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태 목사 새빛교회 <1> 새빛교회 /
2025.01.19 “ !” 새해 복 많이 베푸시오 (행20:35)
2025년은 1월에 양력설과 음력설이 같이 들어 있어서 공휴일이 10여일이나 연휴로 잡혀있습니다 한. 1/3 . 달의 을 쉬는 날이 되니 좀 당황스럽습니다 갑자 기 휴일이 다가오니 무엇을 해야 좋을지 궁리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흔히들 새해 명절이 되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피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십 시오 라는 ” . 인사를 나눕니다 새해를 맞으며 피차간에 복을 빌어주는 인사를 나 눈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Happy New Year!” ( ) .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참 좋은 인사라고 생각됩니다
그 런데 “ ”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는 인사는 내가 그에게 복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누군가 , 다른 사람으로부터 복을 많이 받으라는 의미가 더 많이 담긴 말 같습니다 물론 . , 이 경우는 부모님이나 나보다 윗 사람 더 나아가서 우리 인간 의 생사화복을 주관하는 신적 존재로부터 복을 많이 받으시라는 기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 내가 복을 상대방에게 준다는 의미는 아니고 다른 분으로 부터 복을 많이 받으라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물론 . 이러한 인사는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 ” 새해에 복 많이 베푸세요 라고 인사를 한다 면 우리 신자들에게는 아주 의미 있는 인사말이 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해봅 니다 우리들은 . . 복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복을 주기를 원하는 사람이 더 복 있는 사람입니다 말하자면 . 받기를 원하는 사람보다 주기를 원하는 사람이 사 실은 더 복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 인사를 하는 사람도 인사를 받 는 사람도 다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 오늘은 복이란 무엇 인지 복을 , . 받는 자와 복을 베푸는 자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1. ?
복이란 무엇인가 제가 사전을 보니 “” “ 복 이라는 의미를 인간을 초월한 천운에 의해 저절로 돌 아가는 길흉화복의 운수 라고 ” .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하나님께 서 주시는 다양한 선물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 1 창세기 <2> 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여섯째 날 세상의 모는 생명체들을 창조하시며 이들에 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하십니다 특히 . 1:26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그에게 , ,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며 그가 창조하신 모든 생명체들을 다스리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이를 .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 을 주셨고 하나님께서 , , 주신 모든 만물을 하나님을 대신하여 다스리는 일 곧 사명을 주신 것이 곧 복이라는 것입니다 나를 . 개나 돼지나 뱀으로 만들지 않 고 사람으로 , , 만드시고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살게 하신 것이 바로 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 우리는 내가 한 인간으로 이 세상 에 보내심을 받고 생명을 부지하고 살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복이라는 것 입니다 말하자면 . 하나님께서 내게 생명을 주시고 할 일을 주셨다는 것이 복이 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 , , 우리는 항상 생명을 주신 하나님 이 세상에서 할 일 곧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유교 경전인 서경에서는 인간이 바라는 다섯 가지 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수 오래 . ( ), ( ), ( ), 사는 것 부 부유하게 사는 것 강녕 건강하게 사는 것 유호덕 덕을 ( ), ( ) 좋아하고 베푸는 것 고종명 깨끗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 등입니 다 세상에 . . 이렇게 사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옛날 서민들은 치아가 좋은 것 자손이 , , , 많은 것 부부가 해로하는 것 손님을 대접 할 만한 재산이 있는 것 명당에 , . 묻히는 것 등을 꼽고 있습니다
오늘 날 현대 인들은 첫째 건강 둘째 , , 배우자와 사이좋게 사는 것 셋째 자식에게 손 안 벌 려도 될 만큼의 재산을 가지는 것, 넷째 생활의 리듬과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거리를 갖는 것 그리고 , 다섯 번째는 나를 알아주는 참된 친구를 가지 는 것을 현대판 오복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 모두가 이러한 복을 누리고 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 우리가 이러한 오복들을 다 가질 수 있다 면 다 행복할 수 있으며 그러한 , 사람을 복 있는 자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제 .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염두에 두고 과연 성경에서 말 하는 “ ” , 복 이라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참된 복을 알고 누리며 베풀며 사는 사람 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의 목회를 마치고 그들과 헤어지며 그의 제자들에게 “내가 모든 것을 너희에게 보여 준 대로 이처럼 너희도 수고하여 약한 자들을 도와주고 주, ‘ 예수께서 친히 말씀 하신 바 주는 것이 받은 것보다 복이 있 다 행.’( 20:35) .” 라고 하신 것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 . 말씀은 우리 인간들의 본성을 들어내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 람은 누구나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나라 . “ 속담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 다 라는 ” , . 말이 있듯이 사람들은 공짜 좋아하고 받기 좋아합니다 그러나 주는 것은 아까워합니다 아. . 예 주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마 이것이 모든 사 람의 본성일 것입니다 저도 . , . 주는 것은 아까워하고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래서 우리는 보통 무엇이든지 많이 받는 사람을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좋은 . 부모 만나 어릴 때부터 많은 것 좋은 , 것을 풍성하게 받고 자란 사람이 복이 있지요 무엇이든지 . . 주는 것 보다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학생들이나 제자 목사들이 선물 가져오면 입으로는 가져오지 말 라고 하지만 손으로 받고 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제. 친구 하나는 대학시절부터 한 방에서 하숙을 했고 지금도 , . 매월 한 번씩 만납니다 이 친구는 뭐든지 나 에게 주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은 것 같습니다 대. , 학 다닐 때 겨울에 자기 는 가죽 잠바를 입고 다니고 나는 , 교복을 입고 다니면서 추워하니까 그의 가 족 잠바를 벗어 나에게 입으라고 주더군요 나야 . 덥썩 받아서 잘 입고 다녔습 니다 지금도 . . , 만나면 밥값은 자기가 꼭 냅니다 지난달에는 같이 점심을 먹고 올해는 마지막 만남이니 내가 밥값을 내겠다고 카드를 식탁에 올려놓고 식당 주인아주머니에게 가져가라고 했더니 자기가 , 카드를 내밀며 자기가 밥값을 꼭 치르겠다고 우겼습니다
그런 . 가운데 그가 제안한 말이 각각의 카드를 식탁에 올려놓고 그, . 주인 아주머니가 가져가는 것으로 값을 치르자고 했습니다 제비 뽑기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 . 그 아주머니는 친구 카드를 뽑았습니다 그래서 2024 . 년 망년의 식사도 그 친구가 냈습니다 그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있으 면 뭐든지 갖다 줍니다 명절이면 . . 꼭 고급스러운 선물을 보냅니다 얼마 전 전 화를 하면서 내 목소리를 듣고 내가 , , 코감기를 들은 것을 알고 아주 고급스러 운 한약을 보내주었습니다 저는 . . 정말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특별한 경우이겠지만 누구에게든지 받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모들에게 뿐만 아니라 아는 사람에게 받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받는 것을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 가족들은 물론 아는 사람들에게 “ ” 무엇이든지 많이 받도록 복을 빌어주는 것이 예의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합니 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많이 주시기를 바라고, 또한 다른 사 람에게도 많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새해 . “ ”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는 인사는 위로부터 좋은 것을 많이 받으라는 기원입니다 이. 인사는 많은 복을 많이 받 으라는 것인데 물론 여러 사람들, 친지들이나 복을 베풀 수 있는 사람들에게
하는 인사일 것입니다 아무 . 튼 복을 받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고 또한 여러분들 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3. 새해 복 많이 베푸시오 그런데 저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 ” 새해 복 많이 베푸시오 라고 인사를 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 기독인들은 복을 헤아릴 수 없이 많 이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제 . . “ ” 우리는 복을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베풀다 라 는 말은 사전에 보니까 “ ” “ ” 주어서 가지게 하다 혹은 주어서 누리게 하다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 기독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 을 받고 누리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복에 . .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 같은 죄인들이 값없이 죄 사함 받고 하나님의 , ,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 의 일원이 되어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 성 경은 너희가 많은 것을 받았으니 이제 주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그의 목숨을 죄인들을 위하여 내 주셨습니다 그의 . 제자 들은 거의 다 순교했습니다 그러한 . 헌신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전 세계에 교회 가 서고 그들의 , ( ) 헌신으로 몸바침으로 우리도 이 자리에 앉아 있게 되었습니 다 그런데 . “... ” 우리는 항상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을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 합니다 기도하는 . 것이 자기가 바라는 것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전부라고 생 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 . 기도는 하나님과의 마음의 대화입니다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는 . l , 기도 가운데 하나 님의 말씀을 나누고 기쁨 을 나누고, , , , 슬픔을 나누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과 심정 을 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는 .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져 가는 것 이 기도의 더 중요한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 , 내가 구하기도 전에 나의 필요 나 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 필요를 따라 그의 뜻대로 주시는 분입 니다. 그런데 “ ” 새해에 복을 많이 받으십시오 라는 말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한대로 주시려고 싸 메어두고 계시니 네가 원하는 대로 많이 받으시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고, 마치 복을 받고 안 받고 네게 달려 있으니 복 받을 짓을 해서 복을 많이 받도록 하시오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달라고 해서 주시는 분도 아니고 안, 받겠다고 해서 안 주시 는 분도 아닙니다 그런데 . 그것을 달라고 악을 쓰며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찬송가도 가사를 보면 물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깊고 오 묘한 사랑을 감사하고 찬양하는 내용이 있지만 그보다 하나님께 무엇인가 청
하는 내용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 예수님이나 그의 제자들의 삶을 살펴보면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었습니다.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의 것 심지어는 그의 몸까지 주시면서 그를 , . 본받아 주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누가복음 6:38 “ . 을 보면 예수께서는 주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어질 것 이니 되를 , .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너희 품에 안겨주실 것이다 너희 가 저울질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 . 말씀하십니다 먼저 다른 사람에게 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 주는 자에게 주어진다는 것입니 다 다른 . 사람에게 준다고 해서 자기 것이 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 기에게 더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아주 . 아이러니칼한 말씀이지만 사실 그렇습 니다 주는 , . 것이 받는 것이라는 모순적인 말 같지만 사실입니다 사도행전 20:35에 보면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세우고 떠나면서 제자들에게 “내가 모든 것을 너희에게 보여준 대로 이처럼 너희도 수고하여 약한 자들을 도와주고 주, ‘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복이 있다 라고 ’ .” . 하신 것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는 예수님 으로부터 배운 대로 이제 그의 제자들에게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 다 고” . “ 가르치고 그의 제자들을 두고 떠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받는 것 은” . . “ 복입니다 많이 받을수록 복을 많이 받은 것이지요 그러나 성경은 주 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더 복이 있다 고” . 가르치고 있습니다 받기 좋아하는 사람치고 주기 좋아하고 그렇게 잘 되는 사람 별로 없 습니다 자기는 . 별로 가진 것이 없지만 주려고 하고 주는 사람은 다 잘 됩니 다 받기를 . , 좋아하고 받기를 탐하는 사람치고 그 마음이 부요한 사람 별로 없 습니다 가. . 진 것이 없지만 주려고 하는 사람은 항상 마음이 부요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 할수록 자기가 부요해지는 것을 우리는 많이 봅니다
우리 . 기 독교인들은 항상 주는 기쁨을 누리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는 . 것이 없이 받기만 바라고 사는 사람은 마음에 평안이 없습니다 그러한 . 사람은 일종 의 거지 근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무엇이든지 . 누구에게든지 주기를 기뻐하고 즐기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고 부요한 , .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에게 복을 더 채워주십니다 무엇이든지 . 받기를 바라고 사는 사람 은 항상 아무리 돈 많은 부자라고 할지라도 그 마음은 가난한 사람입니다 가. 난하고 없어도 주고 베풀고 사는 사람은 마음이 부요한 사람입니다 인생을 . 살 줄 아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 , 우리는 항상 주는 생활을 하고 주는 것을 가르쳐 야 합니다 내가 . , 가난할수록 더 주는 생활을 가르치고 본을 보여야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 . 그러한 자를 더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따
라서 우리는 “ ”“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고 하는 인사 보다는 새해에 복 을 많이 베푸십시오 라고 ” , , 인사를 하는 것이 더 성경적이고 더 바른 인사이고 그러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그의 복을 더 주셔서 많은 사람이 그의 복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 예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 . , 주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어질 것이니 되를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 게 너희 품에 안겨 줄 것이니, 너희가 저울질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당할 것 이기 때문이다.”( 6:38) 눅 이제 20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