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죠?
연말입니다.
저희도 섬진 강변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오랜만에 섬진강변 소식을 전합니다.
2년전 집안에 달았던 층층나무 트리를 밖에다 설치해달라고
쥔장에게 요구했지요..
울 쥔장왈~
" 매실 할머니가 낫지않을까? "
전 ~
" 얼마드는데? --
울 쥔장 눈치를 보며 왈... ~
" 한 10만원정도..."
전 ~
" 됐어 ~! 통과~!!! "
쥔장이 늦장을 부리며 회유 작년을..여러번 하였습니다.
결국은 아들까지 동원하여...
이제는 그 소리를 듣기 귀찮아..
" 설치해..."
란 허가가 떨어지니.. 갑자기 늦장 부리던 그는 어디로 가고..
일사천리로 진행하더군요...
정확히 2년전 층층나무 6줄..
그렇게 찾아 달라고 하면 모르쇠로 일관하던 고드름 등도 금세 찾아와 설치하고..
더해서 " 12만원~!" 들어
2주간 걸려 완성되었습니다.
" 매실 할머니 트리"
하루는 바람이 불어.. 하루는 눈이 내려... 하루는 비가 내려.. 이걸 반복한 덕에
바닦에 깔아놓고 기다리다..
겨우 설치하였습니다.
나무를 잘 타는 울 쥔장.. 꼭데기까지 올라가여.. 설치하였지요..
저 너머 강거너에서도 보이고..
저희집 거실 창에서도 환하게
차실 작은방 창에서도 환하게 비춰 ...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더하자면
옆마을이라고 하기엔 조금 먼 이웃 사촌 나미꼬의 퀼트카페 쥔장들이..
이 예쁜 트리가 아깝다며..
몇컷 찍어주었습니다.
마지막 당부로..제발 좀 카페에 글 좀 올리라는 당부와 함께..^^;;
항상 고마운 사진을 제공해주는 나미꼬 & 보석쒸 ~생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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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쁜 성탄입니다. 매실할머니가 새각시가 되셨네요... 예뻐요.
예쁘게 마당고ㅏ 섬진강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