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오산 세마역과 천안역 구간에서
전철 전도를 했습니다.
세마역에서 두 여성에게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저는 췌장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가본지라 다른 사람과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다닌다는 여 성도님을
만났습니다.
저를 향해 목사님이 열심히 살아서
하나님이 살려주셨다고 하더군요.
저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 많지만
하나님께서 선천적으로 성실성과 지속성,
그리고 적극성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할 뿐입니다.
그분에게 전도하자고
간곡히 권면했습니다.
전철에서 미국인이며 안식교 성경 교사인
백인 남성을 만났습니다.
짧은 영어 지식으로 가장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눈 것 같습니다.
안식교는 소위 '조사 심판'이 문제입니다.
조사 심판이란 예수님이 지성소에서
신자들의 죄를 조사하고
기록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기록된 죄는
최후 심판에 적용된다고 하지요.
그러나 조사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보혈로 우리 죄를 속죄하시고
완전히 용서했다는 정통 복음과는
정반대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안식교인은 구원의 기쁨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유명한 이상구 의학 박사도
이 교리때문에 안식교를
뛰쳐나왔다고 하더군요.
다른 칸으로 옮겨 옆자리에 앉아있는
남성을 전도했습니다.
친구가 당뇨 합병증과 췌장암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죽음 후에 가는
천국과 지옥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좋았습니다.
죽음 후의 천국을 긍정적으로 수용했습니다.
인도인 남성을 전도했습니다.
힌두교를 믿는다길래
힌디어 전도문을 보여주었으나
몇 초 읽는가 싶더니 이내 눈을 떼었습니다.
제가 힌디어를 못 해서
더이상은 진행할 수가 없었고
단지 전도문 첫 줄부터
핵심적인 구원의 복음을
먼저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2 남학생 네 명을 만났습니다.
두 명은 교회에 다닌다고 했으나
구원의 교리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올바르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두 명은 교회를 안 다니더군요.
그들에게 해와 달과 별과 지구,
황인종, 흑인종, 백인종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한 학생이 자기는 불교를 믿는다길래
석가모니도 신이 아니고
하나님이 만드신 인간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순수해서 복음을 잘 받습니다.
필리핀 남녀 두 명을 전도했습니다.
휴대폰으로 뭔가를 집중하며 보고 있었지만
그보다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더 중요해서 과감하게 끼어들어
전도를 했습니다.
영어 전도문을 보여줬더니
끝까지 잘 읽고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예수 믿어 천국에 가라는 말과 함께
이 말도 덧붙였습니다.
"나는 꿈에서 천국과 지옥,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I see heaven and hell in my dreams
I also saw the second coming of Jesus."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더군요.
저는 날마다 주님 속히 오셔서
천국에 올라가기만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제가 하차해야 할
세마역을 지나 병점역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인 남성 두 명,
태국인 남성 한 명을 전도하게 되었는데
이들 역시 자국의 언어로 된 전도문을
잠깐 보다가 그만 두더군요.
무척 아쉬운 전도였지만
주님께서 그 영혼들도 거두어 주시길 바랍니다.
철물점 주인을 전도했습니다.
수양관에 쥐가 들어와서 난장판을 만들었고
할 수 없이 끈끈이, 쥐덫, 그리고 통로를 막는
우레탄 폼을 사러갔다가
예수 천국을 전했습니다.
손님이기 때문에 거부할 수가 없었겠죠.
우리도 내 영혼에 구멍을 뚫고 들어와
사정없이 갉아먹는 영적인 쥐,
마귀를 막아내기 위해 말씀과 기도의 덫을
설치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시고
전도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은혜가 기다려지는 복된 예비일 되십시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