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해군기지내
이승만 초대대통령 별장 및 정자
2014.9.30
이곳은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셨던 고 이승만 박사의 별장과 정자이다.
이 건물은 누가 어떤 의도로 지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일지강점기 때 일본군 통신대가
사용하던 것을 해방 후인 1945년 10월 5일 대한민국 해군에서 인수하여 대통령 별장으로 개조하였다.
별장 건물은 한옥과 양옥을 절충한 'ㄱ'자 형으로 배치되었으며 집무실을 겸한 응접실, 침실 경호실, 부속실 등이 있다.
이 별장 아래의 해안에 이승만 대통령이 낚시를 했던 전용낚시터와 해안부두가 있고
별장의 서쪽 50 미터 지점의 해안 절벽 위에는 10 ㎡ 규모의 육각형 정자가 있다.
이곳은 1949년 8월8일, 이 대통령과 장개석 중화민국 총통이 만나 태평양동맹 결성을 위해 예비회담을 개최하자고
필리핀의 귀리노 대통령에게 제의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곳은 한국 현대사 뿐만 아니라
태평양 주변 지역의 정치형세를 결정함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
별장 입구의 작은 연못
대한민국 지도를 상징하고 있다. 가운데 다리는 삼팔선을 의미하고 있는데
훗날 삼팔선이 무너지고 통일이 되는 날 이 다리도 없이하라고 했다 한다.
별장으로 들어가는 도로의 왕벚나무숲길. 이 왕벚나무는 1909년생이라는 패가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