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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卦 夬卦(쾌괘, ䷪ ☱☰ 澤天夬卦택천쾌괘)7. 爻辭효사-三爻삼효, 小象소상
7. 爻辭효사-三爻삼효
p.289 【經文】 =====
九三壯于頄有凶獨行遇雨君子夬夬若濡有慍无咎
九三, 壯于頄, 有凶, 獨行遇雨, 君子夬夬. 若濡有慍, 无咎.
(구삼 장우규 유흉 독행우우 군자쾌쾌 약유유온 무구)
九三은 壯于頄하여 有凶코 獨行遇雨니 君子는 夬夬라 若濡有慍이면 无咎리라
[程傳정전] 九三구삼은 광대뼈에 씩씩하여 凶흉함이 있고, 홀로 가면 비를 만나니, 君子군자는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한다. 젖는 듯이 하여 성냄이 있으면 허물이 없으리라.
九三, 壯于頄, 有凶, 君子夬夬, 獨行遇雨, 若濡有慍, 无咎.
[本義본의] 九三구삼은 광대뼈에 씩씩하니, 凶흉함이 있으나 君子군자가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면 홀로 감에 비를 만나 젖는 듯이 하여 성냄이 있으나 허물이 없으리라.
中國大全
p.289 【傳】 =====
爻辭差錯安定胡公移其文曰壯于頄有凶獨行遇雨若濡有慍君子夬夬无咎亦未安也當云壯于頄有凶獨行遇雨君子夬夬若濡有慍无咎夬決尙剛健之時三居下體之上又處健體之極剛果於決者也頄顴骨也在上而未極於上者也三居下體之上雖在上而未爲最上上有君而自任其剛決壯于頄者也有凶之道也獨行遇雨三與上六爲正應方群陽共決一陰之時已若以私應之故不與衆同而獨行則與上六陰陽和合故云遇雨易中言雨者皆謂陰陽和也君子道長決去小人之時而已獨與之和其非可知唯君子處斯時則能夬夬謂夬其夬果決其斷也雖其私與當遠絶之若見濡汙有慍惡之色如此則无過咎也三健體而處正非必有是失也因此義以爲敎耳爻文所以交錯者由有遇雨字又有濡字故誤以爲連也
爻辭差錯. 安定胡公, 移其文曰, 壯于頄, 有凶, 獨行遇雨, 若濡有慍, 君子夬夬, 无咎, 亦未安也. 當云, 壯于頄, 有凶, 獨行遇雨, 君子, 夬夬, 若濡有慍, 无咎. 夬, 決. 尙剛健之時, 三居下體之上, 又處健體之極, 剛果於決者也. 頄, 顴骨也, 在上而未極於上者也. 三居下體之上, 雖在上而未爲最上, 上有君而自任其剛決, 壯于頄者也, 有凶之道也. 獨行遇雨, 三與上六, 爲正應, 方群陽共決一陰之時, 已若以私應之, 故不與衆同而獨行. 則與上六陰陽和合, 故云遇雨. 易中言雨者, 皆謂陰陽和也. 君子道長, 決去小人之時, 而已獨與之和, 其非可知. 唯君子處斯時, 則能夬夬, 謂夬其夬, 果決其斷也. 雖其私與, 當遠絶之, 若見濡汙. 有慍惡之色如此, 則无過咎也. 三健體而處正, 非必有是失也, 因此義, 以爲敎耳. 爻文所以交錯者, 由有遇雨字, 又有濡字, 故誤以爲連也.
爻辭差錯이라 安定胡公이 移其文曰 壯于頄하여 有凶하고 獨行遇雨니 若濡有慍이면 君子夬夬하여 无咎라하니 亦未安也라 當云壯于頄하여 有凶하고 獨行遇雨니 君子夬夬니라 若濡有慍이면 无咎리라 夬決은 尙剛健之時니 三居下體之上하고 又處健體之極하여 剛果於決者也라 頄는 顴骨也니 在上而未極於上者也라 三居下體之上하여 雖在上而未爲最上하니 上有君而自任其剛決이면 壯于頄者也니 有凶之道也라 獨行遇雨는 三與上六으로 爲正應하니 方群陽共決一陰之時하여 己若以私應之故不與衆同而獨行이면 則與上六陰陽和合이라 故云遇雨라하니 易中言雨者는 皆謂陰陽和也라 君子道長하여 決去小人之時어늘 而己獨與之和면 其非可知라 唯君子處斯時면 則能夬夬리니 謂夬其夬하여 果決其斷也라 雖其私與나 當遠絶之하여 若見濡汚하여 有慍惡之色이니 如此則无過咎也라 三은 健體而處正하니 非必有是失也로되 因此義하여 以爲敎耳라 爻文所以交錯者는 由有遇雨字하고 又有濡字라 故誤以爲連也라
爻辭효사의 順序순서가 틀리고 앞뒤가 맞지 않다. 安定胡公안정호공[胡瑗호원]은 그 글을 옮겨 “광대뼈에 씩씩하여 凶흉함이 있고, 홀로 가면 비를 만나니, 젖는 듯이 하여 성냄이 있으면 君子군자는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여 허물이 없다”고 하였는데, 또한 自然자연스럽지 않다. 그러니 “광대뼈에 씩씩하여 凶흉함이 있고, 홀로 가면 비를 만나니, 君子군자는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 한다. 젖는 듯이 하여 성냄이 있으면 허물이 없으리라”로 하여야 할 것이다. 夬쾌는 決斷결단함이다. 剛健강건을 崇尙숭상하는 때에 九三구삼은 아래 몸-體체의 위에 있고 또 굳센 몸-體체의 끝에 處처하여 決斷결단하기를 굳세고 果敢과감하게 하는 者자이다. 頄구는 광대뼈이니, 위에 있으나 第一제일 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 九三구삼이 아래 몸-體체의 위에 있어 비록 위에 있으나 第一제일 위는 아니니, 위에 君主군주가 있는데 剛강하게 決斷결단함을 自任자임하면 광대뼈에 씩씩한 者자여서 凶흉함이 있는 道도이다. ‘홀로 가면 비를 만난다[獨行遇雨독행우우]’는 九三구삼이 上六상육과 正應정응이 되어 여러 陽양이 함께 한 陰음을 決斷결단하는 때에 自身자신이 私私사사롭게 呼應호응한 것과 같기 때문에 여럿과 함께 하지 않고 홀로 간다. 그렇다면 上六상육과 더불어 陰陽음양이 和合화합하게 되기 때문에 비를 만난다고 말하였다. 『易역』에서 비라고 말한 境遇경우는 모두 陰陽음양이 和合화합함을 이른다. 君子군자의 道도가 자라나 小人소인을 決斷결단하여 除去제거할 때인데 自己자기만 홀로 小人소인과 和合화합한다면 그 그릇됨을 알만하다. 君子군자만이 이러한 때에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할 수 있으니, 그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여 그 決斷결단을 果敢과감하게 한다는 말이다. 비록 私私사사로이 함께 했을지라도 멀리하고 끊어서 마치 더러움에 젖는 듯이 여겨야 한다. 성내고 미워하는 氣色기색이 이와 같으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九三구삼은 굳센 몸-體체로서 바른 자리에 處처하니, 반드시 이러한 잘못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뜻으로 가르침을 삼았을 뿐이다. 爻효의 글이 서로 뒤섞인 것은 ‘遇우’字자와 ‘雨우’字자가 있고 또 ‘濡유’字자가 있으므로 잘못 連結연결했기 때문이다.
p.291 【小註】 =====
一作誤而相連也.
어떤 板本판본에서 잘못하여 서로 連結연결하였던 것이다.
○ 朱子曰卦中與復卦六四有獨字此卦諸爻皆欲去陰獨此一爻與六爲應也是惡模様
○ 朱子曰, 卦中與復卦六四有獨字, 此卦諸爻皆欲去陰, 獨此一爻與六爲應也, 是惡模様.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卦괘 가운데 復卦복괘(䷗)의 六四爻육사효에 ‘홀로[獨독]’[주 100]가 있는 것과 이 卦괘에서 여러 爻효는 모두 陰음을 除去제거하고자 하지만 이 한 爻효만 上六상육과 呼應호응하니, 이는 나쁜 模樣모양이다.”
100) 『周易주역‧復卦복괘』:六四, 中行, 獨復. |
○ 九三舊文本義自順不知程子何故欲易之看來不必易
○ 九三舊文本義自順. 不知程子何故欲易之. 看來不必易.
九三구삼의 옛글을 『本義본의』에서 本來본래 順序순서대로 하였다. 程子정자가 무슨 까닭으로 바꾸고자 하였는지 모르겠다. 살펴보건대 굳이 바꿀 必要필요는 없다.
○ 建安邱氏曰復六四處五陰之中與初九應故爻言獨復夬九三處五陽之中與上六應故爻言獨行獨者違衆而自立之辭也陰處陰中獨復以應陽陽善也則爲捨小人從君子陽處陽中獨行以應陰陰惡也則爲捨君子從小人聖人於此爻故以獨言之
○ 建安邱氏曰, 復六四處五陰之中, 與初九應, 故爻言獨復, 夬九三處五陽之中, 與上六應, 故爻言獨行. 獨者違衆而自立之辭也. 陰處陰中, 獨復以應陽, 陽善也, 則爲捨小人從君子, 陽處陽中, 獨行以應陰, 陰惡也, 則爲捨君子從小人. 聖人於此爻, 故以獨言之.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復卦복괘(䷗)의 六四육사는 다섯 陰음 가운데에서 初九초구와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爻辭효사에 “홀로 돌아온다[獨復독복]”고 하였고, 夬卦쾌괘(䷪)의 九三구삼은 다섯 陽양의 가운데에서 上六상육과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爻辭효사에서 “홀로 간다[獨行독행]”고 하였다. 홀로[獨독]는 무리를 떠나 홀로 선다는 말이다. 陰음이 陰음 가운데에서 홀로 돌아가 陽양에 呼應호응함에 陽양이 善선하니 小人소인을 버리고 君子군자를 쫒는 것이 된다. 陽양이 陽양 가운데에서 홀로 가서 陰음과 呼應호응함에 陰음이 惡악하니 君子군자를 버리고 小人소인을 쫒는 것이 된다. 聖人성인이 이 爻효 때문에 ‘홀로[獨독]’로 말하였던 것이다.”
○ 誠齋楊氏曰九三處五陽衆君子之林而獨與上六一小人爲正應此小人之諜也聖人曉之曰來汝九三取凶在汝取无咎亦在汝汝君子徒也舍君子從小人凶之道也決然舍小人從君子无咎之道也爲九三者盍亦謹所擇乎
○ 誠齋楊氏曰, 九三處五陽衆君子之林, 而獨與上六一小人爲正應, 此小人之諜也. 聖人曉之曰, 來汝九三, 取凶在汝, 取无咎亦在汝. 汝君子徒也. 舍君子從小人, 凶之道也. 決然舍小人從君子, 无咎之道也. 爲九三者, 盍亦謹所擇乎.
誠齋楊氏성재양씨가 말하였다. “九三구삼이 다섯 陽양인 여러 君子군자의 숲에 있으면서도 홀로 上六상육의 한 小人소인과 바르게 呼應호응하니, 이것은 小人소인의 諜者첩자이다. 聖人성인이 그것을 알고 “오라, 너 九三구삼아! 凶흉함을 取취함이 너에게 있으나 잘못이 없음을 取취함도 너에게 있다. 너는 君子군자의 무리이다”라고 하였으니, 君子군자를 버리고 小人소인을 따르는 것은 凶흉한 道도이다. 決然결연히 小人소인을 버리고 君子군자를 따르는 것이 허물이 없는 道도이다. 九三구삼이 된 者자가 어찌 또한 選擇선택을 삼가지 않겠는가?”
p.292 【本義】 =====
頄觀也九三當決之時以剛而過乎中是欲決小人而剛壯見于面目也如是則有凶道矣然在衆陽之中獨與上六爲應若能果決其決不係私愛則雖合於上六如獨行遇雨至於若濡而爲君子所慍然終必能決去小人而无所咎也溫嶠之於王敦其事類此
頄, 觀也. 九三, 當決之時, 以剛而過乎中, 是欲決小人而剛壯, 見于面目也, 如是則有凶道矣. 然在衆陽之中, 獨與上六爲應, 若能果決其決, 不係私愛, 則雖合於上六, 如獨行遇雨, 至於若濡, 而爲君子所慍, 然終必能決去小人, 而无所咎也. 溫嶠之於王敦, 其事類此.
‘頄구’는 광대뼈[觀관]이다. 九三구삼은 決斷결단할 때에 굳셈으로 알맞음을 지나쳤으니, 이는 小人소인을 決斷결단하고자 하여 强강하고 씩씩함이 容貌용모에 나타난 것으로 이와 같이 하면 凶흉한 道도가 있다. 그러나 여러 陽양 가운데에 있으면서 홀로 上六상육과 呼應호응하니, 萬若만약 그 決斷결단을 果敢과감히 決斷결단하여 私私사사로운 사랑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비록 上六상육과 合합하여 홀로 감에 비를 만나 젖는 듯이 하여 君子군자에게 성냄을 받으나 끝내는 반드시 小人소인을 決斷결단하여 除去제거해서 허물이 없을 것이다. 溫嶠온교가 王敦왕돈에게 한 그 일[주 101]이 이와 같다.
101) 溫嶠온교(288~329)와 王敦왕돈(266~324)은 모두 晉진나라 사람이다. 當時당시 權力권력자인 王敦왕돈이 叛亂반란을 일으키자 溫嶠온교가 德덕으로 이를 鎭壓진압한 일을 말한다. |
p.292 【小註】 =====
或問九三壯于頄朱子曰君子之去小人不必悻悻然見于面目至於遇雨而爲所濡濕雖爲衆陽所慍然志在決陰必能終去小人故亦可得无咎也蓋九三雖與上六爲應而實以剛居剛有能決之象故壯于頄則有凶而和柔以去之乃无咎如王允之於董卓溫嶠之於王敦是也
或問, 九三壯于頄. 朱子曰, 君子之去小人, 不必悻悻然見于面目, 至於遇雨而爲所濡濕, 雖爲衆陽所慍, 然志在決陰, 必能終去小人, 故亦可得无咎也. 蓋九三雖與上六爲應, 而實以剛居剛, 有能決之象, 故壯于頄則有凶, 而和柔以去之, 乃无咎. 如王允之於董卓, 溫嶠之於王敦, 是也.
어떤 이가 물었다. ““九三구삼이 광대뼈에 씩씩하다”는 것은 무슨 意味의미입니까?”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君子군자가 小人소인을 除去제거할 때 굳이 성내면서 容貌에 드러낼 必要필요가 없습니다. 비를 만나 젖게 되어 여러 陽양의 성냄을 받게 되지만 뜻이 陰음을 決斷결단함에 있어 반드시 끝내 小人소인을 除去제거하는 까닭에 또한 허물이 없을 것입니다. 九三구삼이 上六상육과 呼應호응하지만 참으로 굳셈으로써 굳센 陽양의 자리에 있어 決斷결단하는 象상이 있기 때문에 광대뼈에 씩씩하여 凶흉함이 있으나 調和조화와 부드러움으로 除去제거하여 허물이 없습니다. 王允왕윤[주 102]이 董卓동탁에게 한 일, 溫嶠온교가 王敦왕돈에게 한 일이 이것입니다.”
102) 王允왕윤(137~192):漢한나라 말의 政治정치가이다. 王允왕윤이 吕布여포를 시켜 董卓동탁을 죽인 일을 말한다. |
○ 有愠也是自不能堪如顔杲卿使安祿山受其衣服至道間與其徒曰吾軰何爲服此歸而借兵伐之正類此也
○ 有愠也, 是自不能堪. 如顔杲卿使安祿山, 受其衣服, 至道間與其徒曰, 吾軰何爲服此, 歸而借兵伐之, 正類此也.
‘성냄이 있음’은 本來본래 堪當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顔杲卿안고경[주 103]이 安祿山안록산에게 가서 高官고관들이 입는 붉은 色색 옷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그 무리에게 “우리가 어찌 이것을 입겠는가”라고 하고는 돌아가서 軍隊군대를 빌려 그를 쳤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이다.
103) 顔杲卿안고경(692~756):顔眞卿안진경(709-785)의 四寸兄사촌형으로 安祿山안록산의 亂난(755年)에 抗拒항거하다가 죽임을 當당하였다. |
○ 漢上朱氏曰面外爲頬頄頬骨間也
○ 漢上朱氏曰, 面外爲頬, 頄, 頬骨間也.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얼굴 바깥은 뺨이며, 광대뼈는 뺨의 뼈 사이이다.”
○ 童溪王氏曰壯于頄聖人戒剛也居乾健之極而疾惡之心見於顔色此凶之道也何則小人我疑也小人我疑君子之禍至矣
○ 童溪王氏曰, 壯于頄, 聖人戒剛也. 居乾健之極, 而疾惡之心見於顔色, 此凶之道也. 何則小人我疑也, 小人我疑, 君子之禍至矣.
童溪王氏동계왕씨가 말하였다. ““광대뼈에 씩씩하다”는 聖人성인이 굳센 陽양을 警戒경계한 것이다. 乾건의 至極지극히 剛健강건함에 있으면서 미워하는 마음이 顔色안색에 나타나니, 이것은 凶흉한 道도이다. 어떻게 하였으면 小人소인이 나를 疑心의심하였겠는가? 小人소인이 나를 疑心의심하면 君子군자에게 禍화가 닥칠 것이다.”
○ 雲峰胡氏曰頄以九三本爻取象雨濡連上六應爻取象夬夬二字則聖人深勉九三之辭蓋謂九三之去上六露其剛如頄之壯固自是凶若獨與上六爲應如雨之濡亦豈爲吉睽之時上九與六三爲應陽求陰也曰往遇雨吉夬之時亦陽求陰也曰遇雨而不曰吉者當衆陽之中而獨應乎陰不能不爲陰所濡不能不爲陽所愠矣然君子果能能決其夬不牽於私應則雖遇雨若濡有愠而猶可以无咎矣蓋其以勢不能不合於上六而其心能決於去之也
○ 雲峰胡氏曰, 頄, 以九三本爻取象. 雨濡, 連上六應爻取象. 夬夬二字, 則聖人深勉九三之辭. 蓋謂九三之去上六, 露其剛如頄之壯, 固自是凶, 若獨與上六爲應, 如雨之濡, 亦豈爲吉. 睽之時, 上九與六三爲應陽求陰也, 曰往遇雨吉. 夬之時, 亦陽求陰也, 曰遇雨而不曰吉者, 當衆陽之中而獨應乎陰, 不能不爲陰所濡, 不能不爲陽所愠矣. 然君子果能能決其夬, 不牽於私應, 則雖遇雨若濡有愠, 而猶可以无咎矣. 蓋其以勢不能不合於上六, 而其心能決於去之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광대뼈’는 九三구삼이라는 本來본래 爻효로 象상을 取취한 것이다. ‘비’와 ‘젖음’은 呼應호응하는 爻효인 上六상육과 連結연결하여 象상을 取취하였다.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한다[夬夬쾌쾌]”는 말은 聖人성인이 九三구삼을 깊이 勸권한 말이다. 九三구삼이 上六상육에게 가서 그 굳셈을 마치 광대뼈의 씩씩함 같이 露出노출하면 참으로 스스로 凶흉하니, 萬若만약 홀로 上六상육과 呼應호응하여 비에 젖듯이 하면 또한 어찌 吉길하겠는가? 睽卦규괘(䷥)의 때에 上九상구가 六三육삼과 呼應호응하여 陽양이 陰음을 求구하니, “가서 비를 만나면 吉길하다”고 하였다. 夬쾌의 때에도 陽양이 陰음을 求구하는 것인데, ‘비를 만난다’고 하고 ‘吉길하다’고 하지 않은 것은 여러 陽양의 가운데에 있으면서 홀로 陰음과 呼應호응하여 陰음에게 적셔지지 않을 수 없고, 陽양에게 성냄을 當당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君子군자가 果敢과감하게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여 私私사사로이 呼應호응함에 이끌리지 않으면 비록 비를 만나 젖고 성냄이 있더라도 如前여전히 허물이 없을 것이다. 그 形勢형세가 上六상육과 合합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그 마음은 上六상육을 除去제거하는 것을 決斷결단한다.“
○ 息齋余氏曰夬之三與五皆曰夬夬者一應陰一比陰非倍其決不可也
○ 息齋余氏曰, 夬之三與五皆曰夬夬者, 一應陰, 一比陰, 非倍其決不可也.
息齋余氏식재여씨가 말하였다. “夬卦쾌괘(䷪)의 九三구삼과 九五구오에서 모두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한다”고 한 것은 하나는 陰음에 呼應호응하고 하나는 陰음에 가까우니, 그 決斷결단을 背叛배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厚齋馮氏曰或疑咸之象腓股脢輔嘗逆施今初爲趾而四爲臀何也曰是與咸異咸合六爻取象猶剝艮之類也夬分二體爲象猶大過鼎之類也故三在下卦上爲頄四在上卦下爲臀六爻不相蒙也不然臀下體也上體烏得而象之此易之所以爲易而不可一說定也
○ 厚齋馮氏曰, 或疑咸之象, 腓股脢輔, 嘗逆施. 今初爲趾, 而四爲臀, 何也. 曰是與咸異. 咸合六爻取象, 猶剝艮之類也. 夬分二體爲象, 猶大過鼎之類也. 故三在下卦上爲頄, 四在上卦下爲臀, 六爻不相蒙也. 不然臀下體也, 上體烏得而象之, 此易之所以爲易, 而不可一說定也.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어떤 이가 “咸卦함괘(䷞)의 象상은 장딴지‧넓적다리‧등살‧볼로 일찍이 次例차례를 바꾸어 行행하였는데, 只今지금 初爻초효는 발, 四爻사효는 볼기라 한 것은 어째서 입니까?”라고 異狀이상하게 여겨서, “이것은 咸卦함괘(䷞)와 다릅니다. 咸卦함괘(䷞)는 여섯 爻효를 合합하여 象상을 取취하였으니 박괘‧간괘와 같습니다. 夬卦쾌괘(䷪)는 두 몸-體체를 나누어 象상으로 삼았으니 大過卦대과괘(䷛)‧鼎卦정괘(䷱)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九三구삼은 下卦하괘의 위에 있어서 광대뼈가 되고, 九四구사는 上卦상괘의 아래에 있어서 볼기가 되니, 여섯 爻효가 서로 連結연결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볼기가 아래 몸-體체인데 위 몸-體체가 어찌 그것을 象徵상징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易역』이 『易역』이 되는 까닭이니 하나의 學說학설로 定정할 수 없습니다.”라고 答답하였다.”
영국 총리에 수낵 전 장관‥'최연소·첫 아시아계' (2022.10.25/뉴스투데이/MBC)
韓國大全
【권근(權近) 『주역천견록(周易淺見錄)』】 |
此爻之義, 與卦辭略同. 言君子之去小人, 不可過剛而取凶, 唯當寬和以致決然後爲无咎也. |
이 爻효의 意味의미는 卦辭괘사와 大略대략 같다. 君子군자가 小人소인을 除去제거할 때는 지나치게 굳세게 밀어붙여 凶흉함을 取취해서는 안 되고 오직 寬大관대하고 穩和온화함으로써 決斷결단을 한 뒤에야 허물이 없게 된다. |
壯于頄, 剛壯現于顔色也. 若濡有愠, 和而不流也. |
“광대뼈에 씩씩하다”는 것은 굳셈이 顔色안색에 드러난다는 것이다. “젖은 듯이 하여 성냄이 있다”는 것은 調和조화를 이루되 휩쓸리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
九三以剛居剛, 而在乾體之上, 剛之過也. |
九三구삼은 굳센 陽양으로서 굳센 陽양의 자리에 있고 乾卦건괘(䷀) 몸-體체의 윗자리에 있어 剛강이 지나친 것이다. |
尤與上六相應, 而反爲對敵, 是衆陽共去一陰之時, 而以過剛之性, 特與陰對, 欲夬之甚, 而悻悻然現於顔色也. |
더욱이 上六상육과 서로 呼應호응하면서도 오히려 對敵대적하니, 이것이 뭇 陽양이 한 陰음을 함께 除去제거하려는 때에 지나치게 굳센 性質성질 때문에 特특히 陰음과 對立대립하면서 甚심하게 決斷결단하고자 하는 마음이 傲慢오만하게 얼굴에 드러난 것이다. |
過於剛決, 使無所自容, 則彼必盡力以犯君子, 將有不測之患, 故有凶也. |
지나치게 굳세게 決斷결단하여 容納용납 받을 곳이 없게 한다면 저 相對상대가 반드시 온 힘을 다해 君子군자를 侵犯침범하여 將次장차 豫期예기치 못한 患難환난이 있게 될 것이므로 凶흉함이 있다. |
若不過剛, 唯以相應而和, 則在諸陽決陰之時, 獨與陰和, 當有其咎. |
萬若만약 지나치게 굳세게 하지 않고 서로 呼應호응하여 和合화합하면 여러 陽양이 陰음을 決斷결단하려는 때에 홀로 陰음과 和合화합하니 當然당연히 허물이 있을 것이다. |
然和而不流, 以決其所當決, 則無咎也. 愠含怒意. |
그러나 和合화합하면서도 휩쓸리지 않아 決斷결단해야 할 것을 決斷결단한다면 허물이 없다. ‘慍온’은 성낸다는 뜻을 包含포함한다. |
若濡有愠, 言雖獨行與陰相遇, 和而成雨, 然其心不肯彼之所爲, 而欲決去之. |
“비를 만나 젖는 듯이 한다”는 것은 비록 혼자 陰음과 만나 和合화합하여 이루어 비를 내리기는 하지만 마음으로는 小人소인의 行爲행위를 못마땅하게 여겨 決斷결단하여 除去제거하고자 한다는 말이다. |
若見露濡而含怒於心, 但不敢現於顔色爾. 蓋外爲寬和以待之, 使彼悅服, 以潛消其悖逆作乱之心, |
이슬이 젖어드는 것을 보고 마음속에 忿怒분노를 품기는 하지만 敢감히 顔色안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밖으로는 寬大관대하고 穩和온화한 態度태도로 對대하여 저들로 하여금 기뻐 服從복종하게 함으로써 悖逆패역하고 乱난을 일으키려는 마음을 누그러뜨리게 한다. |
內不與彼同心而相濟, 必啚所以決之之道, 是有愠也. 有愠對壯于頄而言. |
그러나 안으로는 저들과 한 마음으로 일을 이루려고 하지 않고 반드시 決斷결단하려는 方法방법을 圖謀도모하니 이것이 “성냄이 있다”는 것이다. “성냄이 있다”는 말은 “광대뼈에 씩씩하다”는 말과 相對상대해서 말한 것이다. |
壯頄現于顔色, 故有凶, 有愠不現于顔色, 故無咎也. 程傳君子遠絶小人, 有愠怒之色, 似與壯頄無異. |
“광대뼈에 씩씩하다”는 것은 顔色안색에 드러나므로 “凶흉함이 있고”, “성냄이 있음”은 顔色안색에 나타나지 않으므로 “허물이 없다.” 『程傳정전』에서 君子군자가 小人소인을 멀리하고 끊으면서 성내고 미워하는 빛이 있다고 풀이한 것은 “광대뼈에 씩씩하다”는 것과 差異차이가 없는 듯하다. |
本義九三獨與上六相應而遇雨, 至於若濡, 爲君子所愠, 然終決去小人, 故無咎. |
『本義본의』는 九三구삼만이 上六상육과 呼應호응하여 비를 만나 젖은 듯하니 君子군자의 노여움을 사게 되지만 마침내 小人소인을 決斷결단하여 除去제거하므로 허물이 없다고 보았다. |
是則此爻夬夬有兩君子之象. 胡安定及程子皆改此文, 朱子以爲不必易, 是也. |
그렇다면 이 爻효에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는 두 君子군자의 象상이 있게 된다. 胡安定호안정과 程子정자는 모두 이 文章문장을 고쳤으나 朱子주자는 바꿀 必要필요가 없다고 보았으니 이것이 옳다. |
“중국 40년 만에 최저 성장”…시진핑 3연임 되자마자 걸림돌 산적 / KBS 2022.10.25.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壯全體似大壯取象. 頄乾首象, 君子三象. |
‘씩씩함’은 全體的전체적으로 大壯卦대장괘(䷡)에서 象상을 取취하였다. ‘광대뼈’는 乾卦건괘(䷀)인 머리의 象상이고 ‘君子군자’는 三爻삼효의 象상이다. |
夬夬, 息齋余氏曰, 三與五皆曰夬夬. 一應陰, 一比陽,非倍其決不可也. |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함[夬夬쾌쾌]”에 對대하여 息齋余氏식재여씨가 말하였다. “三爻삼효와 五爻오효에서 모두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함”이라고 하였다. 하나는 陰음과 呼應호응하고, 하나는 陽양과 가까이 있어서 背叛배반이 아니니 決斷결단할 수 없다. |
獨三在五陽之中, 與上六應, 故曰獨行. 雨指上兌澤象, |
惟獨유독 三爻삼효는 다섯 陽양의 가운데에 있고 上六상육과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홀로 감”이라고 말하였다. ‘비’는 上卦상괘인 兌卦태괘(䷹)의 못의 象상을 가리킨다. |
澤氣蒸上於天, 有雨象. 濡因雨取象. 慍因違衆應上取象. |
못의 氣運기운이 水蒸氣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니 ‘비’의 象상이 있다. ‘젖음’은 비 때문에 象상을 取취한 것이고, ‘성냄’은 여럿을 어기고 上爻상효에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象상을 取취하였다.“ |
* ‘倍배’字자는 ‘背배’와 通用통용된다. |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壯與初同. 頄面上顴骨也. 乾爲首, 故以頄言, 三爲人位, 人之頄骨. |
‘씩씩함’은 初爻초효와 같다. ‘광대뼈’는 얼굴 위의 광대뼈이다. 乾卦건괘(䷀)는 머리가 되기 때문에 ‘광대뼈’로 말하였고, 三爻삼효는 사람 자리이니 사람의 광대뼈이다. |
大壯則有過剛之象, 故曰有凶. 三爲重剛, 上爻亦剛陽, 故疊言夬夬. |
大壯卦대장괘(䷡)에서는 지나치게 굳센 象상이 있기 때문에 “凶흉함이 있다”고 말하였다. 三爻삼효는 거듭된 陽양이고 三畫卦삼획괘의 上爻상효도 굳센 陽양이기 때문에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함’이라고 重疊중첩하여 말하였다. |
諸爻無應, 而三獨進遇陰爻, 故曰獨行遇雨. 內變爲坤, 則有坎. 坎爲雨, 遇雨則濡湿, 故曰若濡. |
여러 爻효에는 呼應호응이 없지만 三爻삼효만이 나아가 陰爻음효를 만나기 때문에 ‘홀로 감에 비를 만남’이라고 말하였다. 內卦내괘가 變변하여 坤卦곤괘(䷁)가 되면 坎卦감괘(䷜)가 있다. 坎卦감괘(䷜)는 비가 되니 비를 만나면 젖기 때문에 ‘젖은 듯이 함’이라고 말하였다. |
上兌爲澤, 亦內濡之象. 濡則濕汚也. 有慍者, 諸陽皆溫怒也. 然終必无咎也. 夬夬以心言. |
上卦상괘인 兌卦태괘(䷹)는 못이 되니 또한 안이 젖은 象상이다. 젖으면 濕氣습기가 있어 汚染오염된다. 성냄이 있음은 여러 陽양이 모두 성내는 것이다. 그러나 마침내 반드시 허물이 없게 될 것이다.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함’은 마음으로 말하였다. |
【홍여하(洪汝河) 「책제(策題):문역(問易)‧독서차기(讀書箚記)-주역(周易)」】[주 104] |
臀居上, 頄居下, 易無此例. 頄疑作尻, 如後世以尻輿神馬, 爲遊行之象. |
볼기[臀둔]는 위에 있고 광대뼈[頄구]는 아래에 있으니 『周易주역』에 이런 事例사례는 없다. ‘광대뼈 頄구’는 ‘꽁무니 尻고’로 써야 할 듯하니 例예컨대 後世후세에 ‘尻輿神馬고여신마’[주 105]를 돌아다니는 象상으로 여긴 것과 같다. |
蓋九三重剛, 處多凶, 而其志壯于行進, 故曰壯于頄有凶也. |
九三구삼은 거듭된 굳센 陽양으로 凶흉함이 많은 데에 居處거처하여 그 뜻이 나아감에 씩씩하기 때문에 “광대뼈에 씩씩하여 凶흉함이 있음”이라고 하였다. |
蓋欲決小人, 剛壯見于面目, 則豈復有遇雨若濡之象乎. 上下文義, 似不相應, 更詳之. |
小人소인을 決斷결단하고자 하여 씩씩함이 얼굴에 드러나면 어찌 다시 비를 만나 젖는 듯이 하는 象상이 있겠는가? 위아래의 글 뜻이 서로 呼應호응하지 않는 듯하니 다시 仔細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
104) 경학자료집성DB에 彖辭단사에 彖傳단전되어 있으나, 경학자료집성 影印本영인본의 體裁체재에 依據의거하여 九三爻辭구삼효사로 옮겨 解釋해석하였다. |
105) 『莊子장자‧大宗師대종사』:浸假而化予之尻以爲輪, 以神爲馬, 予因以乘之, 豈更駕哉. |
【이현익(李顯益) 「주역설(周易說)」】 |
有愠, 傳作九三愠惡, 本義作君子所愠, 語類, 作衆陽所愠. 但語類又曰, 有愠也是自不能堪. |
‘성냄이 있음’에 對대하여 『程傳정전』에서는 九三구삼이 성내고 미워함이라고 하였고, 『本義본의』에서는 君子군자가 성내는 것이라고 하였으니, 『朱子語類주자어류』에 여러 陽양이 성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다만 『朱子語類주자어류』에서 또 말하기를 “‘성냄이 있음’은 本來본래 堪當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
正如顔杲卿使安祿山, 受其衣服, 至道間與其徒曰, 吾軰何爲服此, 歸而借兵伐之, 正類此也. 此則與傳同意. |
바로 顔杲卿안고경[주 106]이 安祿山안록산에게 가서 高官고관들이 입는 붉은 色색 옷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그 무리에게 ‘우리가 어찌 이것을 입겠는가’라고 하고는 돌아가서 軍隊군대를 빌려 그를 쳤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것이다”고 하였으니 이렇다면 『程傳정전』과 같은 뜻이다. |
106) 顔杲卿안고경(692~756):顔眞卿안진경(709-785)의 四寸兄사촌형으로 安祿山안록산의 亂난(755년)에 抗拒항거하다가 죽임을 當당하였다. |
【利益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頄屬頭部, 九三安有此象. 此䂊指上六而戒之也. 三爲壯頄之根, 謂不戒于此, 終凶於彼也. |
광대뼈는 頭部두부에 屬속하니 九三구삼에게 어찌 이런 象상이 있겠는가? 이 象상은 上六상육을 가리켜 警戒경계한 것이다. 三爻삼효는 ‘광대뼈의 씩씩함의 뿌리’가 되니 三爻삼효를 警戒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上六상육에서 끝내 凶흉하게 됨을 이른다. |
上六無號終有凶, 彼傳云終不可長也. 長自九三始, 苟不呼號戒備, 則不無可長之理. |
上六상육은 呼訴호소할 데가 없어 끝내 凶흉함이 있으니 上六상육의 「象傳상전 」에서는 “끝내 길지 못할 것이다”고 하였다. ‘긺’은 九三구삼에서 始作시작하였으니 萬一만일 呼訴호소하여 警戒경계하고 對備대비하지 않으면 길 수 있는 理致이치가 없을 수 없다. |
或至於長也, 則豈非壯于頄乎. 此云者, 謂壯頄則將終凶, 彼云者, 謂無號則必壯也, 可以相照. |
或혹 길어진다면 어찌 ‘광대뼈에 씩씩함’ 때문이 아니겠는가? 九三구삼에서 말한 것은 광대뼈에 씩씩하면 將次장차 끝내 凶흉할 것임을 이르고 上六상육에서 말한 것은 呼訴호소할 데가 없으면 반드시 씩씩함을 이르니 서로 參照참조해 볼 수 있다. |
如此則君子當夬夬獨行. 若二與四, 皆失位, 惟三得位, 而與上爲應, 故有此象. |
이와 같다면 君子군자는 홀로 가서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해야 한다. 二爻이효와 四爻사효는 모두 제자리를 잃었고 三爻삼효만이 제자리를 얻어 上爻상효와 呼應호응이 되기 때문에 이런 象상이 있다. |
君子以下, 方說本爻稱君子以別之, 則壯于頄者, 異乎是矣. 惟君子行不失正故也. |
‘君子군자’ 以下이하는 바야흐로 本爻본효가 君子군자를 일컬음을 말하여 區別구별하였으니 광대뼈에 씩씩한 者자는 이와 다르다. 이는 君子군자만이 行動행동에 바름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
夬夬獨行爲句, 遇雨[주 107]兩若濡爲句[주 108], 有愠无咎爲句. 夬夬獨行, 陽剛得正, 故不拘於衆也. |
‘夬夬獨行쾌쾌독행’이 한 句구이고, ‘遇雨若濡우우약유’가 한 句구이며 ‘有愠无咎유온무구’가 한 句구이다. 夬夬獨行쾌쾌독행은 陽剛양강이 바른 자리를 얻었기 때문에 무리에게 拘束구속받지 않음이다. |
乾而遇兌, 有遇雨之象. 若濡周洽也, 當行而行, 其難可解矣. 慍如肆不殄厥慍之慍. |
乾卦건괘(䷀))가 兌卦태괘(䷹)를 만났으니 비를 만난 象상이 있다. ‘若濡약유’는 두루 젖음이니 가야하므로 가지만 그 어려움을 풀 수 없다. 慍온은 “이러므로 오랑캐의 성냄을 끊지 못하셨으나”[주 109]의 ‘성냄[慍온]’과 같다. |
九三雖陽剛得正, 違衆獨行, 或失於時中, 而不免慍怒者. 肰所行旣正, 復何咎乎. |
九三구삼이 陽剛양강으로 바른 자리를 얻었으나 무리를 違背위배하고 홀로 가니 或혹 時中시중의 道도에 잘못되어 성냄을 받는 데서 免면할 수 없는 者자이다. 그러나 行행함이 이미 바르니 다시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
107) 雨우: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 모두 ‘兩양’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雨우’로 바로잡았다. |
108) 句구: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 모두 ‘苟구’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句구’로 바로잡았다. |
109) 『詩經시경‧緜면』:肆不殄厥慍, 亦不隕厥問. |
[VOA 모닝뉴스] 2022년 10월 25일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九三遇雨. 九三구삼은 비를 만나니. |
前有兌澤, 故曰遇雨. 앞에 兌卦태괘(䷹)인 못이 있기 때문에 “비를 만나다”고 하였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王氏曰, 頄面權也, 謂上六也. 最處上體, 故曰權也. 夬爲剛長, 而三獨應上六, 助於小人. 是以凶也. |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頄구는 광대뼈[주 110]이니 上六상육을 이른다. 上體상체의 가장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權권이라고 하였다. 夬쾌는 굳센 陽양이 자라는데 三爻삼효만이 上六상육에 呼應호응하여 小人소인을 돕는다. 이러므로 凶흉하다.” |
○ 莆陽張氏曰, 兌爲雨澤. 莆陽張氏포양장씨가 말하였다. “兌卦태괘(䷹)는 비와 못이 된다.” |
○ 縉雲馮氏曰, 剝之六四, 猶夬之九三. 三於衆陽中, 獨應上六, 爲獨行遇雨之象. |
縉雲馮氏진양풍씨가 말하였다. “剝卦박괘(䷖)의 六四육사와 夬卦쾌괘(䷪)의 九三구삼이 같다. 三爻삼효는 여러 陽양 中에서 홀로 上六상육과 呼應호응하니 홀로 감에 비를 만나는 象상이 된다.” |
○ 節齋蔡氏曰, 雨上也, 獨行遇雨, 獨應乎上也. 若濡, 不至爲雨所濡也. 有愠, 有夬夬之意也. 以是爲決決而无咎, 唯君子能之. |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비’는 ‘위’이니 ‘홀로 가서 비를 만남’은 홀로 위에 呼應호응한 것이다. ‘젖은 듯이 함’은 비에 적셔지지는 않은 것이다. ‘성냄이 있음’은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는 뜻이다. 이것으로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여 허물이 없음은 君子군자만이 할 수 있다.” |
本義, 溫嶠王敦. 『本義본의』에서 溫嶠온교와 王敦왕돈을 말한 것에 對대하여. |
晉書, 明帝親任中書令溫嶠, 敦惡之, 嶠乃謬爲謹敬, 以附其欲. |
『晉書진서』에서 말하였다. “明帝명제가 中書令중서령 溫嶠온교를 가까이하고 信任신임하자 王敦왕돈이 미워하였는데 이에 溫嶠온교가 거짓으로 삼가고 恭敬공경하여 王敦왕돈이 바라는 대로 따랐다. |
會丹陽尹缺, 敦表用之, 使覘朝廷, 嶠以敦逆謀, 吿帝討之. |
마침 丹陽尹단양윤의 자리가 비자 王敦왕돈이 表文표문을 올려 登用등용하게 하고 그에게 朝廷조정을 엿보게 하였는데 溫嶠온교가 王敦왕돈의 逆謀역모를 皇帝황제에게 吿고하여 討伐토벌했다.” |
110) 原文원문의 權권은 광대뼈이며, 顴관과 같은 말이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頄, 顴也. 九三居乾之終, 應兌之六, 用剛欲決, 而剛壯見于面則凶矣. |
頄구는 광대뼈이다. 九三구삼은 乾卦건괘(䷀)의 끝에 있으면서 兌卦태괘(䷹)의 陰음과 呼應호응하니 굳센 陽양으로 決斷결단하고자 하면서 굳센 陽양의 씩씩함을 얼굴에 드러내면 凶흉하다. |
惟君子去小人之志, 決而又決, 雖與之交, 如獨行遇雨, 爲其所濡, 不免爲衆陽所慍, 終能決去, 故无所咎也. |
오직 君子군자가 小人소인을 除去제거하는 뜻을 決斷결단하고 또 決斷결단하여 비록 함께 하더라도 홀로 가서 비를 만나듯이 하면 젖는 바가 되어 무리의 성냄을 받는 데서 免면치 못하나 끝내 決斷결단하여 除去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허물할 것이 없다. |
○ 兌爲輔頰, 頄在頰骨間也. 初取趾象, 而三言頄, 四言臀者, 三居下體之上, 四居上體之下也. |
兌卦태괘(䷹)는 광대뼈와 뺨이고 頄구는 뺨의 뼈 사이에 있다. 初爻초효에서 발의 象상을 取취하고 三爻삼효에서 광대뼈를 말하고 四爻사효에서 볼기를 말한 것은 三爻삼효는 下體하체의 위에 있고 四爻사효는 上體상체의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
壯于頄, 則事未成, 而幾先露, 不免於凶, 所以乾壯惡首. |
광대뼈에 씩씩한 것은 일이 이루어지기 前전에 幾微기미가 먼저 드러나 凶흉함을 免면하지 못함이니 이 때문에 乾卦건괘(䷀)의 씩씩함은 머리가 되는 것을 싫어한다. |
夬則方決之始, 故三曰壯于頄, 革則已革之後, 故上曰小人革面. |
夬卦쾌괘(䷪)는 막 決斷결단하는 처음이므로 三爻삼효에서 ‘광대뼈에 씩씩함’이라고 하였고, 革卦혁괘(䷰)는 이미 變革변혁한 뒤이므로 上爻상효에서 ‘小人소인은 얼굴만 바뀜’[주 111]이라고 하였다. |
夬者, 兌之決也, 三五與上, 爲應爲比, 故皆有夬夬之戒. |
夬卦쾌괘(䷪)는 兌卦태괘(䷹)를 決斷결단하는 것이니 三爻삼효‧五爻오효가 上爻상효와 呼應호응이 되고 이웃이 되기 때문에 모두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는 警戒경계가 있다. |
雨兌象. 遇雨若濡者, 謂其形之渥也. 慍者, 見恨于同類之君子也. 无咎者, 善補過之辭也. |
비는 兌卦태괘(䷹)의 象상이다. 비를 만나 젖은 듯이 함은 模樣모양이 젖은 것을 이른다. ‘성냄’은 同類동류인 君子군자에게 遺憾유감을 드러냄이다. ‘허물이 없음’은 허물을 잘 補充보충하는 말이다. |
111) 『周易주역‧革卦혁괘(䷰)』:上六, 君子豹變, 小人革面, 征凶, 居貞吉. |
【김규오(金奎五) 「독역기의(讀易記疑)」】 |
九三壯頄, 與若濡相反. ‘九三구삼은 광대뼈에 씩씩함’과 ‘젖은 듯이 함’은 서로 反對반대이다. |
蓋謂欲去小人, 而聲色先露, 則事未成而禍已及, 須是中存夬夬之心, 而外因相應之意, |
小人소인을 除去제거하고자 하면서 목소리와 顔色안색이 먼저 드러나면 일이 이루어지기도 前전에 禍화가 이미 미칠 것이니 모름지기 마음속에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려는 마음을 간직하고 밖으로 서로 呼應호응하는 뜻을 |
勿遽[주 112]斥絶, 而成就吾心云也. 狄梁公溫太眞近之. 然一差便陷深阬, 正非學者所敢遽議也. |
말미암아 대번에 排斥배척하여 끊지 않아야 내 마음의 일을 成就성취할 수 있음을 이른다. 狄梁公적양공[주 113]과 溫太眞온태진[주 114]이 여기에 가깝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곧 깊은 陷穽함정에 빠질 것이니 바로 배우는 者자가 敢감히 대번에 議論의논할 것이 아니다. |
112) 遽거:경학자료집성DB에는 ‘□’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遽거’로 바로잡았다. |
113) 狄梁公적양공:唐당나라 狄仁傑적인걸의 別稱별칭이다. 睿宗예종 때에 梁国公양국공으로 封봉해졌으므로 狄梁公적양공으로도 불리운다. 則天武后측천무후가 세운 武周時代무주시대에 宰相재상을 지냈으며 中宗중종을 復位복위하여 唐당 王朝왕조의 復活부활에 功공을 세웠다. |
114) 溫太眞온태진:晉진나라 사람인 溫嶠온교(288~329)를 가리킨다. 그는 當時당시 權力者권력자인 王敦왕돈(266~324)의 逆謀역모를 鎭壓진압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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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頄牙關也, 今人謂之牙頄也. 凡口之動頄爲之應, 頄之剛爲口之壯也. |
광대뼈[頄구]는 위‧아래 턱 사이의 關節관절이니 요즘 사람은 牙頄아구라고 이른다. 입이 광대뼈를 움직이는 것을 ‘呼應호응’이라하니, 광대뼈가 剛강한 것이 입이 씩씩한 것이다. |
上六爲口, 三爲其應, 有壯頄之象焉, 有必凶之義焉. 夬夬猶云果決, 獨行猶云特立. |
上六상육은 입이고 三爻삼효는 거기에 呼應호응하니 광대뼈에 씩씩한 象상이 있고 반드시 凶흉한 뜻이 있다.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함’은 果敢과감하게 決斷결단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고 홀로 감은 우뚝하게 선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
雨兌之膏澤也. 九三剛健之君子也. 비는 兌卦태괘(䷹)인 恩澤은택과 못이다. 九三구삼은 굳세고 씩씩한 君子군자이다. |
自知其所處之地, 擧足左右, 賢邪所判, 乃毅然果斷而無所顧戀, 介然特行而无所依阿. |
스스로 있는 곳을 알아 발을 들어 左右좌우의 賢明현명함과 奸邪간사함을 判斷판단하는 것이 곧 굳세게 果斷과단하여 돌아보거나 戀戀연연해함이 없고 꼿꼿하게 우뚝 行행하여 依支의지하는 것이 없다. |
彼欲以恩澤相加, 而視之若將凂焉, 過剛之象也, 彼雖慍憾, 亦自无害也, 剛長之故也. |
저 相對상대가 恩澤은택을 더하고자 함에 將次장차 더럽혀질 것처럼 보는 것은 지나친 굳센 陽양의 象상이고, 저 相對상대가 성내고 遺憾유감이 있으나 또한 스스로 害해가 없는 것은 굳센 陽양이 자라기 때문이다. |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
壯于頄, 慚而面赤之貌, 慚者何也. 獨行遇雨之情, 不掩於衆君子之中耳. |
광대뼈에서 씩씩함은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지는 模樣모양이니 부끄러운 것은 어째서인가? 홀로 가서 비를 만나는 實情실정이 여러 君子군자들 속에 감춰지지 않아서일 뿐이다. |
夫欲決小人, 剛壯見于面目過則過矣, 亦不至凶, 亦豈有獨與小人爲應之理乎. |
小人소인을 決斷결단하고자 함에 굳세고 씩씩함이 얼굴에 드러남이 지나치면 잘못될 것이니 또한 凶흉하게 되지는 않을 지라도 어찌 혼자서 小人소인과 呼應호응할 理리가 있겠는가? |
不壯于心, 而徒壯于無用之頄, 故爻因其慚而設戒曰, 若濡有愠則無咎. |
마음에 씩씩하지 못하고 한갓 쓸데없는 광대뼈에 씩씩하기 때문에 爻효에서 부끄러움으로 因인하여 假設가설해서 “젖는 듯이 하여 성냄이 있으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고 警戒경계하였다. |
變無用之慚, 而爲有益之愠, 所謂善導之者也. 以其才位俱剛, 故謂之君子, 而夬夬, 故曰无咎. 此爻專指應言. |
쓸데없는 부끄러움이 變변하여 有益유익한 성냄이 되는 것이 이른바 잘 引導인도한다는 것이다. 才質재질과 자리가 모두 굳세기 때문에 그것을 君子군자라고 稱칭하였고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기 때문에 “허물이 없다”고 말하였다. 三爻삼효는 專的전적으로 呼應호응을 가리켜 말하였다. |
本義比傳爲簡當. 但至於若濡而爲君子所愠一句, 恐反不如傳之若見濡汙有愠惡之色之云也. |
『本義본의』는 『程傳정전』에 比비해 簡單간단하고 妥當타당하다. 다만 “젖는 듯이 하여 君子군자에게 성냄을 받는다”는 한 句節구절은 도리어 『程傳정전』의 “더러움에 젖는 듯이 여겨야 하고, 성내고 미워하는 氣色기색이 있다”고 한 것만 못한 듯하다. |
蓋人不沾濕[주 115]而已, 獨冒雨, 則雖無歸咎, 自不免有含恨者, 常人之情也. 有愠則當自止而不出, |
다른 사람들은 젖지 않았을 뿐인데 홀로 비를 맞았다면 허물을 돌릴 곳이 없더라도 스스로 遺憾유감이 없을 수 없는 것이 普通보통 사람의 心情심정이다. 성냄이 있으면 스스로 멈추고 나가지 말아야 한다. |
言三旣有應於上則知其染汚, 而愠而不出則无咎. 此之爲義當. |
三爻삼효는 이미 위에 呼應호응이 있으니 더럽게 물들 줄을 알아서 성내고 나가지 않는다면 허물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것이 義理上의리상 妥當타당하다. |
曰如濡之有愠, 非濡則有愠, 此又傳之未備也. 夫旣遇雨則必濡, 不可曰將濡, 濡則自愠. |
“젖은 듯이 하여 성냄이 있음”이라고 말한 것은 젖어서 성냄이 있다는 것이 아니니 이것은 또 『程傳정전』에 갖추어지지 않았다. 이미 비를 만났다면 반드시 젖었을 것이니 將次장차 젖을 것이라고 말할 수 없고, 젖었다면 스스로 성낼 것이다. |
若未及濡而先爲將濡之辭, 則乃必愠, 非已愠矣. |
萬一만일 미처 젖기 前전에 먼저 將次장차 젖게 될 것이라는 말이라면 반드시 성내게 될 것이니 이미 성낸 것이 아니다. |
115) 濕습:경학자료집성DB에는 ‘涇경’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濕습’으로 바로잡았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志在必決, 故有壯于頄之象. 頄顴也. 夬夬言決又決也. 雨謂上六也. |
마음이 반드시 決斷결단하는 데 있기 때문에 광대뼈에 씩씩한 象상이 있다. 頄구는 광대뼈이다. 夬卦쾌괘(䷪)는 決斷결단하고 또 決斷결단함이다. 비는 上六상육을 이른다. |
〈問, 壯于頄[주 116]以下. 曰, 九三自恃剛健者也. 若壯其頄而進, 則必敗而有凶也, 是自失其道者也. |
물었다. ““광대뼈에 씩씩함” 以下이하는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九三구삼은 剛健강건함을 自身자신하는 者자입니다. 萬一만일 광대뼈에 씩씩한데도 나아간다면 반드시 失敗실패하여 凶흉함이 있을 것이니 스스로 바른 道도를 잃은 者자입니다. |
若君子之夬夬, 必待己是彼非而後行之也. 是以捨類獨行, 而欲遇雨, 若或有霑濡之災, 則始發溫怒而決之也. |
君子군자가 決斷결단하고 또 決斷결단한다면 반드시 自身자신이 옳고 相對상대가 그름을 기다린 뒤에 行행할 것입니다. 이러므로 무리를 버리고 홀로 가서 비를 만나고자 하여 或혹 젖게 되는 災殃재앙이 있게 된다면 비로소 성내어 決斷결단할 것입니다. |
所以爲无咎之道也. 獨行者, 恐其有疑也, 遇雨者, 欲遇應與也, 有慍者, 義理[주 117]之所不能已也, 與恃剛壯頄者, 有異也. |
이 때문에 허물이 없는 道도가 됩니다. 홀로 가는 것은 疑心의심이 있을까 두려워함이고 비를 만남은 呼應호응과 도움을 만나고자 함이며 성냄이 있음은 義理上의리상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니 광대뼈에 씩씩함을 믿는 者자와는 다릅니다.〉 |
116) 頄구:경학자료집성DB에는 ‘頏항’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頄구’로 바로잡았다. |
117) 理리:경학자료집성DB에는 ‘埋매’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理리’로 바로잡았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有報人之志, 而使人知者愚也. 남에게 갚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서 남이 알게 하는 者자는 어리석은 者자이다. |
垂紳正笏, 不動聲氣, 而可以措天下於泰山之安, 何必見於辭色, 以爲招禍之端也. |
印인끈을 늘어뜨리고 笏홀을 바르게 잡고서 목소리와 顔色안색이 變변하지 않아 泰山태산 같은 便安편안함을 天下천하에 둘 수 있어야 하는데 何必하필 목소리와 顔色안색에 드러내어 禍화를 招來초래하는 端緖단서를 만드는가? |
此所謂先生之志則可矣, 號則不可者也. 有愠二字, 本義亦以爲爲君子之所愠. |
이것이 이른바 “先生선생의 뜻은 괜찮지만 口號구호는 不可불가하다”[주 118]는 것이다. “성냄이 있다”는 말은 『本義본의』에서도 “君子군자의 성냄을 받음”이라고 하였다. |
然而實則自愠者也. 觀其色現於頄, 則性之剛過可知也. |
그러나 實際실제로는 스스로 성내는 것이다. 顔色안색을 살펴보아 광대뼈에 드러났다면 性質성질이 지나치게 굳셈을 알만하다. |
衆君子同力夬小人之時, 己獨與小人爲應者, 如擧世皆清我獨濁, 甚可愧憤者也. |
여러 君子군자가 힘을 함께 하여 小人소인을 決斷결단하는 때에 自己자기만이 홀로 小人소인과 呼應호응이 된 것은 온 世上세상이 모두 맑은데 나만 홀로 흐린 것과 같으니 매우 부끄럽게 여기고 성낼 만하다. |
118) 『孟子맹자‧告子下고자하』:先生之志則大矣, 先生之號則不可.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過剛而處乾極, 當夬時, 決小人之心, 見於顴骨, 則過暴, 故凶. |
지나치게 굳세면서 乾卦건괘(䷀)의 끝에 있으니 決斷결단하는 때에 小人소인을 決斷결단하려는 마음이 광대뼈에 드러난다면 지나치게 暴惡포악하기 때문에 凶흉하다. |
卦辭不利卽戎之意. 然三本應上, 則若與上陰相利, 獨溺私應, 則非君子道. |
이는 卦辭괘사의 “戰爭전쟁에 나아감은 利이롭지 않음”의 뜻이다. 그러나 三爻삼효는 本來본래 上爻상효와 呼應호응하니 萬一만일 위의 陰음과 서로 利이롭게 여겨 홀로 私私사사로운 呼應호응에 빠진다면 君子군자의 道도가 아니다. |
君子當反身自決, 有若汚染而還, 有愠心則无咎. 陰陽和則成雨, 三獨應上, 故曰獨行遇雨. |
君子군자는 自身자신을 反省반성하여 스스로 決斷결단해야 하니 더렵혀질 것 같음이 있으면 돌아와 성내는 마음이 있다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陰陽음양이 和合화합하면 비가 되니 三爻삼효만 홀로 上爻상효와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홀로 가서 비를 만난다”고 하였다. |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
〔傳〕雖其私與, 當遠絶之, 若見濡汙. 有慍惡之色如此, 則无過咎也. |
비록 私私사사로이 함께 했을지라도 멀리하고 끊어서 마치 더러움에 젖는 듯이 여겨야 한다. 성내고 미워하는 氣色기색이 이와 같으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
〔本義〕若能果決其決, 不係私愛, 則雖合於上六, 如獨行遇雨, 至於若濡, 而爲君子所慍, 然終必能決去小人, 而无所咎也. |
萬若만약 그 決斷결단을 果敢과감히 決斷결단하여 私私사사로운 사랑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비록 上六상육과 合합하여 홀로 감에 비를 만나 젖는 듯이 하여 君子군자에게 성냄을 받으나 끝내는 반드시 小人소인을 決斷결단하여 除去제거해서 허물이 없을 것이다. |
按, 愠是見愠於人, 非是嫉惡之辭. 且若曰如見濡汚, 而有嫉惡之色, 則語恐緩歇, 與夬夬之義牴牾. 故本義只得從舊文. |
내가 살펴보았다. 愠온은 남에게 성냄을 받음이지 嫉妬질투하거나 미워하는 말이 아니다. 또 ‘더러운 것에 젖어 嫉妬질투하거나 미워하는 氣色기색이 있다’고 말한다면 말이 切實절실하지 않을 듯하니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함’과 어긋난다. 그러므로 『本義본의』에서는 다만 옛글을 따랐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夬之兌䷹. 九三居剛而不中, 用力太過, 故曰壯于頄. 頄顴骨也. |
夬卦쾌괘(䷪)가 兌卦태괘(䷹)로 바뀌었다. 九三구삼은 굳센 陽양에 있으면서 가운데 자리가 아니니 힘을 씀이 너무 지나치기 때문에 광대뼈에 씩씩함이라고 하였다. 頄구는 광대뼈이다. |
三以全卦兌骨, 至剛之體, 居變卦兌口之上, 而連于坎耳离目, 有顴骨之象. |
三爻삼효는 全體전체 卦괘가 뼈인 兌卦태괘(䷹)가 되어 매우 굳센 몸-體체로서 變卦변괘인 兌卦태괘(䷹)의 입 위에 있어서 坎卦감괘(䷜)의 귀와 離卦리괘(䷝)의 눈에 連結연결되어 있으니 광대뼈의 象상이 있다. |
三之時未可極意, 而疾惡太甚, 亂之道也, 故有凶, 而亦不至於全凶也. |
三爻삼효의 때는 뜻을 極度극도로 해서는 안 되는데 너무 甚심하게 惡악을 미워하는 것이 어지럽게 되는 道도이기 때문에 凶흉함이 있으나 또한 全部전부 凶흉하게 되지는 않는다. |
對艮爲君子, 君子夬夬, 言其剛決明斷也. |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인 艮卦간괘(䷳)는 君子군자가 되니 君子군자가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함은 굳세게 判決판결하고 밝게 決斷결단함을 말한다. |
明辨小人, 而上有應援, 能和說相得 有兌之義 故曰獨行遇雨. 遇雨言和合也. |
밝게 小人소인을 分別분별하나 위에 應援응원이 있으니 能능히 和合화합하고 기뻐하고 서로 信任신임하여 兌卦태괘(䷹)의 뜻이 있기 때문에 ‘홀로 가서 비를 만남’이라고 하였다. ‘비를 만남’은 和合화합한다는 말이다. |
陰陽和合而雨, 故爲獨. 巽爲行爲遇, 坎兌爲雨, 言誠實而和. |
陰陽음양이 和合화합하여 비가 되기 때문에 ‘홀로’가 된다. 巽卦손괘(䷸)는 감이 되고 만남이 되며 坎卦감괘(䷜)와 兌卦태괘(䷹)는 비가 되니 誠實성실하고 和合화합한다는 말이다. |
巽以道相得, 非謟媚苟合, 故曰若濡有愠, 和而不同者也. |
巽卦손괘(䷸)는 道도로서 서로 信任신임하고 阿諂아첨으로 苟且구차히 迎合영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젖은 듯이 하여 성냄이 있다고 하였으니 和合화합하나 附和雷同부화뇌동하지 않는 者자[주 119]이다. |
离坎爲濡, 艮爲愠. 三之得君而遠小人, 合于揚于王庭之道, 嚴于小人而親于同德, 合于決而和之道. |
離卦리괘(䷝)와 坎卦감괘(䷜)는 젖음이 되고 艮卦간괘(䷳)는 성냄이 된다. 三爻삼효가 임금의 信任신임을 얻어 小人소인을 멀리하는 것은 ‘王왕의 朝廷조정에서 드날림’에 符合부합하고 小人소인에게 嚴엄하고 德덕이 같은 이에게 親近친근함은 決斷결단하여 和合화합하는 道도에 符合부합한다. |
故特言君子以美之也. 三之時, 君子和合, 而小人屏氣, 然猶未可遽盡也. |
그러므로 다만 君子군자를 말하여 讚美찬미하였다. 三爻삼효의 때에는 君子군자가 和合화합하고 小人소인이 氣勢기세를 죽이나 如前여전히 대번에 다 없앨 수는 없다. |
119) 『論語논어‧子路자로』: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시진핑에 불만 표출? 후진타오 '의문의 퇴장' (2022.10.25/뉴스외전/MBC)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九三過剛不中, 而居健之極. 當夬之時, 欲決小人之心, 壯見于面, 卽幾事不密者也. |
九三구삼은 지나친 굳센 陽양으로 가운데자리가 아니면서 굳셈의 窮極궁극에 있다. 決斷결단하는 때에 小人소인을 決斷결단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씩씩함이 얼굴에 드러나니 바로 일을 하는 幾微기미가 精密정밀하지 못한 者자이다. |
故戒言有凶. 而衆陽之中, 獨與上六爲應, 宜若有咎. 然以君子剛健之志, 期欲決而又決, 不以私好而變其志. |
그러므로 凶흉함이 있다고 警戒경계하였다. 여러 陽양의 가운데 홀로 上六상육과 呼應호응하여 으레 허물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君子군자의 剛健강건한 마음으로 期必기필코 決斷결단하고 또 決斷결단하고자 私私사사로이 좋아함으로 그 마음을 變변하지 않는다. |
乃若獨行而遇雨, 濡汚而愠怒, 必能遂其決去, 故言无咎. |
곧 홀로 가서 비를 만나듯이 하여 더러움에 젖어 성내어 반드시 決斷결단하여 除去제거함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허물이 없다고 말하였다. |
○ 頄顴骨而屬于首, 故取於乾爲首也. 雨取於對體變坎, 而獨與上應, 故言獨行. |
頄구는 광대뼈이며 머리에 屬속하기 때문에 乾卦건괘(䷀)에서 머리가 됨을 取취하였다. 비는 陰陽음양이 바뀐 몸-體체의 變변한 坎卦감괘(䷜)에서 取취하여 홀로 上爻상효와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홀로 간다고 말했다. |
陰陽和應, 故言遇雨. 愠在心而取於爻變, 互離爲心也. |
陰陽음양이 和合화합하고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비를 만난다고 말했다. 마음에서 성냄은 爻變효변에서 取취하였으니 互卦호괘인 離卦리괘(䷝)가 마음이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壯于頄. 광대뼈에 씩씩함. |
頄, 面上權骨. 上六之在高位, 如顴骨然, 而九三獨應之. 是其上進之壯, 達于頄者也. |
頄구는 얼굴 위의 광대뼈이다. 上六상육이 높은 자리에 있으니 광대뼈와 같은데 九三구삼이 홀로 그에 呼應호응한다. 이것이 위로 나아감에 씩씩하여 광대뼈에 드러난 者자이다. |
若三則在下體之上, 恐不得爲頄也. 且君子而獨應小人, 必其誤以爲善人. |
三爻삼효는 下體하체의 위에 있으니 광대뼈가 될 수 없을 듯하다. 또 君子군자로서 홀로 小人소인과 呼應호응하는 것은 반드시 그가 善人선인이라고 잘못 생각해서이다. |
如胡侍卽誤信秦檜, 元祐諸賢誤認王介甫者也. 以君子應小人, 未有不被其陷害, 所以匈也. |
例예컨대 胡侍호시가 곧 秦檜진회를 잘못 믿었고,[주 120] 元祐원우[주 121] 年間연간의 여러 賢人현인들이 王介甫왕개보[주 122]를 잘못 안 것과 같은 것이다. 君子군자로서 小人소인에게 呼應호응하면 謀陷모함과 傷害상해를 입지 않은 적이 없으니 이 때문에 凶흉하다. |
故戒之以夬夬之決. 使其悔悟, 如獨行遇雨濡汚, 而有愠容, 則亦可以无咎矣. 蓋其獨應上六, |
그러므로 夬卦쾌괘(䷪)의 決斷결단으로 警戒경계하였다. 假令가령 後悔후회하고 깨닫기를 홀로 가서 비를 만나 더러움에 젖어서 성내는 容貌용모가 있는 것 같이 하면 또한 허물이 없을 수 있다. |
獨行之象也, 被小人擧廌, 若濡之象也. 知其爲見汚而愠之者, 夬夬之幾也. |
홀로 上六상육에 呼應호응하는 것이 홀로 가는 象상이고, 小人소인에게 薦擧천거(擧廌거치)를 받는 것이 젖은 듯한 象상이다. 더럽혀지게 됨을 알아서 성내는 것이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는 幾微기미이다. |
程子之欲易經文, 未見其是本義, 終恐未安. 溫嶠之謬爲謹敬, 以附其欲, 乃詭道制人之事. |
程子정자가 經文경문을 바꾸고자 한 것은 本義본의를 알지 못한 것이니 끝내 自然자연스럽지 못한 듯하다. 溫嶠온교가 거짓으로 삼가고 恭敬공경하여 王敦왕돈이 바라는 대로 따랐던 것은 곧 속이는 道도로 남을 制壓제압하는 일이다. |
非知道君子之所爲, 不可以爲訓逢迎小人. 至見愠於君子則後, 雖有決去之功, 何足貴哉. |
道도를 아는 君子군자가 하는 일이 아니니 小人소인을 맞이하는 것으로 가르침을 삼아서는 안 된다. 君子군자에게 성냄을 받은 뒤에야 決斷결단하여 除去제거하는 功공이 있다면 어찌 貴귀하겠는가? |
節齋以有愠爲夬夬之意, 是亦不用師說矣. |
節齋절재가 성냄이 있는 것을 夬卦쾌괘(䷪)의 뜻이라고 한 것도 스승의 學說학설을 쓰지 않은 것이다. |
○ 九三, 壯于頄 [至] 无咎. 九三구삼은 광대뼈에 씩씩하니 … 허물이 없으리라. |
頄權骨, 上六在乾首之上, 有權力者也. 三與上應, 壯進之勢, 達于頄也. |
頄구는 광대뼈[權骨권골]이니 上六상육이 乾卦건괘(䷀)의 머리 위에 있어 權力권력이 있는 者자이기 때문이다. 三爻삼효는 上爻상효와 呼應호응하니 씩씩하게 나아가는 形勢형세가 광대뼈에 드러난 것이다. |
夬夬重剛, 在上下之際故也. 獨行者, 以乾健之性, 而獨應小人也. 雨兌澤象, 爲雨所濡, 爲上六所汙染也. |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함은 重疊중첩된 굳셈이니 上卦상괘와 下卦하괘의 사이에 있기 때문이다. 홀로 가는 것은 乾卦건괘(䷀)의 굳센 性品성품으로 홀로 小人소인에 呼應호응함이다. 비는 兌卦태괘(䷹)인 못의 象상이니 비에 젖음은 上六상육에게 더럽혀진 것이다. |
若濡有愠, 則知其見欺, 而終能遠絶矣. 此夬夬之事也, 善於補過, 有何咎乎. |
젖은 듯하여 성냄이 있다면 속임을 當당하는 줄을 알아 끝내 멀리하고 絶交절교할 수 있다. 이것이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는 일이니 잘못을 補充보충하기를 잘한다면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
120) 胡侍호시:胡銓호전(1102~1180)을 가리키는 듯하다. 그는 南宋남송 高宗고종 때의 樞密院編修官추밀원편수관으로서 金금이 南侵남침하여 秦檜진회가 降伏항복을 主張주장하자, 上訴상소하여 秦檜진회와 그 徒黨도당의 목을 베라고 請청하다가 謀陷모함에 빠져 酷甚혹심한 禍화를 입었다. 胡銓호전이 上訴상소한 글을 金금에서는 珍貴진귀하게 여겨 千金천금을 내고 글을 入手입수하려 했다는 逸話일화가 傳전해진다. |
121) 元祐원우:宋송 哲宗철종의 年號연호이다. 王介甫왕개보는 王安石왕안석(1021~1086)을 말한다. 介甫개보는 字자이고 號호는 半山반산, 諡號시호는 文문이며 臨川임천 사람이다. 元祐원우 年間연간에 司馬光사마광, 文彦博문언박, 呂文著여문저, 程頤정이, 蘇軾소식 等등 名賢명현들이 當時당시의 文人문인, 學者학자 119名을 모아 王安石왕안석의 新法신법을 反對반대하다가 竄逐찬축되었다. |
122) 王介甫왕개보:王安石왕안석(1021~1086)을 말한다. 介甫개보는 字자이고 號호는 半山반산, 諡號시호는 文문이며 臨川임천 사람이다. 元祐원우 年間연간에 司馬光사마광, 文彦博문언박, 呂文著여문저, 程頤정이, 蘇軾소식 等등 名賢명현들이 當時당시의 文人문인, 學者학자 119名을 모아 王安石왕안석의 新法신법을 反對반대하다가 竄逐찬축되었다. |
* 竄逐찬축: (罪人죄인을) 먼 곳에 歸養귀양 보내 쫓음.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與上六爲應, 故獨行遇雨, 若濡爲慍也. 果決不係, 故決去小人, 而无所咎也. |
上六상육과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홀로 가서 비를 만나 젖은 듯이 하여 성냄이 된다. 果敢과감히 決斷결단하여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小人소인을 決斷결단하여 除去제거하여 허물할 것이 없다. |
【이정규(李正奎) 「독역기(讀易記)」】 |
九三, 君子夬夬, 獨行遇雨者, 三與上六爲正應, 則或慮不能果深也. |
“九三구삼은 君子군자가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면 홀로 감에 비를 만나 젖는 듯이 함”은 三爻삼효와 上六상육이 正應정응이니 或是혹시 念慮염려하더라도 果敢과감하게 깊을 수는 없음이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王注頄謂上六, 本義顴也. 三與四陽同決上六, 則其凶必矣. |
王弼왕필 注주에 ‘頄구’는 “上六상육을 이른다”고 하였고, 『本義본의』에서는 ‘광대뼈’라고 하였다. 三爻삼효가 네 陽양과 함께 上六상육을 決斷결단하니 凶흉하게 될 것이 分明분명하다. |
獨行孚上六之號, 則匪戎伊和, 遇雨而無咎, 以三與上爲正應也. |
홀로 가서 上六상육의 呼訴호소를 미덥게 여기면 戰爭전쟁이 아니라 이에 和合화합하여 비를 만나 허물이 없을 것이니 三爻삼효가 上爻상효와 正應정응이기 때문이다. |
夬三之孚上, 如履上之視三, 於此可見易中戒陽扶陰之義也. 獨行遇雨, 謂孚上六之號也. |
夬卦쾌괘(䷪)의 三爻삼효가 上爻상효를 믿는 것이 履卦리괘(䷉)의 上爻상효가 三爻삼효를 보는 것[주 123]과 같으니 여기에서 『易역』 안의 陽양을 警戒경계하고 陰음을 돕는 뜻을 볼 수 있다. 홀로 가서 비를 만남은 上六상육의 呼訴호소를 믿음을 이른다. |
123) 『周易주역‧履掛리괘(䷉)』:上九, 視履考祥, 其旋元吉. |
북한 상선, 새벽 NLL 침범‥'무력화' 시동거나 (2022.10.25/뉴스투데이/MBC)
7. 爻辭효사-三爻삼효, 小象소상
p.294 【經文】 =====
象曰君子夬夬終无咎也
象曰, 君子夬夬, 終无咎也.
(상왈 군자쾌쾌 종무구야)
象曰 君子는 夬夬라 終无咎也니라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君子군자가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함”은 끝내 허물이 없는 것이다.”
中國大全
p.294 【傳】 =====
牽梏於私好由无決也君子義之與比決於當決故終不至於有咎也
牽梏於私好, 由无決也. 君子義之與比, 決於當決, 故終不至於有咎也.
牽梏於私好는 由无決也니 君子는 義之與比하여 決於當決이라 故終不至於有咎也라
私私사사로이 좋아함에 끌리고 매이는 것은 決斷결단하지 못해서이다. 君子군자는 義의로움을 따라 決斷결단해야 할 때에 決斷결단하기 때문에 끝내 허물이 있음에 이르지 않는 것이다.
p.294 【小註】 =====
臨川吴氏曰君子之夬夬也雖和於柔而終能決去之故无咎與壯而有凶者異矣
臨川吴氏曰, 君子之夬夬也, 雖和於柔而終能決去之. 故无咎, 與壯而有凶者異矣.
臨川吴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君子군자가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할 때 비록 부드럽게 調和조화하지만 끝내 決斷결단하여 除去제거한다. 그러므로 허물이 없으니, 씩씩하게 하여 凶흉이 있는 것과는 다르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終无咎者, 始若有咎, 而終得无也. 끝내 허물이 없다는 것은 처음에는 허물이 있을 듯하였으나 끝내 없을 수 있음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乾剛之君子, 故終能夬夬而无咎也. |
乾卦건괘(䷀)인 굳센 陽양의 君子군자이기 때문에 끝내 決斷결단할 것을 決斷결단하여 허물이 없을 수 있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君子不以私好變志, 欲決而又決, 故終不至於有咎也. |
君子군자가 私私사사로이 좋아함으로 뜻을 變변하지 않고 決斷결단하고 또 決斷결단하고자 하기 때문에 끝내 허물이 있는 데에 이르지 않는 것이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 周易傳義(下)주역전의(하)卷十五 43. 夬 http://db.cyberseodang.or.kr/front/bookList/viewCompare.do?bnCode=jti_1a0202&titleId=C54&compare=false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하경 > 43.쾌괘(夬卦䷪)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43.쾌괘(夬卦䷪)%3a편명%24夬卦%3a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 주역 :https://hm.cyberseodang.or.kr/lecture/learn.asp?lect_type=C |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http://koco.skku.edu/main.jsp → 주색별검색 > 易經 > 夬 |
- 2022.10.25.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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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행인을 표적 삼아‥뉴욕 지하철서 '묻지 마 밀치기' (2022.10.25/뉴스투데이/MBC)
22:43뉴스1 사우디 투자장관 "오랜 혈맹 美와, 불필요한 실랑이 극복할 것" 22:42연합뉴스 한일 외교차관 "북한 도발에 한미일 협력 강화 필요성 공감"(종합) 22:42연합뉴스 러 법원, '마약밀수 9년형' 미 여자농구 스타 항소 기각 22:39뉴시스 러시아 항소심, 미 농구선수 그라이너 항소기각.. 9년형 유지 22:30뉴시스 차이잉원 "中 공격 위협에 결코 굴복 안해..中 압력, 러 우크라 침공같 22:27연합뉴스 에티오피아 내전 종식 협상 남아공서 시작..30일까지 열려 22:25뉴시스 홍콩 코로나19 신규감염 5221명..누적 188만6228명 22:19MBC 러 "우크라 더티밤 엄청난 위험..서방 부인은 용납불가" 22:13연합뉴스 일본 해상자위대 "한국, 내달 관함식 참가 여부 회신 없어" 22:06조선일보 미얀마 군부, 전투기 3대로 민간인 공연장 공습..최소 60명 숨져 22:01KBS 시진핑 3연임 결정되자 또 '反시진핑 현수막'.."당신들이 영웅" 22:01뉴시스 波총리 "유럽, 러 이기려면 새롭고 강력한 안보틀 필요" 22:00한국일보 코카콜라가 유엔기후협약 후원한다니 펄펄 뛰는 환경단체..왜? 21:56세계일보 코로나 기간 美 학생 학력수준 크게 저하 21:54뉴시스 10월 독일 IFO 경기지수 84.3·0.1P↓.."기업 전망은 개선" 21:54한국경제 아디다스도 힙합스타 카녜이 웨스트 손절.."혐오발언 용납 못해" 21:53연합뉴스 시진핑 집권 3기 첫 지도부 회의..원톱체제 강화 박차 21:52KBS 美, 한수원·한전 상대 소송..'원전 수출 제동' 우려 21:51경향신문 실용보수 수낵..경제 안정은 '기대', 정치 역량은 '글쎄' 21:51경향신문 브라질 우파 '대선 예측 틀리면 형사처벌' 법안 추진 |
19:34KBS 시진핑 3연임 결정되자 또 '反시진핑 현수막'.."당신들이 영웅" 19:33SBS [D리포트] '후진타오 퇴장' 미스터리..추가 영상 공개 19:33노컷뉴스 英총리에 오른 '인도계 금수저' 수낙..경제 현안 어떻게 풀까? 19:30아시아경제 증시 폭락한 中 경제 '빨간불' .. 언론·SNS에선 시진핑 눈치보기 19:30한국일보 핵도발 위한 더티한 작전?.. 러시아 "우크라, '더티 밤' 쓸 것" 19:29연합뉴스 사과 없이 떠난 영국 트러스 총리..감세 통한 성장 재차 강조 19:25뉴스1 떠나는 트러스 총리 "더 밝은 날, 우리 앞에"..'감세·성장' 거듭 강조 19:20서울신문 감염병 대응 실패자가 '2인자'..시 주석 '1인 체제' 완전 장착 19:15뉴시스 EU, 우크라 재건위한 새 마셜플랜 착수 19:10한국일보 "경기 중 히잡 벗은 레카비는 영웅.. 사과는 강요된 것" 19:03뉴시스 트러스, 버킹엄궁 찾아 국왕에 '총리직 사임' 전달 19:01연합뉴스 싱가포르 "2050년까지 탄소중립"..전력 절반 수소로(종합) 19:01전자신문 '경제통' 수낵 英 신임 총리 취임..앞길은 '첩첩산중' 19:00중앙일보 '지하 60m' 동굴 모텔에 사흘째 강제숙박..美관광객들 무슨일 19:00동아일보 "제발 퇴실 좀" 지하 60m 모텔에 5명 강제숙박..무슨 일? 19:00한겨레 차이 대만 총통 "중국 위협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 지키겠다" 18:59연합뉴스 EU수장 "우크라 재건에 국제사회 신속 나서야"..한미일 등 언급 18:58연합뉴스 호주, 中조종사 훈련 의혹 美퇴역 조종사 체포..미국에 넘길 듯 18:55데일리안 국수집서 음식 '45인분' 주문한 손님..배달 늦었다며 돌연 주문 취소 18:53머니투데이 美 학교서 또 총기 난사..졸업생이 쏜 총에 교사 등 2명 숨져 |
17:04YTN "우크라가 방사성 폭탄 준비 중"..러시아 확전 빌미 찾나? 17:02머니투데이 "주식 폭락" 이 난리에 中은 딴세상..언론·SNS '시황제' 눈치보기 17:02뉴스1 日성인물 여배우, 홍콩 고급호텔서 원정 성매매하다 적발 17:01머니투데이 [검색폭발 이슈키워드] 더티밤 (dirty bomb) 17:00동아일보 美, 中국적 스파이 13명 기소.."반체제 인사 송환 '여우사냥' 가담" 16:58뉴시스 대만 코로나 신규 3만9203명·총 751만5630명..42명 숨져 16:55디지털타임스 영국 총리에 사상 최연소 인도계 수낵.."경제위기 돌파, 안정과 통합 16:54동아일보 옐런 "IRA, 법대로 시행"..전기차 보조금 개정 '찬물' 16:51MBC [World Now] "내 여동생, 너의 누이, 우리의 자매를 위해!" 16:50MBN '시진핑 3기'에 주가 급락..中 억만장자 재산 50조 원 증발 16:50서울신문 美 진보 의원 30명, 바이든에 "러와 직접 협상해야"..러시아는 16:47한국경제 시진핑 연임에 스타벅스 주가 '뚝'..JP모간 "투자 기회" 16:45연합뉴스 "우크라가 사용계획" vs "확전명분 삼지 말라"..'더티밤' 뭐길래 16:42매일경제 "하룻밤 140만원"..'엘베' 고장에 강제숙박 관광객, 어디길래 16:41조선비즈 팬데믹 이후 美 학력수준 전국적 하락..49개 주 8학년 수학점수↓ 16:39헤럴드경제 "직함에 남성관사 붙여달라" 伊 첫 여성총리, 왜? 16:38경향신문 이란, 반정부 시위에 칼 빼들었나..516명 무더기 기소 16:36연합뉴스 홍콩 유치원 교사 임용에도 국가보안법 시험 통과 의무 16:36경향신문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 취임..실용보수 노선으로 위기 돌파할까 16:36뉴스1 외계인 실체 밝혀질까..美 NASA, UFO 연구팀 발표 |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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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미국 세인트루이스 고교서 총격 발생
(2022.10.25./뉴스투데이/MBC)
https://www.youtube.com/watch?v=vRSbzyVG5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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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대통령 국회 들어서자 갑자기 침묵..
무슨 일이?
(MBC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xVaCmRSNH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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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튜브]
"시진핑 3기는 재앙" 글로벌 자본
'폭락' 응징 / 머니투데이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EF-jUXuwx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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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영방송 진행자
"우크라 어린이 강물에…
" 발언했다가 경질
/ 연합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ODMQjKoLy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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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YO]
이것이 댄스배틀!…
전 세계 춤꾼 뜨거운 경쟁
/ 연합뉴스TV
https://www.youtube.com/watch?v=ChREWv3MS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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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핵폭탄 '더티밤' 논란…
우크라이나 전쟁 변수로?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21025008300032
전투기 추락· 좌석 사출…
러 조종사 헬멧카메라에 찍혔다
(영상)
https://www.fnnews.com/news/202210251107254830
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기는 동물원
ㅣ세모이 [38회]
/ YTN2
https://www.youtube.com/watch?v=8MagSy4S0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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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문 나서자 마자 ‘탕’…
신랑 총 맞아 사망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1024/116130537/2
#Shorts /
[와글와글]
'부실 급식' 태국 유치원장 징역 385년형
(2022.10.24/뉴스투데이/MBC)
https://www.youtube.com/watch?v=UaLqLJ9LQ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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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보리스 존슨 불출마"…
새 英 총리 수낵 전 재무장관 유력
https://www.yna.co.kr/view/AKR20221024002700085
[글로벌K]
"사람 잡지 말고 물가나 좀 잡아라"
유럽 시위 물결
[지구촌돋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tsNB8csUm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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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춤에 취한 여성…
휘청이더니 강물로 풍덩
/ JTBC 아침&
https://www.youtube.com/watch?v=rDQMK9JNC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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