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항서원 휴休테크 인문숲학교 여섯번 째 수업문을 열었다.
오늘 수업은
쇄소응대, 랩낭송, 신항서원 스토리 지도 만들기, 직지 문화축제 리허설이다.
수업 시작 전 교사들은
천자문반, 명심보감반, 구용반, 구사반
교실.낭송현수막을 붙이고 친구들을 기다렸다.
공부시작,
쇄 소 응 대~~ 를
마치고
팀별 랩낭송 연습을 했다.
귀염둥이 천자문반은
♪ ♪ 얼마나 알고 있닌 천자문
몰라도 같이 배워 천천히 ♪ ♪
노래에 맞춰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집우, 집주~) 낭송하고
무대에 오르는 연습도 했다.
7세부터 2학년으로 구성 된
꼬마친구들의 낭송 소리는
귀엽고 또랑또랑하게 들렸다.
명심보감반도
♪ ♪공자가 말하기, 공자가 말하기
선한 일을 하는 사람 하늘이 복을 내려
선한 일을 하는 사람 하늘이 복을 내려
악한 일을 하는 사람 하늘이 벌을 내려
악한 일을 하는 사람 하늘이 벌을 내려 ♪ ♪ ♪
랩낭송을 부르고
무대에 오르는 연습을 했다.
다른 때보다 랩낭송이 리드미컬하고 또렷했다.
구용팀도 맹연습중이다.
오늘은 무대에서 발표하는 것부터 연습했다.
♬♩ 격몽요결에서 이르기를
자기 몸을 가다듬고 마음을 수습하는 데는
구용보다 더 중한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군자의 올바른 아홉 가지 몸가짐 구용!
여기에 리듬을 얹혀서 읇어 보겠나이다. ♬♩
처음엔 자세도 발음도 어색했지만
여러번 되풀이 연습을 하면서
자세도 바로 잡히고, 무대 매너도 익히게 되었다.
쑥쓰럼 많은 고학년 구사팀은
워밍업이 필요한 관계로~~~
천천히 소리먼저 가다듬고
몸을 푼 다움
무대 연습을 했다.
♬♩ 격몽요결에서 다시 이르기를
학문을 진보시키고 지혜를 더하는 데는
구사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하였습니다.
군자의 올바른 아홉 가지 생각 구사 ♬♩
구사반
오늘 가장 큰 소득은
쑥쓰러움이 많이 사라진 것이다.
낭송을 마무리 하고
반별 신항서원 스토리 지도 그리기 시작~~~
천자문 반은 계개당~~
옛 선비들은 어떤 모습으로 공부했을까?
공부하려면 무엇이 필요했을까?
어떤 옷을 입고 공부 했을까?
무슨 책을 읽었을까? 상상하며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썼다.
명심보감반은 구현사
구현사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 건물 안을 꼼꼼히 살펴보고
상위에 올려있는 위패도 보고, 구현사를 한자로 쓰고, 건물을 그렸다.
구용반은 묘정비
묘정비의 글은 송시열,
글씨는 조형기,
제목은 김수향이 썼고,
상상하는 그림과 글을 쓰고
(묘정비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 되었을까?
서원이 모두 사라졌는데 묘정비는 어떻게 살아 남았을까?등등)
묘정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자를 써보기도 했다.
구사반은 신항서원 전체를 맡았다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 학교 신항서원으로 가서
엣날 모습 상상해보고, 이미지 그리기
(기와집, 학생들의 복장, 어떤 공부와 운동을 했을까? 간식과 놀이는?등등)
인문숲학교 친구들이 서원에서
낭송하고 신항서원 스토리 지도를 만드는 동안
부모학교에서는
오행(하얀밥, 검은 소고기, 당근, 단무지, 호박)을 주먹밥을 만들었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
가볍게 몸부터 풀고
주먹밥 만들기 시작~
각종 재료를 다듬고, 썰고, 볶아서 준비한 다음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동글동글 작고 예쁘게 만들었다.
오늘은
직지문화 축제 리허설에
이정골 풍물단과 다듬이
랩낭송를 발표
세팀이 한자리에 모여 총연습을 하는 날이다.
부모 학교에서는
인문숲친구들과
이정골 풍문단 할머니들이 드실 주먹밥까지 만들어 주셨다.
부모학교에서 만든 주먹밥이랑
더위를 식혀줄 아이스크림을
인문숲 친구들과 이정골 할머니들 모두 맛나게 먹었다.
간식 시간이 끝나고
반별 무대에 서는 위치와 발표 순서를 정하고
진짜 공연처럼 풍물과 다듬이
랩낭송을 했다.
신명나는 이정골
풍물단의 풍물,
또닥또닥 다듬이,
리드미컬한 랩낭송 발표로
오늘 수업을 마무리 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무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9월 21일 수업에서 또 만나요