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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鳳儀 『楞嚴宗通』과 명말 양명학 몰락
2020년 7월 20일
명말 양명학은 몇몇 분파로 나뉘었으나 핵심은 수양공부방법에 따라 나뉩니다. 어떤 연구자들은 현성파, 귀적파, 수정파 등등 각가지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사실상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왕양명과 양명 후학들이 주창한 양지 또는 치양지 모두 본심을 깨달으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며 실제로 어떤 수양공부를 채택하라는 말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왕양명이 세상을 떠나기 바로 전에 담약수의 물망물조 방법을 비난하고 필유사언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을 뿐입니다. 사실상 양명학은 불교와 도교에서 벗어난 독립된 수양공부를 개발하지 못하였습니다. 명말에 많은 양명학자가 불교와 도교에 귀의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명나라 말기에 널리 유행한 수양공부방법에는 첫째가 도교의 소주천 운기법이고 둘째가 불교 안에서도 『능엄경』의 耳根圓通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심학을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불교의 본심 깨닫는 방법에 더욱 주목하였습니다.
당시 불교에서는 법상종과 정토종이 유행하였고 수양공부는 『능엄경』 연구에 집중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주석 서적이 나타났습니다. 도교에서는 불교와 도교를 서로 연결시켜 이해하는 바람이 일어났습니다. 일본학자 아라기 겐코(荒木見悟, あらき けんご, 1917-2017)도 『주역』과 『능엄경』에 주목하였으나, 『주역』이 아니고 진헌장부터 유행한 소강절 소주천이며, 『능엄경』도 사실상 유식론, 천태종 등 여러 관점에서 해석한 수양공부였습니다.
명말 양명학자들 가운데 앞으로 연구해야할 학자는 증봉의(曾鳳儀, 1556-?)와 왕긍당(王肯堂, 1552-1638)입니다. 이들은 양명학의 둘레를 불교로 크게 확장시켜서 본심과 자증분 등을 설명하였습니다. 결과는 양명학에 관한 신비하거나 양지를 어렵게 이해하는 것을 타파하였습니다. 증봉의는 『능엄경』의 주석서 10권을 편찬하였고 왕긍당은 의학에 밝아 많은 의학 서적을 출판하였고 마테오 리치(利瑪竇, 1552-1610)와도 사귀었고 『성유식론 증의(成唯識論證義)』 10권을 편찬하였습니다. 왕긍당은 유식 불교 관점에서 마음의 8식과 몸의 오장육부를 설명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증봉의는 나여방의 문인으로서 불교와 도교 수양공부를 배웠는데 불교에 귀의하였습니다. 당시 대학자 왕기, 나홍선, 이탁오 등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증봉의는 『능엄종통(楞嚴宗通)』와 『금강종통(金剛宗通)』이라는 주석서를 편찬하였는데 가장 핵심 부분은 이근원통(耳根圓通)이었습니다. 명말 양명학 연구자들은 증봉의 학술을 ‘양명학 말류’라고 폄훼하지 않았습니다. 이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증봉의는 명나라 말기에 불교 부흥에 동참하였습니다. 瞿元立、管東溟、袁了凡、王肯堂、曾鳳儀 등 10명 거사와 스님들이 함께 발원하여 대장경 편찬(嘉興藏)을 시작하였습니다.
명나라 말기 왕용계를 계승한 주여등(周汝登, 1547-1629)이 1602년쯤 남경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양명학 부흥을 외쳤습니다. 양명학자들은 불교의 수양공부를 많이 수용하고 유행시켰습니다. 그런데 주자학에 가까운 허부원(許孚遠, 1535-1604)이 주여등의 학술이 공종(空宗)이라고 비난하였고 결국에 주여등이 학술대회를 중단하였습니다. 이 사건 때문에 양명학은 큰 타격을 입고 서서히 몰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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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봉의(曾鳳儀, 1556-?)
字 舜征이고 號 金簡이며 명나라 호광성 뇌양현(湖廣省 耒陽縣, 현재 湖南省 耒陽市) 출신입니다. 관직은 예부 낭중을 지내고 은퇴하였습니다.
증봉의는 1573년(18살)에 향시를 보아 주고관 왕봉주가 1등으로 뽑았으나 부주고관이 이의를 제기하여 2등으로 합격하였다. 1584(29살)에 진사가 되어 예부 낭중까지 진급하였습니다. 1593년(38살)에 황태자를 세우자고 상소문을 올렸고 얼마 뒤에 은퇴하고 주희와 육구연의 성리학을 연구하였습니다. 장양화(張陽和, )의 주정(主靜) 학술을 배우고 주자학의 오류를 지적하였습니다.
가정 말년부터 융경 초년에 왕만선(王萬善,1537-1571)에게 배웠고 중요한 문인이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왕양명 문인 왕기(王畿, 1498-1583)의 학생 장원변(張元忭, 1538-1588)을 스승으로 모셨습니다.
주요 저작에는 『楞嚴宗通』、『金剛經宗通』 등이 남아 있습니다.
曾鳳儀,「楞嚴宗通緣起」:
昔天台智者(智顗,538-597),師我南嶽思(慧思)大禪師,獲證法華三昧,覩靈山一會,儼然未散。自是閱諸經典,渙然冰釋,及解『法華』六根清淨義。沉吟久之,有西域僧謂曰:“唯『首楞嚴經』,著明六根功德,足與相證。”智者於是渴慕,每昕夕望西遙拜,如是者,積十六歲,南嶽天台寺左畔有拜經台遺址云。距智者後百餘年,『楞嚴』始入中國,經屬房相(房融,?-705)筆受,文字爾雅,宇內學士大夫多誦之。
余凡三至拜經臺,輙徘徊不忍去。竊歎古人繫懷聖典,積十餘載不及見。今『楞嚴』盈書肆,乃棄置不復觀,何也?余因發心書『楞嚴』於石,命工鐫刻,以次砌成石室,俾造拜經臺者,周環讀之,咸曰︰“經來也。”庶為智者補一欠缺事。方操筆端書間,忽作是念:余所書者字也,非義也。智者欲此經之來,無非欲人人知有此經義爾。如玄沙備(玄沙師備,835-908)頭陀,因閱『楞嚴』,發明心要,是深於義者。乃至靈巖安、長水璿(子璿)、竹菴珪(士珪)、黃龍南及紹隆安民等,靡不因『楞嚴』而有悟。此諸宗師不孤此經之來也已。
若因文解義,句釋字訓,漸疏漸徹,累至數十家,而經義愈遠,則不求諸心之過也。故能得諸心,此經雖未至,而智者依教立義,往往與『楞嚴』合,不得諸心。雖日對『楞嚴』,而此經猶然在西域也,即充塞棟宇奚益?宗師家務掃除文字見解為不足尚,有以哉!然諸宗師出詞吐氣,接引初機,語意多似『楞嚴』。至發明向上,證入菩提,則與二十五圓通機緣無異,即不誦『楞嚴』,而『楞嚴』具在。即『楞嚴』不至此土,而此土未始無『楞嚴』也。
余不自揆,徧採宗語,配合經文之後,或與暗符,或與互見,或推衍其意,或發所未發。念之所到,隨取隨足。余亦不自知其凑泊,一至於此,豈天地間合有此種議論,而余多生夙願,固欲藉是宣『楞嚴』之義耶?是借諸老宿以明經,而非以我明經也。抑即宗以明經,而非以文字見解明經也,遂名之曰宗通。宗通及說通,當有自得於心者與!諸老宿披襟相見,不但『楞嚴』一會,儼然未散,而智者亦至今在。
南嶽山長金簡曾鳳儀舜徵父題
曾鳳儀,「金剛宗通緣起」:
蓋聞佛智甚深,上哲莫窺其際。聖言至妙,庸流豈識其端。空生唱無說而雨華(須菩提唱無說而顯道,天帝釋絕視聽而雨華),疑絲暗擲。無著昇兜率而面教,分部猶違,乃知般若無邊(無著夜昇兜率天,於彌勒所受『瑜伽師地論』等),允唯金剛第一,研窮匪易,信受誠希。幸偈衍於慈尊(彌勒菩薩),繩墨具在。喜頌揚於大士,敲唱同符。西乾功德施。洞燭空假之致。長水「刊定記」,略標合併之規,均之羽翼天親,剖二十七疑而悉斷,要於鋪舒法體。破凡所有相以皆非,第破相之旨愈微,而如幻之觀漸密,已入住地。猶云無住相應,纔起度生,普令無度為尚,救偏於虗無之界,決機於杳靄之鄉。良以執隱於俱生,金剛其對證之劑,位登於等覺。此乘有到岸之功,唯佛能知,非凡所測,契此深深之義,還他上上之根。
在昔黃梅,獨謂是經能見性。於時六祖,果於言下便知歸。五葉既開,人握如來之印。一燈相續,別稱教外之傳。悟不由師,語多合轍,機鋒迥露,陸離寶劍之光,照用齊彰。璀璨摩尼之色。信乎後五百世,勿謂無人。若也持四句經,終當有入。
鳳儀學慙專詣,識謝徧參,道味悅心,似有投於夙好。禪關娛老,或不昧於往因,適茲鬬諍之秋,橫出和同之見。謂宗即教。熾然說、無間說,盡屬言詮。謂教即宗,如來禪、祖師禪。總須坐卻,銷歸自己。拈華與拈句何殊,了徹那邊,所見與所聞奚異。斯則宗通即啟經之鑰,而說通亦入悟之門也。
障礙都融,真如頓顯。若夫鳩摩擅譯,業示信於舌根,而冥主效靈,詔補遺於石刻。眾生一段,慧命偶增,乃至色見聲求,尚遺四句之偈,如露如電。尤闕三種之緣,偈論既有明徵。經文焉可殘略,僭錄唐譯,用備周觀,重釋偈言,附載篇末。頃緣先君奄逝,日誦斯經,因於墓次參求,遂成此集,冀微霑乎湛露,庶少潤於枯骸。依金剛以藏形,敢企清涼之窟,偶山名之相似,聊資般若之熏。法與地而俱靈,幽與明而永賴。敬付剞劂,廣為流通,儻取證於無生,均銜恩於罔極。
南嶽山長金簡曾鳳儀舜徵父題
「書楞嚴宗通後」:
曾金簡,名鳳儀,字舜徵,楚之來陽人。性耽內典,宿根猛利,先以文業受知於王鳳州先生,未幾遂成道誼。繼復師事羅近溪先生,而學益進,愈研精覃思,力究向上事。萬曆癸未(1583),以進士為祠部郎。因臥病少林,忽聞鐘聲發悟,洞見法源。由是左宜右有,超方逸俗。當代大老,如王龍溪、羅念菴、李卓吾,及所交遊,如瞿元立、管東溟、袁了凡、王肯堂諸名賢,咸相推獎,時論韙焉。生平以宏護聖教為己任。徑山募刻方冊大藏。其倡導之力居多。嘗與元立諸人作發願文。刻於藏中。所著述甚夥。率皆心得了義之言。無世論文字之習。此宗通十卷。詮釋諦理。融洽分明。更博採從上宗師公案言句。與經文逐段互發。為向來未有之剏格。而實宗說兼通之要典。自序中所謂“天地間合有此種議論者”是也。惜原板久湮。傳本寥寥。乃與二三有志此宗者。重刻於淛中。共結一究竟堅固因緣。不匱其法施之意。并桾摭舊聞。稍為序次。用識其行履之少分云。盤水後學陳熈願復齋父謹跋。
時道光庚寅仲夏七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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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鳳儀 耳根圓通 설명
初於聞中。入流亡所。所入既寂。動靜二相。了然不生。如是漸增。聞所聞盡。盡聞不住。覺所覺空。空覺極圓。空所空滅。生滅既滅。寂滅現前。忽然超越世出世間。十方圓明獲二殊勝。一者上合十方諸佛本妙覺心。與佛如來同一慈力。二者下合十方一切六道眾生。與諸眾生同一悲仰。
通曰:“入流亡所”。至“聞所聞盡”。即此根初解。先得人空也。“盡聞不住。覺所覺空”。即空性圓明。成法解脫也。“空覺極圓。空所空滅”。即解脫法已。俱空不生也。“生滅既滅。寂滅現前”。即從三摩地得無生忍也。
法華偈曰:真觀清淨觀。廣大智慧觀。悲觀及慈觀。常願常瞻仰。真觀。二相不生是也。清淨觀。盡聞覺空是也。廣大智慧觀。則空覺極圓以至寂滅現前是也。同一慈力。謂之慈觀。同一悲仰。謂之悲觀。“空覺極圓”。覺觀出思惟也。“空所空滅”。身心不能及也。“生滅既滅”。生滅二圓離也。“寂滅現前”。是則常真實也。以經證經。意味自足。蘇子由論『楞嚴』、『金剛』二經符契觀世音以聞思脩為圓通第一。
其言曰。“初於聞中。入流亡所”。乃至“寂滅現前”。若能如是。於一彈指間。徧歷三空。即與諸佛無異矣。既又讀『金剛』說四果人。須陀洹名為入流而無所入。不入色聲香味觸法。是名須陀洹。乃嘆曰。須陀洹所證。則觀世音所謂初於聞中入流亡所者耶。入流非有法也。唯不入六塵。安然常住斯入流矣。至於斯陀含名一往來而實無往來。阿那含名為不來而實無不來。蓋往則入塵。來則返本斯陀含雖能來矣。而未能無往。阿那含非徒不往。而亦不來。至阿羅漢。則往來意盡。無法可得。然則所謂四果者。其實一法也。但歷三空有淺深之異耳。二經之言。本若符契。而世或不喻。故明言之。子由固見善知識來。發二經之旨。雖似新奇。要自胸中流出。至謂一彈指間。徧歷三空。即與諸佛無異。非徹底頓悟。不能為此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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從聞思修。入三摩地。初於聞中。入流亡所。所入既寂。動靜二相。了然不生。如是漸增。聞所聞盡。盡聞不住。覺所覺空。空覺極圓。空所空滅。生滅既滅。寂滅現前。忽然超越世出世間。十方圓明獲二殊勝。一者上合十方諸佛本妙覺心。與佛如來同一慈力。二者下合十方一切六道眾生。與諸眾生同一悲仰。
楞嚴經第六卷云。從聞思修。入三摩地。初於聞中。入流亡所。所入既寂。動靜二相。了然不生。如是漸增。聞所聞盡。盡聞不住。覺所覺空。空覺極圓。空所空滅。生滅既滅。寂滅現前。此觀世音菩薩入道之門也。理極精深。非言詮所及。偶與幹法師談之有味。因述於此。所雲從聞思修入三摩地者。謂從返聞而思。從返聞而修。即從返聞而入。至於不生不滅正定之地。
此三摩地。本無動搖。湛然常寂。但以聲塵感之。聞根黏湛而出。遂至聞聲逐聲。流而忘返。去三摩地遠矣。唯從聞思修而入。是聞性即理也。思即智也。修即行也。理智行三德圓融。一齊俱到。故一返聞而思在其中矣。一返聞而修在其中矣。思修聖慧。從返聞生。步步歸真。地地增進。如下文詳明。即入三摩地之次第也。
初於聞中。返流而入。不入於聲塵而入於聖流。即與自性相依。外亡其所矣。凡聲塵之感。必有其所。今雖亡所。猶未能寂。當聲動時。見有動相而欲亡之。當聲靜時。見有靜相而欲趣之。二相曆然。故未能寂。唯從亡所而入。至於寂然之地。則動者自動。吾不知其動也。動相何自而生。靜者自靜。吾不知其靜也。靜相何自而生。蓋亡所之極。不但動相不可得。即靜相亦不可得矣。是動靜二相聞根所緣。固是所聞之境。二相不生了然明白。亦是能聞之根。亡所聞易。亡能聞難。如是漸增。進進不已。既亡其所。複亡其能。則能聞與所聞而俱盡。
是所聞者聲塵也。自亡所而漸至於所聞盡。更無可聞者。則聲塵泯矣。能聞者聞根也。自入流而漸至於能聞盡。更無能聞者。則聞根泯矣。根塵俱泯。歸於盡地。有盡相可得。即是著空。若住於空。雖得所覺空。未得能覺空也。今外盡其塵。內盡其根。如是盡聞亦不住著。則不但所覺空。而能覺亦空矣。是所覺空者。即人無我也。能覺空者。即法無我也。證人無我易。證法無我難。必以大乘真空空之。而後能覺可空也。有空以空乎覺。而空不得圓。有覺以覺乎空。而覺不得圓。唯以空空覺。並忘乎其爲空。以覺覺空。並忘乎其爲覺。可謂之圓矣。猶未極也。
極之空即是覺。求空相不可得。覺即是空。求覺相不可得。是覺而無覺。空而無空。故爲圓之極也。唯覺極圓。無覺相可得。則所空滅。唯空極圓。無空相可得。則能空亦滅。是所空滅者法空也。能空滅者空空也。俱空不生。然後可謂之生滅既滅也。有聲在則聲生聲滅。有聞在則聞生聞滅。有覺在則覺生覺滅。有空在則空生空滅。皆未離乎生滅也。今人空法空而又空空。凡屬生滅者皆已滅盡。則不生不滅。一真如性乃得現前。
夫一真如性所以不現前者。皆爲生滅法之所覆。今纖毫蕩盡。真體呈露。本自寂然。本無可滅。非有以滅之而後滅也。故謂之寂滅。是寂滅之性。隨處顯現。不必離聲而聲自寂滅也。不必離聞而聞自寂滅也。不必離覺而覺自寂滅也。不必離空而空自寂滅也。寂滅現前。安往而不空哉。此三摩地。即首楞嚴大定。故返聞法門。爲此經之綱領也。既得寂滅現前。發起慈悲妙用。抑豈有別法以度人哉。世有不得人空者。則說人空法以度之。世有不得法空者。則說法空法以度之。世有不得空空者。則說空空法以度之。要歸於寂滅現前而止。此佛佛一心。不獨觀世音爲然也。永嘉證道歌雲。心是根。法是塵。兩種猶如鏡上㾗。㾗垢盡時光始現。心法雙忘性即真。大意類此。
첫댓글 일본학자 아라이 겐코가 아라기라고 읽어야 하는 것 같은데요ㆍㆍ
하정숙 선생님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