싶어 한다. 그런 여유가 되게 좋다.
집 안 공간에 익숙해지도록 리드하기! 내가 강아지를 따라다니는 게 아니라 내가 데리고 다니기. 강아지는 천천히 걷는 사람보다 리드하며 빠르게 걷는 사람을 조금 더 좋아한다. 냄새 다 맡았어? 다른 곳 가보자. 쓸려 가고, 쓸려 오기를 되게 좋아한다. 강아지랑 이렇게 있다가 가자! 하고 뒤 돌아 보지도 말고 씩씩하게 걸어나가면 신나서 쫓아올것이다. 강아지가 엎으렸다. 쉬고있다? 우리 또 다른데 갈까? 하고 내가 데리고 다니는 것
블랙홀로 느껴지는 현관문을 친숙하게! 외부로 나가는 문이 한 개밖에 없을 때 강아지가 그 문을 블랙홀 정도로 생각한다. 강아지에게 외출을 할 때만 현관에 나가는게 아니라, 평상시에도 우리 현관 가볼까? 현관 가자. 현관 가서 의자 하나 놔도 되고, 방석 하나 놔서 그냥 앉아 있는 것. 그 다음에 내가 문을 두드려 봐요. 똑똑똑똑 오~밖에서 소리 났어, 그렇지? 야 간식 하나 먹어볼까? 와~ 이러면서 뭐가 생길까? 조작적 조건 형성 중에 고전적 조건 형성이 일어난다. 똑똑 소리는 간식이네? 현관에서 소리가 나네? 간식을 먹었네. “현관에서 소리가 나네, 간식을 먹었네, 와 기분 좋다!” -> 현관에서 나는 소리가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강아지보다 먼저 집 안을 돌아다녀보기! 내가 내 집을 순례해보자. 강아지가 뭐야? 하고 지켜볼거다. 정말 뜬금없이 갑자기 마음이 아픈 것처럼 싱크대에 기대서 앉아있기도 해보고 냉장고에 기대 있기도 해보고 그런 식으로 혼자 하라. 강아지가 오면 “어 왔니?”정도 까지만. 주인의 감정이 평온한 상태를 늘 보여줘라
공간의 순서를 정해서 집 안 산책하기! 그때 강아지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게 아니다. 그래서 이때 숫자를 정해 놓는 게 되게 좋다. 예를 들어 거실 1번, 작은 방 2번, 안방 3번이라고 하면 강아지가 123 순서가 아니라 1에서 3으로 가고 싶어 할 수도 있다. 못 간다. 나는 작은 방으로 갈거야. (함께 가면) 와~땡큐 이런식으로 보상하면 당장 가고 싶은데 당장 못 가고 여기 들렀다가 작은 방 들렀다가 갈꺼야 라고 가르쳐 주는 거니까 강아지들이 전혀 스트레스 받지 않고 괜찮다. 약간의 스트레스는 강아지들을 단단하게 만든다. 근데 그 정도 스트레스는 당연히 겪을 수 있으니 처음에는 줄 없이 하시고 그 다음에는 줄 매고 해보세요. 이렇게 하게 되면은 주변 효과들이 많이 일어난다. 산책도 굉장히 차분하게 할 것이고, 분리불안을 달래는 데 아주 좋을 거다.
5. 주변 산책 하기(베이스 캠프)
집 주변 공간부터 친숙해지기! 내가 4층에 살면 걸어서 가보기도 하고, 중간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가보기도 하고, 지하로 내려가보기도 하고, 차도 그냥 한번 가보고 차에서 앉아있어보자! 우리 집에 갈까? 그래 집에 가자. 자동차 안에 강아지를 넣고, 자동차 밖에서 그냥 가만히 있기도 해보라. 많이 두려워? 내가 들어갈게, 보호자가 잠깐 나가고 거기있어, 내가 앞에 좀 타볼까? 전진, 후진, 주차 하고 산책 한 번 나갔다 오자! 산책하러 갔다가 다시 차에 들어가고, 그것만으로도 차에 대한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이 풀린다.
특정 상황에 제한되지 않는 변칙강화 교육하기! 먹이 주머니(늘 간식을 주는)를 차고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러 들어가고, 티비를 보고, 먹이 주머니가 아닌 다른 곳에서 간식을 줘라. 이렇게 되어야 강아지가 먹이 주머니를 찻을 때만 교육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견에게 이사는 거대한 불안감! 칠순 노모가 지금까지 70년 동안 쌓아온 나의 한국에서의 인맥을 다 버리고 미국 간 경우와 같음
이사로 인한 불안감에는 베이스 캠프 산책!
6. 사회성 키우기(사람&반려견) *중요* 많은 문제 행동을 해결할 수 있는 근원적인 훈련방법!
사회성을 키워주는 산책 모임! 분리불안이 있는 친구들은 반대로 사회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게 느리고, 새로운 누군가와 친해지는게 느리다는 것.
다른 강아지와의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 내가 충분히 누구 친구를 만나서 그 친구하고 편안한 사회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 자체가 언젠가는 반드시 두려움에 대한 불안감이 올 거라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로 우울감들이 게속 쌓인다. 사람하고 똑같다. 문제를 갖고 혼자 고민하면, 그게 어디로 터질지 모르지만, 그냥 친구랑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떨면 별거 아닌 정말 우주의 티끌로 변해버리기도 한다.
그들만의 신호, 강아지 사이에 카밍시그널! 이 사회성이 강아지들끼리 굉장히 중요한 건데, 원래 강아지는 강아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이 키우다 보니 강아지의 각각 아주 미세한 카밍시그널, 미세한 여러 가지를 그냥 지나칠 때가 있다. 우리가 주의해야 되는 게 있다. 강아지가 가진 예민함에 숨어있는 신호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이 아닌 어울림을 통한 문제 해결! 산책 그룹이 있고, 그 그룹에서 이야기하고 뛰어놀고 그러다 보니, 거기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무척 많다. 교육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을 해야할지, 해야할지, 언제 이런 자극을 주고, 저렇게 자극을 주고 생각하고 고민할 거리가 많다. 그런데 그냥 놀게 하니까 끝났다. 해결됐다. 그냥 사람끼리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진다. 왜냐하면 강아지는 이타적인 것과 배타적인 것을 구별할 줄 아는 굉장히 능력이 좋은 친구고, 그래서 사람과 오래살게 되었다. 주인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주인을 어떤 사람(화내는 사람, 차분한 사람, 칭찬하는 사람, 인사 잘하는 사람)인지 인지한다. 강아지는 항상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 만약 주인이 초조하고, 겁먹는 사람이라면 주인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를 고민하다 보니 경계가 좀 심해진다.
산책 모임을 통한 사회성 키우기! 두뇌활동이란 지능 활동이다. 사회성이 얼마나 머리가 좋아야 하는지 아는가? 같은 지역에서 일주일에 한번만이라도, 애견카페, 애견 운동장이 아닌 곳에서 같이 산책하고, 줄을 풀러주고 사회성을 키워준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다. 애견카페, 애견 운동장은 아이들이 지금까지 참았다가 쏟아내는 곳이므로, 모임을 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하이템포인 아이들이 모였으니, 차분하게 교정하기가 어렵다.
7. 건강한 음식 먹기
내 강아지한테 맞는 건강한 음식을 사서 적당하게 주고, 강아지의 음식을 항상 차려 놓지 않게 하라.
남기지 않는 식습관 속에 찾아가는 적당한 식사량! 아침에 열개를 줬는데 3개를 남긴다? 저녁엔 7개만 줘라. 그런데 먹지 않으면 그 다음날은 한끼. 7개 만큼을 일주일 동안 줬는데, 강아지가 살이 빠지는 것 같으면, 변이 너무 딱딱하게 나오면 그때 조금 늘려주면 된다. 많이 먹였다가 줄이는게 아니라 조금씩 늘려주는 것이 더 좋다.
8. 보듬 5,10,7 법칙
5,10,7이라는 숫자는 반복적으로 뭔가를 극복하는 과정을 겪게 하는 것
다녀올게라고 손바닥을 보여주고, 분리된 후에 등을 돌리고 5초 뒤에 다시 돌아온다. 돌아오면 가지고 있던 간식 하나를 준다.
상태를 보며 차분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 다녀올게라고 하면서 바로 벌떡 일어나는게 아니라 강아지 상태를 봐야한다. 흥분하면 가만히 기다리기, (심호흡 한번 하고) 다녀올게. 다섯 세고 다시 집 들어가고 집안 산책, 위에 내용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의미있는 훈련이 된다.
불안감을 덜어주는 보호자의 차분한 대응! 강아지가 난리나도 보호자는 가만있으면 된다. 이때 도망치듯이 분리되는건 강아지가 준비가 안 된 상태기 때문에 잠깐만 다녀올게를 더 혐오스럽게 느끼게 될 수 있다.
끈기있게, 때론 거절 할 줄 아는 보호자! 울때 들어온다고 생각해도 5초, 근데 그 다음에도 5초, 그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그러면 이 강아지가 언제 들어오는지를 알고 그냥 5초를 기다린다. 헐레벌떡 급하게 들어가지 a라고, 천천히 들어가서 강아지가 손 냄새를 맡을 건데, 강아지가 냄새를 맡으려고 보호자 몸 위로 올라가려고 한다. 그럴땐 벌떡 일어나서 거절(뭐하는 짓이야) 중요한 건, 여기서 벌떡 일어날 때 일어나서 멀리가지 말고, 일어선 그 근처에서만 하기. 또 하나는 (못 움직이게) 잡고 “이뻐 이뻐”하지 말고 대고 있는 느낌, 잡지 말고, 강아지의 몸이 쓸려 지나가게끔만, 숨 고르고, 이런 차분한 느낌!!으로 계속 해야한다.
9. 반려견에 대한 걱정 줄이기
불안을 가중시키는 보호자의 과도한 걱정과 자극들! (어떤 상황이 있을 때) 보호자는 벌써 경험해봤다는 것을 강아지들은 모른다. (강아지는) 내가 무슨 실수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미리) 컨트롤하고 싶어한다. ‘그건 안돼, 그건 돼’ 강아지는 모른다. 그냥 듣고 싶지도 않고 보호자가 그냥 짜증만 내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냥 놔두면 강아지들이 쉴 곳을 찾는다. 강아지가 처음에 집에 딱 들어온다? 그럼 보호자들이 되게 걱정한다. “어떡하지. 저 애가 전선을 물어뜯으면 안되지, 오줌 싸면 어떡하지…” 그냥 놔두면 강아지가 화장실 찾고, 집을 찾는데 거기서부터 조금씩 조금씩 서로 맞춰 나가면 된다.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 중에는 강아지를 만지는거, 자는 강아지 만지는거, 안아 드는 거, 말으 계속 많이 거는 것, 강아지하고 정면으로 이렇게 딱 서는 거, 띵동거리는 소리, 이런것들이 두렵게 만든다. 그러니까 이게 싫으니까 불안해진다. 또 하나는 미취학 아동들도 있다.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 학교 갔다 오면 잔소리 많이 한다. 이거 했어? 뭐했어? 뭐했어? 그럼 강아지들이 안다. 저 아이가 오면 우리 보호자가 불안해진다. 그래서 유치원 갔다 오면 강아지들이 소변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고 짖는 경우도 많다. 강아지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컨트롤하려 하기보다는 강아지가 편하게! 한 끼 줍쇼 방송에 이효리가 나온거 본 적이 있는가? 거기서 이경규가 어떤 꼬마 아이를 보고 훌륭한 사람이 되라~했더니 이효리가 훌륭한 사람 되지마, 훌륭한 사람 될 거 없어, 재밌게 살아라고 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훈련사니까 그분의 말이나 생활하는 걸 보면 어떤 식으로 강아지를 키울 것이라는게 예상이 좀 된다. 그 분은 강아지한테 터치하지 않는다. 이리 오라, 가라, 여기는 더 이상 나가면 안된다. 산책하러 나갈때도 강아지들이 타고 싶어서 이렇게 차에 탄다. 근데 우리가 생각하기에 산책하러 나갈 땐 벌써 갖춰야 할 뭔가가 있어야 한다. 꼭 줄을 이 시간 만큼 해야하고, 요건 해야하고, 저기까지는 가야지 말을 해야하고, 엘리베이터는 가만있어야 되고..그러다보니까 강아지가 내 집에서 산책이라는 걸 나가기까지 긴장도가 상당히 높다. 기분이 좋은데 약간 힘들다.
강아지의 칭얼거림을 현명하게 견뎌내는 보호자! 강아지가 칭얼거리고 앙앙거리는 거를 받아주지 않는 게 꽤나 터프하고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 것을 견디는 것도 보호자의 역할이다. 강아지가 점프한다? 싫어. 또 점프한다? 저리가. 라고 말할 때 짜증 내고 화를 내지 말라. 거절할때 짜증내고 화를 내지 말라. 그냥 거절하면 된다. 싫다고 말했으니 싫은 것이다. 근데 그게 강아지한테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밥먹을 때, 15분 정도 소요되면, 그때 강아지는 켄넬안에..그 규칙 만들어 두면 되게 편하다. 밥 차려두고, “첼시, 하우스” 문 닫고 앉아서 식사한다. 식사 다하면 15분? 다 정리하고 설거지까지 끝내면 한 20분, 20분 뒤에 “나와 잘했어!” 그럼 강아지들은 내가 식사할 때 올라 오려고도 안하고 식사하는거 방해 하려고도 안하고, 나중에는 카페테라스에 가서 내가 커피 한잔 마실 때 치즈케익 하나 먹을 때 옆에 얌전히 있는 것을 부당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집에서 연습하면 차에 타는 것도 똑같이 느껴 할 것이다.
10. 화내지 않고 거절하고 미안해하지도 않기
영화 굿윌헌팅에서는 “내가 (젊을 때) 이런 실수를 했는데, 너는 실수를 하면 안돼”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사실은 내가 강아지를 다 컨트롤하고 살고 “널 너무 사랑해, 그런데 이건 안 돼” “내가 널 너무 사랑해, 근데 이거는 하지마” 이게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랑하지 않아진다.
거절할 때는 차분하고 확실하게! 이 강아지한테 “잠깐만 다녀올게, 안돼, 쓰읍! 하지마” 이렇게 분리되는게 아니라 “잠깐만 다녀올게” 말한 후, 가민히 있고 침착하게 시키고 보호자도 차분하게 있어야 한다. 강아지가 점프해서 올라탈 때, 건강한 강아지라면 등만 돌려도 상황을 이해한다. 어…싫어하는구나 하고. 근데 일반적인 관계의 보호자님과 강아지라면 이 카밍시그널을 등 돌리기 자체를 그냥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게 잘 통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강아지 쪽으로 한걸음 다가서서 싫어라고 해보자. 강아지가 이렇게 되면 거리를 유지하고 싶으니까 한 발짝 뒤로 물러날 것이다. 싫어라고 해야한다. 화내지 않고 거절해야한다. 거절한 것에 대해 미안해 할 필요가 없다. 만약 거절하면 미안하다…미안해서 받아주면 요구적인 강아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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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내내 강조하셨던 내용은
1. 주인은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
2. 단호한 면을 보여야 한다.
3. 산책모임을 통해 아이의 사회성을 기르자.(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보통 문제 행동을 일으킨다.)
4. 반려견에 대한 걱정 줄이기
5. 화내지 않고 거절하고 미안해하지도 않기
입니다.
첫댓글 정말 좋은 정보예요! 저도 자세히 볼게요 감사합니다^^
보들이님 감사해요. 잘 보겠습니다...^^
아..쉽지 않네요.
아이 키우는거랑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