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육운영팀입니다.
품질관리의 기본은! 미생물 실험이죠!
저희 한국식품정보원에서 얼마 전 병원성 미생물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다뤄 본 균주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살모넬라, 바실러스 세레우스입니다!
특히 퍼프리젠스는 혐기성이라서 만나보기 쉽지 않은 균인데요~
그래서 교육생 분들이 관심있게 열정적으로 실험을 진행 해 주셨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시죠!
이번에 진행한 병원성 미생물 교육!을 맛보기로 살짜쿵 보여드릴게요~
【 병원성 미생물 3종 (실습) 】
(8월 7일-9일)
제일 먼저 만나볼 균은
★ 살모넬라 ★
입니다~
작지만 너무나 강력한 균이네요!
이러한 살모넬라균이 우리가 생산한 제품에 있는지 없는지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겠죠!
**** 검사법 ****
검사는 증균배양 - 분리배양 - 확인시험 - 응집시험으로 이루어집니다.
한 단계씩 확인해볼까요?
< 1. 증균배양 >
증균배양 때는 2종의 배지를 동시에 진행하는데요! 바로바로 RV Broth와 TT Broth배지입니다.
여름에 생각나는 시원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요~
한국식품정보원에 오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ᕕ( ᐛ )ᕗ
< 2. 분리배양 >
분리배양 단계에서는 평판배지를 이용합니다. 필수적으로는 XLD Agar 배지를 이용하고,
BG Sulfa agar, Bismuth Sulfite agar, Desoxycholate Citrate agar, HE agar, XLT4 agar에서 한가지를 선택적으로 이용합니다.
살모넬라를 획선 도말하여 배양하면! 어떻게 될까요?
.
.
.
살모넬라균은 XLD Agar 배지에서 황화수소를 생산하기때문에 검정색 집락이 만들어집니다.
붉은색인 배지색깔 또한 살모넬라균의 특징이죠!
BG Sulfa agar 배지에서 자란 살모넬라도 특징이 있다는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투톤 배지가 바로 살모넬라가 자란 BG Sulfa agar 배지입니다!
아래쪽 연두색 배지에서 접종 후 균이 자라나면 분홍색으로 변화가 일어납니다.
사진의 배지를 더 오래 키우면 전체적으로 분홍색 배지가 되겠죠!
< 3. 확인시험 >
확인 시험에서는 사면배지를 이용합니다.
TSI Agar 또는 LIA 사면배지에 37±1℃에서 20~24시간 배양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살모넬라균이 분해하는 물질, 생성하는 물질에 따라 배지에 다양한 색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화학적 검사를 위해서는 API 20E kit를 이용했는데요~
지금은 아껴두었다가 마지막에 보여드릴게요~
< 4. 응집시험 >
균종 확인이 필요한 경우 항혈청 시험으로 응집시험을 함으로써 살모넬라 검사가 마무리 됩니다.
어떤가요! 살모넬라와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 드시나요~
다음으로 만나볼 균은
★ 바실러스 세레우스 ★
입니다!
정성실험과 정량시험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정성실험 보여드릴게요~
< 1. 분리배양 >
MYP agar 배지에 접종하여 30℃에서 24시간 배양하면!
배지에 바실러스 세레우스로 의심되는 집락이 자라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YP 배지 제조 시 첨가되는 물질은 바실러스만 내성이 있어서 다른 세균의 증식이 억제 되기 때문에
무언가 나타난다면 바실러스이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 볼 수 있는거죠!
사진으로 확인해볼까요?
바실러스를 위한 신기한 첨가물질은 한국식품정보원에 오시면 직접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속닥속닥)
< 2. 순수배양 >
NA배지에서 30도로 18~24시간 배양하면 몽글몽글한 바실러스들이 자라납니다.
< 3. 확인시험 >
확인 시험으로는 그람염색 및 생화학 시험을 진행합니다.
▲ 그람염색 중~
균의 특징을 구분짓는 기준 중 하나에 그람음성과 그람양성이 있죠.
그람 염색을 통해 이 균이 어떤 쪽인지 알아볼 수 있는데요~
그람양성균은 보라색으로! 그람음성균은 분홍색으로!
신기하죠? 어떻게 염색이 되는 지 궁금하실텐데요~
Crystal Violet으로 염색 - 요오드 처리- Ethanol탈색 - Safranin으로 다시 염색으로 진행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크리스탈 바리올렛은 보라색, 사프라닌은 분홍색을 띠는 염색약 입니다.
**그람염색의 원리**
크리스탈 바이올렛과 사프라닌은 (-)전하를 띠는 물질과 결합합니다. 그리고, 세포의 표면이 (-)전하를 띠고 있습니다.
따라서 음전하는 띠는 세포의 표면을 양전하를 띠는 염기성 염색약으로 염색할 수 있게 됩니다. 에탄올은 탈색제 역할을 하는데요,
그람 양성균은 두꺼운 펩티도 글리칸 세포벽을 가지기 때문에 크리스탈 바이올렛으로 염색을 했을 때 쉽게 탈색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그람 음성균은 펩티도글리칸 세포벽이 얇아 쉽게 탈색되고, 2차 염색약인 사프라닌에 의해 염색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1차 염색약이 남아있는 그람양성균은 보라색, 탈색이 되어 2차 염색이 된 그람음성균은 분홍색 으로 나타납니다.
|
신기하죠?
마지막으로 만나볼 균주는!
★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
입니다~ ♬
퍼프리젠스는 혐기성 균이 때문에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혐기 조건을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죠!
<증균배양>
왼쪽 사진처럼 혐기배양용기와 혐기팩을 이용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배양을 해주어야 합니다.
퍼프리젠스가 잘 자라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cooked meat이 두둥실 떠오르게 됩니다.
<정성실험, 정량실험>
cooked meat에서 잘 자란 퍼프리젠스로 정성실험과 정량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TSC 배지가 필요합니다.
난황을 첨가한 TSC 배지로는 정성실험을, 난황 무첨가 TSC배지로는 정량실험을 진행합니다.
난황을 첨가한 TSC배지에 퍼프리젠스를 접종하면
황회색 집락 주변에 뿌옇게 불투명한 환이 형성됩니다.
정량을 위해서는 콜로니가 확실하게 보여야 하기때문에 난황무첨가 배지를 이용하는데요,
십진 희석을 통해 희석배수를 늘려줍니당
희석한 용액을 네이밍한 배지에 차례로 도말해주면!!
짜란~
새까만 배지부터 점박이 배지까지! 희석배수에 따라 집락 수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가장 희석을 많이한 배지를 이용해서 정량 분석이 가능합니다.
.
.
뭔가 아쉬우신가요??
아껴두었던 API Kit를 보여드릴 차례입니다~
알약들이 모여있는 것 같이 생겼죠?
여기에 균을 타고, 배양 후 시약을 한방울 한방울 떨어뜨리면
알록달록 색깔이 나타납니다! 색깔 변화에 따라 양성인지 음성인지 체크해서
어떤 종의 균인지 알 수 있습니다.
▲ 미생물 접종 중~
사진처럼 미생물을 접종해서 배양 후 여러 시약을 이용해서 결과를 판독하는 것이죠!
균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키트와 시약도 다릅니다.
API Kit의 변화를 보시고 싶으신 분은 한국식품정보원으로 커몽!
.
.
.
.
이렇게 세 종류의 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은 어떤 균들인지, 실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감이 잡히시나요~?
더 확실하고 자세한 내용은 한국식품정보원 에서 확인가능하십니다~
직접 오셔서 개인 실험 을 통해 미생물 검사 방법도 익히시고,
궁금한 점도 해결 하시는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
교육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클릭하시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
카페 게시글
교육 ☞ 미생물실습과정
[한국식품정보원] 병원성미생물3종 교육후기입니다. (퍼프리젠스 등장!)
교육운영팀
추천 0
조회 953
19.09.09 14:45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