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오학산(묵호항 뒷산)
동해시 묵호항 서북쪽 묵호동, 초구동과 어달동을 포함하고 있는 오학산(五鶴山?).
200㎡ 정도의 작은 산.
산 이름에 대한 정확한 한자를 인터넷 상에서 검색하지 못했습니다. 산세의 전체적인 모양새로 보면 五鶴山오학산이란 이름을 붙여도 될 듯합니다. 지난 해(2022년) 봄 산불로 80%이상 불에 타버렸습니다. 우연히 올해(2023년 5월) 산 전체를 탐방할 기회가 있어 돌아보다 눈에 띤 무연고묘지들. 아주 흉물스럽습니다. 일부 관리가 잘 된 묘지들도 가끔 보이고 묘지를 이장한 흔적들도 있지만, 산 안쪽 등성이에는 아직도 많은 무연고 묘지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무연고 묘지들을 정리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10여년 후 산에 나무들이 크게 자라고 나면 다시 숲속에 묻혀 버려진 묘지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 무덤의 주인들은??
무연고묘지 정리와 영가제도가 하루 빨리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동해시와 동해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행동이 필요할 것입니다.
무학대사 지리전도서(地理傳道書) 中
흉사(凶砂) : 암당(흉지)을 말합니다.
◎환관사(宦官砂): 녹존과 파군방에 흉한 암석이 있으면, 고자가 난다.
◎흉통고질사(胸痛痼疾砂) : 미곤방(未坤方)이 공허하고 바닷물이 넘겨다보면 풍과 창병이 생긴다.
길사(吉砂) : 명당(길지라 할 수 있습니다.
◎ 의사(醫砂) : 청룡 밖에 침같은 봉이 넘겨다보이면 의사가 난다.
◎ 효자사(孝子砂) : 건간방의 보이 절하듯 대하고 간방수가 맑고 일월이 비치면 효자가 난다.
◎ 명당과 암당은 같은 산에 존재합니다. 명당이 한곳의 혈이라면 암당은 여러 혈자리가 됩니다. 공동묘지가 명당이 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게다가 관리할 후손들이 없어 방치된 무연고묘지가 되었다는 것은 암당이거나 명당일지라도 기운이 다한 혈이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 홍수회에서는 공동묘지 무연고묘지 답사와 성지순례에 동참하실분들을 기다립니다.
(gobul6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