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동의 감나무집의 안주인께서 꽃을 엄청 좋아하셔서 저랑 인연이 되어 여러가지 주문한것을 가지고 점심도 거른 저녁이라 사실
솔직한 마음은 구매한 고객님집에 인사라도 할 양 주문을 서슴없이 했죠. 영양탕과 염소탕,삼계탕전문이라 여주에 가면 매일 먹는 삼계탕이었기에 흑염소으로 ~
어릴때 흑염소캔에 들어있던 역겨운 맛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은 쇠꼬챙이처럼 마른것이 동네에서 계모소리까지 듣게 되어서인지
울 엄마는 몸보신용이라며 먹으라고 손사레치는 나의 입에 반강제로
먹였던 그 추억?의 염소탕!
고급 식당의 양고기맛의 냄새 전혀 없는 그 염소탕처럼 맛나더군요.몸보신용이라니 국물한숟가락 남기지 않고 모조리 다먹었어요. ㅋ ㅋ
계산하려니 사장님께서 다음에 하라면서 오늘은 사장님이 내는것이라고~ 다음엔 직원들과 함께 오겠노라고 약속하며 꽃들이야기하며 맛나게 먹고 그 나쁜추억을 잊게 해준 좋은시간이 되었답니다.
흰색벽에 흰색 클레마티스로 2충으로 올렸다는 말에 보라색믹스로 권했는데, 답변이 없길래 더 이쁠텐테하는 아쉬움과 내가 못봐줄것 같아 믹스된 이쁜사진과 더불어 별것 아니지만 그냥 드렸죠.
사모님이 클레마티스이름을 모르시고 있어 내말을 알아듣지 못했다고 ~ 그 이후에 클레마티스로 담장아래에 줄지어 심는다고
구매하셨어요. ㅋ ㅋ
삼색수양도화 성목을 주문하셨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수양이라 공간차지가 클텐데 마땅한 장소가 떠오르지 않아 실례를 무릅쓰고 어디다 심을 생각이냐고 질문을 했죠.
꽃욕심은 도를 넘어 꽃에 치여 건물이 죽을까 심히 우려가 되더군요.
그 말에 그렇다면 어느 정도인지 확인후 결정하자고 한발짝 뒤로 물러섰답나다. 사실 그런집이 또 하나있어요. 두군데 다 보류 시켰죠.
이런 인연으로 언니소리까지 들으면서 꽃친구를 만들었답니다.
전에는 비영리단체 IFC회원들과 인연이 있었다면 지금은 꽃친구들로 인연을 만들고 있답나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
사장님께서 머루를 화분에 심어서 키워서 포도가 주렁주렁열린다며 자랑하시고,다시 샤인머스켓을 구매하셔서 3층에 올리시려는듯~
백동백을 2m넘게 키우신것 같아요.~
첫댓글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좋습니다
좋은시간 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