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7일차] #26 감사합니다

#. 관장님 감사합니다복지관에 출근하자마자 관장님께 쫑파티 허락 구하러 갔습니다.어제 쓴 편지와 수제 청을 들고 찾아갔습니다.음식만큼은 정말 엄격한 관장님이시기에 기다리는 내내 긴장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신림동 버킷리스트 사업을 하고 있는 김지훈, 나예슬입니다.”관장님께 인사드리고 저희의 사정을 설명드렸습니다. 선배님과 여행을 계획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취소되었던 것그래서 선배님께서 여행 대신 쫑파티를 제안해주신 것직접 오시지는 못했지만 직접 부탁하는 편지를 써주신 것차례차례 모두 이야기 드렸습니다.선배님께서 직접 만드신 수제 청도 함께 전해 드렸습니다. “저번 주에 은천동 팀도 잘 다녀왔으니...”“그래도 항상 코로나 조심하고 방역 잘 해주셔야 해요.” 다행히 관장님의 허락 받았습니다.선배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며 활동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관장님 감사드립니다. #. 수제 청 만들기 활동 감사 인사드리기오후에는 선배님과 함께 수제 청 만들기 활동 도와주신 분께수제 청 들고 감사 인사드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신림 10통 통장님을 찾아뵈었습니다.통장님은 저희 수제 청 만들기 활동 홍보할 때에포스터 붙일 곳 함께 찾아주시고통장님 건물에 포스터 붙이는 것도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실제로 통장님이 붙여주신 포스터를 보고신림동 주민 한 분이 연락해 주셔서 주민 모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통장님께서 일정이 바쁘셔서 만나뵙기는 어려울 것 같아댁 앞에 수제 청과 편지를 두고 가기로 했습니다.그런데 선배님 모시러 댁 앞으로 가니마침 통장님께서 밖에서 업무를 보고 계셨습니다.곧바로 선배님께 그 소식 알려드리고 함께 인사드리기로 했습니다. “통장님, 여기 학생들하고 같이 만든 수제 청이에요. 통장님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감사 인사드리려 해요.” 함께 준비했던 것 외에도 수제 청 담을 종이봉투와선배님이 따로 준비하신 선물도 드렸습니다.이번 수제 청 활동에 대한 감사 인사를 구실로그동안 통장님께 감사했던 마음도 함께 전하셨습니다. “뭘 이런 걸 다 가져왔어! 그냥 포스터 몇 장 붙인 건데 내가 더 고맙네.”통장님께서도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저번에 왔던 실습생들이지? 박혜민 씨랑 활동 열심히 잘 해.”저희에게도 당부의 말씀 전해주셨습니다.지난번에 뵈었을 때도 선배님에 대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걱정하는 말씀도 많이 해주셨던 통장님이십니다.항상 선배님을 배려하고 도와주시는 통장님 감사드립니다. 다음으로는 ‘마실밤’ 사장님께 인사드리기로 했습니다.마실밤은 선배님께서 자주 가시는 식당으로그곳 사장님과는 꽤 친분이 있는 사이셨습니다. 수제 청 만들기 활동 준비하며 선배님께서 인스타에 홍보 글 올리셨을 때에도선배님께 곧바로 연락하여 재료를 나누어 주셨습니다.직접 가져가기 어려운 선배님의 상황을 고려하여선배님 댁으로 직접 가져다 주셨습니다. 나누어주신 설탕과 베이킹 소다 덕분에 수제 청 잘 만들 수 있었으니이제 완성된 수제 청 들고 감사 인사드리러 갈 차례입니다. 선배님의 안내에 따라 준비한 선물을 들고 마실밤으로 향했습니다.공유 공간에서 신림역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으니 도착했습니다.아직은 가게를 열기에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실습생들과 함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선배님께서 연락해 주셔서사장님께 부담되지 않는 시간에 찾아뵐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혜민 님이랑 온다고 했던 실습생 분들이시죠?”가게에 도착하니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선배님께서 오늘 실습생들과 인터뷰도 할 예정이라고 말씀해주셔서카운터에서 가장 먼 창가 자리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에 우선 준비해간 선물과 편지를 전해 드렸습니다.마실밤 사장님께서도 정말 기뻐하셨습니다. “그냥 설탕이랑 베이킹파우더 조금 준 건데 이렇게 큰 선물을 받다니, 정말 고마워요.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설탕을 포대 채로 줄 걸 그랬어요!”직접 재료를 가져다주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생각했지만사장님을 직접 만나 뵙고 나니 정말 따뜻하고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배님과 이야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 할 때쯤,사장님께서 저희를 불러세우셨습니다.“갈 때 이거 챙겨가요, 내가 어제 만든 건데 집에 가서 먹어요.”“아까 주방 구석에서 손편지 읽고 감동받아서 울었잖아, 정말로.”사장님께서 나중에 먹으라고 손수 만드신 샐러드와 빵을 주셨습니다.이런 선물 받을 줄 알았으면 더 많이 줄 걸 그랬다고 하십니다. 마실밤 사장님으로부터 지역사회의 따뜻한 인정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선배님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해주시고, 따뜻한 인정을 베풀어주셨던사장님 덕에 저희 활동 잘 할 수 있었습니다.감사 인사드리러 찾아갔을 때에도 오히려 더 얹어 돌려보내셨던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은 이번 활동이 끝나고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마실밤 사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