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날이 요즘 세상의 풍경을 대변해주는 듯합니다.. 복잡스럽고 소란스러운 세상이지만 우린 우리의 해야할 바를 묵묵히 할 뿐입니다..
지난달 쉬었던 남대천 플로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이번엔 지역에서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하는 청년 4명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지난주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남대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 많은 부유물들이 떠내려와 그야말로 쓰레기 천지였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즐겁게 플로깅을 진행하는 아이들과 교우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누가 이 일을 자진해서 할까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일에 앞장서겠지요.. 우리가 커버할 수 있는 구역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분명한 건 우리가 지나간 자리만큼은 깨끗해진다는 사실이지요..
수고한 교우들과 아이들, 그리고 청년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먹으며 서로를 격려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지구를 지키는 소소한 실천 서문나눔마켓'도 진행했습니다.. 내게 더이상 필요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지요.. 아이들도 참여하니 분위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함께 플로깅과 서문나눔마켓에 참여한 청년들이 지역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알리고 체험하기 위해 준비해온 염화칼슘 제습제 만들기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페트병을 새활용하여 염화칼슘, 한지를 이용해 간단하게 제습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 필수 아이템이지요.. 여러분들도 한 번 만들어보시길요.. 유튜브에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