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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임지현 성현동 [현현 여행사 1] "형 이런 모습 처음이야" (08.10)
임지현 추천 0 조회 71 21.08.13 15:5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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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8.17 05:30

    첫댓글 현현 여행사의 첫 여행.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로 가득한 태현이의 여행입니다.


    여행 당일, 코로나로 인해 임시휴무를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당황한 지현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여행지를 바꿔야 하나? 어떡하지? 온갖 생각이 다 들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태현이에게 연락하니, 도리어 태연합니다.
    최대한 갈 수 있는 곳에서 재밌게 놀면 된다고...
    정말 태현이가 주인인 여행입니다.

  • 21.08.17 05:31

    태현이가 여행동아리로 또래와 함께했을 때도, 한참을 먼저 앞서가곤 했습니다.
    친구들이 쫓아가고, 같이 가자고 부탁하고.. 몇 번을 반복해도 걸음을 맞추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태현이가, 시영이의 이야기를 듣고는 양해를 구합니다. 함께 가겠다고 합니다.

    태현이가 가장 바쁩니다.
    참여자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변동된 상황을 설명하고, 로고를 그려 나눠주고, 챙기고 살피고, 길을 안내합니다.

    태현이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통제합니다.
    상황에 유연히 대처하며, 여행자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강구합니다.

    태현이도 몰랐던 내 모습.
    동생도 처음 보는 형의 모습.

    태현이 안의 빛나는 강점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날 태현이가 얼마나 달게 잤을까 싶어요.

  • 21.08.17 05:30

    오늘 여행은 현현여행사 로고의 의미처럼 되었습니다.
    처음 로고를 만들 때 위에는 따뜻한 색, 아래는 차가운 색으로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친구들이 여행을 하다가 재밌을 때도 있고 더워서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때를 다시 생각하면 너무 좋잖아요. 여행을 다시 생각했을 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해서요."

    태현이의 첫 바람대로 친구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태현이는 오늘의 여행을 통해 다음 여행을 준비하는 데 바탕이 되었고,
    그리고 자신에게도 이번 여름의 추억이 되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감동이에요 지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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